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경제적 어려움' 증가했다는 응답 소폭 감소
'외식비·병원비·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 높았던 편
종합 리서치 & 데이터 테크 기업 '엠브레인'의 트렌드센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6 소비 생활 및 경제 상황 전망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2026년) 경제 상황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으나, 부정적 전망은 이전 대비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금융시장 하락을 투자 기회로 인식하는 태도가 두드러지면서, 자산 증식을 위한 투자에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작년 한 해(2025년) 동안 저축을 하기 힘들었다(59.5%, 동의율)고 평가해 가계 전반의 재정 부담이 적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개인적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이전 조사 대비 소폭 감소한 결과를 보여(54.6%(2025) → 47.5%(2026)), 경제적 상황이 크게 악화되기보다는 고물가 상황에 대한 부담감이 지속되는 국면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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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작년(2025년) 한 해 지출 부담이 컸던 분야로는 외식비(46.2%, 중복응답)가 가장 높았으며, 병원비(30.7%, 중복응답), 대출 이자(30.6%), 주식비(28.4%), 여행비(28.3%) 순으로 부담감이 높은 편이었다. 기본적인 생활비뿐만 아니라 여가 등 선택 지출 영역에서도 비용 부담이 확대되는 양상이었다.
특히, 스스로의 계층 수준을 낮게 평가한 응답자일수록 의식주와 같은 기본 생활 영역에서의 지출 부담도가 뚜렷했다(그래프 참조). 이들은 지난 한 해(2025년) 경제적 어려움이 증가했다는 체감도가 자가계층 고평가자 대비 높았다(중상층 이상 35.3%, 중간층 34.3%. 중하층 54.6%, 하층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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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저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역시 상대적으로 고평가되고 있었다(중상층 이상 22.1%, 중간층 29.2%. 중하층 41.6% 하층 56.1%). 경제적 여유에 따른 격차가 현재의 가계 재정 상황뿐만 아니라,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기대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2026년, '경제적 위기'에 대한 불안감 다소 줄어든 모습
단, '소득 수준' 증가에 대한 기대감 낮은 편
전반적으로 올해(2026년)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이전 대비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2026년에는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응답은 이전 조사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43.6%(2023) → 40.7%(2025) → 35.4%(2026)), 앞으로 저축이 어려워질 것 같다는 인식도 36.6%에 그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최근 고물가(86.9%), 고환율(75.2%), 고금리(67.1%) 상황에 대한 체감도가 높게 평가된 가운데, 한국 사회에 큰 경제적 위기가 올 것(65.4%(2023) → 52.0%(2025) → 32.3%(2026))이라는 두려움이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인 점이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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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고금리 상황이라지만 딱히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태도가 한층 약화되고 있는 점(66.2%(2023) → 59.3%(2025) → 54.4%(2026))까지 감안하면,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기보다 일정 부분 현실을 받아들이며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었다.
경제 위기 상황에 대비하려는 태도가 한층 강해지고 있는 반면, 미래 소득에 대한 기대감은 전반적으로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해 자신의 소득 수준은 작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40.4%)이라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실질소득' 역시 작년과 큰 변화가 없거나(34.5%), 감소할 것(33.9%)이란 예상이 많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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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만족할 만한 소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12.6%)도 낮은 수준으로, 경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을 크게 체감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에 올해(2026년) 지출을 줄일 항목으로 외식비(40.1%, 중복응답)를 언급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의류(28.3%), 여행비(25.3%) 등 기본 생활비를 제외한 영역을 중심으로 소비를 조정하려는 경향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 가계 재정 내에서 상대적으로 조정 가능한 항목부터 지출을 줄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10명 중 8명, "한국 사회에서 '중산층'으로 살고 싶어"
"금융 시장 하락=투자 기회"란 인식 두드러져
한편,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가 한국 사회에서 중산층으로 살고 싶고(79.1%, 동의율), 부자가 되고 싶다(87.9%, 동의율)고 밝힐 만큼 부(富)에 대한 니즈는 높았으나, 계층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로또에 당첨되지 않는 한 현재 삶의 수준에서 벗어나기 힘들다(56.7%, 동의율)는 인식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앞으로 지금보다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삶을 살게 될 것 같다는 응답 역시 41.6%에 그친 결과를 보였다.
이처럼 단기간에 경제적 수준이 크게 개선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투자 기회에 대한 관심은 한층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경기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을수록 오히려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52.4%, 동의율)다는 데에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고, 일시적인 시장 변동은 있더라도 공부를 해두면 투자 기회가 반드시 올 것(63.8%)이라는 기대감이 비교적 높게 평가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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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식 시장이나 가상화폐 시장이 하락할 경우 이를 오히려 투자 기회로 삼는 태도가 한층 강해진 모습을 보인 점이 눈에 띄는 결과였다(주식시장 하락이 오면 투자기회로 삼을 것 같다 : 45.7%(2023) → 48.5%(2025) → 54.3%(2026), 가상화폐 시장 하락이 오면 투자기회로 삼을 것 같다 : 15.5%(2023) → 30.7%(2025) → 32.8%(2026)). 이처럼 금융시장 하락을 '위험'보다는 '진입 시점'으로 인식하는 흐름이 점차 강해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 투자에 대한 관심을 접어두고 싶다(40.2%(2025) → 31.9%(2026))는 응답은 크게 감소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올해 재테크 전략으로 다양한 투자로 자산을 불리고 싶다(23.6%(2023) → 31.1%(2025) → 41.2%(2026))는 응답이 이전 조사 대비 크게 증가한 반면, 기존 자산을 유지하겠다(44.2%(2023) → 37.1%(2025) → 30.7%(2026))는 응답은 소폭 감소한 결과를 보여, 보다 적극적인 자산 운용 전략으로 이동하고 있는 흐름을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저연령층에서 이러한 변화가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여(그래프 참조), 향후 이들 세대를 중심으로 투자에 대한 관심과 실행 의지가 더욱 높아질 수 있음을 예상해 볼 수 있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트렌드센터(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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