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 실리길 기도하며 글을 시작한다
때는 골디 티케팅 날짜였어
타팬 친구 여러명과 골디를 같이 가기로 하고 피방에서 티케팅을 준비했지
여/친과 트/와는 이미 13일에 오는걸로 확정이었고 레/벨 팬 친구도 13일에 올것 같다고 했었어
(레/벨도 14일에 왔음 ㅎㅎㅎㅎ)
그리고 아이오아이가 13일에 출연한다는 기사까지 떠 우리는 13일만 노리기로 결심했지
http://m.entertain.naver.com/read?oid=109&aid=0003459315....
???
;;;;
결국 난 티케팅에 대성공을 했지만 타팬 친구들만 잘되게 한꼴이 되어버린거야....
하지만 14일 표는 각종 남돌에 의해 더이상 구할 수가 없었고 난 가수들 공연을 즐기자고 스스로 위로한채 결국 13일에 갔어
근데 뭔가 아쉬운거야
그리고 혹시 13일에 올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계속 드는거야
그래서 아이오아이 똥봉과 슬로건을 챙겨갔지
난 솔직히 나와같은 사람이 많을줄 알았고 나말고도 똥봉을 몇명이 더 들줄 알았어
그래서 시작부터 자신감있게 켜서 높게 들었지
근데 이게 밝아도 너무 밝은거야...
옆에 젝/키 팬분들도 살짝 당황한 눈치였어
다른 가수가 노래할 때 이 봉을 켜면
섬광탄을 맞은것처럼 앞이 보이지 않게 되어
타팬들에게 민폐일것 같았어
그래서 결국 노래가 끝나 카메라가 관중을 훑을 때만 살짝 흔들고 바로 빛을 끄는 식으로 응원봉을 흔들었지
그런데 현장에 있던 다른 앙팬들이 내 빛을 많이 봤나봐
그리고 골디 생방송에서도 앙봉 빛을 목격했다는 글이 계속 올라오는거야
나는 처음엔 그 글에 주체가 나인줄 몰랐어
나 외에도 앙봉을 든 사람이 있는줄만 알았어
왜냐하면 난 정말 가끔씩만 불을켰거든
근데 사진을 자세히 보니 저 위치는 내 좌석 C4 구역에 있는거야
내 주변에서 다른 앙봉은 아무도 못봤으니까 결국 나였던거지
핑꾸
노랭
그렇게 난 공식적인 자리에서 가장 처음으로 아이오아이 응원봉을 사용한 사람이 되었어...
물론 아이오아이가 없었지만 말이야....
아그 리고 공연이 끝나고 최유정 갤러리에서 누가 소미와 유정이 포카를 두고 갔다길래
홀 한가운데에서 이렇게 똥봉을 켜고 가져갔엉 ㅎㅎ
이외에도 똥봉들고 핫트랙스가고 음식점가고 많은데 인증샷을 못남겼네...
https://gall.dcinside.com/ioi/288831박제된게 본인이라는걸 집에 와서 밝혔고 반응이 좋았어서 행복했다
사실 그때 유쾌했던 한편으론, 가끔 들었던 그것도 혼자 들었던 앙봉으로도 이렇게 시선을 강탈하는데
막콘때는 어떨지,
빛으로 둘러싸여 콘서트를 볼 수 있을지,
우리 빛으로 인해 공연하는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눈에 무리가 가지 않을지 걱정이 되었어
이런 걱정을 안은채 시간은 지나 오지 않기를 바라던 그날이 왔고 예상대로 많은 사람들이 앙봉을 들고갔지
그런데
예상외로 너무 예뻤던거야
그래
진정한 앙봉의 힘은 혼자가 아닌 여럿일때 발휘되는거였어
아이오아이를 향한 팬들의 열정이 모여 정말로 뜨거운 태양을 불태우는듯했어
장관이었어
막콘이 끝난 지금 나는 많은 사진들을 보며 이런 장관이 다시 나올 수 있을까 생각해
이런 장관은 아이오아이의 해체를 막아야하는 또 하나의 이유를 나에게 부여했고,
난 정말로 이런 장관속에서 한번 더, 단 한번만이라도 더 응원봉 빛에 힘을 실은채 황홀함 속에 있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지
4년뒤 이 앙봉의 장관을 또 다시 보며 첫사용자로써의 자부심을 느끼고 싶다고 말하며 긴글을 마무리 짓는다
필력 ㅆㅎㅌㅊ ㅇㅈ
이거 읽은 사람 왜 읽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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