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 ~ 꽃매듭의 장~ (익스퍼트)

제 18화 - 유우나 관찰일지

[ 18 - 1 ]

~ 산슈중학교 복도 ~

중노코 : 아, 타카시ㅡ다. 나이스 타이밍!

타카유 : 응? 왜 그래, 소노 쨩?

중노코 : 실은 있지~, 지금 이런 걸 만들고 있어~. 짜자~안! 『유우나 관찰일지』~!

타카유 : 응!? 내 관찰일지!?

중노코 : 이제 와선 쌍둥이가 아닌지 의심되는 2명의 유우나...... 그 관찰기록을 적는다!

그걸 겨울방학이나 여름방학이나 봄방학의 자유 연구 숙제로 제출하는 거야~.

타카유 : 자유 연구 숙제! 그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협력할게!

중노코 : 고마워~! 벌써 방학 숙제를 하는 나, 좀 멋있을지도~?

타카유 : 굉장해, 소노 쨩. 연구 내용도 숙제를 미리 하는 것도, 나는 생각 못 했는걸!

중노코 : 엣헴~!

안즈 : ( 이, 이 무슨...... 츳코미 걸 곳이 난무하는 대화......! )

( 저 두 사람이 얘기하고 있으면, 츳코미 부재감이 장난 아니야...... )

( 대화에 낄 것인가, 끼지 않을 것인가......!? )

타마코 : 어ㅡ이, 안즈ㅡ. 우동 먹으러 가자!

안즈 : 아, 응! 그래ㅡ!

타카유 : 그래서 소노 쨩. 내가 뭘 하면 돼?

중노코 : 그럼, 이제부터 내가 여러가지 질문해볼게~. 그 다음 유ㅡ유의 데이터와 비교 연구를 하는 거야~.

타카유 : 데이터, 비교 연구ㅡ! 으~음, 학술적인 울림이야.

중노코 : 우선은~......

(시간이 흐르고)

중노코 : 그래서 있지~, 미노 양은 쇼유마메(간장콩) 젤라또 파 인거야~. 난 럼 레이즌도 좋아하지만~.

타카유 : 와, 맛있겠다! 나도 먹어보고 싶어!

중노코 : 그럼 다음에 같이ㅡ 아앗!? 내가 질문하고 있었는데, 어느샌가 타카시ㅡ가 아니라 내가 말하고 있잖아?

타카유 : 어라? 왜일까?

중노코 : 타카시ㅡ가 너무 잘 들어줘서 그래~.

타카유 : 으~으음, 그런 걸까?

중노코 : 타카시ㅡ 관찰기록의 1페이지에 「마성의 들어주기」 라고 적어둘게~.

타카유 : 그, 그만 둬어ㅡ!?

[ 18 - 2 ]

~ 산슈중학교 복도 ~

중노코 : 그럼, 다시 들어가서~, 타카시ㅡ의 개인정보를 파헤쳐볼게!

타카유 : 팍팍 와라!

중노코 : 먼저 사전에 모아둔 소노코 데이터에 의하면~, 타카시ㅡ의 혈액형은 A형, 생일은 1월 11일! OK?

타카유 : 오케이!

중노코 : 이 시점에서 유ㅡ유랑 꽤 다르네~. 유ㅡ유는 3월 21일 생일에 O형인걸~. 이어서, 취미는~?

타카유 : 으~음...... 사실은 딱히 취미라고 말할 건 없는데, 굳이 말하면 무도?

가라테나 권법 같은 거. 최근에는 일본 권법에 빠져있어! *타테켄의 속도, 좋지!

( 타테켄 : 주먹을 세로로 쥐는 모양 / 글 밑 사진자료 참고 )

중노코 : *압화 같은 건? 안 만들어~?

(* 압화(오시바나) : 책 사이에 끼워 말린 꽃 )

타카유 : 압화? 꽃은 좋아하지만, 압화는 별로 만들어 본 적이 없네.

중노코 : 유ㅡ유는 있지, 압화를 만드는 게 특기거든~. 버섯으로도 압화를 만들 수 있대.

타카유 : 버섯으로도 가능한 거야!? 다음에 유우키 쨩한테 만들어 달라고 할까.

중노코 : 이어서, 출신은~? 카가와~?

타카유 : 나는 나라현이야!

중노코 : 나라현?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는데...... 사슴이 잔뜩 있었던 곳...

같은 기분이 들어~! 하지만, 자세히는 모르겠어... 통화 찬스!

여보세요, 왓시ㅡ? 나라현에 대해 알려줘~.

미모리 : 나라는 구세기에 존재했던 시코쿠 밖의 한 지역이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토지야.

중노코 : 역시 왓시ㅡ, 걸어다니는 사전~! 타카시ㅡ는, 시코쿠 밖에서 왔구나~.

타카유 : 응! 버텍스가 나타난 날에, 시코쿠로 옮겨왔어.

중노코 : 어라라~? 이렇게 보다보면, 타카시ㅡ랑 유ㅡ유의 공통점은, 의외로 적네?

그럼, 이건 어떨까~? 신장과 쓰리 사이즈는~?

타카유 : 신장은 154센치. 좀 더 키가 커지고 싶어! 쓰리 사이즈는...... 으음, 모르겠어.

중노코 : 여보세요, 치ㅡ쨩? 이러쿵저러쿵 해서...... 타카시ㅡ의 쓰리 사이즈는?

타카유 : 왜 군 쨩에게 묻는 거야!?

치카게 : 왜 본인도 모르는 걸, 내가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

중노코 : 사랑?

( 뚝 )

중노코 : 끊어버렸네~. 어라? 치ㅡ쨩한테서?

치카게 : 아까 일 말인데......

중노코 : 타카시ㅡ의 쓰리 사이즈?

치카게 : 혹시...... 알게 되면, 나중에 알려 줘. 메일로.

( 뚝 )

중노코 : ( 으ㅡ음, 치ㅡ쨩이 모르면, 아무도 모르려나~. )

[ 18 - 3 ]

~ 복도 ~

중노코 : 으~음, 과연 그렇군. 프로필로 보면 타카시ㅡ랑 유ㅡ유는, 공통점이 적네~.

타카유 : 소노코 박사! 그럼 저와 유우키 쨩의 연구 결과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중노코 : 타카시ㅡ피험자, 결론을 서두르면 안된다구, 이건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퍼스널 데이터니까~.

다음은 좀 더 내면적인, 멘탈 데이터를 뽑아볼게.

타카유 : 멘탈?

중노코 : 짜잔~! 『5분으로 보는 심리테스트』~! 잇층에게 빌려온 심리테스트 책이랍니다ㅡ.

타카유 : 재밌겠다! 이츠키 쨩, 심리테스트 같은 걸 좋아하는 걸까?

중노코 : 잇층이 말하길ㅡ

이츠키 : 과학이란, 재현성과 검증이 유지되어야 과학...... 그것이 결여된 심리학은 오컬트에 가까운 거죠.

즉 심리테스트란! 점의 일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겁니다!

중노코 : 라고 했어~.

타카유 : 어, 어려워...... 뭔가 잘 모르겠지만, 알았어!

중노코 : 그럼 바로, 첫번째 질문~! 개미가 땅을 기어가고 있어요. 뭘 하러 가는 걸까요?

이사 중~? 적과 싸우러 가는 걸까~? 먹이를 찾으러 가는 걸까? 동료를 도와주러 가고 있나?

타카유 : 으ㅡ음...... 이사 중?

중노코 : 아하ㅡ 과연 그렇구나.

타카유 : 뭐야뭐야? 무슨 결과인데?

중노코 : 타카시ㅡ는, 모두와 사이좋게 지내는 그룹의 윤활유 타입입니다~.

하지만 주변을 너무 신경쓰는 바람에, 자기 자신을 타인에게 보여줄 기회가 적어, 조금 수수께끼 같은 면이 있습니다.

타카유 : 으ㅡ음, 그런 걸까? 하지만,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게 별로 특기가 아닌 건 사실일지도.

중노코 : 참고로, 유ㅡ유도 똑같은 질문에 똑같은 답을 냈었지~. 으음, 엄청 흥미로워.

[ 18 - 4 ]

~ 복도 ~

중노코 : 그럼, 심리 테스트 제 2탄~!

타카유 : 좋아 왔다!

중노코 : 타카시ㅡ는, 일로 신상 공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어떤 공을 만들겠습니까?

사라지는 공? 색이 바뀌는 공? 굴러가도 돌아오는 공?

타카유 : 으음~...... 돌아오는 공으로!

중노코 : 과연~. 이 테스트는, 친구 관계를 나타내는 테스트입니다.

타카유 : 내가 대답한 건, 어떤 결과인데?

중노코 : 후후후~. 비밀.

타카유 : 엥, 왜 갑자기!?

중노코 : 오늘의 타카시ㅡ관찰일지는 여기까지~. 여러가지 흥미로운 걸 알았어. 땡쓰~!

타카유 : 아, 가버렸다...... 심리테스트 결과, 어땠던 걸까?

중노코 : ( 아까의 심리테스트...... 타카시ㅡ의 대답이라면,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굉장히 높아.

친구랑 무슨 일이 있어도,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힘내고. 친구가 고민하고 있다면 있다면 위로하고, 기운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해. 이것도 역시, 유ㅡ유랑 똑같구나~. )

후우 : 어라, 노기잖아. 뭘 메모하면서 중얼거리고 있어?

중노코 : 후우밍 선배. 타카시ㅡ랑 유ㅡ유의 비교연구를 하고 있었어~.

후우 : 비교 연구라니... 물건이 아니라고. 하지만 뭐, 그 두 사람의 똑같이 생긴 모습은 역시 신기하지.

중노코 : 후후후~, 표면적인 부분에 속으면 안돼요~. 사실은 타카시ㅡ랑 유ㅡ유, 다른 부분이 많아.

후우 : 그래?

중노코 : 소노코 조사에 따르면, 그거네요. 공통점은 의외로 적을지도~.

이름이랑, 겉모습이랑,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확립하는 것, 같은 것들.

후우 : 뭔가 어려운 걸 말하네. 결국, 성격이 닮았다는 거잖아.

그 둘은 어느 쪽도 배려심이 높고, 어쨌든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강한 거지.

중노코 : 역시 후밍 선배. 소노코 조사보다, 훨씬 간결하게 정곡을 찌르고 있어~.

후우 : 뭐, 부장이니까!

중노코 : ......유우나라는 이름은, 대사에서 특별히 주어지는 것.

그러니까 유우나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다른 곳에도 있지.

다른 『유우나』 양들도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일까나.

번역은 다른 분께 도움을 받았습니다.

(타테켄 참고 사진 자료)

마지막 중노코에서 소름 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