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너목들 보던 당시 내 인생 첫드라마였는데

무조건 본방사수하고 드라마 끝났을 당시 공허함도 크고

해피엔딩인데 가슴 한구석이 텅빈거같이 느껴져서

앞으로 드라마 안봐야지 하는 마음까지 느꼈음
(드라마끝나고 얼마안지나서 결혼하는것도 진심으로 기뻤음)

물론 그 이후로도 드라마 보긴했지만 가슴앓이 한적 없음
(도깨비 오나귀 연애의발견 쌈마이웨이 리멤버)

기억나는건 대충 이 정도인데 군대에서 본거도 있고

나와서 본것도 있는데 별 감흥없었음 그냥 킬링타임정도

근데 요새 스카이캐슬 말이 너무 많길래 봤음

너목들 이후로 본것중 제일 재밌길래 챙겨보다가

마지막화 보고 진짜 너무 씹노잼으로 끝나서 열받음..

그래서 오랜만에 너목들 봐야지 하고 봤는데

2013년 그때의 그 공허함이 다시 느껴진다..

일도 손에 안잡히고 매일 짤같은거 찾아보고 기분 이상함

2013년에 본방 재방 삼방까지 다 챙겨봐서 내용도

솔직히 다 아는데도 그냥 봤는데 끝나니까 기분 이상하네

이 글 처음 쓸때도 이렇게 길게 쓸 생각없었는데ㅋㅋㅋ

그나저나 이보영누님은 왜 인스타 안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