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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Bye Angel

Yuna Purple(221.142) 2007.06.23 23:54:38
조회 2126 추천 0 댓글 39


18살된 내 여동생이 오늘 아침 6시에 마지막 숨을 거뒀어,
성격이 하도 쌀쌀맞어서 그렇게 큰 정을 주지도 못했지..
워낙 성격 자체가 그래서 죽을때도 지 성격대로 도도하게 가더라...


오래 살았지...강아지가 18년을 산거면....
사람이 간사한게 이것이 기운이 점점 없어지고 노환으로 치매까지 오니까...
근심걱정을 하다가 나중엔 지쳐서 \'그만 편안한 곳으로 가라\' 하는 마음이 자리잡게 되더라고...
한마디로 죽을 날만 기다리게 되는거야....지쳐서


개도 치매가와 횽들...먹고 돌아서면 또 밥찾고 ..오밤중에 혼자 곡을 하고 ...
보통 기르던 강아지가 몹쓸병에 걸리거나 노환으로 이런 상태가 오면
내다 버리거나 안락사를 시키지...개장수 한테 팔거나 시골서는 잡아먹기도 해.


보는 내가 너무 지쳐 한 2년 전부터 안락사를 시키는게 얘한테 좋지않을까 했는데
오늘 마지막 숨을 거두는걸 보니 그래도 지명 다 할 때까지 돌봐주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새끼 때부터 18년을 계속 지켜봐 와서 그런지 담담하더라....
어머니 앞이라 눈물 억지로 참고
화장실서 물틀어 놓고 흐르는 눈물 딲았다.



아무튼 가족들과 함께 잘 보내주고 돌아왔어.
오는 길에 아버지 어머니랑 보리밥 먹고 파전에 동동주 한잔 하고 왔다^^


그동안 구박 했던게 생각나더라...
죽음은 남은 사람에게 후회할 시간조차 주지않고 그렇게 찾아 온다.
죽고나서 땅을 치고 후회한다는 거.


이제 편안히 쉬렴.
무언가로 다시 태어나지 말고 그냥 영원한 곳에서 편안하게 그렇게 맘껏 뛰어 놀아라.


Jim chappell - lull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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