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 : 이것들.... 이것들은 대체 뭐지? 감염 생물?
크루스 : 감염 증상도 안보이고오..... 생물처럼 보여도 화살에 맞으면 먹물로 변하는걸.
라바 : .... 아츠인가?
크루스 : 그럴 수도 있지.
라바 : 계속 이럴 순 없어, 이것들의 수가 너무 많아. 어서 문제의 근원을 찾아야 해.
라바 : 이것들이 어느 방향에서 오고 있는거지?
크루스 : 날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어, 라바.
라바 : .... 나도 알아.
크루스 : 계속 쫓아갈거야?
크루스 : 우리가 어떻게 여기 왔는지도 확실하지 않고, 상황도 이상해. 너무 깊게 들어가지 않는 게 좋겠어.
크루스 : 이것들이 단서가 될 수 있다고 해도, 지금 서두를 필요는 없잖아~?
라바 : ...
Mr. 호드 : 은인님들!
라바 : 어, 왜 따라온 거야?
Mr. 호드 : 말도 안되지! 내가 은인님들만 남겨두고 도망치겠나!
라바 : 넌 이것들이 뭔지 알아?
Mr. 호드 : ㄴ,나도 이런 것들은 본 적이 없네. 이 다리 후들거리는 것 좀 보시게.
라바 : 어떤 종류의... 염국 특산품은 아니지?
Mr. 호드 : 그럴리가! 만약 이런 게 사방으로 퍼져나갔다면, 세계적인 뉴스가 되었을걸세!
라바 : ... 크루스, Mr. 호드, 내 말좀 들어봐.
라바 : 나는 오두막 문을 연 뒤로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고, 정신을 차렸을 땐 정원이었고, 그 말을 듣고...
Mr. 호드 : 은둔자 주산.
라바 : 그래, 은둔자 주산의 이야기를 들었지. 난 여기 어떻게 왔는지, 여기가 어딘지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
크루스 : 우리도 그래.
Mr. 호드 : 은인님, 내가 하나 확신하는 게 있는데, 여긴 니웡 마을이 아니야.
Mr. 호드 : 비록 내가 몇 년 동안 니웡 마을에 가본 적은 없지만, 이곳의 문화와 풍습은 너무 구식일세. 내가 여기까지 달려오면서도 주위에 케이블 한 개 보지 못했다니까!
라바 : 더더욱 골치 아프게 됐네...
크루스 : 마치 꿈 같네...
라바 : ...
크루스 : ... 니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알겠지만, 다른 방법이 없어. 우린 서로를 믿어야만 해.
Mr. 호드 : 어? 은인님! 날 믿어주시게! 난 그런 배은망덕한 사람은 아니라네! 그리고 난 그럴 능력도 없다고!
라바 : 내 말은 그런 뜻이 아니라...
라바 : ... 단지 우리가 처한 상황을 고려해봤을 때 모든 게 너무 이상할 뿐이야.
크루스 : Mr. 호드를 믿지 않는다는 게 아니라, 모든 가능성을 생각해 봐야 해야 해.
크루스 : 내 생각엔, 일종의 함정 같아. 확신하긴 어렵지만.... 우리가 보고 있는게 진짜라면....
Mr. 호드 : 은인님, 비록 내가 매력넘치고 동안이긴 하지만, 은인님들 보단 나이가 많다네.....
라바 : 오리지늄 아츠.... 가능해. 하지만 너무 어려워. 다른 것들과 연결되어 있는건가? 아니면 이 모든게 진짜 착각인건가?
Mr. 호드 : 역시 우리 은인님들은 대단하시다니까. 만약 보통 사람들이었다면 당장에라도 까무러쳤을텐데 말이야.
라바 : "보통 사람" 은 말이지.
라바 : 비록 여기가 어딘지는 몰라도, 여기 지리는 너무 이상해.
라바 : 태양과 달의 위치는 거의 고정되어 있고, 모든 집들은 밤 근처에 지어졌고, 농지와 시장은 저쪽에 있어... 하지만 현지인들은 그것에 완전히 익숙해진 것 같아. 그리고 우리가 방금 본 것들은...
라바 : 우린 정보가 필요해. 빠르면 빠를수록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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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 : 종이 또 울리지 않았어...?
크루스 : 종소리는 옌이랑 히가시에서 울리고 있어.
거친 마을 주민 : 종이 울렸다! 모두들, 이제 끝났어!
신중한 마을 주민 : 이렇게 빨리?
거친 마을 주민 : 그것들은 더이상 없어! 외지인들이 우리를 도와 괴물을 쫓아내는걸 봤다고!
신중한 마을 주민 : 그들이 그것들을 겁내지 않았다고?
거친 마을 주민 : 이참에 산까지 들어가서 싹 쓸어버려야할 것 같아. 매번 이래야하니 원, 번거로운 것들!
이야기꾼 : 그렇게 말하지도 말고, 그들을 너무 힘들게 하지도 마시게.
거친 마을 주민 : 아, 아저씨... 돌아왔구만!
이야기꾼 : 이촨, 가서 세 영웅들을 찾아 내 앞으로 모셔오게. 지난 번엔 소홀히 대접했네만 이번엔 진심으로 감사해야겠군.
거친 마을 주민 : 알겠어!
??? : 아아, 역시 소승은 종을 울리기에 적합한 인재이구려! 주지 스님께서도 소승이 멀리 타향에서 부지런히 일하고 있다는 걸 아신다면, 틀림없이 기뻐하시겠소.
??? : 사가!
사가 : 오, 사장님, 여긴 왜 오셨소?
사장 : 종소리 듣고. 다 끝난거야?
사장 : 이촨 삼촌이 외지에서 온 손님들이 도와주셔서 마을을 지켰다는데, 봤어?
사가 : 아니, 소승은 여기서 종을 지키느라 보지 못했소이다. 만약 소승의 절에 있던 시계탑이 있었더라면, 볼 수 있었을텐데 말이오.
사가 : 말이 나와서 말인데, 소승이 여기서 지낸지도 꽤 되었소만 이런 큰 전투는 처음이었소.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는 것 아니오?
사장 : 그래서 내가 그 손님들을 만나보고 싶은거란다.
사가 : 오?
드디어 사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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