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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삽단편]아렌델 순회단 보고서신(5)

갓엘사를찬양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2.29 15:51:45
조회 121 추천 9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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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델 순회단 보고서신(1)


아렌델 순회단 보고회신(2)


아렌델 순회단 보고서신(3)


아렌델 순회단 보고회신(4)


--------------------------------------------<아렌델 순회단 보고서신>---------------------------------



신인:아렌델의 엘사 국왕폐하

발신인:대표무관 브룬 비요르겐


안녕하십니까 여왕님? 몸은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무역대신이 한 차례 보고서신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편지를 쓰는 지금은 출항 전날 밤 입니다. 편지는 아렌델행 연락선에 특급배송으로 보내질 예정입니다.


저희 순회단은 코로나 왕국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방금 전까지 아그라바왕국의 자스민 여왕에게 극진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의사를 보내주신점과 만찬을 기다려주신것에 대하여 예를갖추어 감사드렸습니다.


만찬에는 이국적인 노래들과 여러 처음보는 과일들이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만찬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때, 여왕내외가 악사들의 노래와 함께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여왕의 목소리는 그 어떤 악기보다도 아름다웠습니다. 너무 감미로운 나머지 모두가 입에 음식을 넣었던것 조차 까먹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어느 나라에선가는 노래를 할 때 악기를 사용하지 않는답니다, 인간의 목소리가 최고의 악기라서 그렇다더군요.


그때는 이해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믿게 되었습니다.


만찬이 끝나고 이어서 무도회가 열렸습니다. 자스민 여왕내외와 순회단 간에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두 왕국 간 발전을 기원하며 무도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이상입니다.


추신: 편지 한장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모두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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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님 개인 편지:대외비1급>---------------------------------


신인:아렌델의 엘사 국왕폐하

발신인:브룬 비요르겐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여왕님이 불러온 불운이 아니니 기운차라시기를 바랍니다.


여왕님도 아시다시피, 항해를 위한 식수에는 변질을 막고자 약간의 술이 섞여들어간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약간이어서 많이마신들 취할지는 몰랐습니다.


아무도 없는 한밤중, 갑판 구석에서 쓰려저 다음날 저녁에서야 발견되었습니다. 이미 제 몸은 적도의 열기를 온몸에 받은 상태였지요.


몇일 고생했지만 다시 회복했습니다. 걱정 안하셔도됩니다. 편히 주무세요


아! 무도회에서 마법양탄자를 보니 올라프가 생각나 여분의 마법양탄자를 줄 수 있냐고 물어봤지만 여분이 없다더군요...


그래도 다행이 찢어진 마법양탄자 쪼가리르 얻어올수 있었습니다. 편지와 같이 보내겠습니다.


그리고 물어보셨던 근위병의 '특수한 훈련'은 공식적인 훈련이 아니라 확인하실수 없었던것 입니다.


비록 공식적인 훈련은 아니지만 역사가 굉장히 깊다고 할 수 있죠.


이야기는 제가 15살때까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그나르 국왕폐하와 이두나 여왕님이 살아계실적이죠


저는 막 견습 근위병 딱지를 때고 한껏 의기양양해진 터였습니다.


그리고 정식 근위병이 되며 야간초병근무에 투입되었지요. 제가 배치받은 곳은 악명높은 왕궁의 종탑이었습니다.


그당시에 종탑에는 귀신이 가끔 출몰한다는 이야기가 근위병들 사이에서 돌았습니다,


고참이 저와 같이 근무를 서주겠다 했지만, 의기양양해진 저는 거절하고 혼자 투입되었지요.


왕궁은 쥐죽은듯 조용해지고, 하늘은 별빛으로 가득찰때였습니다.


갑자기 감미로운 노랫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여왕님도 아시다시피 종탑에서는 왕궁 뒤뜰과 협곡이 전부 보입니다.


제가 봤을때 뒤뜰에는 아무도 없으니 협곡에서 소리가 들려온다 판단했지요.


그 순간 아버지가 해주시던 '세이렌' 이야기가 생각나더군요. 감미로운 목소리로 남자를 유혹해 물에 빠트리는....


머리속이 하얗게 변하고, 몸이 굳어갈 무렵! 협곡과 뒤뜰사이에 뭔가 움직이는 겁니다.


"세이렌?" 저는 혼잣말을 하며 움직임에 집중했고.. 그 정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여왕님이었죠.. 그당시에는 여왕님이지 몰랐지만요!


다음날 아침이 되었고 저는 근무간 발생했던 사항을 선왕폐하께 보고드렸습니다


백금발의 아름다운 제 또래의 세이렌이 감미롭게 노래를 부르고 사라졌습니다!!


아쉽게도 근위병들중 노랫소리를 들은 사람이 아무도 없었죠, 혼자 헛것을 본 사람 취급을 당했지만


왠지모르게 선왕폐하께서는 뭔가 아시는 듯한 표정이셨습니다.


그 후 부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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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한 훈련' 이해를 돕기위한 참조 사진1>


선왕폐하의 지시로 근무중 어떠한 돌발상황에서도 감정을 추스르는 훈련을 받게되었습니다. 비공식적으로요!


그리고 노랫소리가 들려온다면 자리를 잠시 피하고 모르는척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특수한 훈련'의 유래와 그 내용입니다.


'특수한 훈련' 의 정체는 따님을 사랑하는 선왕폐하의 마음이라고 생각하는건 어떨까 합니다.


아! 그리고....제가 근무를 서며 여왕님과 공주님 두분의 노래를 모두 들어봤습니다.


한밤중이었으니 방해하는 소음도 없고 경철할수밖에 없었지요


비록 여왕님 노래가 압도적으로 더 많기는 했지만.. 두 분다 굉장했습니다...


제가 자스민여왕내외의 노래를 들어봤지만 그래도 저는 여왕님 노래수준이 더 높은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한 번 국민들앞에서 노래를 불러주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추신: 안나공주님에게는 조만간 편지를 드릴거라고 말씀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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