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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48일 여행] 10일 - 자전거 구입

킴KI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09.28 05:30:55
조회 4602 추천 2 댓글 11



어휴 형들 미안~!

이제 10일 밖에 안 됬는데 벌써 바쁘다구 게으름 부리네


어쨌든 이날부터 4일 동안이 이번 여행의 백미였어!

자전거 사서 케냐에서 탄자니아까지 돌아다녔거든


그럼 다시 시작할게!



2009. 11. 12  목요일



아침에는 다시 나이로비로 도착했어


뉴캐냐롯지에 짐을 맡길 수가 있었거든, 도착해서 롯지에 짐 맡겨놓고 나이로비 시내를 돌아다녔어


계획한대로 자전거 사서 움직이려 했거든., 그리고 내 카메라 충전기도 구하고 싶었고..



그래도 나이로비가 나름 수도라서 거리에 카메라점이 모여있는 곳이 있더라고,

근데 다 뒤져봤는데도 내거에 맞는 충전기 하나가 없더라.. 괜히 펜탁스로 사가지고, 니콘이나 캐논은 많던데..


충전기는 포기하고 형이랑 자전거를 제대로 알아보기 시작했어

사실 오토바이들도 많이 있더라, 오토바이도 엄청 끌렸는데 1,000달러가 넘는 것들이라 도저히 안되겠더라


리버로드에 멀지 않은 곳에 오토바이랑 자전거 샵이 몰려있는 곳들이 있었는데 형이랑 일단 보이는 곳은 다 돌아다녔어

우리나라에서 수위아저씨들이 타는 그런 자전거 있잖아?

성훈이형은 여행간지 날거라고 그런걸 구하고 싶어했고 나는 그래도 장거리 여행이 될텐데 기아변속이 될 수 있는거로 구하고 싶었어


둘 다 제일 싼거로 구한게 완전 실수였어


아프리카 케냐에선 중국 브랜드가 짱이야..

그럼 대체 그것보다 안 좋은게 뭐가 있냐 싶었는데 인도산이 있더라..

이게 아주 골때려..


원했던 자전거 10만원 내로해서 다 사게됬지

근데 내거는 사자마자 문제가 있더라, 처음 사게 되면 세팅해야되는데

한 녀석이 손 보다가 바퀴 휠이 휘어버린거야


브레이크가 닿을 정돈데 이 새퀴가 대충 넘어가려 그래

다행히 돈은 먼저 안 줘 좋은 상태라서 존나 확실하게 했지

제대로 고쳐내라 아니면 안 산다.


이래서 납품할때 제대로 검수 안 되면 돈 안 주는 건가봐

돈 먼저 줬으면 나 몰라라했을거 아냐


어쨌든 계속 고쳐도 안 잡히길래 새거로 꺼내주더라


자전거 사다보니 12시 넘어서야 출발하게 됬어






성훈이형 자전거랑 배낭, 원하던 수위 아저씨 스타일이야

형 찍은거 받은거라 내거는 안 찍었었네






드디어 출발!

한시간 정돈가 나이로비를 벗어날 때쯤 내 자전거 뒷바퀴에 펑크가 났네....


뒷바퀴는 휠이 닿으니 카랑카랑해서 오르막에선 조온나 힘든거야..

기껏 기어 있는거로 샀더니 제대로 변속 되지도 않고 앞쪽 변속 했다간 체인 빠져버려서 다시 끼고 타야되고..

가속도 안 붙으니 힘만 계속 들더라 뻑킹 인디아..


형이 배려해줘서 오르막은 같이 걸어오르고 했어

드디어 외각 동네가 보여서 구석구석 다니며 자전거 수리할 곳 찾아다녔어

다행히 자전거는 많이 타는 편들이라 길바닥에 구두닦이식으로 수리 하는 곳들이 있더라


미친녀석들 펑크 떼우는 패치를 하나에 50실링씩에 팔려고 덤벼들어

허연 눈알들 준내 키워서 여기저기 이거살래 저거살래 바가지 씌우려고 안달 들이더라..


펑크 떼우는건 어쩔 수 없어서 50실링 주고 떼웠어


이때가 한 서너시였나,


다시 한시간도 못 가서 또 펑크..

이 자전거 여행때 펑크땜에 고생한게 트라우마가 되서 지금도 자전거 타면 계속 신경쓰여..


이미 고속도로로 나온 터라 떼울 곳을 찾을 수 있을거 같진 않았어



그냥 갔지비.. 형이랑 중간중간 도로 공사하는 아저씨들한테 길 물어가면서 계속 달리고 또 갔어

도로에 다니는 차들이라고는 커다란 화물트럭이나 공사자재 트럭 밖에 없더라..

겁나 빨리 달려.. 갓길은 도로 포장이 제대로 마무리 안 되어있어서 우둘투둘하게 퍼져 있었는데

사고 날까봐 그쪽으로 갈 수 밖에 없었어


해가 져갈때쯤 마을 하나에 도착했는데 형이랑 여기 있을까 좀 더 갈까 고민했거든

시간이 7시 정도였는데 5키로만 더 가면 키텐겔라Kitengela라고 마을 하나가 또 있다고 들었었거야


원래 가려고 했던 국경에 훨씬 못 갔기 때문에 시간 초저녁 시간이기도 해서 그냥 더 가기로 했어



마을 벗어나고 삼십분만에 후회되더라..


바로 해가 지면서 깜깜한 밤이 됬는데

아프리카 케냐에 가로등이 있을리가 없잖아

이정표가 있을리도 없고..


뭐가 보이지도 않고 맞는 길인지도 모르겠고..


중간에 길 빠져서 도는 길이 있었는데 이 길이 그 길인지..

밤이니 길거리에 물어볼 사람도 없고..

형이랑 머리 맛대서 낮에 서로 길 물었을때 무슨 애기 들었는지 고민고민 하면서 계속 갔어


그렇게 중간중간 길 확인하는거 빼고는 말 없이 마냥 달리기만 했었어



중간에 공장plant이 나오면 작은 길로 빠져서 가는 길이었어, 전혀 확신은 없었는데 일단은 들은데로 갔었거든



지금 지도 보는데 A109에서 A104로 빠지는 길이네, 몸바사Rd랑 나망가Rd..

나망가가 케냐랑 탄자니아 국경이야

이때 지도 없이 워낙 답답했어서 서울 가면 찾아본다는게 2년 지나서야 찾아보네..






이미 밤 10시에 가까운 시간인데 중간에 차 한대가 우리한테 멈춰서더라

안에 흑형 3명이 있었는데 십라 소총이 보이네..

경찰이라면서 뭐 도와줄까, 길 안내해줄테니 차 뒤로 따라오라고 얘기해


형이랑 한국말로 얘기하면서

이놈들 경찰이라면서 차가 이상하다.. 복장도 이상하다.. 전혀 증명할만한게 없지 않냐

얘네들 쫓아가면 어디로 가서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른다고 결론 내렸어


사실 지금 있는 곳도 깜깜하고 인적 없어서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곳인데 

그래도 총 든 녀석들을 신뢰할 수는 없었어


우리가 알아서 가겠다, 우리 여기서 좀 쉬고 가겠다 먼저 가라고 했어

형이랑 얘기해서 녀석들을 일단 멀리 보내고 움직이자고 했었어


잠깐 쉬면서 지금 길을 다니기엔 너무 위험하다

보이는데로 머물 수 있는 곳이 있으면 거기서 밤 보내자고 결정했어




얼마 안 가서 주유소 하나가 나왔었어,

사방이 컴컴한데 유일하게 빛이 있는 곳이었어


거기서 음료 하나를 마시면서 이 근처 게스트 하우스가 있냐 물어봤는데 없대, 그냥 작은 마을 하나가 있을 뿐이래

그러고 있는데 오토바이 타고 다니는 무리들이 10명 정도가 주유소를 뱅글뱅글 돌면서 놀더라


인상이 좋아보이진 않았어..

아까 경찰이라던 녀석들 친구들인가.., 아님 그냥 동네 양아치들인가..


어쨌든 배낭 두둑한 여행객 2명이 여기서 발이 묶여 헤매고 있다는걸 안다는 사실은 확실해졌어



진짜 주유소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기 싫더라

완전 칠흑이었거든.. 나서자마자 무슨 일이 생길거 같았어


오토바이 타던 녀석들 사라지고 나서도 주유소에서 삼십분 정도 더 뻐겼을거야

그 동안 형이랑 대체 어떻게 할까 얘기했는데 일단 이 주유소에서 밤을 지샐 수는 없었어

일단 바로 앞에 마을이 있다니까 거기서 뭐라도 찾아보자고 했어



컴컴해서 몰랐는데 바로 100미터 거리에 집들이 듬성듬성 있더라, 흙이랑 시멘트, 나뭇가지들로 엮어진 집들이었어

다행히 식당도 보였어, 11시인가 그랬는데 문이 열러 있더라



일단 배고파서 밥을 먹기로 했어,


식당 메뉴를 보니 우갈리 빼고는 다 처음 보는 이름들이라 뭘 먹어야되나.. 싶었는데

형이 요리 하나를 찍으면서 이게 내장으로 된 걸 거라고 수단에서 먹었었다고 알려주더라,


같이 시켜 먹었는데 왠일!

딱 우리나라 내장탕이나 순대볶음 같은 맛인거야,

소스에 빵 찍어서 내장이랑 같이 먹는 식인데 매콤얼큰하니 정말 맛있더라





식당 주인에게 물어보니 근처에 숙소는 없고 바 하나는 있대


일단 바에 가서 거기서 밤을 지새우던 맥주를 마시며 생각해보기로 하고 그쪽으로 갔어


어느 건물 뒷문으로해서 2층에 불 켜진 작은 펍이었는데..

술집에 냉장고가 없더라.. 드디어 미지근한 맥주 먹게 되는구나 싶었어


그 대신 가격은 상당히 쌌었어


가게 들어올때부터 중년 아저씨 둘이 있었거든,

우리가 들어오니 분위기 상당히 이상해지다가 어쨌든 다시 자기들 얘기할거 하더라


맥주 두병째 마실땐가.., 아저씨들 서넛이 더 들어오더라

아주머니 궁뎅이 치면서 얘기하는거 보니까 자주 오는 사람들인거 같어




아 왜 항상 처음에 어떻게 얘기하게 됬는지가 기억이 안 날까..

일기에는 '작은 펍에서는 트럭 운전사들을 만났다.' 이딴 식으로만 써놨고..


어쨌든 이 아저씨들과 얘기하게 됬어., 정말 좋으신 분들이더라

한 분은 우리 둘한테 맥주를 사주더라, 거지들만 만나다가 이렇게 같이 놀아주는 아저씨들 만나니까 정말 좋더라

몇몇 아저씨들한테 그림 그려줬어


전에도 얘기한적 있지만 이 아저씨들도 독실한 신자야

우린 모두 주님의 아들들이며 우리가 이렇게 만나게 된 것도 모두 신의 도움이래


우리보고 무슨 일로 왔냐길래 키텐겔라Kitengela까지 가려고 했는데 어두워서 더 못 가겠다, 여기서 어쩔까 고민중이라고 했어

그 말 듣더니 아저씨들이 여기서 금방이라고 마을까지 태워다주겠대

진짜 세상 죽으란 법 없나봐..


트럭 운전사들이더라.. 밖으로 나서니까 도로가에 안 보이던 커다란 트럭 여러대가 있고

그 중 한 트럭 뒤쪽에 자전거 실어주고 우린 같이 앞에 탔어

아저씨 세분이랑 같이 한 트럭에 낑겨 탔었어


이미 맥주 3병 넘게 드셨을텐데 시원하게 밟아주시더라,

정말 거칠게 운전해.. 아 낮에 자전거 탈때 날 쫄게 만들던 그 트럭들이 이렇게 운전했구나 싶더라



트럭으로 달리는 내내 아저씨들은 싱글벙글 웃고 떠들고,

케냐에는 부족이 42개가 있는데 우린 모두 같은 주님의 자식들이니 같은 형제라고, 

지금은 우리 형제들의 부족이 생겼으니 43개의 부족이라고, 막 그러면서 웃어


10~20분 차로 달리니까 금방 도착하더라


아저씨들이 그냥 내려주는게 아니라 이곳저곳 숙소까지 알아봐주는거야

결국 현지 가격으로 방 하나 부킹해서 알려주더라

정말 인심 좋으셨어 너무 고마웠어



크기가 좀 있다보니 12시 넘었는데도 제법 활기 있더라

형이랑 짐 풀고 나와서 펍 좀 구경하다가 닭 꼬치구이 사왔어


숙소에 옥상이 있었거든

사온 꼬치구이랑 오전에 나이로비 마트에서 샀던 브랜디랑 해서 마셨어


두시간 전만 해도 대체 어째야 되나 싶었는데 좋은 사람들 만나서 지금은 전망 좋은 옥상에 걸터 앉아서 꼬치구이랑 양주 먹으니 기분 좋더라

형이랑 얼큰하게 취해서 잠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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