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고 똥별들이라고 까는게 ㅈㄴ 웃긴게

영화 '서울의 봄'에 대해 이야기하는 갤러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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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8

영화보고 똥별들이라고 까는게 ㅈㄴ 웃긴게

서갤러(211.234) 2024.02.13 02:59:12

조회 1862 추천 52 댓글 9

장태완을 제외한 상황실에 있던 장성들 대부분 영화에서는 능력없는 똥별이라고 까이던데
그때 그 장성들중 대부분이 625에 베트남전쟁까지 참전한 진짜 산전수전 다겪으며 진급한 제대로된 군인들이었음

근데 사실 다들 박정희 암살때 정승화가 김재규와 함께 현장을 빠져나와 육본으로 향해서 계엄을 선포하려고 했다는 정황때문에 정승화를 공범으로 이미 의심하고 있던 상황이었음
근데 정승화가 당시 4스타에 육군참모총장 겸 계엄사령관, 육군 1인자격인 사람이었기때문에 앞에서 대놓고 말은 못하고 다들 속으로만 정승화 저새끼 아무리봐도 수상한데 어떻게 체포안당하고 계속 버티고있지? 생각하던 와중에

전두환이 12.12에 정승화를 드디어 체포한거고
근데 체포에 대놓고 동조하는 스탠스 취하다가 혹시라도 정승화가 무사히 풀려났을때 보복이 두려우니 "어허 전장군 왜그러나 총장님 어서 풀어주게" 하면서 소극적으로 말리는척만 좀 해준거고

그중에 장태완은 자신이 가장 따르던 직속상관이 체포당했다고하니 개빡쳐서 혼자 군대 동원하고 진짜 내전 벌여서라도 자기 뒷배 지키려고 했던건데 하필 만취상태라 이성적인 판단이 어려웠던거고

그런 배경이 있었음
영화에서는 10.26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영화에 나온 진압군측 장성들 죄다 똥별들이라고 까이던데 실제로 진압군측 대부분은 무능력한 똥별이라 못막았다기보다는 애초에 막을 생각조차 없었던 지휘관들이 더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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