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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taku가 FANBOX에 투고한 건 1주일 전임
최애곡 게헨나 해설의 번역을 조졌다.
위키에 게헨나 문서도 초기에 관리하면서 내용 더했던지라 알던 내용도 많긴 한데, 이 글에서 처음 안 내용도 많음...
곡들 이름에는 1번씩 유튜브 링크 걸려있음.
■시작하기 앞서
2019년에 발표했던 곡 '게헨나'에 대해 2023년의 wotaku 시점에서 재해석한 해설입니다.
발표 당시에도 해설하는 글은 썼었지만, 2023년 시점에서는 오랫동안 비공개 상태로 남아있고, 그렇다고 재공개하기엔 지금의 제 생각과는 어긋나는 부분도 나름대로 있기에 다시 쓰기로 했습니다.
■제작 경위
제작을 시작한 건 2019년 봄 무렵이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사생활이 바빴던 탓에 작곡에 들일 시간도 많지는 않았지만, 그 즈음부터 조금씩 들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진 시기였습니다.
이전까지는 기존의 일러스트를 빌려서 사용하는 부분을 제외하면 모두 혼자서 제작했지만, 게헨나는 피아노나 보카로의 조성, 믹스, 마스터링 등 전문 분야에 몸담으신 분들의 조력을 받아 퀄리티를 높이고자 했습니다.
사족을 붙이자면, 그와 동시에 진행중이던 것이 게헨나보다 조금 앞서서 올라왔던 '시빌라'라는 곡이었죠.
게헨나의 믹스 등을 진행하고 있는 데이터 대기 중인 시간 같은 느낌으로 시빌라를 제작하던 느낌입니다.
같은 시기에 투고한 'DOGMA'는 좀 더 돌발적인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그 두 곡과는 조금 다릅니다.
■투고 당시의 반응 등
게헨나 이전의 곡들 중에선 마찬가지로 2019년에 투고했던 '렉시콘'이라는 곡이 가장 조회수가 잘 올랐던 것 같아요.
앞서 말한 '시빌라'가 게헨나보다 얼마 전 앞서 올라왔고, 그 곡도 나름 좋은 평가는 받았던 것 같지만 렉시콘을 넘을 정도의 초동은 아니었던 것 같구요.
DOGMA는 이 시점에선 눈길도 못받았습니다.
게헨나 투고 직후, 초동의 감촉이 달랐던 건 피부로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렇다고 화제가 될 정도는 아니었고, 시빌라보다는 조회수 증가가 높았다 정도였다 생각해요.
증가 속도를 말하자면 최근 프로세카에 수록된 이후부터가 더 기세좋게 올랐다고 느껴집니다.
그 후에도 2차 창작이라던가 불러보았다 라던가, 순조롭게 성장하긴 했지만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 엄청나게 늘었다는 느낌도 없지는 않나 싶습니다.
정말로 뭔가 꿈틀꿈틀 자라났다고 해야할까…
예를 들어 진짜 유명한 우타이테가 커버한 영향으로 폭발적 상승을 했다던가, 그런 건 제가 인지하는 범위는 없었을 거라 생각해요
굳이 말하자면 초동에 유튜브 관련 영성에 오르기 쉬워졌다는게 가장 크다고 할까, 그게 전부인 것 같아요.
게헨나가 성장해 가면서 그 전에 투고한 시빌라, DOGMA도 조금씩 평가받기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DOGMA는 게헨나가 없었다면 확실히 빛을 보지 못할 생각으로 발표한 곡이기도 해서, 가장 예상치 못했던 부분이기도 하죠.
게헨나 다음으로 투고한 '홀론'이라는 곡은 게헨나의 반응을 보고, 이 기세가 남아있는 동안 뭔가 더 내보려고 급하게 만들었던 곡입니다.
게헨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히트할 만한 곡이라는 주제로 만들기 시작해서, 어느 정도는 목표를 달성하지 않았나 싶네요.
■곡에 대해서
제가 보카로 곡을 만들기 시작한 게 2017년이었고, 그 이후로 유행하는 보카로 곡을 나름대로 분석해보면서 도달한 곡조가 이 게헨나의 스타일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이 쯤에 유행했던 것들이 지금의 보카로 출신 아티스트 계열 사운드의 바탕이 되어 메이저로 나가고 있다는 것처럼 느껴지고 있어요.
당시 wotaku의 기존 작품들 '포보스' ~ '렉시콘' 의 흐름을 살피면서도, 피아노나 믹스, 조성을 잘하시는 분들께 맡긴 덕에 퀄리티를 높였던 거라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그런 협력을 의뢰한다는 걸 먼저 결정하면서도 곡의 중심이 되는 멜로디와 작사 부분도 상당한 시간을 들였다 여기고 있습니다.
이것도 옛날에 FANBOX에서 공개한 적 있는데, AB멜로가 전혀 달랐고 가사도 전혀 다른 프로토버전이 있어서, 거기서부터 완성 버전으로 수정해갔습니다.
(* 이 글 투고한 후에 FANBOX에서 게헨나의 데모 음원도 같이 공개했음. 월 1천엔 후원 플랜 들어있어야 들을 수 있음)
멜로디를 만드는 법을 말하자면, 게헨나에 국한된 얘기도 아니지만 멜로디의 마지막 음이 올라가는지 내려가는지에 따라 인상이 바뀌기 쉽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만들고 있어요.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곡이라면 분위기에 맞춰 만들어도 되지만, 히트를 노릴 때는 멜로디의 가장 끝을 올린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후렴의 '살고 싶어'(いきていたいよ)는 (よ)가 올라갑니다. (* 이키테이타이 요↗)
'원망하지 않아도 돼'(うらまなくていい)도 (いい)가 올라갑니다. (* 우라마나쿠테 이↑이)
전자는 인상에 남기 쉬우려나~ 라던가, 그 외에도 여러가지 세세한 이론적인 의미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것들을 전부 생각하면서 만들고 있다는 것도 아닙니다.
멜로디의 끝을 올리면 좋다기보단, 무의식적으로 만들다 보면 내려가는 방향으로만 돼버리기 쉽기 때문에, 위쪽으로 가는 멜로디를 의식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조성에 대해서는 역시나, 라고밖에 말할 수 없네요.
데이터를 보시면 알지만, 정말 군더더기 없이 아름다운 장인정신이거든요.
이 때 ANGL씨께 받은 조성 데이터를 교과서 삼아 wotaku 자신도 그 후의 곡들을 조성하게 됐습니다.
게헨나의 이전 곡들인 '시빌라'나 '렉시콘'과, 게헨나의 이후 곡들인 '마기사', '네올레아' 를 비교하면 미쿠의 사용법이 전혀 다르단 걸 들으면 알 수 있을 듯 해요.
편곡에 대해서는 연주해주신 피아노의 힘이 큽니다.
(* 피아노는 돗시 ドッシー가 담당. 하치야 나나시의 그룹 Van de Shop에 속해있음)
제가 때려박은 피아노를 넣은 데모 음원과는 인상이 전혀 다릅니다
특히 솔로는 완전히 일임하는 식으로 요청드렸는데, 연주를 부탁드리길 정말 잘했다 싶을 정도예요.
저로서는 고딕스러운 인상이 드는 편곡을 할 생각은 없지만, 아마 인트로의 쳄발로나 튜블러 벨, MV 일러스트에서 그런 인상을 받는 분도 많은 것 같아요. (딱히 불만인 건 아니지만 조금 의외였어요)
쳄발로를 사용한 건 쨍, 하는 클라비넷 같은 뉘앙스로 넣었던 것 같아요.
스트링스나 튜블러 벨은 팝에서도 쓰이는 악기구나, 싶어서 게헨나에 한하지 않고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보카로 음악에선 사용률이 낮을 지도 모르네요.
기타는 배킹같은 건 안넣고 라스사비 끝부분에 나올 뿐인데, 이 부분의 솔로는 넣어두길 잘했다 생각합니다.
게헨나는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만든 곡이고, 제작 기간은 길지만 제 자신의 손으로 작업한 시간은 비율로 따지면 그렇게 많진 않아요.
그래서 자신이 만든 곡이라는 인식이 다른 곡들에 비해선 희박하지만, 기타 부분만큼은 내가 했구나 싶어서 뭔가 좋아요.
코드 진행을 말하자면, B멜로디의 진행은 이후의 wotaku의 곡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컨트롤', '팬텀'의 B멜로라던가 그 외 여러 곡에서도 쓰고 있고요.
이론적으로는 드물지도 않은 진행이지만 보카로 음악에선 그렇게까지 쓰이고 있지는 않는 느낌이라, 이걸 들으면 wotaku의 곡처럼 느껴질 지도? 몰라요.
구성 이야기로 넘어가면, 후렴은 4소절 + 4소절 + 2소절로 되어 있습니다.
이건 깔끔하게 4소절로 나누려는 구성으로 하는 것 보단 인상에 남기 쉽게 하려는 의도였어요.
4소절마다 A멜로, B멜로, 후렴으로 깔끔하게 뒤바뀌면 스무스하게 진행되고, 특히 게헨나 같은 4박 리듬 곡은 인상에 남기 힘들 것 같아서, 되려 기분이 좋지 않은 부분을 만들려는 생각이었습니다.
후렴 앞에 1소절 아니면 2소절 더한다던가, 줄이는 그런 패턴도 곧잘 있어요.
곡 중간에 적극적으로 효과음을 도입한 것도 게헨나가 처음이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인상적인 요소를 넣는 아이디어 중 하나였는데, 이 부분도 꽤나 반응을 얻는 일이 많은 듯 해요.
그렇다곤 해도 wotaku 명의의 활동 중에 하지 않았을 뿐이지, 이전부터 머리 속에 자연스럽게 있던 아이디어였어서, 특별한 의도를 갖고 한 건 아니지 않을까 싶네요.
기억은 잘 안나지만, 게헨나에서 해보니 꽤 반응이 좋아서 이후에도 도입하게 되었다는 것도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작사에 대해
흔히 있는 wotaku의 작사 진행 방법으로는, 최초의 멜로디가 있고, 거기에 모음이 붙습니다.
게헨나의 경우에는 '살아있고 싶어'의 멜로디에 '이이에이아이오' 라는 입모양만 정해집니다.
(* 이키테이타이요 いきていたいよ = 이이에이아이오 いいえいあいお = ㅣㅣㅣㅔㅣㅏㅣㅛ 이런 느낌)
그 다음엔 보통 최초나 최후반의 마지막 문장을 정합니다.
지금은 확실히 기억나진 않지만 아마 '~고 싶어'(~たいよ 타이요) 가 정해지고, 거기까지 정해지면 '~하고 싶어'(~したいよ 시타이요) 같은 뉘앙스의 말에서 선택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왠지 모르게 '살아있고 싶어'(生きていたいよ 이키테이타이요) 가 가장 먼저 떠오른게 아닌가 싶습니다.
라고는 해도, 곡조적인 면에선 어딘가 네거티브한 가사가 어울릴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살아있고 싶어'라는 포지티브한 말을 네거티브하게 들릴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억지로 '살아있고 싶다'라는 말에 '죽고싶다' 라는 의미를 갖도록 했어요.
■가사의 풍경 (* 원문은 정경 情景)
제 안에서는 게헨나의 주인공은 20대 무렵의 남성이라는 설정입니다.
학창 시절의 친구들과 동창회에서 이야기하는 듯한 묘사로써 A멜로가 있습니다.
실제론 동창회같은 것도 아닐 수도 있고, LINE으로 대화하는 걸 지도 모르고, 그저 주인공의 피해망상일지도 모르죠.
그 묘사에서 벗어나서 (동창회에서 돌아와서)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잘나가는 동급생들과 자신을 비교한다던지, 자포자기 해도 결국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던지 해서 네커티브하게 빠져든다, (B멜로)
라는 게 대략적인 흐름입니다.
■DNA라는 이름의 성서
게헨나의 사상의 근간에 있는 것이 가사에도 나오는 'DNA라는 이름의 성서' 입니다.
이건 제작 당시의 wotaku와, 수 년이 지난 현재의 wotaku는 조금 생각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전제로서 '사람은 살고, 늘어나는 것' 이라는 본능이 있고, 그에 근거해 '사람은 스스로 죽을 수 없다.' 라는 원리에 따라, 주인공은 스스로를 죽일 수 없는 이치에 따르고 있습니다.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그 '사람은 스스로를 죽일 수 없다'라는 원리를 편의상 포보스(공포)라고 하고, 하나님의 구원(죽음)이 주어지지 않는 지옥의 계곡(현세)을 편의상 게헨나라고 합니다.
주인공의 '죽고 싶다' 라는 감정은 더 우선적으로 처리되는 포보스에 지배당하고 있습니다.
가사의 '살아있고 싶어'는 주인공의 대사가 아닌, 성서의 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의 자아에 의해 '(너는) 살아있고 싶어' 라고 말하게 되는 이미지네요.
자아는 그를 거스를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괴로워도 죽을 수 없는 현세를 그린 곡 '게헨나' 라는 제목이 되었습니다.
■제목에 대해서
Gehenna는 일본어의 가타카나로 ゲヘナ 라고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곡에서 ジェヘナ 라고 쓴 건, wotaku가 좋아하는 동인 음악 서클 Regnum Caelorum Et Gehenna (レグナム・カエロラム・エト・ジェヘナ)의 영향입니다.
평범한 일본의 서클이지만, 본인들이 대게는 ジェヘナ를 자칭하고 있기 때문에 서클로서는 제헤나 라고 읽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약간 조사한 바로는 ジェヘナ 표기인 건 이외에는 Fate 시리즈의 게임에서 나오는 정도고, 어쩌면 앞선 서클명의 원본도 이쪽일 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면 나스 키노코 선생님의 센스일 지도 모르고, 그것도 아니면 어떤 문헌의 인용일지도 모르죠.
(Fate 시리즈 제작자, 달빠들의 왕)
■상급자용 해설 (* 상급자는 상급 오타쿠라는 뜻)
최후의 '속여서 미안해' 이후 가사는 의미를 상당히 넓고 모호하게 갖도록 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DNA라는 이름의 성서'가 자아에게 사과하고 있다는 뉘앙스이기도 합니다.
DNA라는 이름의 성서는 세계가 탄생하면서 가지게 된 시스템이라는 설정이니, 당연하게도 거부권은 없이 일방적으로 강요당하는 겁니다.
그러니 'DNA라는 이름의 성서'는 세계의 시스템의 일부입니다.
그에 대해 '자아'가 "그런가" 하면, 이번에는 분리해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스템이라고 하지만, 이 '게헨나'라는 곡에서는 DNA라는 이름의 성서(세계의 시스템)이 의인화되어 있습니다.
자아는 죽고 싶다고 말하는데 '살아있고 싶다'고 거짓말을 뇌에 흘려보내고 있죠.
거기에 '세계(DNA라는 이름의 성서)'가 동정하는 듯한 구절로 '말하지 않아서 미안해'라는 말을 하고 있다는 게 하나의 해석이 됩니다.
wotaku의 '비슈누'라는 곡에서, 이 비슈누라는 존재는 모든 걸 내포하고 있습니다.
'세계'도 '사람'도 모두 비슈누의 안에 있습니다.
그러니 어쩌면 비슈누의 대사일 수도 있죠.
비슈누는 앨범 「앤티크」에서 취급하는 '바깥'이라는 개념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곡 '앤티크'에서는 '바깥을 향하면 스스로의 안쪽, 자아에 도달한다'라는 결론에 다다릅니다.
비슈누 = 바깥 = 자아 이기 때문에, '자신이 자신에게 말하고 있다'는 걸지도 모릅니다.
본능을 따르는 건, 자아에 대한 배신이니 그에 대한 대사 일지도.
■MV에 대해서
MV는 자작입니다.
사실 이것도 누군가에게 맡기고 싶었지만, 좀처럼 괜찮은 분을 찾지 못해서 결국 스스로 만들기로 했어요.
좌우간에 우글우글 움직이는 영상을 좋아하거든요.
에반게리온의 오프닝에서, 그림이 나오는 패턴과 자막이 나오는 패턴이 따각따각 바뀌는 거라던가.
수고를 들이면 적은 소재로도 여러가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열심히 해봤습니다.
요점에서 나오는 도형이 뭔가 우글우글 거리는 건 aviutl의 애니메이션인지 뭔지 이런저런 것들을 구사해서 만든 걸로 기억하는데, 이젠 전혀 떠오르지 않네요.
1번 B멜로의 그림이 순서대로 나오는 거 만들때는 딱히 신경 안썼는데, 다 만들고 보니 뭔가 슬롯머신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사를 번역가한테 영어로 번역해달라고 했는데, 영어로 된 텍스트가 있는 게 왠지 세련돼서 좋다고 생각해요.
사실 매번 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데, wotaku가 쓰는 가사 번역이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내킬때만 하고 있어요.
전력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영상 제작을 해봤고, 정말 열심히 했는데도 전혀 만족스럽지 않아서, 이 이상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 시간을 들이는 것 보단 음악을 많이 만드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게헨나 이후로는 자작 MV는 만들지 않았습니다.
영상 만드는 건 좋아해서 만들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정말로 너무 얽매였다간 투고할 수 없게 될 것 같아서요.
wotaku가 그림 한 장으로 투고하는 경우가 많은 건, 영상에 대한 집착이 너무 강해서 반대로 다른 사람에게 부탁드릴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도 이유 중 하납니다.
■게헨나를 다시 만든다면
만약 지금부터 릴리스 한다면, 왠지 모르게도 남성 보컬로 할 것 같습니다.
그때는 미쿠 외의 선택지를 생각하진 않았고, 아마 미쿠가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성장하지 않았을 거라고는 생각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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