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몸은 아무리 날씬해도 기본적인 골격이라는 게 있고 라인이 여자와 비슷할 수가 읍슴.
예를 들면 체중은 저체중이더라해도 1)벌어지는 어깨, 2)1자허리 3)빈약한 골반 4)가는 허벅지 이 네가지 사신기를 다 가지고 있으면 옷빨이 날래야 날수가 업다.

이걸 커버하기 위해 코르셋을 하거나 자세를 공부하거나 가슴에 큰 뽕을 넣거나 골반에 뽕을 넣거나 하게 됨.

그중에서도 골반이 아주 중요한데 그 이유는 우선 골반이 많이 나와 있으면 벌어진 어깨+1자허리 이 두개가 저절로 어느정도 보정됨.
  / 이거나 |  | 이던 몸뚱이가 >< 이런 느낌으로 보정되므로.

기성품으로 때운다면 그냥 네이버에 골반뽕만 쳐도 한 2만원 전후로 구할 수 있음.
난 골반쪽 볼륨이 심하게 없다 <- 겹쳐서 두개를 착용하는 것도 생각해볼만 함. 난 이렇게 하게 되면 한장은 엉덩이쪽 뽕부분은 칼로 잘라서 빼버린다. 엉덩이쪽 뽕이 너무 두꺼우면 볼륨이 이상해짐.

기성품의 단점은 아무래도 여자용으로 나온거다보니까 허벅지와의 연결부위가 좀 어색하다. 골반에 볼륨이 있다는건 지방이 있다는 뜻인데 허벅지에서 갑자기 지방이 확 줄어들면 어색하지.

그래서 외국의 드랙퀸들은 골반뽕을 직접 만들어서 쓴다.
유튜브에 hip pads로 검색해보면 제작법이나 시착훙 모습 등이 제법 다양하게 나옴.
http://youtu.be/yfnn9mzTcQQ

이건 그런 영상들 중 하나임. 조회수가 44만임. 세상에 골반부족으로 허덕이는 여장러가 이렇게나 많다.

그래서 나도 만들어서 쓰기도 하는데
www.bujajae.co.kr 가서 일반스펀지 <- 반드시 일반이어야 됨.
높이 2~3센티, 가로세로 60센티 정도로 주문해서 커터칼로 직접 깎아서 만들어 썼다.
다른 재료도 해보려고 했는데 그냥 일반스펀지 따라가는 재료가 없었음.
이거 견적 내보면 커터칼값 포함해서 2만원 안나옴.

어차피 수제작뽕은 더 설명해봐야 만들 사람만 만드는 거고 대부분 흘려들으므로 스펀지 사고 나서 다시 물어보면 그때 더 알려주겠다.

스타킹을 겹쳐신어야 자연스럽기 때문에 날이 풀리면 착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제작만 잘 하면 S라인도 만들 수 있음. 수제뽕은 만들어만 두면 유니섹스한 옷을 입어도, 심지어 평소 입던 남자바지를 입어도 여자가 남자바지 입은 것처럼 변하는 매직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