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올해 봄, 유니폼을 판매하면서 마킹 옵션을 넣었음

추가금 35,000원을 내고 스폰서로고, 선수닉을 새길 수 있는거임

이런식으로.

판매 당시 팬들 반응은 너무 좋았음

내가 좋아하는 선수닉도 새기고, 실제 선수들이 입는 것처럼 스폰서 로고도 들어가니까..

판매개시 2시간만에 M,L사이즈는 매진이 떴음

나머지 사이즈도 금방 완판됐고.

그런데 유니폼을 받아보니 심각한 문제가 발견됨

마킹을 스티커식으로 붙여놓아서 너무 쉽게 떨어지는 거임

스티커도 쫀쫀하게 제대로 열착한게 아니고 너무 부실했음

세탁 한번에 너덜너덜해진 닉네임 마킹

있었는데 없어진 스폰서로고 마킹

2만원짜리 스티커

마킹 상태.gif

마킹 접착력이 어느정도였냐면, 딱히 세탁을 하지 않더라도 하루 입을때마다 스폰서 한두개씩 떨어져나가는 수준이었음

때문에 관상용으로 소장만 해야겠다는 팬이 많았음

이런 문제점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젠지샵에서는 별도 공지나 안내가 없었음

단지 고객센터로 연락을 한 몇몇 팬에게만 개별적으로 마킹 재부착을 해줬음

(재부착 해줄 땐 원랜 없었던 주의사항을 동봉해줌)

아직까지도 대다수의 팬들은 팬심으로 구매한 거라 안타까운 마음을 안고 그냥 소장만 하고있음

컴플레인 넣으면 재부착해준다는 것도 따로 공지나 안내가 없어서 모르는 사람이 많음

스티커 수준의 저퀄 마킹을 붙여 판것도 문제지만

해결과정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함

사과공지(혹은 구매자 개별안내) 후 재부착을 해줬다면 좋았을텐데 너무 아쉬움

애정으로 구매한 팬들 입장에서 조금 더 생각하고 일처리해줬으면 어땠을까 싶음

다음 유니폼을 판매할 때는 같은 이슈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작성함

유니폼 마킹이 얼마나 잘 떨어지는지를 보여주는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