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이끄는 인류 역사상 가장 관대한 종교국가 북미연방은 오랜 전통이 있다.

북미연방의 통치자는 대주교이며, 대주교는 북미연방의 모든 구성원이 선택한다.

새로운 대주교는 북미연방의 의회에서 당선자 연설을 하게 되었다.

"당선인 존 아파치 무벰베는 신성한 주님께 맹세합니다."

"당신께서 내려주신 NEMO의 율법에 따라 제 남은 인생을 연방에 헌신하겠습니다."

"하나. 북미연방의 다양한 민족, 다양한 문화, 다양한 생각을 존중하겠습니다."

"하나. 하나의 종교, 하나의 신을 모시겠습니다."

"실존하시는 우리의 NEMO께선 말씀하시길"

"우리의 주님께선 피부색이나 겉모습이 아닌 자신의 자식을 사랑하신다 하셨습니다."

"또한 자신의 자식이 다른 자식을 핍박하는 것이 가장 나쁜 일이라 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바빌론 이전의 언어를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서로의 모습이 달라도 다 같은 하느님의 자식들입니다."

"우리는 서로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그것이 북미연방인의 정체성이기 때문입니다."

"몇 일전 저는 NEMO님께 몇 가지 계시를 받았습니다."

"우리 북미연방은 젊은 시절 신과 연방에 헌신한 구성원 분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야 합니다."

"제가 대주교로써 해야 할 첫 번째 행동 명령입니다."

"저는 NEMO 연금재단을 만들어 은퇴하는 북미연방의 구성원들이 노후에도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연금재단의 감사를 위해 외골수 중의 외골수인 연방심문관들을 배치하여 단 1게라의 부패도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