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트 - 오오니시 유리코 (메모리얼 커뮤 1)
-레스토랑-
유리코> 으흐... 으헤... 주르륵.
책을 읽으며 몸부림치는 소녀가 있다...
[선택지 - 좋아하나 보네]
유리코> 응! ...응? 누구? 뭐야?
유리코> 좋아한다니... 아아, 이 소설 말야? 이건 말이지- 좋아! 엄청 좋아해! 아니, 격하게 사랑해 마지않는 거지. 그치만, 어떻게 아는 거야?
[선택지 - 즐거워 보였으니까]
유리코> 아, 혹시 실실 웃고 있었어? 자주 그런단 말이지... 척 보면 아는 건가. 아, 혹시 군침도 흘렸어!?
[선택지 - 아주 조금]
유리코> 어흡, 위험해, 위험하다고... 그래서, 이렇게 침 흘리는 나 같은 녀석한테 무슨 볼일이지?
[선택지 - 아이돌 안 할래?]
유리코> 하? 아이돌? 너무 갑작스럽지 않아!? 음~ 뭐, 난 이래 봬도 옛날부터 튀는 걸 좋아하기도 했고, 그건 그거대로 재미있을 것 같긴 한데...
[선택지 - 그런데?]
유리코> 난 평범한 사람이 받아들이기 힘든 취미가 있어서...
유리코> 나 자신은 무척 좋아하는 거고 불타오를 수 있는 취미인데, 그걸 내치면 나는 내가 아니게 되니까-
유리코> 아마도 아이돌엔 어울리지 않겠지. 그래, 썩은 걸 좋아하는 사람 따윈 없잖아?
유리코> 까놓고 말해서, 난 부녀자라고-! 이 소설도 그런 거라고. 이런 아이돌, 다들 싫어하지 않겠어?
[선택지 - 즐거움이 전해진다면 괜찮아]
유리코> 즐거움이 전해진다면?
[선택지 - 좋아한다는 기분을 전해줘]
유리코> 음- 이 기분, 전해줄 수 있을까? 여태껏 소설이나 만화에서 즐거움을 얻기만 했지만, 아이돌이 되면 나도 전해줄 수 있어?
[선택지 - 고개를 끄덕인다]
유리코> 좋아-! 알겠어! 수렁이란 걸 알고 있어도, 지진이 작렬해도, 힘차게 나아가는 게, 바로 나거든!
유리코> 날 보는 사람을 이쪽 세계로 끌어들일 정도로 즐겨보겠어! 썩은 그대로 아이돌 해주겠다고-!
쿨 - 카와시마 미즈키 (메모리얼 커뮤 1)
-사무소-
미즈키> 잘 왔어. 당신이 신입 프로듀서 군? 그렇게 뻣뻣하게 굴지 말고, 편하게 있어.
미즈키> 생긴 지 얼마 안 된 아이돌 부문... 이런저런 고난이 닥칠지도 모르겠지만, 당신의 실력을 기대하고 있어.
미즈키> 아니, 왜 내가 윗사람 같은 말을 하고 있지?! 상사가 아니라 신인 아이돌이야, 아이돌!
미즈키> 어흠. 반가워. 카와시마 미즈키야. 모 지방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를 했었는데, 큰마음 먹고 이 아이돌 사무소에 참가하기로 했어.
[선택지 - 어째서, 아이돌을?]
미즈키> 그러네... 확실히 방송국 아나운서 쪽이 아이돌보다는 안정적이지. 그럴지도 몰라. 하지만...
미즈키> 그래도 말야, 나 자신이 주역이 될 수 없는 인생이라니 재미없지? 꿈이 있는 한, 인생이란 건 도전 뿐이라고!
미즈키> 아이돌 부문으로 이적한다고 대강 이야기를 해 놔서, 이젠 당신이 예스라고 말해주면 끝나. 그러니 자기소개를 들어줘.
미즈키> 얏삐~ 신인 아이돌 미즈키예요~♪ 탱글탱글탱-글 한 젊음을 가지고 열심히 할게요~! 응원 잘·부·탁·해·! 삐-잇♪
프로듀서> ...
미즈키> 잠깐, 잠깐만- 질색하지 않아도 되잖아? 지금은 약간 젊음을 어필... 이 아니라 갑자기 지어낸 것 뿐이라서. 내 의욕은 알겠지?
[선택지 - 고개를 끄덕인다]
미즈키> 그럼 합격이네!? 합격이라고 봐도 되지? 됐다-! 그럼 내 제 2 인생의 프로듀스, 잘 부탁해♪
패션 - 키타 히나코 (메모리얼 커뮤 1)
-길거리-
귀여운 여자아이가 걸어가고 있다...
[선택지 - 스카우트한다]
히나코> 에, 아이돌...? 아이돌!? 히나코가 아이돌인가요~?
[선택지 - 네, 아이돌입니다]
히나코> 므흣♪ 아이돌이라고 하면... 즉, 드레스지요. 드레스라고 하면... 공주님이죠.
[선택지 - 아이돌입니다만...]
히나코> 므흐... 므흐흐흐♪ 그러니까 히나코 앞에 왕자님이 나타나는 것이죠. 그렇죠?
[선택지 - 자기가 하기 나름]
히나코> 과연... 히나코가 아이돌이 되어 유명해지면... 므흐흐흐♪
히나코> 히나코가 여기 있다는 게 왕자님 귀에 들어가, 백마를 탄 왕자님이 맞이하러 와 줄 거예요. 이건 운명이네요♪
히나코> 히나코랑 당신이 오늘 여기서 만난 것도, 히나코가 아이돌이 되는 것도, 왕자님을 맞이하는 데 필요한 것...
히나코> 그렇다면, 히나코는 아이돌이 될 수 밖에 없잖아요♪ 므흐... 므흐흐흐♪
히나코> 누구보다도 귀여워진 히나코를 샥, 하고... 아앙, 히나코에겐 좀 과격할지도... 므흐읏♪ 히나코를 최고의 공주님으로 만들어 주세요...
[선택지 - 아이돌입니다만...]
히나코> 므흐, 므흐흐... 므흐흐흐흣...♪
더 이상 들리지 않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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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레스테 아이돌 커뮤 탭에서 50음도 순으로 정렬, 싸는 글 하나에 큩/쿨/패 각 한 명씩.
* 오/탈자/오역 등 각종 지적 환영함.
* 지난 커뮤는 이쪽으로 (http://hasssan.egloos.com/)
므흐 므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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