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 ~ 꽃매듭의 장 ~ (하드)

제 13화 일상1 - 신체측정

[ 13 - 1 ]

~ 용사부 부실 ~

후우 : 하아~......

유유 : 왜 그러시나요, 후우 선배. 한숨을 쉬고.

카린 : 또 처음부터 텐션 오르내림이 심한 부장님이네.

이츠키 : 그게...... 언니가, 내일 있을 신체측정에 대해 생각하니 목에 우동도 넘어가질 않는 것 같아서.

와카바 : 뭣!? 목에 우동이 넘어가질 않다니, 심하구나......

카린 : 아아, 그러고보니 내일은 전교생 체력측정이 있던가.

후우 : 그래, 그 말대로야, 카린. 아아, 역시 이 세계에서도 하는 거구나......

이츠키 : 언니는, 몸무게가 신경 쓰여서 어제부터 단식중이에요.

카린 : 하아!? 겨우 하루 이틀로 몸무게가 줄어들리 없잖아!

후우 : 아니아니, 이게 은근, 배도 줄어들어서 좋은 느낌이라......

타마코 : 그 신체측정이란 건 타마네도 안 받으면 안 되는 거지?

긴 : 그렇다는 건, 저희 초등학생 조도?

미모리 : 맞아. 전교생이 모이는 대규모적인 일이니까.

타마코 : 므으, 그런가...... 저기 있지 카린. 하룻밤만에 키가 크는 영양제라던가 없으려나?

카린 : 있을리 없잖아! 키도 몸무게도, 일조일석으로 어떻게 되는 게 아니야!

타마코 : 그럼, 하다못해 가슴이 커지는 영양제라던가아.

긴 : 에―. 타마코 언니, 키는 저도 원하지만, 가슴은 아무래도 좀 그렇지 않나요. 지나친 소원이랄까.

타마코 : 뭣!? 기, 긴! 너는, 그 빵빵하게 열매를 맺은 쌍봉은 필요없다고 말하는 거냐!?

안즈 : 타맛치 선배, 또 그런 걸......

긴 : 그거야, 빵빵하게 열매를 맺은 그거는 동경하지만, 너무 커도 역시 전투에 방해가 될 것 같슴다.

스미 : 왜, 왜 나를 보는 거야......?

타마코 : 뭐어, 한도라는 것도 있지. 확실히 토고 정도의 그게 있으면 싸우기 힘들 것 같네.

미모리 : 에...... 따, 딱히 그런 건......

타마코, 긴 : 진짜일까아~?

미모리 : 에에......? 왜 긴까지......

[ 13 - 2 ]

~ 용사부 부실 ~

긴 : 실제로, 그런 부분은 어떻슴까, 토고 언니?

미모리 : 화, 확실히...... 엎드려 누워서 저격할 때는, 조금 방해일지도......

타마코 : 그럴 줄 알았어!

나츠메 : 왜 조금 화난 표정인가......

타마코 : 전투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빨리 개선하지 않으면 안 돼! 그, 엎드리는 게 좀 그러면 하늘을 보고 누워서 해봐!

미모리 : 에, 여기서? 그치만, 용사로 변신 안 하면 총이......

유유 : 토고 양, 총 대신 빗자루 가져 왔어!

타마코 : 오! 준비성이 좋구나, 유우키!

유유 : 토고 양이라면 분명 할 수 있어! 파이팅!

미모리 : 유우나 쨩...... 응, 나 해볼게.

와카바 : 어째 일이 커져버렸다만......

셋카 : 아주 진지하게 하는 걸 보니, 의외로 즐기고 있는 것 같은데.

미모리 : 우...... 크, 이, 이렇게, 일까......? 어라......? 여, 역시 하늘을 보는 자세는 아닌 듯한......

타마코 : 아, 아니! 그 가슴으로 고정이라던가 해보라고!

미모리 : 에...... 이, 이렇게?

우타노 : 와오...... 이 무슨 어메이징한 광경인가......

미토 : 부끄러워......

카린 : ......버텍스에게 허니트랩 같은 게 먹히려나.

나츠메 : 시선유도라는 전술인가.

타카유 : 와아...... 왠지 섹시해......

미모리 : 에에!? 그, 그런 의도는 아닌데......!

치카게 : ......타카시마 양. 역시, 그, 저런 건, 큰 편이 좋으려나......?

타카유 : 그거야 그렇지―! 포용력이 있고, 따뜻한 느낌...... 동경하게 되는 걸~.

치카게 : ......! 그, 그래......

와카바 : ......? 왜 그러냐 치카게. 가슴이라도 아픈 건가?

치카게 : 아, 아니거든! 정말, 섬세함도 없는 인간!

와카바 : 에에!?

[ 13 - 3 ]

~ 용사부 부실 ~

긴 : 뭐 그래도, 토고 언니가 실제로 보여주신 덕분에, 가슴이 커도 전투에는 지장이 없다는 걸 알았는 걸!

이츠키 : 그, 그런가......?

긴 : 아뇨아뇨 이츠키 언니! 저도 남못지않은 레이디니까요! 역시 큰 것보다 더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해요!

이츠키 : 우...... 그 얘기를 들으면, 나도 언니 정도의 가슴은, 원하, 지만......

후우 : 후후, 그렇게 말해주는 건 고맙지만 말이지, 이츠키. 가슴의 크기는, 이퀄 몸무게 증가로 이어진다고!

이츠키 : 에에!?

긴 : 뭐, 뭣이라―!?

후우 : 우동을 안 먹고 배를 줄여도, 가슴만큼은 어떻게든 할 수가 없어......

긴 : 그럼...... 2년 후의 스미랑 소노코도, 사실은 꽤나 가슴의 크기 때문에 몸무게로 시달렸다던가?

중노코 : 에~? 어떨까나~?

미모리 : ......군사기밀입니다.

긴 : 그럼, 히나타 언니는?

히나타 : 에!? 저, 저도 딱히......

타마코 : 거짓말 하지마―! 그런 괘씸한 가슴을 가졌으면서―!

히나타 : ......타마코 양, 또 매달리고 싶으신가요?

타마코 : 죄송했습니다.

긴 : 으―음...... 그럼, 안즈 언니는?

안즈 : 에? 나?

긴 : 안즈 언니도, 훌륭한 걸 갖고 있잖아요. 매일같이 뭔가, 끊임없는 노력을 해서 몸무게 유지를 하고 계시는지.

안즈 : 나는...... 옛날부터 몸이 약해서, 밥도 그렇게 많이 먹질 못했어.

긴 : 에......

안즈 : 그러니까 지금은, 건강한 몸으로, 밥을 많이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서......

타마코 : 안즈......

후우 : ......그러네. 건강하게 맛있게 우동을 먹는 게 제일인 거지. 나, 어떻게 됐었나봐.

이츠키 : 언니......

후우 : 내일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겠어! 신체측정은, 아무것도 아냐!

긴 : 그러네요! 정정당당하게, 가죠!

후우 : 오우! 힘내보자 모두들!

와카바 : ......? 바로잡아보면, 고민하고 있던 사람은 후우 양뿐이었다는 느낌이 드는데......

히나타 : 와카바 쨩, 그건 말하지 않는 게 좋다, 랍니다.

[ 13 - 4 ]

~ 용사부 부실 ~

후우 : 다들 안녕! 신체측정 어땠어?

타마코 : 하아......

후우 : 어라? 왜 그래 타마? 웬일로 텐션이 낮네.

타마코 : 여러가지로 개운한 후우는 홀가분해서 좋겠네......

후우 : 으음―?

안즈 : 타맛치 선배는...... 그, 키가......

후우 : 아아, 엄청 크진 않았어?

안즈 : 아뇨, 커진 것도 아니고, 줄어들었다는 것 같아서......

후우 : !? 그, 그건...... 정말 안타깝네. 풋, 크흣......!

타마코 : 우, 웃지 마! 그게 아니라고! 그건 잘못 나온 거야! 제대로 턱을 당기기 전에 측정된 거라고!

후우 : 아아, 네네. 알고 있어 알고 있어.

타마코 : 그런 걸 보니 후우는, 아주 좋은 결과가 나오셨나보네!

후우 : 음―, 뭐 그렇지. 단식의 효과는 없이 몸무게는 늘었지만, 그만큼 가슴도 늘어났으니까.

타마코 : 가, 가슴이 커진 만큼, 몸무게도 늘었다는 건가......

후우 : 뭐, 무승부라는 거지.

타마코 : 여유로운 표정이었던 건 그런 거였냐! 그럼, 토고랑 히나타는!?

미모리, 히나타 : !?

타마코 : 어차피 두 사람도 커졌겠지!? 가슴말이야아!! 덕분에 몸무게도 늘었겠지, 핫하아―!

히나타 : 대, 대체 왜 그 정도로 화나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미모리 : ......우리는, 표준 체중이었어.

타마코 : 표준 체중까지, 늘어난 거지? 그치, 그런 거지? 그렇다고 말해줘!

히나타 : 노코멘트입니다.

유유 : 좋겠다아. 나는 저번에 측정했을 때랑 전혀 바뀌질 않았어~.

타카유 : 나도 그랬지만, 순발력이랑 악력은 유우키 쨩한테 져버렸는 걸......

치카게 : ......괜찮아. 열등감을 느낄 필요 없어. 타카시마 양은, 타카시마 양이니까.

타카유 : 군 쨩...... 응, 그러네! 고마워, 군 쨩!

치카게 : 하...... 하아아......!

와카바 : 그건 그렇고 히나타, 너는 몸무게가 늘지 않았나?

히나타 : 에!? 어, 어떻게 그걸......

와카바 : 역시 그런가. 히나타에 대해선, 무릎베개의 상태로 미묘한 변화를 알 수 있으니까 말이다.

히나타 : ......와카바 쨩. 당분간, 귀청소는 없어요.

와카바 : 에에!? 대, 대체 왜!?

기승전군타카 인 줄 알았는데 막판에 꺾어버리네

토고 가슴으로 총 고정시키는거 애니에 나왔어야했다 ㄲ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