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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퓨전?/장편] 아래대 표류기(雅騋垈 漂流記) - CH.24 PT2

프소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3.01 23: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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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3.5.30(火) 오후 12시 16분, 무너진 목책


병사들은 안나와 크리스토프 앞에 나가 방패와 칼을 들었고, 그 뒤에서 석궁수들은 석궁을 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에릭은 자신의 오른팔로 다 튕겨냈고, 그의 뒤에서 병사들이 방패를 앞세운 채 고함을 지르며 달려가기 시작했다. 바로 뒤에 아이드나가 천천히 뛰다가 에릭 앞에 섰다.


“전에도 말했지만, 여왕은 내가 죽인다.”

“물론이지. 그럼 내가 저 얼음장수를 맡지.”

“과부하 신경 쓰고.”

“아휴, 알겠다니까. 어서 가서 복수나 성취하세요!”


에릭의 바뀐 성격이 아니꼬와 아이드나는 옆으로 그를 한 번 노려본 뒤 그녀 앞에 있던 병사의 칼을 막고 베며 앞으로 나아갔다.

맞붙은 병사들 사이에서 안나와 크리스토프는 에릭을 노려보고 있었고, 저절로 칼을 쥔 손에는 힘이 더 들어가게 되었다.


“아이드나를 조심해. 진우가 헤맬 정도라니까 꽤나 애먹을 수 있어.”

“그래도 걔는 사람이기라도 하지, 저 사람, 아니, 저건 그냥 괴물이니까 너나 조심해.”

“그래.”


둘 역시 달려가기 시작했고, 병사들 사이에 뒤섞여 싸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석궁을 쥐고 있던 병사들도 거리가 가까워 지면서 칼을 들기 시작했고, 그 무리들이 섞이면서 고함과 칼소리 밖에 나지 않게 되었다. 아이드나는 필자적으로 안나를 찾기 시작했고, 쓰러져가는 병사들 사이에서 검은색과 진녹색의 제복을 발견했다. 그걸 본 그녀는 흥분되는 듯 웃으며 사람들을 베어갔다.


“찾았다.”


아이드나는 달려들어 찌르려 했지만, 안나가 살짝 몸을 돌리는 바람에 빗나가게 되었고, 곧바로 내려오는 안나의 칼을 쳐냈다. 둘의 사이에는 주변의 병사들과는 다른 수준의 검춤이 벌어졌다. 그리고 주위를 전혀 신경 안쓰고 휘두르는 통에 근처에서 싸우던 병사들이 상처를 입자, 적이고 아군이고 상관없이 슬슬 물러나 하나의 경기장을 만든 채 자기들끼리 싸우기 시작했다.


안나는 아이드나의 공격을 막기에 급급하면서 왜 진우가 힘들어했는지 알 수 있었다. 힘도 힘이거니와, 아이드나는 안나가 휘두를 궤적을 다 알고 있다는 듯 막으면서 자신보다 조금 더 빨리 공격을 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그 궤적을 아는 것이 노덜드라인 특유의 본능이기도 했지만, 전부터 아렌델의 검술을 상대해본 티가 많이 났다. 한마디로 이미 재능 있는 사람이 배우고 노력까지 하니 당해낼 재간이 없는 것이었다. 둘은 칼을 맞부딪힌 채 기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아이드나가 입을 열었는데, 그녀의 눈에 있는 분노와 환희가 섞인 광기는 안나가 순간적인 당황스러움에 칼을 놓을 뻔 할 정도였다.


“드디어 너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네?”

“날 보고 싶었으면 직접 성으로 찾아와서 사과를 요구를 하던가 마을이나 노덜드라에 나와있을 때 죽이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죽이려 들고 있어?”

“루나드가 내 할아버지를 죽이면서까지 쌓아 올린 결과가 이 나라인데 내버려 둘 수가 있나?

너도 부모 잃은 심정이 어떤지 잘 알면서 잘도 지껄이네.”

“모든 사람들이 부모를 잃었다고 수 만 명을 죽이려 하지는 않아!”

“그 사람들도 기회가 생기면 얘기가 달라지겠지. 이렇게 멍청한 새끼와 거대한 힘이 내 뒤에 올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

“그렇게 복수에만 집중하면 너도 갉아먹어 죽일 거다.”


안나의 말에 아이드나는 조금 생각하는 척을 하더니, 편한 미소를 보였다.

“그게 내가 바라던 바인걸? 너와 네 언니를 죽이고 나도 죽고.”


점점 힘에 부치는 걸 느낀 안나는 아이드나를 세게 밀면서 물러났고, 아이드나는 곧바로 칼을 들어 내리 치려 했다. 그녀의 칼을 막으려는 순간, 진우의 조언이 얼핏 생각이 난 안나는 안으로 칼을 내리면서 옆으로 흘린 뒤 그대로 밑에서 위로 쳐올렸다. 순간적으로 물러난 아이드나의 겉옷과 턱이 조금 베였고, 거기서는 피가 맺히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 피를 한 손으로 닦아 쳐다보다 안나를 노려보며 혀를 찼다.


“확실히 저 에릭이나 다른 어중이 떠중이들과는 다르네.”


아이드나는 재빨리 달려들어 정확히 안나의 명치에 칼끝을 댔고, 안나는 그것을 칼날로 겨우 막았지만 반동으로 튕겨져 나가 주저 앉을 뻔했다.


“그래도 네 목을 따는 건 나야.”


///


에릭은 그 중앙에서 사람들을 날리면서 소리를 질렀다.


“얼음장수는 어디 있나? 빨리 나오지 않으면 이 앞의 병사들부터 다 없앤다??”


그 때, 병사들 틈에서 나온 크리스토프는 성공적으로 에릭의 왼쪽 옆구리를 찔렀다. 갑작스러운 칼날에 에릭은 개의치 않은 듯 입에서는 미소가 가시지가 않았다. 그리고 그의 표정을 크리스토프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칼의 3분의 1이 들어가도 상관을 안해?


“찾았다!”


에릭이 팔을 휘둘렀고, 크리스토프는 그것을 간신히 머리를 밑으로 숙이면서 피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에릭은 왼손의 상처는 상관하지 않은지 칼을 뽑고 나서 당겨버렸고, 크리스토프는 날라오는 오른 주먹을 그대로 가슴팍에 맞게 되었다.


“커헉!”


거의 뼈가 부러질 듯 하게 큰 고통에 그는 그대로 넘어간 채 일어나지를 못하자, 에릭은 그런 그를 비웃으며 크리스토프의 칼을 옆으로 던져버렸다.


“너무 쉽…”


텅! 하는 소리와 함께 에릭은 자신의 병사들과 같이 넘어가 버렸다.

스벤은 에릭을 날린 뒤 급제동을 걸었고, 같이 몸을 날렸던 병사는 크리스토프 앞에 섰다.


“유↘후↗! 사기꾼한테 목숨이 구해지는 기분은 어떤가요?”


오큰이 크리스토프를 일으키면서 칼을 건네줬다. 크리스토프는 아직 통증이 가시지를 않았는지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지만, 그래도 반가웠는지 얕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쿨럭! 제가 미안하다고 계속 말했잖아요..”

“알아요.”

오큰 역시 미소를 짓다가 날라오는 에릭을 스벤이 점프하면서 그를 다시 들이박지 않았다면 피하지 못했으리라.

그제서야 둘 다 장소를 자각했는지, 다시 진지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어쨌든 지금은 싸우는데 집중하죠.”

“좋아요!”


에릭은 그를 잡을 뻔하다가 웬 순록에 치여버려 화가 나 다시 돌격했는데 다시 치여버리자, 그의 현재 감정선으로는 버티지 못해 소리를 지르며 스벤에게 달려갔다. 스벤은 인간에게서 곰의 기운이 보여 사뭇 당황한 듯 에릭을 바라보다 뛰기 시작했다.


“저 순록새끼부터 조진다!!”


그는 그의 앞에 있는 병사들이 아군이건 적이건 다 튕겨내면서 달려갔고, 그걸 놓치지 않은 크리스토프와 오큰은 동시에 칼을 그의 목을 향해 휘둘렀다.


“소용 없다니까!!”


그는 바로 칼을 부러뜨리고 양손으로 주먹을 휘둘렀다. 오큰은 한 팔로 겨우 막았고, 크리스토프는 겨우 고개를 돌려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에릭이 처음에는 오큰의 다리, 그리고 크리스토프의 다리를 잡더니 둘을 날려버렸고, 그들은 전쟁무리에서 약간 떨어진 평야에 나동그라졌다. 둘 다 고통의 신음소리와 함께 겨우 그 자리에 누운 채 가만히 있었다.


“우↗후↘사람을 이렇게 던질 수 있을 줄은 몰랐는데, 정말 아프네”


크리스토프는 간이상점의 기억이 생각나 그런 오큰을 눈을 반쯤 뜨며 바라봤다.


“이제 내 느낌을 알겠죠?”

“…그래요.”


///


오후 12시 05분, 수도 산맥 끝자락 뒤편.


“그런데 정말로 이렇게 가는 게 나아?”


라이더는 옆에서 리드하고 있는 허니마린을 보며 물었다. 150명 가량의 노덜드라 자치군은 전부 순록을 탄 채 마지막 산맥 뒤 쪽에서 달리고 있었다. 검은 빛을 볼 때 다들 조금 느려진 것을 제외하면, 며칠 전부터 여유를 가지고 달려온 것이라 거의 다 오기는 했다. 단지 라이더는 목 벽 뒤로 갈 것이라 생각했던 동선을 허니마린이 바꾸고 간 것이 계속 꺼림직했다.


“날 믿어보라니까! 지금 뒤로 가서 후면을 공격하면 앞의 목벽에 정신이 팔린 사이에 우리가 뒤에서 기습을 하면 양동 공격이 가능하다고! 또 우리가 이렇게 순록들을 다 타고 있는데 다 같이 들이박으면 걔네가 잘 막겠어?”

“그거야 그렇기는 한데..”


허니마린은 우물쭈물거리는 라이더를 보고 답답했는지, 그를 한 번 째려봤다.


“알았으면 그냥 조용히 하고 달리기나 해!”


그렇게 지나가는 그들의 눈 앞에 점점 평야가 보이고 있었다.


///


“헉...헉…헉…”


80합에 가까워 지자, 안나는 자신의 속도가 느려지면서 숨이 차기 시작했다. 아이드나도 조금 느려지기는 했지만, 확실히 수련을 더 해서 그런지 덜피곤해 보였고, 때문에 원래 간극보다 더 심해진 것 같았다. 하지만 정신을 놓을 수 가 없었다. 여기서 그랬다가는 바로 죽음이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아이드나 역시 조금 떨어진 채로 숨을 고르고 있었다. 그녀는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껴 만져봤는데, 상처가 벌어졌는지 피가 묻어 나왔다. 그녀는 혀를 찼다. 이게 더 벌어지게 되면 그녀가 싸움을 마무리 짓기도 전에 과다출혈로 죽을 판이었다. 아이드나는 준비를 하는 듯 목을 한 두 번 돌리고 뛰었다.


‘어떻게 쟤를 이기지?’

하지만, 안나의 그 생각이 집중을 방해 해 틈을 허용하게 되어버렸고, 아이드나는 그대로 안나의 칼을 돌리며 쳐낸 뒤 무방비인 그녀의 심장을 찌르게 되었다.


(뿌그득!)


아이드나는 성공의 기쁨에 웃으며 안나를 바라봤지만, 뭔가 들어간 느낌이 다른 경우와 달라 인상을 찌그렸다. 그녀는 물러나면서 칼을 봤다. 칼은 그 끝이 부서져 있었고, 나머지 부분들 역시 금이 가 있었다. 그녀는 분노에 찬 채 안나를 바라봤고, 옆에 쓰러져 있던 시체에서 칼을 꺼낸 뒤 한 두 번 휘두르며 걸어왔다. 안나의 방검복이 제 역할을 하기는 했지만, 칼을 부러뜨릴 정도의 충격에 결국 주저 앉아 있었다.


‘일어나, 일어나라고!!’


하지만, 두 다리는 축 처진 채 그대로였고, 두 눈 역시 초점 없이 땅바닥에 가있었다.

그녀 근처에 있던 장교는 그런 안나의 모습을 보다 다가가는 아이드나를 보고 소스라쳐 소리를 질렀다.


“당장 저 X 막아!”

그는 쓰러진 안나 옆에서 부축했고, 병사들은 아이드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장교는 옆에서 안나를 부축하며 뭐라고 소리를 질렀지만, 그녀의 귀에는 그저 느린 웅얼거림으로 들렸다. 이 모든 것에 대한 현실감이 순간 오지 않았다. 바위거인으로부터 도망칠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하지만 주변에는 아군이고 적군이고 사람들이 피가 낭자한 채로 쓰러져 있는 장면이 천천히 지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눈을 돌리자, 아이드나의 손에 죽어나가고 다치는 병사들을 보였고, 땅바닥에 떨어진 병사 중 한 명의 눈까지 마주치자, 안나는 장교의 손을 뿌리쳐 다시 칼을 쥐었고, 입술을 피날 정도로 물며 달려갔다.

아이드나 역시 그런 표정의 안나를 보자, 기대에 만족했는지 달려들었고, 두 칼의 소리는 다시 전장에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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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쟁씬 쓸 때 warriors들으면서 쓰니 그나마 잘되네요!

확실히 pc로 보면 상관이 없을 듯 한데 모바일로는 이렇게 하는게 나아 보여서 쪼갰습니다

25화도 같은 이유로 쪼개질 것 같아요!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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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25 PT1: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4119551

CH.25 PT2: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4119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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