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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쓰는 홍콩 여행기 2

Gunti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3.02 05:30:41
조회 806 추천 4 댓글 8
														

전편

https://gall.dcinside.com/food/540807



레드 페퍼 레스토랑에서 먹고 난 뒤, 조금 더 돌아다니다가 숙소에 들어왔지만..

하루의 마지막은 술로 끝내야 된다고 굳게 믿는 우리는 술을 먹으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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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다는 수제 햄버거 집을 찾으려고 돌아다니는데 결국 못찾았다. (ㅂㄷㅂㄷ)

근처 술 마실만한 데를 찾는데 이 거리에 바와 레스토랑들이 분위기가 좋길래 들어가려했는데 가격표를 보고 그냥 지나쳤다.


그리고 조금 더 돌아다녀 보는데 근처에 도저히 술을 마실만한 데를 못찾았다. 그래서 코즈웨이베이를 벗어나 유흥가로 유명한 완차이로 넘어가기로 함.

완차이로 트램을 타고 왔는데, 정작 술집들이 안보였다. 현지인들에게 펍이나 바가 있는곳을 물어봤더니 육교를 타고 길을 건너면 바로 나온다고 함.

에스컬레이터가 달린 육교를 올라가 (홍콩엔 정말 에스컬레이터가 많았다.) 한 블럭을 건너고 나니, 정말 술집들이 쫙 깔려있었음.


근데 되게 재밌는게 그냥 바가 아니라.. 좀 스트립 바 같은 곳이었나 보다. 지나가는데 자꾸 외국인 아줌마들이 오빠! 오빠! 하는데 좀 웃겼음.

술집들은 정말 많은데 우리가 술을 마실만한 데는 찾기 힘들었다. 그 와중에 이상한 바 한 곳에서 라이터를 빌려서 담배피움. (나중에 오면 꼭 들르겠다고 했다.ㅎ)

그 많은 술집들 가운데 세 곳 정도만 가게 앞 인도까지 서양인들로 꽉 차있었다. 살펴보니 정말 바 같은 곳이었고 당연히 거기에만 사람들이 몰릴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세 곳중 가장 한적한 바로 들어갔다. 그나마 한적한거지 한국에서 가 본 바중에 그렇게 사람이 많고 시끌벅적한곳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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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마신 잭콕. 나는 바에 갈 때 마다 항상 잭콕만 먹는다. 그냥 왠지 내 입맛에 가장 잘 맞음.

콜라가 좀 많이 들어갔는지 술맛은 조금 덜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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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뭘 시켜야 하냐고 묻길래 추천해준 섹스 온 더 비치. 나도 칵테일은 잘 모르지만 처음 먹는 사람들이 가장 거리낌 없이 먹을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역시 부담없게 마시더라. 난 이 때 뿐만 아니라 친구와 바를 갔을때, 나한테 추천해달라고 하면 모히또나 섹스 온 더 비치를 추천해준다. 나도 칵테일 종류는 잘 모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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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바에서 나와 다른 펍에 가서 시킨 드래프트 비어. 나는 호가든을 시키고 친구는 무슨 애플 사이다인가 뭔가를 시켰다.

그런데 호가든이 엄청 크게 나와서 놀랐음. 사진으로는 좀 작아 보이는데 다른 맥주잔의 두배 크기로 나왔다.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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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 간 이유는 이 햄버거 먹으려고... 코즈웨이베이에서 햄버거집을 못찾아서 못 먹은게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꿩대신 닭으로... 시켰는데

엄청 맛있었다. 구운 치킨이 패티인데 진짜 맛있음. 저 샐러드와 프라이도 되게 맛있었다. 한국에선 버거킹을 가장 좋아하는데 그것보다 맛있음.

햄버거를 좋아해서 자칭 타칭 햄돌이인 내게, 햄맥은 그냥 사랑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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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에 내가 앉은 자리에서 바로 보이는 벽에 붙여져 있던건데. 부비부비 금지라는게 웃겨서 찍어봤다.



나는 맥주를 되게 좋아하고 많이 먹는걸 즐기는데, 이 날은 여행 분위기에 심취해서 그런지 위에 나온것들만 먹고도 기분이 좋게 취했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엔 트램이 끊겨서 택시를 타고 갔는데. 홍콩 섬 북부에서는 택시보단 버스나 트램을 이용하는게 훨씬 편하다. (가격도 당연 저렴함.)




셋째날은 마카오로 갔다. 우리가 간 날이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중국 설 연휴도 낀 듯해서 진짜 엄청 짱많았다. 여행지 가서 깔려 죽을뻔.

사람도 많고 마카오가 홍콩에 비해 길 찾기가 좀 어렵고 복잡해서 계획보다 현저하게 적은 곳을 갔다왔다.

그리고 점심은 꼭 챙겨먹으려고 했는데 호텔 체크인하고 보니 우리가 가려던 레스토랑이 브레이크 타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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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우리가 첫 끼를 먹은 'Escada' 레스토랑. 세나도 광장에서 굉장히 가까운 위치에다가 유명한 레스토랑이라 브레이크타임 끝나기 30분전부터 가게 앞에서 기다렸다.

다른 관광객들도 많이 오길래 기다리길 잘했다고 생각함.

이 요리는 레몬 조개찜 이라고 하는것같던데.. 엄청 짰다.. 진짜 엄청짰다. 홍콩도 그렇지만 마카오는 더 외진 섬나라라 그런지 음식들이 다 무지하게 짰음.

비싸긴 비싼데 엄청 짜서 되게 별로였다. 진짜 짜. 나는 고수 먹을줄도 몰라서 냄새는 좀 역하고.. 짜고... 별로였다. 유명한 요리라 시켜봤는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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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을 시킬지 스테이크를 시킬지 고민하다가 시킨 스테이크. 레몬찜이 먼저 나와서 먹는데 너무 짜서 공기밥을 시킬까 고민중에 스테이크와 밥이 나왔다.

내겐 어둠속 한줄기 빛과 같던 한 접시... 스테이크는 되게 맛있었다. 소스랑 달걀이랑 고기랑 적절하게 어우러져서 맛있었음. 샐러드랑 감자튀김도 마찬가지로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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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뚱맞지만 가게 인테리어가 애매하게 맘에안들면서 맘에들어서 조명을 찍어봤다.

여기서 후식으로 푸딩도 먹었는데 달달하니 맛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너무 무식하게 굶고 다녔다. 굶으려고 굶은건 아니지만 돌아다니다 보니 그렇게됨. 저 레스토랑도 저녁 시간에 그날 첫 끼로 먹은거고..

먹고나서 배가 고파서 옆 테이블에서 식사하시던 한국인 여행자분들이랑 얘기나누며 들었던 완탕면 집을 가려했는데 못찾아서 못갔다.


그리고 마카오에서 유명한 쭈빠빠오라는 갈비버거가 있는데 그건 먹어보는걸 추천한다. 빵에 양념된 갈비밖에 없는데 되게 맛있었음.

사진 못 찍은게 아쉽다. 재밌는 비주얼이었는데.

그리고 유명하다는 마카오 육포도 사먹었다. 짭짤하고 매콤한데 맘먹고 먹으면 엄청 많이 먹을수 있을것같았음. 이것도 사진이 없는게 아쉽...


마카오에서는 카지노에서 400달러 탕진하고 와서 잤다. (홍콩/마카오 1달러가 156원정도 됨)



또 여기서 끊고 바로 쓸게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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