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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행사비 1억 벌고도 정산 못 받아 굶었던 전성기 아이돌

메타코리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9.16 16:08:33
조회 14829 추천 19 댓글 46
														


황혜영은 1973년생으로 지난 1992년 혼성 그룹 투투의 객원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투투는 1990년대 초중반 한국 가요계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린 대표 혼성 그룹으로, 황혜영은 투투 1기 객원 멤버로 합류해 '일과 이분의 일' 무대에서 특유의 맑고 안정된 음색과 트레이드 마크인 무표정한 퍼포먼스로 주목받았다. 이후 2집과 3집 활동에도 참여했고, 해체 후에는 배우로서 다양한 연극과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멀티 엔터테이너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황혜영은 "전성기 시절, 하루에 최대 12개의 스케줄을 소화하며 억대 수입을 벌었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그녀는 당시 인기에 대해 "그때 음반이 120만 장 정도 팔렸다"며 "하루에 12개 스케줄을 소화했고, 전국 각지를 누비느라 빡빡한 일정이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또한 투투 시절 공연과 행사에서 받는 하루 행사비는 최대 1억원에 달했다고 한다. 그녀는 "하루에 5개 정도 행사를 소화하면 그 정도 수익이 생겼다. 사무실에선 만 원짜리 지폐가 신문지에 차곡차곡 쌓여 있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당시 황혜영은 "차로는 불가능한 거리를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스케줄을 소화했다"라며 비행기, 헬기, 보트, 오토바이 등 육해공 이동 수단을 이용해서 행사를 위해 전국을 누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쉴 틈 없는 스케줄과 막대한 행사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그녀가 정산받은 금액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행사비의 대부분을 매니저가 가져갔고, 1억 원씩 행사비를 받았는데도 밥 먹을 돈이 없어서 힘들었다. 스케줄이 있으면 밥이 나왔지만, 없는 날에는 먹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투투 해체 후 황혜영은 "거의 4년 정도 스스로를 고립했다. 집 밖에 안 나갔다"라며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집 밖을 안 나가다가 이렇게 고립되어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뭔가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조금씩 시작하게 된 게 쇼핑몰이었다"며 온라인 쇼핑몰 사업에 뛰어든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한 황혜영은 패션,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자신이 직접 엄선한 제품들을 판매했고, 연매출 1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며 사업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한편, 황혜영은 18년간 운영하던 연매출 100억원 쇼핑몰을 정리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 중이다. 활발한 방송과 성공적인 사업, 그리고 꾸준한 팬 소통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과 가까워지고 있는 황혜영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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