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할슈타트 후기 https://gall.dcinside.com/gf/1449009
2편 잘츠부르크 후기 https://gall.dcinside.com/gf/1452146
안녕 이제 마지막 편이야
성지순례 다녀온지 딱 한달 되서 마지막 후기를 쓴다능
입덕을 늦게에서 활동한번 못해본게 너무 후회가 된다 ㅠㅠ 팬싸는 광탈했고 오프는 여고생...아니 현퀘때문에 갈 엄두가 안나잉
참 나님 컴터 동피중에 차단리스트랑 동일한게 있더라고 그래서그런지 몰라도 3편이 묻혔어 ㅠㅠ 재미는 없더라도 한번씩 봐주면 고마워
디씨하면서 지켜왔던 마지막 자존심이 디씨 가입 안하는건데 요친이들덕에 여행 다녀오고 입덕하고 공카 가입(등업대기중ㅜㅜ)에 이러다 곧 갤로그도 팔것 같아
다행히 지금 아이피는 제일 많이 뜨는거고 차단목록에 없닼
내가 처음 유럽여행을 결심한게 이거 때문이야
그래서 야경을 두번 보려고 ㅎㅎ 부다페스트에 일찍 왔어
참고로 헝가리는 유로가 아니라 자체 화폐(포린트)를 써. 물론 대부분의 매장에서 유로를 받기 때문에 포린트가 없다고 당장 죽지는 않지만
환율을 안좋게 쳐주기 때문에 혹시 성지순례할 갤러들은 부다페스트에 오면 제일 먼저 환전소에 들러 환전을 하도록 해(일정에 한두시간 여유시간 여유 필요)
한국에서는 환율이 안좋게 책정되니까 포린트 미리 바꿔가지마! 지하철 티켓은 신용카드로 사고 시내 환전소 들어가서 유로 <-> 포린트 환전하면 된다
[두나코로스 레스토랑]
부다에 6시에 도착해서 계획은 8시, 9시 유람선 두번 타는 거였는데 ㅋㅋ
숙소에 짐 맡기고 돈 바꾸고 헤매고 하다보니 금방 여덟시반이 되더라구 ㅜ
밥을 포기할까 하다가 또 포기하고 후회할까봐 그냥 밥먹으러 왔어 다행히 음식점이 내가 가려는 선착장 근처에 있어서 유람선도 탈 수 있었어
소정쟝이랑 같은음식 시켰다 송아지를 사용한 스튜!
소리다가 앉은건 21번 테이블인데 이때 사람이 만석이라 나 앉을 자리 잡기도 힘들었음 그냥 남은자리 앉음 ㅜㅜ
메뉴를 도저히 알아볼 수가 없어서 유튜브로 위 캡쳐장면 보여주면서 나 이 메뉴를 원해요 라고 고급진 영어로 말함
잘츠부르크에서 영어 못해서 불편해서 문장을 외워서 갔음 ㅎㅎ
자기들끼리 굉장히 오랜시간 토의를 하더라? 느낌이 감탄사를 연발하는게 우리가게 티비에나왔닼ㅋㅋ 이러는거 같기도 하고 메뉴를 못알아보는것 같기도 하고 암튼 그럼
종업원 : "~~~~~ 굴라시!" 라고 하더라? 굴라시는 육개장이랬는데
나중에 굴라시를 먹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마 김치찌개랑 김치볶음밥 정도 되는것 같아
굴라시볶음 ㅎㅎ
...맛없다. 반 먹고 남겼다. 소정쟝 입맛 매우 신뢰해.
첫맛은 동유럽와서 먹은것 중 제일 맛있다 싶었는데 급격하게 질리더라구 하얀게 한국 수제비랑 거의 흡사한데 고기랑 같이 먹으니 많이 느끼함.
기름이 껴있는 미지근한 장조림을 설익은 수제비랑 같이 먹는 느낌이야. 콜라 두개 시켰엉 5유로 ㅂㅂ
[부다페스트 유람선 선착장 - 10번]
벌써부터 야경이 멋있지 않아요?
암튼 그리고 나님이 성지순례를 오게된 된 계기인 유람선을 탔엉 기대를 너무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별로였어
...근데 한국 돌아와서 생각건데 제일 기억에 남는건 부다 유람선탄거야 두번타라 무조건 타라
참고로 선착장이 십몇번 까지 있어 그중에 제일 인기있는건 10번선착장(제일 쌈)
소원이가 탄건 뭔지 모르겠다 일단 배 구조상 10번은 확실히 아니다. 다른 순례자가 밝혀주겠지?
참 유람선에서 보는 야경 진짜진짜진짜 예뻐 여고생 감수성이 팡팡 터진다 부다에 갈땐 반드시 야경이 잘 찍히는 카메라를 가져가세요
사과 6호 카메라 극혐이야...중간에 사진찍는걸 포기하고 눈으로만 담음 암튼 마음 같아선 야경사진으로 도배를 하고 싶은데 그러면 재미없으니까
여사유에도 나오고 갠적으로도 예쁜것만 올릴께
[세체니다리, 부다페스트 왕궁]
[뭔지 기억안남]
[킹갓의사당]
그 유명한 헝가리 국회의사당이야 한 백장 찍은거 같아 잔뜩 올리고 싶지만 참아야지
진짜 저 멀리부터 이게 다가오는데 온몸에 전율이 오고 정신차리니 이미 내 손가락이 사진을 찍고 있더라고
유람선에서 내리니 마치 마지막 소원을 이룬 노인처럼 몸에 힘이 풀리더라구 그동안 개고생을 했으니 ㅜㅜ 숙소 들어가서 바로 잠들었어
[영웅광장 파노라마, 영웅광장 사진]
① 소원이라는 천사도 있죠
② 여기 너무 좋지 않아효?
③ 저희 대장님이세요 ㅎㅎㅎ
아무리봐도 소리다가 제일 귀여운거 같다(악개아님)
[영웅광장 야간]
참고로 여기 밤에 가면 불켜짐 ㅎ 성지순례가면 밤에 꼭 가봐 사진보다 웅장하고 멋있어
이것도 광장만 찍은 사진이 없네 ㅜㅜ 저 팬코짤 요긴하게 쓴다능 ㄳㄳ
사실 부다페스트는 낮에는 별로 볼게 없어. 그렇다고 지루하지는 않은게 그냥 천천히 돌아다니면 정말 분위기가 좋다
날씨 조금 쌀쌀할 때 트랜치코트 하나 걸치고 가면 감성터질것 같은 그런 동네야
[세체니다리]
두번째 사진은 선배순례자도 찍었던 사진촬영 최적의 포인트 ㅋ
이날 햇빛이 너무 강렬해서 어느 각도로 찍던지 역광이어서 셀카를 거의 못건진게 너무 아쉬워 ㅜㅜ
[klauzal cafe - 여사유에는 안나온 현지 음식점]
소정쟝이 치코쉬 목장에서 시킨 굴라시를 여기서 먹었어 그리고 여기도 송아지 스튜라는게 있길래 시킴
여사유에는 안나왔지만 여기 가성비도 좋고 여태 유럽에서 먹은 음식중에 제일 맛있길래 썻는데 사진수 제한이라 부득이 사진을 뺏다 ㅜㅜ
고독한 미식가 기준으로 별점 4점 될듯?
근데 이거 어디서 먹어본 맛이야 딱 상가집 육개장 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가집 육개장을 5유로에 음...암튼 그래도 맛있음
아참 굴라시 하나만 시키지는 마 한국에서 밥 없이 국물만 시키는 격이거등 옃갤 대지들은 양이 많이 부족할꺼야
[헝가리 시민공원]
소정쟝 쥐난곳 찾아서 인증샷 찍으려고 비엔나 자연사박물관에서 기린인형도 하나 사왔는데 한시간 해메다 결국은 못찾았어 ㅜㅜ
이후 일정이 빠듯해서 포기하고 나옴
근데 지하철 타고나니 바이다훈야드성 깜빡한게 떠오름 그 지혜의동상이랑 애들 나오던곳
...다시금 말하지만 일정은 여유롭게 혼자보단 여럿이 ㅜㅜ
[겔레르트언덕 정상 자유의 여신상]
막판에 너무 힘들어서 현지 가이드투어를 신청했엉 진짜 대중교통 혼자여행할때 코스 여유롭게 짜 ㅠㅠ
앞에 동상이 여사유에도 나온 자유의 여신상이야 원래 이름은 소련전승기념비인데 붉은 흔적을 지우는 과정에서 이름을 바꿨다고 하더라구
여기서 보는 야경이 예쁘긴 한데 절대 밤에 혼자오지마 여긴 외지고 교통편도 없어서 한시간 넘게 걸어야해
가이드투어나 단체 이동을 추천함
다음날 아침에 헝가리 중앙시장 들려서 기념품 몇개 사고 한국으로 돌아왔어 ㅎ
진짜 요친이들 덕분에 힐링되고 그랬긔 근데 이젠 성지순례말고 진짜 오프를 가고싶어
참 혹시나 여행 준비하는 갤러들은 나중에라도 정보가 필요하면 성심성의껏 알려줄께
대책없이 혼자가서 나처럼 개삽질하는 순례자가 또 있다면 안타까울것 같아
주 내용이랑은 안맞아서 뺏지만 삽질기만 모아도 한편 나올꺼야 미리미리 준비하고 고생하지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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