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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배우 씹덕의 2024년 첫 원정 (2부 : SM 개초보의 탄생)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06 18:00:02
조회 49624 추천 116 댓글 142



[4일차 : 2월 3일]


새벽에 원정대원들과 호텔로 돌아오는데 누가 내일 저녁은 (사실 이미 오늘이지만) 본인이 즐겨가는 가게에서 술을 마시면 어떻겠느냐고 제의했다

죄송하지만 오늘은 데이트 약속이 있으니 그냥 늦은 밤에 약속된 술집에서 만나시죠 ^^

3일 내내 새벽 4시, 5시까지 술을 먹었는데도 오전에 잠을 깨는 걸 반복했더니 약간 피로가 쌓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일찍 기상을 해야만 한다


호텔에 돌아가자마자 씻고 기절했다가 눈을 떴더니 벌써 10시 30분이 넘었다

아뿔싸 오늘 첫 일정에서 시간이 밀리면 그 다음 일정이 다 꼬인다

정신없이 다시 씻고 뛰어나가 아키하바라로 향한 이유는 오늘의 첫 일정은 12시에 소프넷 본점에서 시작하는 야츠가케 우미 (八掛うみ)의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60명 한정 이벤트이긴 한데, 보통 20명 진행하는데 1시간이 걸린다 (그래 봐야 1인당 3분이란 얘기)

다시 말해 잘못해서 뒤에 줄을 서면 여기서 3시간을 날릴 수 있다는 얘기인데, 나는 이 이벤트를 1시 이전에 마쳐야 하는 것이다


최대한 빨리 이동하고 보니 내 앞에 대략 20여명이 가게 밖으로 줄을 서있다

대충 세이프인 것 같다고 생각하며 줄을 서있는데, 한국에서 온 한 무리의 남자애들이 줄서있는 우리를 보고 지들끼리 뭐라뭐라 하면서 지나간다

자기들이 비웃으며 지나간 그 줄에 한국사람이 서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 같은데, 도쿄에서도 한국말 쓴다고 안심하지 말고 말조심하면서 다니기 바란다


이번 이벤트에는 야츠가케 우미의 DVD를 한 장 사고, Prestige에서 발매한 DVD 2장을 더 사면 특전을 최대한 땡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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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1시간 조금 안기다린 상태로 야츠가케 우미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직접 보니 말라도 엄청 마른 몸이었다

아름다운 자태를 직접 봐서 영광이라며 너스레를 떨고 있었는데, 내가 입고간 매직미러호 티셔츠를 보더니 우미가 빵 터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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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로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서 키지마 아이리 (希島あいり)가 노토반도 지진피해 지원을 위한 자선체키회 및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아키하바라 중심에서 약간 떨어져있는 곳이라 그런지 사람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었지만 다행히 줄이 길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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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지마 아이리를 직접 보는 것은 거의 5년반만의 일이다

처음 만났을 때도 엄청 다정했는데, 자선 체키회라니 이 또한 얼마나 마음 씀씀이가 예쁜가?

체키와 샤메 하나씩을 찍으면서 2018년도에 아무것도 모르고 이벤트 다니기 시작할 때 만났던 얘기, 코로나 시기에 에비스 마스캇츠 10주년 기념음반 온라인 리리이베 참가했던 얘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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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경매도 참가해 보고 싶었지만, 낙찰자 발표까지 기다리고 있을 시간이 없어서 과감히 포기하고 다시 또 15분 거리에 있는 이벤트장으로 이동한다

마지막 이벤트의 주인공은 studio knot와 협업해서 촬영이벤트를 거의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마츠모토 이치카 (松本いちか)

이치카도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일단 DVD를 한 장 사고 촬영 티켓을 더 사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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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카의 저 뾰로퉁한 표정은 볼때마다 너무 사랑스러운 것 같다

와줘서 고마워라고 한글로 적어줄 수 있는 능력이 되는데, 저걸 적어주면서 자기는 한국에서 인기가 없는데 와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 아닌데? 너 한국에서 인기 되게 많은데? 그런 소리하지 말고 한국에 이벤트하러 오면 안될까? 아니 필요하면 내가 이벤트 만들어서 초청할 테니까 꼭 와!

진짜 올지는 모르겠지만 올 수만 있다면 진짜 한 번 한국으로 모시고 싶은 귀여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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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토요일 낮의 3연속 이벤트를 마치고 약속장소로 향한다

전에 SM Fetish Bar에서 만났던 Rica와 간간히 Line으로 연락을 하고 있는데, 이번 방문에는 토요일 오후에 만나기로 애초에 약속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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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조금 넘어서 라디오회관 앞으로 갔더니 Rica가 기다리고 있다가 달려와서 냉큼 팔짱을 낀다

오랜만이네? 자 이제부터 어디가고 싶어?

아키하바라에 남자 여자 둘이서 갈만한데가 뭐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런데 전에 나 도쿄오면 같이 SM 용품점 구경가자고 안했어?


Rica는 낮에는 롯폰기에 위치한 IT회사에서 일하는 OL이지만 밤에는 SM Fetish Bar에서 여왕님으로 일하고 있다

가게에서 가죽옷 입고 있을 때는 되게 무섭게 보이는데 이렇게 밝은데서 보면 그냥 귀여운 여자애일 뿐이다

일단 지금부터는 사진 촬영이 금지된 곳이 많았기에 사진으로 보여줄 수 없는 부분이 많음은 양해바란다


그렇게 그대로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SM 용품점으로 향한다

아무래도 이런 쪽에 전문가인 Rica가 물건을 하나씩 보면서 이건 어떻게 쓰는 거고, 이건 신상품이고 설명을 해준다

나는 SM플레이에 대해서는 아주 제한적인 지식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처음 보는 모양의 기구도 많았다

그 중에 오나홀 하나를 집어들더니 한참을 들여다보면서 하는 말이 ‘이건 신제품인데 꽤나 예쁘게 나왔네~ 사실 나 이거 판매하는 회사에서도 일한 적 있거든’


SM용품을 구경하다보니 문득 가보고 싶은 곳이 떠올랐다

아! 나 가보고 싶은데가 생각났어

어디? 내 백 사주러?

???? 여왕님하고 백하고 잘 뭔가 매칭이 안되는데?

여왕님 이전에 젊은 여자라고

SM호텔이라고 하는 Alpha Inn 구경가고 싶어

거긴 구경가는데가 아니라 돈내고 들어가야 하는 호텔이야

그럼 돈내고 들어가서 방만 구경하면 되잖아


그렇게 Rica의 차를 타고 아자부주반으로 향한다

아주 한적한 동네 골목길 안쪽에 자리잡고 있던데 만약 전문가가 데리고 오지 않았다면 바로 앞까지 와서도 난 못찾았을지도 모르겠다

주차하고 함께 안으로 들어가니 호텔의 카운터와 종업원들이 Rica를 보고 다들 반갑게 인사하는 것이다

토요일 오후 4시반인데 빈 방이 딱 하나 있다고 하니 장사는 잘 되는 모양이다

이건 나올 때 찍은 사진이라 상황이 좀 다르긴 한데, 내가 들어갈 때는 301호만 불이 켜져 있었다

빈방이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301호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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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솔직히 좀 많이 낡아 보였는데, 방 한가운데에 실물로는 처음 보는 물건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다

예전에 온라인으로 이런 호텔이 있다는 정보를 접한 순간부터 실제로 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소원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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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기구들을 보고 신기해하고 있는 나한테 같이 기념촬영 하자는 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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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아서 호텔 이용시 주의 사항을 읽어본다

대충 관장이나 골든샤워 플레이 후에 제대로 청소하지 않는 것이라든지 촛불 사용 시 주의할 것, 오일 사용 금지 등 다른 호텔에서는 들어본 적 없는 이용규칙이 생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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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대충 견학을 마치고 쇼파에 둘이 나란히 앉아있으려니 뭔가 좀 헛웃음이 나왔다

근데 이제 우리 여기서 뭐하지? 스시라도 시켜 먹어야 하나?

원한다면 니 애널이라도 개발해줄까?

아니 잠깐만…… 좀 궁금한데 여왕님들은 SM에 관심 보이는 사람을 보면 막 내가 먼저 차지하고 싶고 그런게 있어?

이봐 이봐 난 이 바닥의 프로라고…… SM 플레이의 기본은 상대방을 자극하고 공격하는게 아니라 상호간의 신뢰야. 요즘은 그런 기본을 망각하는 애들이 설쳐서 문제지만

애널은 내가 못내주겠고 저 빨간 의자에 묶여보는 것 정도는 해볼 수 있을 것 같아. 대신 나는 SM 플레이어가 아니라 완전 초보자니까 그건 꼭 명심하고

오케이 대신 플레이하는 동안 하나는 지켜. 나한테 대답할때는 반드시 뒤에 주인님이라고 붙여


SMer들이 보기에는 유치한 체험이지만 나는 완전 초보자니까 간략히 이것도 이용 후기라고 남겨보면, 저 빨간 의자 앉는 부분이 협소해서 막상 앉아보니 엄청 힘이 들어가고 불편했다

그리고 일단 몸이 묶이니까 약간 공포심 같은게 들었는데, 왜냐하면 이제부터는 Rica가 칼을 들고 와서 나를 찔러도 내가 방어할 방법이 없는 것 아닌가?

시키는대로 안하면 큰일날 것 같아서 정말 신경을 곤두세워서 무슨 대답할때는 꼭 주인님을 붙이려고 노력할 수 밖에 없었다


나중에 다시 쇼파에 앉아서 나눈 대화

니가 아까전에 얘기한 SM 플레이의 기본이 되는 신뢰란거 말야…… 막상 묶여보니까 그게 뭔지 대충 감은 잡을 수 있을 거 같아

맞아 사실 나도 여왕님이라고는 하지만 남자 서브와 둘만의 공간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신뢰가 필요하지. 왜냐하면 아무래도 남자가 힘이 세고 방안에서는 무슨 일도 벌어질 수 있으니까

사실 나는 잘 모르는 감정이라 설명하기 쉽지 않지만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칫 위험할 수 도 있는 플레이를 상대방을 믿고 진행한다는 거…… 이 플레이의 쾌감은 그런데서 오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하게되네

니가 여기 오자고 했을 때 내가 별 걱정 없이 따라 온 것도 똑같지

그건 나도 마찬가진데…… 난 니가 언제 내 애널을 탐낼지 몰라 지금도 겁난다고


그리고 Rica가 예전에 AV배우 했었던 얘기도 들었다

키카탄 배우로 20편 좀 넘게 찍었는데, 아무래도 자신의 성적 취향하고 안맞는것 같아서 그만뒀다고

그러면서 하는 말이 단체배우들은 다들 예쁜데 자기는 그만큼 예쁘지 않아서 키카탄 배우를 했다고 약간 자조섞인 멘트를 하기에......

아니야 지금 네 모습 그대로 너무 귀여워......


그 뒤로는 오늘 만나기 전 3일동안 어디서 뭐하고 놀았는지를 휴대폰 사진을 보여주며 얘기를 나눴는데, 그 사진을 보고 난 Rica가 문득 자기도 BURLESQUE TOKYO에 가고 싶다는 것이다

아마 지금 이미 예약이 끝났을 거라고 했더니 취소표가 있을수도 있다며 굳이 예약 전화를 하는 것이다

근데 분명 홈페이지 Web 예약이 끝난 건 맞는데, 전화로만 예약이 가능한 VVIP 테이블은 하나 남아 있다고 한다

Rica가 정말 가고싶다는 표정을 지으며 나를 바라보는데…… 그래 가자……


솔직히 내가 BURLESQUE TOKYO를 꽤 오래전부터 다녔지만 7시에 시작하는 1부를 보러가는 건 처음이었다

아직 저녁도 안먹은 이른 시간에, 최소 주문금액 62,500엔 넘긴다고 샴페인을 까서 마시고 있으려니 뭔가 어색했다

그리고 생각해 보니 여기에 여자와 단둘이 오는 것도 처음……

여자와 단둘이 VVIP 테이블에 앉아 있으니 사람들이 흘끔흘끔 쳐다보는 게 느껴졌다

그 시선에는 ‘저 찐따같이 생긴 새끼 옆에 왜 귀여운 애가 앉아있지?’하는 의문이 담겨있는 것 같았다

어쨌든 재밌는 공연은 순식간에 끝나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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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오늘도 내 오시 댄서는 안나왔으니까 귀여운 애들 있으면 팁은 알아서 뿌려보라고 했더니 자기 맘대로 4만엔 어치나 뿌려버리는 Rica

그러더니 오늘 공연한 댄서 중에서 RUMI, MOMO 2명이 귀엽다고 했다

이렇게 다들 사람 보는 눈이 비슷한 것인가? 내가 알기로 RUMI가 2022년, MOMO가 2023년 Queen of Burlesque 였던 거 같은데……

아래 사진이 순서대로 RUMI, MOMO인데, 내가 RUMI를 보고 눈이 키라라 아스카 닮았다고 했더니 Rica가 자기가 제일 좋아하던 배우가 키라라 아스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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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a가 운전해야 한다고 술을 한 잔도 안마시는 바람에 나혼자 샴페인 한 병을 다 마셔버렸는데, 그 상태로 저녁을 먹으러 인근의 스시집으로 향한다

내가 보통 일본 원정가면 밥을 잘 안먹어서 밥값은 잘 모르는데, 둘이서 1인당 저만큼씩 먹으면 원래 1만엔 넘게 나오는 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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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Rica가 일하는 SM Fetish Bar Dorminatrix에 거의 밤 10시가 다 되어서 입장한다

원정대원들과 여기서 만나서 영업종료 시간까지 술을 먹고, 그 뒤에 밤샘 파티에 가는 것이 마지막 밤의 계획이다

이 철문 너머에 들어가면 역시 사진 촬영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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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SM만 머리 속에 있었는데 생각해 보니 이 Bar는 SM Fetish Bar다

이미 많은 손님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앞에는 여자 교복을 입고 있는 Cross-dresser가 앉아 있었고, 왼쪽에는 남자와 여장남자의 커플이 껴안고 앉아있었다

Dorminatrix에서는 출근하는 멤버에 따라서 밤 10시에 SM show를 진행한다

오늘은 Rica가 M 성향을 가진 여자 캐스트를 묶고 때리는 쇼를 보여줬는데 아까 전에 내가 묶여서 맞는 그 강도는 비교도 안되는 수준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피날레는 M 혀에 담배를 비벼끄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는데, 보고 있는 내가 정신이 아찔했다

내가 지금 저런 무서운 여자하고 같이 데이트를 하고 왔단 말인가?


그리고 Bar 안에는 손님들도 자유롭게 자기 하고 싶은 짓을 하고 있었다

홀 중앙에서는 30대 라틴계 남성이 속옷만 입은 50대 일본 여성을 때리고 능욕하고 있었는데, Rica에게 물어보니 저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그리고 구석 자리에서는 왠 젊은 남성이 아주 귀여워 보이는 여성의 엉덩이를 까고 맨손으로 때리고 있었다

대체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시간 속에 옆테이블에 앉은 중년남성하고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들어보니 도쿄에서 아주 유명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M 이라고 자기를 소개한다

그래서 다음에 도쿄 오면 Rica와 데이트로 당신이 운영하는 레스트랑에 가서 식사해야겠다는 말을 하고 있는데 Rica가 슬며시 옆에 와서 나를 자기의 새로운 M이라고 소개한다

?????? 벌써 내가 M이 된거야?


1시에 영업은 종료되고 Rica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우구이스다니의 키네마 클럽으로 향한다

매달 첫 토요일 밤 24시부터 밤새도록 소위 ‘변태파티’라고 불리는 Department-H가 시작이 된다

차로 이동하며 물어보니 이 파티가 시작된 것은 10년도 더 전이라고 하는데, 이제는 파티가 완전히 자리를 잡아서 외국에서도 일부러 찾아온다고 한다

입장료는 원래 5000엔인데, 드레스코드를 맞추면 3000엔으로 할인이 된다

당연히 우리 일행은 할인 대상이 아닌데, 드레스코드 판정하시는 분이 나를 콕 찍어서 ‘근데 너 기분나쁜 매직미러호 티셔츠는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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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안은 내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려있었고, 소위 드레스코드라고 각종 Fetish 의상을 걸친 관객의 숫자가 절반이었다

입구에 들어가자 마자 왠 이상한 인상의 아저씨가 있는데, Rica가 보자마자 반갑게 인사하며 나한테 소개해 준다

이 분은 도쿄에서 엄청 유명한 Ladyboy셔

허락을 받고 같이 사진을 찍기는 했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태국에서 보는 Ladyboy하고는 느낌이 좀 많이 다르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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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내려다보는 아래층 무대의 상황

이미 무대앞은 엄청난 관객들이 몰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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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무대를 보기 위해 아래층으로 내려갔더니 제일 먼저 보이는 광경은 왠 여성이 남성의 거기를 세게 걷어차고 있는 모습이었다

남들도 그걸 다 사진찍고 있기에 나도 사진을 한 장 찍어봤는데, Rica가 귀속말로 얘기한다

지금 맞고 있는 저분은 도쿄에서 제일 유명한 M이지

S하고 M도 유명한 분들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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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대 앞에 자리를 잡고 서서 공연을 지켜본다

공연 내용은 대충 스트립쇼와 SM쇼 등등이 섞인 것인데, 사진은 올릴 만한게 별로 없다만 공연 자체는 나름 재미가 있었다

시중에서 하는 공연처럼 잘 짜여진 것은 아니지만 정겨움이 있었는데, 좀 재밌었던 것은 Rica의 소개로 나와 얘기하던 여성분이 잠시 후에 자기도 공연해야 한다고 자리를 피하더니 잠시 후 무대 위에 올라서 저 옷벗기기 레슬링을 하고 계셨다

내가 공연 보는 사이 Rica는 인사할 사람들이 많다며 여기 저기 가서 오랜만이라고 외치고 다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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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대충 종료된 시간 파티장을 나왔더니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는데, 거기서 Rica와 헤어져서 택시를 타고 호텔로 향한다

호텔에 도착해서 Rica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다음 번 도쿄 원정은 뭔가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번 원정에서는 오시가 늘어난게 아니라……. 주인님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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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치카와 마나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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