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엄 58년 개띠, 그 시절에 여자가 대학까지 나옴(한양대)

느그 부모가 못배우고 무식해서 세뇌당해가꼬 그런소리 한다고 개소리 할까봐 못박고 시작함 ㅇㅇ.


박정희-최규하-전두환 때 나라 발전해가는게 눈에 보였고, 전두환 때 나라발전하고 대한민국 황금기인거 부정 못한다 라고 말하심. 
특히 88올림픽은 완전 절정이여서 나라 축제 분위기였다 캄. 

애초에 대학 다닐때도 그 시절에 부모님들 등교 단골 멘트가 "운동한다는 애들 따라 가지말고, 어울리지도 말아라" 였다함.
우리 외할머니도 마찬가지로 어머니한테 똑같이 말씀하셨었고. 
(1921년생, 6.25때 참전하신 할아버지 없이 홀몸으로 7남매 홀로 이끌고 서초구에서 부산까지 피난 가심)

어쩌다가 한번 친구들이랑 끌려가서 같이 술마시는데 남자 선배가 허벅지 쓰다듬어서 다같이 소리지르면서 뛰쳐 나오셨다함.

집와서 큰외삼촌한테 말해서 같이 가서 다 뒤집고 오고(큰외삼촌이 공군파일럿→노무사 트리로 밑에 동생들 다 공부시키심)
그래서 우리 엄마는 지금도 운동권 사람들 보이기만 하면 겁나 싫어하심.

-맘만 먹으면 돈 모으는거 일도 아니였다 함, 유치원 선생님 하다가 촌지 오는거 보고 현타 와서 가게 차려서 장사하셨는데 여기서 돈 많이 버심.
-12.12는 여기 갤럼들 반응이랑 비슷하셨음. "그럼 대통령 죽인 김재규를 그냥 냅두냐?" 하심. 애초에 그 당시에 사람들도 거의 다 그리 생각했다 함.
-5.18은 종북세력에 선동당한 광주사람들이 과오를 저지른거라고 하심. 시위 진압하다가 사상자 나온거로 딴지 걸 거면 노무현은 기요틴 처형대감이라고 하심.
 이거는 그 때 당시에 광주 사람들 말고 다 그렇게 생각할거라고 함, 왜 지금와서 저렇게들 난리인지 모르겠다고...
-80년대 초, 동네에서 껄렁이던 건달들 다 잡혀들어가서 거리 깨끗해진거 맞다고도 하심.


나 고등학교 다닐 때, 엄마가 학부모 상담 잠깐 왔었는데 선생님이랑 상담하고 돌아가는길에 
학교 복도에 붙어 있던 '전교조 행동강령' 스티커? 팻말? 보고 극대노 하시면서 교무실 다시 들어가서
학교 복도에 저딴게 왜 붙어있냐고 애들한테 단체로 빨갱이 짓거리 가르치겠다고 당당하게 써붙인거냐고 라고 하면서
막 소리지르면서 따지셨던게 기억남.

그 때는 엄마가 좀 창피했는데, 지금은 이해가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