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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10월, 여름의 더위도 끝나 점점 겨울을 향해 기온이 내려가는 나날.
저녁놀이 트레이너 실을 덮는 중에 담당 우마무스메 라이스 샤워와의 트레이닝을 끝내고
지금부터 그녀의 트레이닝 메뉴를 재검토나 작성, 서류의 작성 정리 등을 하려고 했을 때.
라이스 "깨물!"
트레이너 "라, 라이스? 갑자기 목을 무는 이유가 뭐야?"
라이스 "오, 오라버니는 지금 라이스의 권속이 된 거야! 그러니까 지금부터 라이스의 명령은 절대적이야!"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조금 곤란해하는 자신이 있다.
평소에는 이런 짓을 하는 아이는 ... 요즘에는 다방면으로 적극적으로 되어가는 것 같다.
라이스 "요즘말야, 오라버니가 엄청 일을 하고 있으니까... 라이스를 위해 힘내주는 건 엄청 기쁘다구? 하지만 그걸로 오라버니가 너무 힘내서 무슨 일이 생기면 라이스는 싫어 ... 그러니까 오늘은 쉬고, 라이스랑 같이 놀자?"
아무래도 라이스 나름 신경을 써준 것 같다. 확실히 요즘엔 일이 많아서 수면시간도 줄어들었다.
최근에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는 빈도도 늘어난 일이, 피곤한 게 진짜라고 할 수 있겠다.
피로도 쌓여있는 것을 그녀가 알아차린 거겠지.
그녀의 배려를 쓸데없게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트레이너 "알았어. 오늘은 라이스와 함께 놀까나~"
라이스 "헤헤. 기뻐!"
트레이너 "그래서, 뭘 하면서 놀 거야?"
라이스 "그러니까, 라이스, 가고 싶은 곳이 있어..."
⏰
트레이너 "할로윈 페스티벌이 한창인 유원지에 왔구나. 하지만 그거라면 휴일에 온 게 좋지 않았어? 별로 길게 못 볼 텐데."
라이스 "괜찮아! 야경버스 쪽이 가격이 좀 더 저렴하고, 만약 또 오고 싶어지면 오라버니가 데려와줄 거잖아?"
트레이너 "뭐 그렇지. 그때는 또 라이스의 권속이 되어버리는 걸까?"
라이스 "만들어버릴지도? 후후...!"
트레이너" 그러면 시간은 정해져있지만 마음껏 놀까!"
라이스 "응!"
그때부터 나와 라이스는 다양한 놀이기구에 타고, 함께 할로윈 코스프레, 라이스는 이미 했으니까
구태여 말하자면 나도 코스프레를 하고 여러 장소를 돌아다녀 즐겼다.
트레이너 "즐거웠네 라이스"
라이스 "응! 엄청 즐거웠어! 또 오자?"
트레이너 "그러네, 또 올까. 그러면, 내일도 있으니까 돌아갈까?"
라이스 "아 기다려 오라버니 ... 아직 라이스 가고 싶은 곳이 있는데 ... 괜찮을까?"
트레이너 "좋아, 어디에 가고 싶은데?"
라이스 "그게 ... 여기 따라와봐 오라버니!"
⏰
트레이너 "에, 유ㅡ 유원지의 호텔?"
라이스 "응, 오늘은 여기서 자고갈까나~해서..."
트레이너 "자고갈까나라니... 괜찮지만 외박 신청서는 냈어? 멋대로 머무는 건 위험하잖아?"
라이스 "그거라면 괜찮아! 이미 냈으니까!"
트레이너 "우와 계획적이네, 그러면 처음부터 외박할 심산이었니?"
라이스 "으, 응…"
트레이너 "하지만 이 호텔은 평소에 예약이 꽉 차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예약했어?"
라이스 "아 그건, 맥퀸 씨에게 부탁했더니 메지로의 권력을 보여드리겠사와요~! 그렇게 말해주시고 오늘 잡은 거야!"
트레이너 "그렇구나 ... 메지로 가문 무섭네"
라이스 "그, 그러면 오라버니 ... 가자!"
호텔에 체크인한 나와 라이스는 일단 샤워하게 되었다.
라이스부터 처음에 들어가도록 만들려고 했지만, 먼저 들어가도 괜찮다고 들어서 라이스가 말하는 대로 먼저 들어갔다.
트레이너 "그럼에도 역시 메지로 가문의 권력으로 강제로 예약한 호텔이네. 샤워 시설도 대단해. 유원지의 경치도 보면서 샤워할 갈 수 있다니~"
라이스 "오라버니! 등 씻어줄게~?'
트레이너 "어어?! 욘석아 멋대로 들어오면 안 돼!"
라이스 "읏 ... 오라버니는 권속이니까 라이스가 말하는 걸 듣는 거야...!"
트레이너 "갑자기 권속 설정이야?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정도가..."
라이스 "오라버지는 ... 라이스랑 같이 샤워하는 거 싫어...?"
요 녀석, 버스타월 한 장 걸치고 올려다보면서 그런 말을 하는 건 반칙인데. 거부할 수가 없잖아.
그리고 만약을 위해 나도 타월을 걸쳐서 다행이었다.
트레이너 "이번뿐이다...?"
라이스 "헤헤 ... 오라버니라면 허가해줄 거라고 생각했어! 그러면 등 씻겨줄게!"
트레이너 "...부탁할게"
그때부터 등을 씻겨주는동안, 여러가지를 참느라 필사적이었다.
담당이라고는 하여도, 여자아이가 몸을 씻겨주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고
무엇보다 라이스의 몸은 여러모로 좋지 않았다. 특히 하반신 부분이 닿을수록...
그 이후 라이스도 등을 씻겨달라고 해서, 자아를 버리는 철과 같은 상태가 되어서 등을 씻겨주었다.
앞쪽은 서로 스스로 씻는 걸로 하고, 욕조에 몸을 담기게 되었다.
라이스 "오라버니 몸 따뜻해...!"
트레이너 "그야 대면으로 끌어안고 있으면 따뜻하지"
무려 얼굴 마주보는 대면으로 껴안고 있었다. 처음에는 거부하려고 했었지만
오늘의 라이스는 흡혈귀가 된 건지는 모르겠다만 묘하게 이기적이라서 거부할 수 없었다.
뭐 싫지는 않지만 ...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라이스 "있지 오라버니? 오라버니는 늑대 씨가 되지는 않아?"
트레이너 "응? 무슨 말이야?"
라이스 "남자는 여자와 샤워하러 들어가면 늑대 씨가 되어서 여자를 먹어버린다고 그림책에 써있었으니까....!"
트레이너 "그런 의미의 늑대구나. 엄청난 그림책이네. 절대로 아이들에게는 보여주지 말아주렴."
트레이너 "... 지금은 라이스와 사귀고 있지 않으니까 안 돼"
라이스 '그러면, 라이스와 사귀게 된다면 괜찮은 거야...?"
트레이너 "... 그것도 그렇고 라이스가 아직 현역 우마무스메고 미성년이니까 안 돼"
라이스 "그러면 라이스가 달리는 걸 멈추고, 어른이 된다면 늑대 씨가 되어주는 거야....?"
트레이너 "... 라이스만 괜찮다면...."
라이스 "... 응, 기다릴게 오라버니!"
트레이너 "이 얘기도 이제 끝이야! 슬슬 나가지 않으면 서로 죽이 되어버릴 거라고?"
라이스 "앗 기다려 오라버니! 마지막으로 부탁 하나가 더 있어..."
트레이너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부탁해..."
라이스 "응 ... 그게 말야 .. 라이스랑 ... 키스해줬으면 좋겠어...!"
트레이너 "...."
라이스 "아, 안 될까?"
원래라면 거부해야만 하지만 ...
트레이너 "..... 좋아"
마가 끼인 건지 욕조에 너무 있어서 머리 돌아가는 것이 둔해진 건지.
나는 라이스와 키스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라이스 "응...."
입술과 입술이 겹치는 달콤한 키스.
서로의 퍼스트 키스를 뺏는 달달한 키스.
그것만으로 끝날 터였다.
라이스 "오라버니랑 키스해버렸어...!"
트레이너 "...해버렸네"
라이스 "오라버니..., 좀 더 많이 키스하자?"
트레이너 "으읍!?"
내가 라이스의 나쁜 아이 스위치를 눌러버린 것일까.
두번째의 키스는 첫번째와 같은 키스였지만, 두번째 키스가 끝나고 바로 세번째.
게다가 세번째부터는 입술과 입술이 겹치는 키스가 아니라
어른의 키스..
그걸로 충분하지 못 했는지 나도 혀를 섞어버린 것이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지만
키스는 세번째 이후에도 이어졌다.
라이스의 말랑말랑한 엉덩이가 내 허벅지 위를 살며시 누르면서 욕조물과 함께 미끌거렸다.
자연스레 그녀의 허리를 팔로 감싸안았다. 라이스도 응하는 것처럼 내 목에 양팔을 걸어주었다.
트레이너 "푸핫! 자, 잠깐 기다려 라이스! 침착해!? 숨을 쉴 수가 없어..."
라이스 "..♡ 안 된다구? 좀 더 하자...!"
그야말로 우마무스메 중에서도 불지의 스테이어.
키스도 일반인들과는 다른 건가..
그 뒤로도 나는 라이스와의 키스에서 도망치는 것이 불가능하였다.
욕조에서 나온 뒤도, 다음날 까지도 라이스와 한가득 키스하게 되었다.
라이스 "하뭇 ... 으읏 ... 쮸윱 ... 츄류륩. 쯥 ..... 오라버니 좋아해에..."
트레이너 "하앗 ... 나도 ... 츄륩 ... 츕 ... 라이스를 좋아해..."
더군다나 자신도 적당히 생각했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피로감은 줄어들고
일의 효율도 계속 올라갔다.
그리고 내가 늑대 씨가 되는 건 아직 먼 미래의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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