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프갤문학] 안녕 안나 안녕 엘사-13

어렌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6.27 07:59:23
조회 258 추천 8 댓글 12


------------------------


- 엘사의 방 (한스/엘사)


"모든게 제 잘못임을 인정합니다. 정말 미안해요.."

한스는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


"저 또한 아쉬운 부분이 있죠.

애초에 연회장에 안나와 같이 나타났을때.

경계를 풀고 너그럽게 얘기를 나눠봤다면 미래가 어떻게 됐을지,, 저의 앞선 행동과 발언들도 문제였다 생각해요.

근데 어쩔 수 없던게 그 당시엔 제 마법이 폭주하던때라 상황이 여의치 않았네요.

서신 내용도 좀... 그랬죠..?

 아마 과거로 돌아간다면 똑같이 반복할거 같은.. 저를 충분히 이해하실거라 봐요.

아무튼 안나와 절 죽일뻔...한 건 일이 잘 풀려서 천만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어쩌다보나 제가 마법을 제어할 수 있게 되었기도 하고 말이죠."


"용서하기 쉽지 않은 일인데,, 고마워요. 엘사."


"한스, 혹시 저희 엄마가 어떤 경로로 당신을 알고서 부른건지 짐작 되는 부분이라도 있나요?

엄마가 저한테 그런 서신을 남기고 떠난 것이 늘 의문이였는데... 이번에 죽은 할아버지가 살아 돌아온게 엄마와 연관 돼있지 않을까 싶어요."


"어제 대전당에서 봤던 분이 할아버지인가 보군요. 근데 죽으신분이 살아 돌아왔다뇨...?

.... 글쎄요... 언제 한번 이두나님을 뵌 적 있긴 해요. 그게 아마 32년도일 거에요.

아버지가 57번째 생신을 맞이해 호의국의 왕과 인사를 초청했었죠.

그때 짧게 만나본게 전부라서 그렇다할 특별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사실상 모르는 사람에 가깝네요."



- 과거 : 1832년 7월 11일. 서던제도 본 성, 그릭세르의 생일 파티


"나의 친우 아그나르, 이두나. 어서오게~!"

환하게 웃는 그릭세르가 두 팔 벌려 격한 환영을 표했다.


"1살 더 드신 연세에 비해 기운은 여전히 팔팔한 이십대 청춘 같아 보이시네요"


"여보, 그릭세르님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니까?"


"하하하- 자네들 시작부터 내 기분을 업 시켜버릴 작정인가?

겉보기엔 이래도 세월은 못 속이는게 이젠 철검 하나 드는 것도 힘이 든다네."

오랜만에 만난 세 사람은 사이 좋게 대화를 나눠갔다.



"디바인포스시면서 너무 겸손하신걸요?"


"이보게 이두나, 디바인포스랑 나이는 별개일세. 젊음이 있어야 칼이라도 휘둘지 하하-"


"그정도세요? 그럼 후계자로 점쳐둔 인물이라도 있으신지?"


"아직은 없네. 내 아들이나 일반 시민이나.. 디바인포스를 계승할 만한 자가 주변에 안보이는군.

참고로 디바인포스는 아무나 정할 수 없는게 출중한 검술 실력도 중요하지만 올곧은 성품을 지녀야 한다고. 이러니 계승시키는게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지."


"그렇군요..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디바인포스]

서던제도의 신성한 힘이란 의미로 최상의 검술 실력을 갖춘 자를 일컫는다.

그릭세르는 서던제도의 왕이자 2대 디바인포스며 노후함에 따라 후계자를 물색하고 있었다.



"이게 요새 내 고민이지.

왕좌는 서열따라 첫째 아들에게 물려주겠지만 디바인포스는 적합한 후계자를 따로 찾아야해서 말이야. 아! 내 정신을 봐. 지금 시간이 어떻게 됐지?"

그릭세르는 해야할 일이 있다는 듯이 다급하게 시간을 물었다.


"14시 43분인데 무슨 일 있나요?"

이두나는 시계를 보지도 않고 즉각 현재의 시간을 대답해줬다.


"아니 생텀왕국에서 온 젊은 친구가 있는데 체스 세계 랭킹 3위란 타이틀 가졌더라고?

그래서 내가 14시 30분에 체스 한판하자고 대결을 신청했지. 자네들이 왔다는 소식에 시커멓게 까먹고 있었구만.

어때. 나랑 같이 구경가지 않겠어? 내 체스 실력도 만만치 않은데."


"오. 그래요? 재밌을 거 같네요."

아렌델 부부는 그릭세르를 따라 체스 게임의 장소인 제1 연회장으로 향했다.



- 과거 : 1832년 7월 11일. 서던제도 본 성, 그릭세르의 생일 파티, 제1 연회장


여러 나라에서 온 귀빈과 초청객들이 연회장에 놓인 작은 체스 판 하나를 빙 둘러싸고 있었다.

체스판 한쪽 자리엔 생텀 왕국에서 온 체스랭킹 3위가 의자에 앉아 회중시계의 초침을 읽으며

그릭세르를 기다리고 있었고 정확히 15분 00초가 지나도 오지를 않자 체념한듯이 의자에서 일어나려 했다.


"그릭세르님이 안오시네요. 선뜻 저한테 체스 대결을 신청하시더니 포기하셨나 봅니다."

체스랭킹 3위가 우쭐한 말투로 관중에게 말했다.


"친구. 늦어서 미안하네. 반가운 손님을 만나서 까먹었지 뭐야. 나 그릭세르! 도망치지 않았다!"

그릭세르가 체스판 자리에 착석하며 큰소리로 말했다.


관중들은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고 아그나르와 이두나는 그릭세르 뒤쪽으로 구경할 자리를 잡았다.

이것은 나름 VVIP석으로 그릭세르가 친애하는 아렌델 부부에게 특별히 내준 명당 자리였다.


"전 또 천하의 그릭세르님이 겁먹고 도망치신 줄 알았지 뭡니까."

회중시계를 주머니에 넣은 체스랭킹 3위가 그릭세르에게 말했다.

나이차가 많이 나고, 서던제도의 왕이기도한 그릭세르에게 무례할 수 있는 멘트였다.


"젊은 친구가 포부하나 만큼은 일품이구만! 그럼 게임을 시작할까?"

게임은 게임일뿐이라 생각한 그릭세르는 커리어에서 나오는 체스랭킹 3위의 자만감이 맘에 들었다.


그렇게 체스 게임은 시작됐고

아무리 그릭세르가 체스를 좀 둘줄 안다 한덜 세계 랭킹 3위와 게임을 붙는 건 불보듯 뻔한 결과였다.

하지만 서던제도의 왕과 세계 랭킹 3위가 같이 게임을 한다는 건 관중의 이목을 끄는데 있어 충분하다 못해 넘쳐 흐르는 화제거리였다.


[딱-]

.

.

[딱-]


"비숍을 쉽게 내주시는군요."

체스랭킹 3위가 가소롭다는 어투로 말했다.


"흠.... 가운데 길을 중심으로 전체 판이 꽉 막혀있구만. 패를 봐선 내가 이기기 힘들거 같군.."

그릭세르는 세계 랭킹 3위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거의 패배를 인정하는 분위기였고,, 잠깐 고민에 잠기는가 싶더니 갑자기 돌파구가 떠오른걸까?

아니면 그녀의 잠재력을 테스트를 해보고 싶은걸까?

뒤에서 구경하던 이두나를 불렀다.


"이두나. 자네라면 이길 수 있어 보이는가?"


"음.. 힘든 판이지만 가능성은 있네요."

체스를 좀 둘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백이 졌다고 판단할 체스판이였다.


"오 그래? 젊은친구. 나대신 이두나가 선수로 나와도 되겠나?"


"그러시죠."

세계랭킹 3위는 선수 교체를 흔쾌히 응해줬다.

이 판에서 가능성을 봤다는 저 여자의 말이 자존심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물론 가능성이 아예 없는 판은 아니였다. 희박할뿐이지..

하지만 이런 판을 뒤집으려면 자신과 동급 혹은 세계랭킹 1위정도는 되야 가까스로 이길까 말까한 불리한 판이였다.

랭킹권은 커녕 어디서 뜨개질만 할 것 같아 보이는 저 여자가 날 이길 수 있다보는게 아니꼽게 느껴졌다.


선수교체가 이뤄졌고 그릭세르 대신 이두나가 자리에 앉았다.

세계랭킹 3위의 흑기물은 달랑 폰 2개만 잡힌채 가운데를 중심 삼아 포진시켜둔 상태였고.

이두나의 백기물은 폰 3개와 나이트1개, 비숍1개가 잡힌 상황이였다.


보통이면 불리함의 벽을 느끼고 수비적으로 들어가 자멸하게 될텐데 이 여자는 그런 기색이 전혀 없었다.

마치 10수.. 아니 20수 그 이상을 내다보는 흉내를 내며 기물의 진형을 수정해나갔다.


[딱-]

.

.

[딱-]


"폰 잡았네요. 그릭세르님."

"오... 좀 더 해보게!"

이두나는 별 것도 아닌 폰을, 마치 흑킹이라도 잡은 듯이 그릭세르 손에 쥐어줬다.


"......."

세계랭킹 3위는 진지한 표정으로 체스판을 바라봤다.

내다 볼 수 있는 수에 따르면 아직은 흑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판인데.. 어째서인지 판도가 180도 바뀔 거 같은 불안한 기분이 엄습하고 있었다.

근소차이로 나보다 조금 잘하는 세계 랭킹 1위과 붙을때도 이런 기분은 느껴본 적이 없었다.

뭔가 먼~ 미래에 알프레드고란 체스신이 둘것만 같은 이해할 수 없는 짜임이였다.

제대로 경기를 임해야겠다는 생각에 자세를 고쳐잡고 안경집에서 도수 높은 동그란 안경을 꺼내 콧등에 얹었다.


[딱-]

.

[딱-]

.

세계랭킹 3위가 손톱을 깨물기 시작했다.

.

.

[딱-]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백이 불리했던 판에서 이두나로 선수가 교체가 이뤄진 뒤 세계랭킹 3위가 백기물을 따낸건 폰2개와 나이트 하나였다.

그에 비해 이두나는 흑폰 4개와 흑나이트1 흑룩1 흑비숍1을 따냈는데.. 단순 기물만 볼땐 대등해진 상황이였지만

판국으로 보면 백이 유리해진 흐름으로 바뀌어 있었다.


특히 기분 나쁘게 사이드에서 치고 올라가는 저 여자의 백폰 하나는 내 블럭 끝자락까지 도달하는게 목표 같았다.

근데 문제는 저걸 잡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교묘하게 포진되있는 백룩, 백퀸, 백비숍이 잘짜인 거미줄처럼 백폰의 뒤를 봐주며 나의 흑킹을 동시에 노리는데

흑폰으론 잡을 수 없는 위치였고, 어떤 흑기물을 쓰든 저 백폰을 잡는 순간 게임이 패배로 흘러갈 것만 같은 미래가 그려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 백폰이 끝블럭으로 올라오는걸 알면서도 잡아 낼 수 없음에 무력함을 느껴갔다.


[딱]

.

.

[딱]


결국 백폰이 끝블럭까지 도달해버렸다.

이두나란 여자가 폰을 어떤 기물로 바꿀진 모르겠으나 당연히 퀸으로 바꾸지 않을까 예상해봤다.


"퀸으로 바꿀게요."


예상이 들어맞았다.

킹을 제외, 체스에서 가장 중요하고 역량이 뛰어난 퀸! 이것 말곤 바꿀게 없었다.

체스랭킹 3위인 내가... 이두나란 여자를 체스판에서 예측할 수 있던 유일한 부분이였다.


"저.. 죄송한데 퀸 기물좀 주시겠어요?"


"이두나, 체스엔 퀸 기물이 하나씩밖에 없어. 자네 같은 실력자가 그것도 모르고 있었나? 뭐 내 반지를 퀸이라 삼으면 되겠지만-"

그릭세르가 자신의 약혼 반지를 빼며 이두나에게 건네주려 한다.


"어우 그릭세르님 아내분 반지는 넣어두세요. 그냥 이 이쁜꽃으로 대체할게요"

끝블럭에 도달한 폰을 장외로 빼버린뒤 옆 탁자 꽃병에 있던 6개의 꽃 중 하나를 따서 올려뒀다.


"........?"

이 여자는 체스를 처음 두는것인가? 아니면 몇번 안둬본 것인가?

체스판에 흑백퀸이 둘다 살아있는데 퀸 기물을 달라니.. 따로 기물을 준비해뒀으면 몰라.. 그것도 이런 즉석 게임에서 말이다.

처음 둬보는 척하며 나를 얕잡아 보는건가? 이 여자가 두는 체스 방식도 그렇고,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게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딱-]

.

.

.

[딱-]


세계랭킹 3위는 백룩1개 백비숍1개... 그리고 마지막으로 백퀸 1개를 따내며 체크메이트를 외쳤다.

..... 저 여자는 분명 몇수전까지만해도 종 잡을 수 없는 거대한 태풍처럼 나를 휘몰아쳤는데

어째서인지 나이트가 전부 잡힌 뒤론 갑자기 체스 초보자가 두는것 마냥 길을 잃고는 스스로 무너져 내렸다.



"역시 잘하시네요 랭킹 3위님. 잘 배웠습니다."

이두나는 고개를 숙이며 패배를 인정했다.


"감사합니다.."

당당하게 체크메이트를 외치고 승리했지만 무언의 찝찝함이 가시질 않았다.

확실히 저 여자가 나이트를 전부 잃고 자멸하다 싶이 판을 망가트려서 간신히 이긴 게임이였다.


"혹시 체스계에 발을 들이신 적 있나요?

프로라 할 만큼 정말 잘하시는데,, 이두나란 이름은 제가 들어본 적이 없어서요.."


"아. 저는 평범한.. 두 딸의 엄마에요.

남편과 체스를 몇번 둬봐서 기본적인 룰만 알고 있답니다. 아무튼 고생했어요. 칭찬은 고마워요"


"....그렇군요.. 한수 배웠습니다.."

세계 랭킹 3위는 지금 이 상황이 꿈이 아닐까하며 볼을 꼬집었다.


"역시 이두나! 자네는 늘 나를 놀래킨단 말이야.

체스를 몇번 둬본게 전부라면서 세계랭킹 3위를 압박하다니 무슨 신이라도 되는건가? 하하-"

그릭세르가 이두나를 힘껏 끌어안고 풀어준다.


"설마 저같은 초보가 세계 랭킹 3위님을 이기게요? 순전히 운이 좋았을뿐이에요."


"그래도 하는거 보니까 이기기 직전까지 갔던데 아주 아쉽겠어?"


"음.. 살짝 아쉽죠. 지금으로선 다시 둬도 똑같이 질거에요. 빨리.. 해답을 찾아야하는데 말이죠."

그릭세르를 보며 싱긋 웃는다.


"근데 제 남편이 어디갔는지 안 보이네요?"


"아그나르는 자네가 한창 체스 둘때 연회장을 빠져나가는 내 막내 아들을 보고는 자리를 비웠다네."


"막내 아들이요?"


"그래. 한스 웨스트가드라고,, 됐네. 아그나르를 찾아보도록 하자고. 나한테 팔짱을 끼게나!"


"그릭세르님 이거 데이트 신청인가요?"


"읏흠-!"

볼이 빨갛게 달아오른 그릭세르, 이두나는 팔짱을 끼고 아그나르를 찾아 성을 누볐다.




추천 비추천

8

고정닉 5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공지 겨울왕국 갤러리 이용 안내 [200185/10] 운영자 14.01.17 128879067 3814
5488775 쟤 헌명은 확실하게 패던 삐뚤이가 그립구나 ㅇㅇ(221.152) 03:25 12 0
5488774 쏘쏘야 쥬디홉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8 0
5488773 뭔 ㅅㅂ 쥬디홉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4 0
5488772 에루시ㅋㅋㅋㅋㅋㅋ [1] 프로즌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2 13 1
5488771 던전밥시 [1] ㅇㅇ(221.152) 00:22 21 1
5488770 엘시이이이이 [1] 아렌델시민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2 17 1
5488769 보던 미드가 끝났어 [2] 아렌델시민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5 24 0
5488768 프붕이 너무 힘든 한주였다 [10] Frozen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53 0
5488767 이겼삼 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6] *JungN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30 0
5488766 역시 엘갤롬들 고여서 쉽게 속아주지 않는군 [7] ㅇㅇ(222.107) 04.26 65 0
5488765 코구입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천연효모식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24 0
5488764 와 진짜 성남 좆목팸들 ㅌㅈㅅㅂ [3] ㅇㅇ(221.152) 04.26 54 0
5488763 던전밥 재밌네요 [7] ㅇㅇ(221.152) 04.26 45 0
5488762 안-시 [1] ㅇㅇ(118.235) 04.26 21 0
5488761 앙시이이이이 [2] 아렌델시민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22 2
5488760 바깥 온도 30도 실화냐! [2] ㅇㅇ(118.235) 04.26 26 0
5488759 프린이집 두시간 일찍 땡땡이 치고 나왔음 [1] ㅇㅇ(118.235) 04.26 22 0
5488758 쥬디야 니가 보자해놓고 시발 잠수를 타면 어떡하냐 [4] ㅇㅇ(106.101) 04.26 77 2
5488757 오랜만이네요 [3] hom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31 0
5488756 정령님의 시간 엘시 [2] 프로즌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29 1
5488755 안녕하세요? 겨울왕국을 감명깊게 보고 입문한 뉴비입니다 [3] ㅇㅇ(222.107) 04.26 121 1
5488754 지금 자도 네시간 뒤 일어나야 하는데 [2] ㅇㅇ(118.235) 04.26 46 0
5488753 로또 1등 나도 당첨 [3] ㅇㅇ(221.152) 04.26 56 0
5488752 엘-시 ㅇㅇ(183.107) 04.26 23 0
5488751 엘-시 ㅇㅇ(183.107) 04.26 20 0
5488750 복권은 정해져있지 ㅇㅇ(223.38) 04.26 24 0
5488749 게임에도 나오는 횬다이 킹반떼 국뽕 뒤진다에~~~ Froz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27 0
5488748 이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연효모식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20 0
5488747 졌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ungN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23 0
5488746 PONY XL 간단평 ㅇㅇ(14.32) 04.25 47 0
5488745 안녕하세요? 겨울왕국을 감명깊게 보고 입문한 뉴비입니다 [2] ㅇㅇ(14.32) 04.25 91 0
5488744 통구이 멸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JungN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31 0
5488743 개방적인 사고가 은근 중요한듯 프로프갤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26 0
5488742 킹도영 리그최초 월간 10-10달성 ㅋㅋㅋㅋㅋㅋㅋㅋ [2] 천연효모식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31 0
5488741 저녁 해장 ㅇㅇ(118.235) 04.25 27 0
5488740 코구입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연효모식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21 0
5488739 메랜 루디 나왔나보네 [2] Frozen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39 0
5488738 코구 입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JungN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24 0
5488737 고도로 발달한 분탕은 어쩌고저쩌고 [3] ㅇㅇ(222.107) 04.25 86 0
5488736 안-시 안-시 안-시 ㅇㅇ(118.235) 04.25 17 0
5488735 안시이이이 [1] 아렌델시민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25 1
5488734 안-시 ㅇㅇ(118.235) 04.25 21 0
5488733 예쁜 누님이 말 걸어 순간 설랬는데 ㅇㅇ(118.235) 04.25 32 0
5488732 토비 스파는 진짜 전설이다.. [7] ㅇㅇ(221.152) 04.25 57 1
5488731 요즘 라디오헤드에 빠진듯 [6] 안나여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69 0
5488730 엘-시 엘-시 ㅇㅇ(118.235) 04.25 22 0
5488729 범도4 오프닝 82만 ㄷㄷ [2] Frozen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59 0
5488728 개조가ㅌ은 출근 ㅇㅇ(118.235) 04.25 27 0
5488727 ????? [1] ㅇㅇ(222.107) 04.25 5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