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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목08:00 왜관09:41 연화11:25
신동12:29 지천15:21 대구18:45
계속해서 쌓여가는 여행기를 보고 있자니 흐뭇해진다
군대 있을 때는 이 여행 계획 듣던 사람들은 학교까지 가면 힘들어서 포기할거다
그런 반응들도 있었는데
어느새 나는 근 350km를 걸어 여기 대구까지 와 있다
이렇게 계속 끈기를 갖고 걸어나가는 나에게 너무 감사하다
근데 이젠 체력적으로 슬슬 문제네
큰일이다
어제 잤던 숙소
약목같은 시골 동네에 게스트하우스가 있다는 게 놀라웠고
안에 시설이 괜찮아서 또 놀랐고
주인 아주머니랑 아저씨가 너무 친절해서 또 감사했다
대전까지는 1번국도
대구까지는 4번국도를 벗어날 수가 없어ㅠㅠ
처음 만난 낙동강
왜관읍
마침 오늘이 장날이었다
그래서 황간중앙교회에 놔두고 온 모자 다시 삼
꽃이 예쁘게 피었다
신동역으로 넘어가다가 찍은 사진
이쪽 동네도 정말 산이 많다
아니, 대전까지가 정말 산이 없었던 건가 아님 자각을 못했던 건가
개가 사납다
여행하면서 개들이 짖어대는 걸 백 번도 더 넘게 들었던 것 같다
신동역 앞
의외로 지천면의 중심지는 신동역이다
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
난 전역한지 이제 17일 됐는데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가 건설중이다
지금은 그냥 터만 닦는 것 같긴 했는데
어쨌든
그리고 여기서 또 3km 가량 가면 지천역이 나오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낚시하는 분들이 꽤 있었다
그리고 대구
금호강과 3호선
정말 대구다
강변 따라가다가 어떤 아저씨가 도보여행하는 것을 극찬하시면서 불교 관련된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결국 내용은 세상의 물질적인 것, 더러운 것에 얽매이지 말고 네가 생각하는 옳고 바른 길을 정직히 가라는 것이어서 좋게 들었다
공단역
하도 시골길만 돌아다니고 해서 그런지
역이 수km 가야 하나 나오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서
이렇게 1km마다 역이 꼬박꼬박 나오는 게 되려 이상하게 여겨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K리그의 핫플
디팍
그리고 밤의 동성로
처음 3일처럼 그렇게 발이 아프거나 물집이 잡히거나 하지는 않는다 이제
물집이 잡힐만한 곳은 이미 다 굳은살이 되었으니까
그런데 이제는 점점 체력 자체가 고갈되어가는 것이 느껴지는 게
황간까지 47km 걸은 이후로 이틀째 체력이 회복이 잘 안 되는 느낌이다
원래 내일은 마지막으로 전력으로 간다는 느낌으로 청도까지 어떻게든 가려고 했는데
거리도 50km에 육박하는데다가 성현을 넘어야 하는 게 너무 부담으로 작용해서
좀 거리를 줄여야겠다
남성현 정도면 적당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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