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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쓰는 진해군항제 이야기. 수정본ㅋ

ㅇㅇ(219.250) 2019.03.10 22:41:10
조회 6001 추천 28 댓글 8
														

안녕~~


이제 봄이야.


미세먼지도 좀 없어졌고 밖에 돌아댕기기 좋은 계절이야.



전국 팔도에서 봄꽃축제가 시작되었어.


광양에 매화도 폈고, 산청에 산수유도 폈고, 의성에 작약도 폈어.



그래도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봄꽃축제는 역시 진해 군항제야.


그리고 나도 부모님께서 진해에 사셔서 군항제는 좀 알지ㅋ



그래서 진해 군항제 가는 법, 뭐 있는지 등등을 알려주려고ㅋ



일단 진해는 작은 도시야.


지금은 창원한테 먹혀서 창원시 진해구.


그리고 내 생각에 제주도빼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한 곳 중 한 곳이야.


순천 여수, 통영 거제, 진해 정도가 가장 따뜻한 곳일꺼란 생각이 들어.


부산은 바다가 넓어서 그런지 바닷바람이 강하더라고....




하여간 이 지도 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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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를 들어가는 길은 빨간 동그라미에 있는 터널이랑 파란 동그라미에 있는 터널 두개 밖에 없어.


물론 고갯길도 두어개 있는데 요즘은 거의 안다니고.


들어가는 길이 두개란 소리는.....저 터널 막히면 지옥이 된다는 소리야.


그리고 군항제땐 늘 막혀. 그냥 아침부터 막혀서 밤되야 풀려.


이 말인즉 진해를 갈땐 자가용을 가져가지 않는게 편하다는거지.



원래 10만명인가?? 그정도 예상하고 도시를 만들었는데 군항제때 신나면 하루에 수십만명이 오니까 시내도로고 뭐고 다 막혀.


분명히 저 시기되면 뉴스에서 대책없이 손님받았다고 할껀데....일년 중 딱 저 일주일빼면 조용한 도시니까 도로 확장하기도 좀 그렇지....



그리고 굳이!! 자가용을 가져가겠다면 저 동그라미 두개에 있는 고갯길 올라가면 좋아.


진해벚꽃의 특징은 엄청 오래된 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다는건데 저 두군데가 딱 그런 모양이야.


빨간 동그라미는 네비에 '장복산 조각공원'치고 가면 되고 파란 동그라미는 '안민고개' 치고 가면 되.


둘 다 올라가는 길인가 내려가는 길인가 한쪽을 통제할꺼야.


거기다 차를 중간에 못세우게 할껄??


아쉬우면 열두시넘어서 가면 차도 없고 중간에 세워도 뭐라고 할 사람 없으니까ㅋ


하여간 사실 진해 벚꽃의 최고봉은 저 두군데인데.....차 엄청엄청엄청엄청 막힐꺼고 주차할 곳도 없을꺼고 그래서 그닥 추천하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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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장복산 조각공원 가는 길인데....12시 45분이네ㅋㅋㅋ


이날 비도 오고 내가 워낙 사진도 못찍고 그래서 괴기스러운데ㅋㅋㅋㅋ사진 보면 알겠지만 나무가 길 전체를 덮고 있자나.


저렇게 덮혀서 벚꽃비가 쏟아지는 곳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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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우리집에서 찍은 안민고개 올라가는 길인데...


산 중턱에 하얀 길 보이지??


저게 벚꽃길이야.


저기도 그냥 터널이 되어 있어.


군항제때 저기 꼭대기까지 차가지고 가려면 두세시간은 잡아야 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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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고개 올라가는 길 같은데....이런식으로 터널처럼 되어 있어.


뭔가 좀스러워 보이는데 원래 훨씬 환하고 좋긴 해.




그리고 다음 지도를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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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진해시내 지도야.


넘어로 있긴 있는데 거긴 갈 필요 없고....조선소 보러 갈 일은 없자너.


진해를 들어가는 대중교통은 버스 뿐이야.


서울에선 남부터미널.


생각보다 버스는 많은데 군항제땐 무조건 예매해야해.


아침 첫차부터 보통 매진찍고 시작하거든.


그리고 버스탈땐 오른쪽에 앉는걸 권해.


마창대교라고 다리지나는데 오른쪽이 바다쪽이라 바다구경 할 수 있거든. 한 1분정도 볼 수 있어ㅋㅋㅋㅋ



버스아니면 창원이나 마산에 버스나 기차타고 내려서 들어가야해.


그건 네이버에 물어보면 알려줄꺼야.


그런데 창원이나 마산에서 들어가는 것도 터널을 지나야하거든. 물론 진해로 바로 가는 차도 터널을 지나고.


즉 그냥 밀리는거야. 무조건 밀려.


남부터미널서 진해까지 보통 4시간 20분정도 걸리는데....금강휴게소에서 15분 쉬었다가 가. 금강휴게소 겁나 멋있는 휴게소야.


첫차타면 다섯시간 반 쯤 걸렸던거 같아. 그 이후 차들은....뭐.....



일단 진해에 버스타고 들어가면 버스터미널에 내리거든.


지도에 빨간 점 있는 곳이야.


그리고 보통 벚꽃보는 곳이 분홍색 동그라미 지역.


여좌천 로망스다리 탑산 등등 거기다 장터까지 다 저 동네야.


그러니까 대충 사람들가는 곳으로 살살 걸어가면 길 놓칠 일은 없을꺼야.




탑산은 원래 제황산인데 보통 진해사람들은 탑산이라 불러. 저기 올라가면 진해가 다 보여.


진해 특징은 온 도시 전체가 다 벚꽃이야.


딱 동그라미 동네만 벚꽃이 아니라 도시 가로수고 뭐고 다 벚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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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꼭대기에 이런 탑이 있고 저 위에 올라가서 둘러볼 수 있는데...


저기 위에서 보면 온 도시가 하얀 벚꽃에 파묻혀있어. 되게 멋있어. 그리고 사람한테 치일꺼야ㅋㅋㅋㅋ


한번 올라가는거 추천해. 멀리 바다도 보이고 파란 나무도 보이고 게딱지같은 동네도 보이고 벚꽃도 보이고.



하여간 탑산에 올라가는 방법은 사진에도 있는 모노레일이랑 계단으로 올라가는거랑 뒷골목같은 곳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모노레일은 보니까 줄 엄청 길더라고.


그냥 걸어올라가면 힘들다 싶을때 쯤 도착할꺼야.





조선시대때 진해는 웅천이란 곳이야.


임진왜란때 동래성 함락되고 걔들이 진해쪽으로 쳐들어왔어. 그래서 위 지도에 안나오는 조선소있고 신항있는 곳엔 아직도 그 때 유적들이 있어.


하여간 저 때 탈탈털리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가


일제시대때 다시 나타난 동네야.


일제시대때 군항으로 개발하거든.


지금은 우리배가 빨리 대양으로 나가는게 중요하지만 옛날엔 남의 배가 우리 항으로 못들어오는게 중요했데.


그리고 진해앞바다가 섬도 엄청 많고 꼴에 수심은 깊고 그래서 군항으로 최적이었어.


다시 윗 지도를 한번 보면 로터리 세개에 길이 전부 바둑판인걸 알꺼야.


일제때 군사도시로 만들기로 하면서 저렇게 만들어졌어.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야.


그리고 저 탑산에 있는 탑도 원래는 러일전쟁 쓰시마해전 승리탑이었어.


그러다가 해방되고 그거 부수고 새로 지은거래.


아마 진해 잘 돌아댕기다보면 적산가옥도 엄청 보일꺼고 일제시대의 흔적이 많이 보일꺼야.


중원로터린가 북원로터린가에 이순신동상도 있고 김구선생이 쓴 글씨도 있고 뭐 있는데.....그냥 사람들한테 치여서 돌아댕기면 다 가볼 수 있어.


어차피 손바닥만한 동네라서 다 걸어다닐꺼거든.


차는 엄청 막힐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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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따라다니다보면 이런 우체국이 보일꺼야.


탑산 올라가는 길에 있어.


밑 지도에서 충무동이라 쓰여진 곳에 있는 로터리 옆에 붙어있어. 그리고 거기가 진해 시내야.


진해우체국이야. 일제때 지어진 우체국인데 예뻐.


내부는 뭐 있더라?? 우체국 업무는 옆 건물에서 했던거 같은데....모르겠네.


그리고 전국 팔도에서 진해에서만 볼 수 있는게 주변에 있어.



우체국에서 두리번거리면 딱 도서관같아 보이는 건물이 있고 그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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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동상이 있어.


이거 이름이 10월 유신탑이야.


박정희때 유신헌법 기념해서 만든 탑인데 다른 지역은 다 떄려부섰는데 진해에만 남아있어.


군사도시니까 보수적인 성격이 반영된거겠지.


즉 애국보수인 사람들은 저 탑을 보면서 우리 각하의 업적에 감사하면 되고


진보좌파인 사람들은 아직도 적폐세력을 쫒아내지 못한 미개한 곳이라고 욕을 하면 될꺼야.


이건 생각보다 모르는 사람이 많아ㅋ


여기서 진해역쪽으로 올라가면 진해의 자랑거리 맥도날드도 있고 맘스터치도 있고 없는게 없어.


그리고 대부분 이 동네에서 밥을 먹으려고 할껀데.....뒤에 밥 어디서 먹으면 좋은지 말해줄께.


진해 개새끼들 바가지라고 욕먹는 곳이 저 동네거든.




지도에서 버스터미널 옆에 로터리는 군부대로 연결되는 로터리. 남원로터리였나?? 하여간 로터리야.


군항제때 해사랑 또 어디랑 문 여는데 거길 가려면 저 로터리를 지나야해.


주변에 뭐 있냐면.....딱히 기억나는건 없는데 그냥 벚꽃나무 있을꺼야.


벚꽃은 없는 곳이 없거든.



그리고 꼭 가봐야 할 곳이 밑에 지도 파란 동그라미인 내수면 연구소야.


저기가 민물고기 양식 연구하는 곳이라던데....뭐 그렇다고 하더라.


저 안이 엄청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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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호수가 있는데 주변에 벚꽃이랑 이제 막 잎사귀 나는 나무랑 또 이런저런 꽃이랑 같이 있어서 엄청 멋있어.


옛날엔 사람들 잘 몰라서 안갔는데 요즘엔 다들 가더라고.


가는 길이 먼거 같자나.


그런데 그냥 앞사람 따라가면 다 가게 되어 있어. 어차피 걸어다닐꺼고.


셔틀버스같은게 있는진 모르겠는데.....있어도 미어터지겠지 뭐.




충무동이니 여좌천이니 저 동네는 구도심이야.


옛날 해군기지되면서 만들어졌고 지금도 해군이 중심이 되는 곳이야.




그리고 다들 아는 경화역.


초록색 동그라미 있는 곳.


저기서 옆으로 쫙 있는 동네는 완전 아파트동네야.


경화역이라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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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생각하지??


기차가 지나가고 벚꽃잎이 날리고........


아.......이제 기차 안지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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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언젠가 집에 내려갔다 찍은건데 이렇게 기차 주차해놨어.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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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벚꽃터널이라서 엄청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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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찍은 귀신나올꺼 같은 사진이지만....


저기 아파트 공사장 밑에 하얀거 보이지?? 완전 숲같은거...저기가 경화역 벚꽃동네야.


꼭 가볼만한 곳이고.


전에 보니까 아침 여덜시부터 사람들 바글거리더라고.....잠도 없는가....




사실 진해는 손바닥만해서 남들 가는데로 따라가면 다 돌아볼 수 있어.


대중교통은 시내버스 몇대 있긴 있는데 군항제땐 그냥 속 편하게 걸어댕기는게 나을꺼야.


시내에서 경화역가는건.....걸으면 30~40분 정도 걸릴꺼고 버스타면 모르겠네.


더 빠를 수도 더 느릴수도 있습니다.



하여간 이제 먹는 이야기나 하자고.


대부분 사람들이 밥 먹는건 충무동, 즉 시내쪽에서 먹으려고 할껀데.....


사실 군항제는 저 동네가 중심이라서 난리인거지 저기만 벗어나면 그냥 조용해. 물론 평소보단 복잡하지만.


전에 들으니까 저쪽 동네는 점심 좀 지나니까 재료가 떨어져서 장사접었다더라고.


그런데 경화역 넘어 동네는 뭐 그런거랑 상관없는 동네니까 그냥 밥을 먹으려면 경화역 넘어 동네로 가.



일단 경화역에서 밑으로 초록 삼각형 그렸자나.


저 아랫쪽 길이 경화장이야.


3일 8일 열리는 장인데 엄청 커.


바로 앞에 홈플러스 있는데 경화장에 밀려서 오늘내일 하고 있어.




경화장 안에 가면 뭔가 아저씨냄새 물씬 풍기는 가게들이 있어.


들어가도 될까 안될까 엄청 고민되는 집들이 있을껀데......


용기를 내어서 문을 열고 들어가봐.


막 아저씨들 소리지르면서 화내는거 같지만 알고보면 다 즐겁게 술마시는 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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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사진이 이따윈진 모르겠지만....저 기괴한 전이 명태전이야.


명태를 통으로 부친거.


이 동네에선 명태전을 저렇게 부치더라고.....그리고 생각보다 맛있어.


방아잎이라고 알려나?? 아주 기분나쁜 향이 나는 채소가 있는데 교양없는 아줌마들이 그거 넣어서 부쳐줄 때 있거든.


그러니 못먹는 사람은 꼭 물어보고 빼달라고 해. 근본도 없는 냄새가 나.


저거 말고 바닷가에 물고기도 엄청 많이 잡히는 곳이라서 생선이나 조개같은게 맛있어.


지금 막 네이버에 쳐보니까 다 경화촌국수집만 나오는데


내가 먹어보니 거기나 다른 곳이나 다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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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좀 그나마 잘 나왔네.

이거면 막걸리 소주 뚝딱이야.


여기에 진해 특산물이 피조개거든. 그거나 아줌마보고 괜찮은거 뭐 있냐고 물어보면 알아서 줄꺼야.


이런거 파는 집엔 꼭 잔치국수를 팔거든.


그거랑 먹으면 밥도 되고 사실 술이지ㅋㅋㅋㅋㅋ




이런 미개한 어저미같은 음식 먹기 싫으면


윗 지도에 진해경찰서라고 있어. 거기 뒷동네가 진해 맛집이라 불리는 것들이 있는 동네야.


보라색으로 줄 친 동네는 진해 먹자골목이야.


경찰서 뒤에는 그래도 깨끗하고 괜찮은 집이 많고 먹자골목은 그냥 술집많은 동네.




남도의 봄이면 도다리쑥국이 있어.


도다리쑥국은 도다리를 먹는게 아니라 쑥을 먹는데 도다리를 넣은 국이라고 생각해.


경찰서 뒤에 못대였나 옷대였나 뭐 그런 집 있는데 거기 생선구이도 하고 도다리쑥국도 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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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윗 지도 제황산 밑에 항구처럼 보이는 곳. 거기가 속천항인데 거기가면 횟집들 좀 있거든.


거기서 쑥국 한그릇 드링킹 해.


사실 진해사람들은 용원이라고 저기 멀리 신항쪽에 가서 먹는데 거기까지 갈 시간 없을꺼니까.


시내버스타고 대충 30분정도 가면 용원어시장 나오는데 뭐 대단한거 먹는다고 거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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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다리쑥국은 요즘 서울에도 다 있으니까...


이건 멸치쌈밥이야.


경찰서 뒤에 어디 있었던거 같은데....가게이름은 모르겠네.


저기 시뻘건게 멸치를 갈치조림 비슷하게 한건데....진짜 맛있어.


내 입엔 진짜 맛있더라.


YS 아버지가 멸치팔아서 대통령만들었다고 하자나.


YS멸치가 거제도 멸치라고 하는데 진해랑 거제도는 같은 바다거든.


멸치 잡아다가 거제도로 가면 거제도멸치가 되고 진해로 가면 진해멸치가 되는거야.


그리고 이 동네도 좋은 멸치가 있으니까 맛있겠지?? 그런데 중국산 냉동은 아니려나??


가격은 1인분에 7000원인가?? 그쯤 했어.





하여간 내가 이야기 한 곳은 군항제의 정신나간 인파들은 없는 곳이야.


좀 인간답게 밥 먹을 곳이니까 저 동네에서 먹는걸 추천해.




그리고 진해루라고 바다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진해 앞바다는 호수같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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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탁 트인 다른 바다랑 달리 진해바다는 이렇게 섬으로 되어 있어.


나름 매력은 있는데....뭐 시간나면 가봐도 좋을꺼야.


진해사람들이 심심할때 가는 곳인데 여기 바다에서 오리배 비슷한거도 타고 요트도 타고


뭐 그런거 많이 타.


오리배를 탈 정도로 파도도 없는 곳이야.


그리고 바로 앞에 해군 교육사령부가 있고 천안함때 돌아가신 한주호 준위 동상도 있어.





혹시 마산에 나가서 버스타거나 기차타야된다면...


네이버에 마산 '은아식당'이라고 검색해서 가봐.


그리고 이상한거 시키지말고 무조건 생선국을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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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으로 완전 맑게 국을 끓인건데 진짜 시원해.


이 지구상의 맛이 아니야.


꼭 이런데 가서 시뻘건 국물 시키는 사람 있는데 그런거 시키지말고 무조건 생선국.


그리고 이 동네 사람들은 생선국을 먹을 때 꼭 식초를 조금 쳐.


어른들한테 들은 바로는 식초를 쳐서 독을 중화시킨다는데....뭔 소린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해.


그래서 저기 국 위에 레몬 한조각 올라가 있어.


하여간 마산 나갈 사람은 은아식당가보고 진해에서 해결할 사람은 그냥 위에 있는 식당 가면 될꺼야.





1박할 사람은....모텔들이 경화장 끝에 한두개있고


보라색칠한 먹자골목 끝에 여러개 모여있어. 그리고 거긴 노래방부터 엄청난 유흥가야.


찜질방은.....모르겠네. 소죽도라고 섬에 찜질방 하나 있는데 거기 24시간 하려나?? 섬은 섬인데 매립해서 이어져있어.


네이버에 찾아보면 잘 알려줄꺼야.


그런데 1박할꺼 있나?? 진짜 1박할 사람이면 댓글에 남겨주면 여기저기 알려줄께.


1박할꺼면 벚꽃은 밤이 훨씬 예쁘니까 밤에 뽈뽈거리면서 돌아댕기고.


그리고 차 가져왔으면 안민고개랑 장복산 조각공원 가면 될꺼야. 밤엔 통제도 안하고 차 세워도 뭐라고 할 사람 없으니까.




그러면 뭐 물어볼꺼 있으면 최대한 답해줄께.



안녕~~~~




3줄요약


1. 차가져 오지마라.

2. 사람따라 다니면 다 해결됨.

2. 밥은 경찰서 뒤에서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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