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이 처음에 개발영상에서 내놓은 홍보는 이거야.

'바람의 나라 구버전을 하던 그 시절 그 때 감성으로 되돌아가는 추억뽕 게임.'

구버전이라고 직접적인 언급은 안했지만 홍보영상을 보면 아무리봐도 옛날 그 구바람의 느낌이 분명이 있었음. 그래서 구바람이라고 한거.

물론 그 옛날의 방법이 요즘 시대의 게임에는 맞지 않아. 지루하긴 해도 대부분은 자동화 시스템은 하나둘쯤 달고 있단 말이지. 그정도는 예상했던 바이기도 하고.

근데 내가 해본 이 게임은 현시대에 맞는 메타를 감안해서 봐도 맵이나 캐릭만 구바람 도트에 가까울뿐 무료화 이후의 신버전에서 볼수 있는 감성이 그나마 더 많았고 이 게임을 진행하면서 리니지M보다는 리니지 레볼루션에 더 가까웠음. 장비 등급 합성이라던가 퀘 진행, 강화 각종 스텟등은 이쪽이 더 흡사해.

그래서 적는 후기인데 두서도 없고 내용도 부족할수 있겠지만 내 느낀대로 막 적어보겠음.

비교는 틀딱내미들 처럼 구버전에 집중해서 비교하겠음.

왜냐면 그 시절 그 감성 느끼라고 나온 게임이었으니까. 아니었음 이런류의 게임 차고 넘치니까 거기서 적당한거 골라서 했었겠지.

[스텟]

이 게임은 그런 각종 스텟에 그렇게까지 신경쓰며 하던 게임이 아니야.

구바람의 감성을 살리려고 했었으면 그 게임과 비슷하게 힘, 민, 지, 체, 마 그리고 방어정도의 스텟만 들어갔어야 했어. 그리고 지존 이후로 들어가는 체마에만 집중하는게 맞는거고.

근데 이 게임은 별의별 스텟이 다있더라? 챙겨야 할 스텟이 많을수록 투자해야되는 시간이나 비용을 고려를 안해.

그 뭔지도 모를 스텟들을 올리려면 장비에 도감에 각인에 각종 떡칠을 다해야 그 스텟들이 올라갈텐데 말이지.(전부 겜 켜놓고 지루하게 해야 하나 둘 달성되는 수준임)

하다못해 그냥 방어구랑 악세랑 무기 딱 끼는걸로는 안되는거였냐?

[장비]

연실네의 기존 장비들을 좀더 중요하게 활용하게끔 하는 의도는 좋고 외형도 넣은건 좋은데

각인? 돌파? 이딴게 구바람에 있었냐. 이거를 까지 않으면 활용가치가 떨어지는 건 좀 그렇지 않나?

글고 외형 이거 그냥 말그대로 룩딸만 치는건줄 알았더니 이걸 또 모아야 능력치가 오르네?

상압, 레압 이런거 만드시려고? 그러면 다들 상위급의 아바타만 모으려고 할거아녀..;; 반강제네 이거?

각인할때 효과 4개 바뀌는거 레볼루션 가면 이 시스템이 그대로 있음. 고정시키는건 모르겠다만 결국 다 돈드는거;;

강화? 장비에 강화가 어딨고 강화 보장이 어딨어 그냥 무기 줏어다 잘 쓰고 수리하고 못쓰면 또 가서 얻고 다른 사람들에게 사는게 일반적이었지.

돌파의 경우 등급을 한단계 올리는건데 보통 이런 등급을 올리는 경우 그 장비를 MAX강화수치까지 올려야 함. 돌파비서도 그만큼 등급이 좋아야 하겠지.

그니까 하나의 장비도 등급에 따라 다르다는건데 구바람은 그냥 좋은 장비 들면 그걸로 끝이었어. 여기다 덕지덕지 붙는 장난은 안쳤다고.

초반에 장창이 제작한 직업별 희귀등급 무기보다 더 쎈건 함정 ㅋ

[스킬]

이거라고 별다를게 있나. 요즘 스킬은 무료화가 대세임.

하다못해 초기화 하더라도 골드 같이 인게임내에서 벌어들이는걸로 커버치는 경우도 있고.

근데 얘네는 초기화비서같은거 팔아먹으려고 첨부터 한번 찍으면 되돌리지 못하게 해놨더라?

그러면 스킬의 다양성을 연구하는 속도가 늦어지게 되고 다 똑같은 트리로만 가려고 할텐데

설마 그 트리 타려다가 실수로 누구든 한번 잘못 찍어라 그럼 우린 돈을 벌게 되니까 같은 존나 싸가지 없는 마인드로 만들었다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

이 C발넘들이 그럴려고 만든거여? ㅡㅡ

거기다 스킬 구조도 뭐가 최우선인지도 모름. 로직도 이상하게 짜서 정작 빨리 써야할 스킬을 빨리 쓰지 않아.

[밸런스]

곰굴부터 자호굴까지 뛰어본 사람은 알거임. 나도 자호굴까지 하다 삭제한거지만 잘 가다가 왜 곰굴부터 난이도가 팍 올라가냐?

이때부터 물약도 보라물약 아래로는 효율이 많이 떨어지고 주술사였던 나는 팔십세주 2000개씩 채우고 가야 함.

공증이 있는데 20때인가 1000채워주고 50때인가에 5천인가 7천 채워줌.

^오^ 그럼 50 찍으면 해결이겠네? 근데 내 렙이 4X인데 빡세게 굴려서 자호굴임. 그동안 마신 술만 최소 2만잔이 넘어감. 들어간 돈은 말할것도 없고..

ㅗ^오^ㅗ

[스토리]

언급 안함. 구바람때도 스토리가 있었는지 모르겠음. 다만 아랫굴부터 천천히 솔플하다가 안되면 파티 맺어서 사냥하는 재미는 있었음.

이게 스토리라면 모르겠는데 이 게임은 굴도 왔다리 갔다리 시키면서 퀘스트가 일치하지 않거나 같은 굴에 있지 않으면 결국 솔플이나 다름없었음.

퀘스트를 줄거면 같은 사람끼리 하게 공유를 하던지 해야지. 스토리도 따로 놀고 이뭐병...

[환수]

구바람에 환수가 어딨었어 ㅆ발넘아.

그리고 행여 넣었다 치더라도 본바랑 똑같이 넣어놨네?

친밀도를 올리려면 먹이를 줘야해요.

먹이를 주려면 먹이를 사야해요.

먹이를 사려면 현질을 해야해요.

현질을 하려면 최소 1만단위부터 시작이에요 ^^

아닐거 같니? 본바 환수 한번 밑바닥부터 최고등급까지 키워봐봐. 그럼 알게 됨.

먹이만 줘서 끝이냐~ 그건 또 아닌듯.

행동력이라고 해서 환수가 뽈뽈 돌아다닐수 있게 다른먹이를 줘야함.

여기서 끝일거 같느냐.

지금은 못찾았지만 분명 나중에 환수에도 환수 전용 장비 씌워서 다녀야 할걸?

그 장비도 전설이나 보물급으로 맞춰야 할거고 ㅋㅋ

참고로 말도 환수임. C발 말은 초보사냥터에 가면 널린게 말인데 여기선 제주에서 대여했나 왜 돈주고 뽑아서 타야함?

[입장재료]

이거 구할려면 무료로 쌓이는게 있긴 하겠지만 나중엔 다 돈 바쳐서 추가 구매해서 빡시게 돌아야 할거 같더라..

왜냐면 보통 한정적인 입장으로 진행하는 경우 입장재료는 하루 한번이나 많아야 두 세번으로 제한할거고 레이드 보상을 한번 따면 더는 못따게 막거나 한단 말이지.

근데 얘네는 계속 돌면서 추가적으로 딸수 있게 해놓은 대신 입장재료의 최대 수치를 999로 해놨는데 이게 뭔지 알아?

세자릿수나 필요할 정도로 많은 입장횟수가 요구 된다는 뜻임.

매일매일 2~3시간을 학교 출첵하듯이 이거돌고 저거돌고를 꼭 해야되고 하루라도 빠지면 안된다는 거임.

여러분들이 게임 좀 많이 하는(일부는 좀 과도하게 하고) 사람들인건 알지만 인생 갈아넣을 정도는 아직 아니잖아?

어쩌다가 하루이틀 좀 못할 수도 있는거고 한다해도 1시간내에 할수 있는것들은 후딱 해두는 편이 부담도 덜 되고 좋아.

이건 안그럼 ㅋㅋ 아까 곰굴 이야기 했는데 곰굴 마스터 해봐. 그러면 보조퀘가 뜨는데 그거도 한세월 잡아야 함.

[인벤토리]

이거는 현질해야되는 요소가 맞음. 왜 그러냐면 인벤은 일정량만 늘리면 더 이상 늘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

즉 밑빠진 독 붓기식의 지출이 아니기 때문에 이정도는 투자가치가 있다고 봄(다만 1600개의 붉은 보석이 얼마인지를 모름)

제작자들고 먹고는 살아야지.

다만 어느정도는 인게임에서 해결하게끔 했으면 함. 처음부터 현질해야만 올라가게끔 두는건 이미 다른 요소도 다 해먹고 있기 때문임.

------------

세줄 요약

이거 기획하고 만든쪽은 옛날 바람의 감성을 느끼게 한다고 함.

근데 뚜껑 까보니 껍데기만 구바람이고 린M, 린 레볼루션느낌이 남. 심지어 발적화에 현질요소가 심함.

내 뚜껑도 열려서 C발B신T머니급 결제게임이라고 까고 삭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