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데리 지도 북동쪽에는 엘리시안 호수라는 큰 호수가 있는데

겉보기엔 이렇게 아름다운 호수지만

이상하게도 엘리시안 호수 주변의 동물들은 하나같이 아프다는걸 알수있다

이 엘리시안 호수의 비밀을 알려면 스토리 후반부에서 받을수있는 어떤 낮선사람의 퀘스트를 받아야 하는데

거기에는 초췌한 몰골로 자신을 도와달라는 한 노인을 만날수있다

낯선 사람: 나 좀... 도와... 도와줘!

아서: 어디 아픈가?

낯선 사람:내 안에 있어...

낯선 사람: 놈들이 내안에 있어.

아서: 제정신이 아니구먼.

낯선 사람: 도살자의 하천...

어딘가 정신이 많이 나간듯한 이 노인은 무언가 내안에 있다며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그의 마지막 말마디인 도살자의 하천은 이름만 들으면 엄청 섬뜩하지만

이곳에서 별로 멀지않은 시골마을이다

이 노인이 그곳에 사는 주민일수도 있으니 서둘러 노인을 도살자의 하천으로 데려가자

그리고 도살자의 하천에 도착하자마자 누군가 노인을 알아보는 소리

아서: 숲속에 있는 걸 발견했지.

낯선 사람2: 레무엘, 우리 레무엘...

길바닥에 쓰러진 정신 나간 노인의 이름은 레무엘인것같았다

낯선 사람2: 이리 오게, 이리 와, 부축해 줄게.

아서: 날 왜 저렇게 쳐다보는 거요?

마을까지 진작 데려다 줬건만 레무엘은 무언가 불편하다는듯이 아서를 째려보는데

낯선 사람2: 아니, 이.. 이 친구가 아파요.. 이건...

낯선 사람2: 어, 어둠 때문이에요...

아서: 누가 어둠 때문이라고 한 거요?

낯선 사람2: 이 마을은...

레무엘이 이렇게 된것은 뜬금없이 다 어둠때문이라며 남자는 무언가 숨기려는듯 말끝을 흐리는데

레무엘: 내 안에 있어! 내 안에!

이때 갑자기 가만히 있던 레무엘이 뒤쳐나오더니 아서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서둘러 그를 제압했지만 쓰러진 레무엘을 일으키며 남자는 태연하게 또다시 레무엘이 아프다고만 하는데

자신의 이름이 오베디아 힌튼이라며 지금 별볼일없는 마을에 따로 보상해줄게 없으니 다음에 다시 찾아오라고 한다

다음날 밤

갱의 숙소로 가려던중 가는길에 보상을 받을겸 다시 도살자의 하천을 들렀다

그러나 오베디아는 아서를 보며 오히려 다른데로 가라고 문전박대를 하는데

오베디아: 다, 당신이 싫어서 이러는 게 아니에요...

오베디아: 다, 당신을 위해서 이러는 거죠.

아서: 또 뭐라는 거야?

모든것이 아서를 위한거라면서 또 이상한 소리를 하는 오베디아

시민: 제발 누가 나 좀 도와줘!

그리고 말이 끝나기 무섭게 어디선가 주민들의 비명이 들려왔다

오베디아: 놈들이 오는 겁니다.

서둘러 뒤돌아 발걸음을 제촉하는 아서

그리고 웬 악마를 죽이라는 미션이 뜬다

다행이도 이 악마들은 총으로 죽일수있어서 빠르게 제압했지만

말이 악마지 시체를 보니 그저 어딘가 아픈듯한 개일뿐이였다

이녀석들이 주변의 가축들과 주민들을 습격한것

아서: 악마가 아니라, 개요, 개, 미친 개.

오베디아: 아뇨, 아니에요.. 그가...

오베디아: 그가 놈들은 여러 모습으로 올 거라고 했어요...

기껏 미친 개들을 잡아줬더니 오히려 주민들은 그것을 부정하며

누군가가 악마는 여러모습으로 온다고 말하는데

아서: 누가?

주술사: 내가 그대들을 구할지니.

말이 끝나기 무섭게 누가봐도 마을사람들을 뒤에서 선동한 장본인이 나타났다

주술사: 가엾은 인간들이여...

주술사: 어둠의 마법이 숲을 지배하고 있다...

이 주술사는 어둠이 이 숲을 지배하고 있다는 황당무계한 말을 하며

자신이 어둠의 표식을 하나 찾았다고 주장하는데

이것으로 마을의 구원자같은 행세를 하고있는것 같다

주술사: 이것들이 남아있는 한...

주술사: 저주 또한 남아있을 것이다...

그후 마을 근처에서 주술사가 보여줬던 악마의 표식들을 발견할수있는데 하나하나 전부 파괴할수있다

총 13개의 표식을 파괴하고

주술사에게 가면 격앙된 표정으로 그가 마을을 보호하는 주술을 부쉈다는 소리를 하는데

이건 처음 그 표식들이 악마의 표식이라고 했던말과 상반되는 주장

아서는 주술사의 허점을 놓치지않고 니가 처음에 그건 악마의 표식이라고 저주받은 물건이라고 안했냐?

근데 왜 갑자기 다른말을 하느냐며 주술사를 당황케하는데

오히려 주술사는 아서가 악마의 혀를 가졌다며 당황한듯 말을 얼버부리게 된다

눈치빠른 아서는 이 소동엔 뭔가 꿍꿍이가 있다며 다시 오베디아를 설득하게 되고

주민들을 거짓말로 선동하는 주술사를 급기야 쫓아내게 되는데

오베디아는 추하게 달아나는 주술사를 보며 무언가 깨달은듯 아서에게 근처에 웬 광산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주술사가 그곳엔 절대 가지말라는 소리를 했다는데 누가봐도 수상한 상황

서둘러 오베디아가 알려준 광산으로 향하는데

광산에 가까워질때마다 웬 기형적으로 자란 나무가 보였다

이 나무들은 한두개가 아니였는데 무언가 이곳의 환경을 어지럽히고 있는게 분명한것같다

그리고 문제의 폐광산에 도착했는데 폐광산 주변에는 웬 주황색의 유독성 물질들이 흩뿌려져있었다

광산 안쪽으로 들어가면 으스스한 분위기와 함께 코를 찌르는 유독성 가스가 풍겨오는데

아무래도 이 정체불명의 유독성물질이 무언가 환경적으로 안좋은 작용을 하는 모양

악마의 저주를 받았다고 굳게 믿는 마을의 주민들의 생각을 바꿀수있는 중요한 증거임에 틀림없다

광산 깊은곳을 더 들어가면 어떤 동굴과 연결되어 있는데

그곳엔 이미 이 독성물질에 중독되어 처참하게 죽어있는 광부들의 시체들이 보였다

빠르게 이 동굴을 빠져나오면 빛과 함께 웬 폭포가 아서를 맞아주는데

그렇다 이곳은 연재글 처음에 소개했던 바로 엘리시안 호수

이곳의 동물들이 다 하나둘씩 아픈 이유도

이 엘리시안 호수에 스며든 독성물질때문에 짐승들이 감염되어 있었던것

그리고 광산으로 가는길에 보았던 기형의 나무들도 이곳의 토양이 오염되었기때문에 그런 형체가 나왔던것이였다

또한 이 호수는 강으로 이어지는데 하천주민들은 이 오염된 강물을 마셨던거였다

모든 진실을 알고 서둘러 도살자의 하천으로 향하면

도망갔던 주술사가 다시 돌아와 무언가 급하게 주민들에게 웬 종이 하나를 주며 서명을 제촉하는데

얼핏 읽어보니 '로아노키 연료 회사'라는곳이 배후에 있음을 알게된다

아서는 서둘러 주술사와 주민사이를 갈라 당신들이 독을 마셨다며 진실을 알려주는데

아서: 이게 뭐지?

주술사: 아무것도 아니야.

아서: 그럼 마셔보든가.

끝까지 발뺌하는 괘씸한 주술사의 행동으로 인해 아서는 주술사를 넘어뜨려 억지로 독성물질을 마시게 하는데

그제서야 네가 날 죽였다며 독이라는것을 인정하고만다

그리고 그 광산엔 아무리 파도 비소와 납밖에 없었다며 모든 진실을 털어놓는데

이 주술사는 아까 언급했던 로아노키 연료 회사의 직원인듯 했다

아무래도 사건을 은폐하기 위한 일이였던 모양

그러나 모든 진실을 알고 대책을 세울줄 알았던 마을주민들은 또다시 저주라며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안그래도 몸도 성치 않는데 모처럼 다 떠먹여줬더니 다 부정하는 주민들을 보며 아서는 암까지 걸리는듯 했다

오베디아: 영혼이 광산 회사의 감투를 쓴 거라고요.

오베디아: 형제 자매여, 기도합시다.

아서: 기도는 그만두고... 대책을 세워!

오베디아: 그냥 가세요.

오베디아: 이건 우리가 해결해야 할 우리의 저주에요.

기껏 회사의 음모에 놀아난 주민들을 도와줬더니 꼴통주민들때문에 허탕만 치게된 상황

이후 주술사가 주민들에게 제촉했던 종이 한장을 볼수있는데

대충 주민들은 회사의 사고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지않는다 라는 어매없는 동의서였다

악마의 저주인줄 알았으나 그저 어느 악덕회사의 횡포로 끝난 이 사건은 이렇게 정신나간 결말로 끝나나 싶었는데...

사실 이 도살자의 하천은 또 하나의 비밀이 숨겨져있다

늦은 새벽중에 도살자의 하천안에 무너진 어떠한 곳에는 새벽4시마다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데

무너진 나무 틈 사이에 웬 붉은 불빛이 일어난다는거

이 불빛은 정확히 새벽4시에 나와 새벽5시가 되면 없어진다

누군가 이 불빛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직접 들춰보았더니

이 불빛은 실제 사타니즘을 상징하는 오망성이였다

그리고 애석하게도 도살자의 하천에서 기르는 가축은 바로 염소

염소는 실제 서양에서 악마를 상징하는 동물로

악마숭배자들 사이에서 오망성과 자주등장한다

특히 위에 짤처럼 염소의 머리를 한 악마 바포메트가 있는데

아무래도 도살자의 하천은 회사의 음모이고 뭐고 예전부터 악마를 숭배했던 마을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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