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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토도키 하와도 감독의 엘더스크롤 5 외전 ~탈출불가 시드나 광산~ 소개

ddd(110.46) 2018.07.20 21:41:14
조회 25360 추천 405 댓글 361
														

더 엘더스크롤 5 외전 ~탈출불가 시드나 광산과 이계사축의 카프리치오~

ザ エルダースクロールV外伝〜脱出不可シドナ鉱山と異界社畜のカプリチオ〜


상위 문서 : 토도키 하와도 감독의 작품목록





1. 개요


토도키 하와도 감독의 지휘 하에 BENTENSTAR GAME STUDIO(弁天☆ゲームスタジオ)에서 제작하고 BENTENSTAR SOFTWARES(弁天☆ソフトワークス)에서 유통하는 『토도키 하와도 감독의 엘더스크롤 시리즈』(약칭 토도에루)의 최신작. 본작은 특이하게 이미 이세계 전생을 다룬 전작[1]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 더 이세계 전생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토도키 하와도 감독이 밝힌 개발 의도처럼 일본색이 강하게 묻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과하지 않은 완급조절과 적절한 요소 배치 등, 능수능란한 JRPG의 거목 토도키 감독의 능력을 잘 보여주는 터라 매니아 사이에서는 호평 일색. 사실 일본 게임에서 일본색 빼라고 하는 것이 무리기도 하고... 참고로 본작의 약칭은 물 건너에서는 '시드나 광산'과 '카프리치오'의 앞글자를 딴 '시도카푸(シドカプ)'. 국내에서는 왠지 아오지라고도 불리는 듯 하다(...)


2. 스토리


블랙 기업에 다니던 사축인 나(과장,28세)는 어느날 거듭된 야근을 끝내고 4일만에 퇴근하던 중, 과로에 지쳐 지하철 역에 실족- 그만 한많은 인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그러나 그런 애도도 잠시, 죽은 줄 알았던 내가 눈을 뜬 곳은- 탐리에르라고 불리는 검과 마법의 이세계 중에서도 황금빛의 신비로 장식된 고산절해의 도시 마르카스. 좋아, 이제부터는 블랙 기업 따위에서 일하지 않는다고! 용자님의 세컨드 라이프 시작이다앗!! 그런데...

"토나=실버블러드다. 너는 누구지?"
"아, 저는 일본이라고 하는 동쪽의 섬나라에서 온..."
"일본, 인가. ...그런가. 체포해. 광산으로 강제노역을 보내도록."
"에에-?!"

그렇게 해서 이계 전생 1일차만에 놀랍게도 블랙 기업(시드나 광산)에 재취직하게 되는 나. 그러나 거기에서 만난 건...

"아, 새로운 얼굴..."
"당신은?"
"마다나쿠, 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어떻게 보면 명백한 화이트라고 하는, 맑고 깨끗하며 기려한 영혼의 소유자였다.

어둠과 적막으로 염해진 광산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유대, 빛과 희망, 자유의 쟁취를 향한 세레나데가 화음을 이루는 정통 이세계 판타지 로망 어드벤쳐! 「더 엘더스크롤 5 외전 ~탈출불가 시드나 광산과 이계사축의 카프리치오~」!!


3. 오프닝



🌑 OP Theme : 『소녀탐정♤모험개시!』(乙女探偵♤冒険開始!)
🌑 CV : 리유우 세루(裡雄売)[2]

■들어보기. 근육마초도 어느새 소녀의 감성으로 돌아가는 마성의 곡이라 카더라...


さあ、合わせてみましょう誰が盗んたのだろうか
사아 아와세테미마쇼- 다레가 누슨타노다로오카
자아 맞춰보자 누가 훔쳤을까

クリームでいっぱい甘いスイートロール
쿠리이무데 잇파이 아마이 스이이토로오루
크림으로 가득한 달콤한 스위트롤

さあ,見せてあげましょう 世界に向けて
사아 미세테아게마쇼오 세카이니 무케테
자아 보여주자 세계를 향해서

乙女探偵の捜査にはNO WAY OUTのことなのを!
오토메탄테에노 소오사니와 노오 우에이 아우토노 코토나노오!
소녀탐정의 수사에는 빠져나올 수 없다는 걸!


世界のノドから輝くブラックリーチ
세카이노 노도카라 카가야쿠 부랏쿠리이치
세계의 목부터 반짝이는 블랙리치

あちこち無断する我々こそ
아치코치 무단스루 와레와레코소
이곳 저곳을 무단하는 우리야말로

冒険探検試験危険あれれれめちゃくちゃ
보오켄 탄켄 시켄 키켄 아레레레 메챠쿠챠
모험 탐험 시험 위험 어라라라 엉망진창

それでも立派な探偵だろ!
소레데모 릿파나 탄테에다로
그래도 어엿한 탐정이잖아!


徹底した無計画と完璧な油断で
텟테에시타 무케에카쿠토 칸페키나 유단데
철저한 무계획과 완벽한 방심으로

カタストロフィーエントロピーみんなみんなハッピで
카타스토로휘이 엔토로피이 민나민나 핫핏피데
카타스트로피 엔트로피 모두모두 햇핏피로

ドキドキ追撃戦とドタバタ激戦で
도키도키 츠이게키센토 도타바타 게키센데
두근두근 추격전과 좌충우돌 격전으로

犯人逮捕問題解決一件落着日進月歩!(YEAH!)
한닌타이호 몬다이카이케츠 잇켄라쿠차쿠 닛신겟포! (이에이!)
범인체포 문제해결 한건해결 일취월장! (YEAH!)


さあ、合わせてみましょう誰が盗んたのだろうか
사아 아와세테미마쇼- 다레가 누슨타노다로오카
자아 맞춰보자 누가 훔쳤을까?

ふわふわ膨らんだ乙女の初恋
후와후와 후쿠란다 오토메노 하츠코이
폭신폭신 부풀어오른 소녀의 첫사랑을

さあ,見せてあげましょう あなたを向かって
사아 미세테아게마쇼오 아나타오 무캇테
자아 보여주자 당신을 향해서

乙女探偵の捜査にはNO WAY OUTのことなのを!
오토메탄테에노 소오사니와 노오 우에이 아우토노 코토나노오!
소녀탐정의 수사에는 빠져나올 수 없다는 걸!


あいつの首から輝く汗まで
아이츠노 쿠비카라 카가야쿠 아세마데
그 녀석의 목부터 반짝이는 땀방울까지

あちこち見ている乙女の視線は
아치코치 미테이루 오토메노 시센와
이곳 저곳을 살펴보는 소녀의 눈길은

冒険探検試験危険あれれればれたか?
보오켄 탄켄 시켄 키켄 아레레레 바레타카
모험 탐험 시험 위험 어라라라 들켰을까?

それでも愛する乙女だろ!
소레데모 아이스루 오토메다로!
그래도 사랑하는 소녀잖아!


徹底した予行練習と完璧な表情演技で
텟테에시타 요코오렌슈우토 칸페키나 효오조오엔기데
철저한 예행연습과 완벽한 표정연기로

自白告白それでも勇気がなくて
지하쿠 코쿠하쿠 소레데모 유우키가 나쿠테
자백 고백 그래도 용기가 없어서

あたふた「やっぱダメ・・・っ!」ごろごろ「倒れた・・・」
아타후타 「얏파다메...엣!」 고로고로 「타오레타...」
우왕좌왕 「역시 안돼... 앗!」 데굴데굴 「넘어졌다...」

そこで「大丈夫か?」なんて・・・
소코데 「다이조오부카」 난테...
그런 상황에서 「괜찮아?」라니...

ずるい・・・
즈루이...
치사해...

でもいい♡
데모이이♡
그래도 좋아♡


어우 달달함에 버틸 수가 없다


4. 등장인물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해당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내용 누설을 원하지 않으면 이 문서의 열람을 중단하십시오.



4.1.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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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어이, 진짜냐 이거...[3] 일년 내내 겨울이라니... 사계절이 있는 고향이 그립구나..."

본작의 주인공. 블랙기업의 과장으로 과로에 시달리는 나날을 보내다 사고로 사망, 전생한 안습한 케이스이다. 이후 용자의 삶을 꿈꾸다가 다짜고짜 경비병을 이끌고 들이닥친 토나에 의해 억울하게 체포, 시드나 광산이라는 제 2의 블랙 기업에서 육체 노동에 시달리게 된다.눈물이 앞을 가린다 토도에루 사상 가장 불쌍한 주인공일지도... 그렇게 희망을 잃어가는 주인공이었으나, 어느날 만난 자유를 잃은 미소녀 마다나쿠의 슬픈 미소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 미소는 죽어가던 그의 마음을 되살리기 충분했으니... 그리하여 그녀만의 용자가 되기 위해 일본에서 가져온 지식과 자신의 힘(치카라)을 총동원해 마다나쿠의 사슬을 끊어주기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4.2. 마다나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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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조심해주세요... 저, 또 누군가를 상하게 할지도 몰라..."


시드나 광산에 갇혀 있던 신비로운 미소녀. 어둠과 매연으로 칠해진 광산의 공기에는 어울리지 않을만큼 빛나는 용모(작중 언급)이지만 그 정체는 마르카스와 리치 지역에서 숭배받던 고대신의 힘을 가지고 있는 소녀. 과거 고대신의 힘(치카라)에 의해 폭주를 한 역사가 있으며, 정신을 차린 마다나쿠는 고대신의 힘이 남에게 해를 끼칠까 두려워 한 나머지 스스로 잡혀 시드나 광산에 갇히게 되었다. 그러나 그녀의 막대한 힘에 눈독을 들인 실버블러드 가문에 의해, 그녀는 지속적으로 힘을 착취당하며 힘겨운 삶을 보내게 된다.





주인공 "일본국 헌법 제 3장 18조. 누구든지 어떠한 노예적 구속도 받지 않는다."

마다나쿠 "그렇지만, 이 힘(치카라)을, 통제할 자신이 없는걸!"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울부짖었고, 나는,
마다나쿠 "그러니까 나를 내버려- 하우?!"
나는 그녀의 손을 잡는다.
주인공 "그렇다면 내가 너를 도와줄게."
그리고 그대로 맞잡은 손을 올려, 그녀의 눈물을 닦는다.
주인공 "이렇게 작은 손에 어울리지 않는 그런 무거운 짐은, 나에게 잠시 덜어도 되는 거야."
아아, 이런. 눈물이 닦아도 닦아도 멈추질 않잖아. 울보 아가씨.


(스포일러) 그리고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민주 국가에서 온 주인공이 이를 두고 볼 수는 없었고, 결국 그녀를 돕기로 결심하게 된다. 처음에는 과거의 잘못과 자신이 품고 있는 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주인공을 거부하던 마다나쿠였지만, 주인공의 간곡한 설득에 의해 결국 그녀는 자신의 행복을 찾아 주인공과 함께 시드나 광산에서의 탈출을 계획하게 된다. 전과 비교해서 농담도 건네고 꿈도 이야기하는 등 많이 밝아진 모습은 덤. 참고로 처녀, 결혼 가능.



마다나쿠 "있지, 주인공 군."
마다나쿠 "여기서 나가면 나, 리치 지방을 돌아다니는 봉사단체를 만들거야."
마다나쿠 "마음이 따뜻해지도록, 리치가 따스하고 상냥한 곳이 될 수 있도록."
마다나쿠 "그런데 단체의 이름이 생각 안 나서... 지어줄래?"
나는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주인공 "지어줄 수도 있지만, 스스로 찾는 편이 의미가 있을거야."
마다나쿠 "붑부- 그렇습니까... 그럼 고민을 더 해야겠네. 헤헷."



4.3. 시부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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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검. 본래는 광산에 떨어져 있던 검이지만, 마다나쿠의 마력 덕에 자아를 얻게 된 케이스.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이 분, 이 분, 혹은 이 누님과 비슷한 케이스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일본도라서 이 세계의 검과 모양이 극명하게 차이나는 탓인지 오랫동안 바닥에 버려져 있었고, 일본도의 진가를 알아본 주인공에 의해 스쿠마 한 병이라는 가격에 팔리게 된다. 서양의 중검과는 차이나는 얇은 도신으로 인해 시브(shiv, 면도날)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으며, 주인공이 여기에 명검틱(?)하게 '丸'을 붙여 결국 '시부마루'(shiv + 丸)라는 이름으로 낙점.이 남자와는 다르다! 이 남자와는!![4] 그런데 문제는 시부마루가 진짜 명검이라는 것... 농담이 아니다! 아무리 휘둘러도 닳지 않는 내구도, 시간이 가며 성장하는 절삭력, 명검의 필수조건인 영속적인 처녀성 등을 모두 갖춘, 그야말로 작중 최고의 검 중 하나. 결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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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마루 "제자 군. 그걸 아는가?"
시부마루 "형(形)에 메여있다보면, 발전은 더뎌지는 법."
시부마루 "그럼 검의 형은 어디에 있을까. 육참골단(肉斬骨斷)? 그렇다면 그 형태를,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시부마루 "일개 검인 나로서는 알 도리가 없다. 하지만 그걸 깨닫는 것이야말로 제자 군의 힘(치카라)이 될 터."


이후 스토리가 진행되면 영체화된 모습으로 주인공의 꿈에 나타나 주인공의 스승으로서 검을 지도하게 된다. 참고로 이때 시부마루가 가르쳐 준 검술은 시부마루의 전 주인이 쓰던 일본의 일인전승 유파, 욱일삼광류旭日三光流라고. 주인공은 왜 일본의 검이 여기에서 뒹굴고 있는지 의아해하면서도 혹독한 지도 아래 검을 배우게 되고, 결국 이계의 검술에 뒤지지 않는 힘을 얻게 된다.[스포일러] 뱀발로 '검'이라 그런지, H신이 매우 독특한 편. ■H신 모음. 직접 확인해보자.(19금, 유튜브 링크)



4.4. 야수 보르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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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나쿠 님에게 가까이 가지 말도록. 외부인."


본래 마다나쿠의 곁을 지키는 호위무사. 오크와 엘프의 혼혈이라고 하며, 그런 출신의 문제로 두 종족 모두에게 외면받고 싸움에만 전념한 결과 야수라는 이명이 붙었다고 한다. 그런 설정을 반영하듯 힘과 민첩성, 즉 오크와 엘프의 장점을 모아놓은 듯한 정신나간(...) 능력치가 일품.칼도 잘쓰고 마법도 잘 다루고 얼굴까지 잘생긴 누구와 비교된다 그만해! 적마도사의 라이프는 이미 0이야! 마다나쿠의 호위무사로서 항상 그녀 옆을 따라다니며, 마다나쿠를 위해 일하는 주인공을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 있다.[6]

(스포일러) 스토리가 진행되다보면, 갑자기 주인공을 습격하게 된다!! 결국 주인공을 의심한 끝에 주인공을 실버블러드의 밀정으로 규정, 마다나쿠의 곁에서 배제하고자 한 것. 그녀의 강력한 힘과 재빠른 민첩성이 결합된 검술에 의해 처음에는 주인공이 밀리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이 광산에, 그것도 이세계의 광산에 일본 고유의 꽃인 벚꽃이 있을 리 없다. 환상이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좇는다. 눈으로, 마음으로, 그리고- 검극으로.
주인공 "욱일삼광류 오의- 『낙앵풍류 하나미(はなみ)』"
(중략)
보르쿠르 "하하. 져버렸군. 신입, 그 기술은 대체...?"
주인공 "벚꽃의, 낙화를 형상화했을 뿐."
보르쿠르 "벚꽃? 본 적은 없다만, 그런 아름다운 기술이니만큼 분명 아름답고 덧없는 흩날림일 터."


그러나 도중에 검의 경지를 깨달은 주인공의 검술에 의해 결국 무릎을 꿇게 되고, 그의 검과 그가 지닌 힘에서 올바름을 느낀 보르쿠르는 주인공과 마다나쿠의 만남을 허락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쓰러뜨린 주인공에게 적극적으로 데레하게 되는 것은 덤. 본래 이런 류의 캐릭터들이 그렇듯이 자신을 이긴 남자와 결혼하고자 했다고 한다. 본인의 말에 의하면 마다나쿠가 정실일 경우 첩(?!)이라도 상관없다고. 그래서인지 폭탄이 잘 안 터지는 캐릭터 중 한 명이다. 폭탄 관리에 정신 없이 매진하고 있으면 일편단심인 보르쿠르가 진히로인으로 여겨질 정도...이게 JRPG인지 지뢰찾기인지 참고로 처녀, 결혼 가능.

4.5. 브레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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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라고 했나? 저 녀석에게서 떨어져. 통제되지 않는 힘(치카라)은... 어떻게 해도 위험할 뿐이다."


시드나 광산의 구석에 박혀있는 과묵한 소녀. 왠지 마다나쿠에 대해 적개심을 품는 듯 하다. 이후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브레이그가 품은 원한의 근원을 알 수 있는데, 그녀는 원래 마다나쿠의 친구. 하지만 과거 고대신의 힘이 폭주하여 재앙을 일으켰을 때 자신의 딸이 그 재앙에 휘말려 버렸고, 그로 인해 딸을 잃게 되었다. 물론 마다나쿠는 고의가 아니였지만, 마다나쿠를 원망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



주인공 "와(和), 화합하는 힘(치카라). 사랑하는 힘(치카라). 서로를 아끼고 애틋하게 여기는 마음의 힘(치카라)."
주인공 "서로를 아끼지 않으면 결국 서로 상하게 된다는, 극단적인 힘의 추구가 낳은 역설적인 결과야."
브레이그 "...그런가. 주인공의 강함의 원천은, 그 정신이었구나."
브레이그 "아아,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하지만 주인공 군, 기억해 둬."
브레이그 "나는 그 아이의 파괴본능이 그렇게 쉽게 사라질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아."


(스포일러) 하지만 마다나쿠에게 우정을 되찾아주고자 한 주인공에 의해 와(和)의 힘(치카라), 화합과 융화와 조화의 힘을 알게 되었고 그로 인해 자신의 딸을 살해한 마다나쿠를 용서하게 된다! 그야말로 과거의 증오와 해묵은 원한을 씻어내고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브레이그의 결심을 대변하는 중대한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마다나쿠의 든든한 아군이 되어 마다나쿠와 주인공을 끝까지 지원해준다. 마다나쿠를 위해서라면 처녀를 제외한 그 어떤 것이라도 양보할 수 있다고. 참고로 딸이 있었다는 말에서 짐작 가능하다시피 처녀. 결혼 가능.



4.6. 불행한 그리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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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너무 추운 것이예요... 제 인생은 불행 뿐인 것이예요..."


시드나 광산에 갇혀 있던 죄수. 마다나쿠와 비슷한 시기에 감옥에 들어왔으며, 마다나쿠를 언니처럼 따르는 모습과 더불어 불행이 겹치는 체질 덕분에 마다나쿠의 근심과 걱정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그녀를 걱정한 마다나쿠는 그리스바가 행복해지기 전까지는 떠날 수 없다고 하고, 덕분에 그리스바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주인공이 직접 나서게 된다.



그리스바 "주인공 군, 이건...?"
그녀의 눈 앞에 놓여있는 것은 탁자. 그러나 두꺼운 이불이 덮여있다. 식탁보는 확실히 아니다.
주인공 "아아, 한번 앉아봐."
그리스바 "이렇게, 인 것인가요? 아, 아와와?! 따뜻한 것이예요... 이불이 온기를 잡아줘서...!"
주인공 "코타츠라는 거다. 일본인들은 추운 겨울에도 이런 작은 도구 하나에 귤을 까먹으며 행복을 느낀다고."
주인공 "작은 것에도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는, 그 나름의 힘(치카라)이라는 녀석이지."


(스포일러) 이후 주인공은 그녀를 위해 마법으로 코타츠를 만들어주게 되고, 그리스바는 그런 주인공의 노력과 교훈에 의해 작은 것이 가지는 힘을 깨닫는다. 소박한 것의 작지만 강력한힘(치카라)을 추구하는 일본인의 모습을 잘 드러내주는 일화. 결국 소소한 것을 통해 그리스바는 행복을 얻게 되고, 마다나쿠는 그런 그녀를 보며 안심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처녀, 결혼 가능.


작품 외적으로는 네거티브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안티팬이 약간 있다. 하지만 첨언하자면 그리스바의 이런 성격은 시드나 광산에 존재하는 파벌에 어울리지 못한 탓이 크다. 다른 광산의 인원과 그리스바는 출신이 달랐고, 이로 인해 따돌림을 당하게 된 것. 따라서 부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그리스바를 몰아세우기 전에 이렇게 개인을 좌절시키는 집단따돌림의 부작용을 성토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이렇게 좋게 말해도 학폭충들은 못 알아듣고 불들불들[7]하겠지만. ■심지어 토론에서도 이런 주장이 심심찮게 나오는 것이 현실이다!


4.7. 카르세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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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스에서 고대 드워프를 조사하던 학자. 주인공은 시드나 광산을 탈출하기 위한 탈출 루트인 마르카스 유적지의 지도를 얻기 위해 드워프 유적의 권위자인 그녀를 찾아가게 되고, 거래 조건으로 카르세르모의 짝사랑을 위해 사랑의 비법을 담았다고 하는 고서 「사랑의 책」을 찾아나서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사랑의 책」을 찾아내고, 카르세르모와 주인공은 함께 책을 읽게 되는데.



카르세르모 "'나는 그분을 늘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그러니까 여기서도 그냥 선생님이라고만 쓰고 본명은 밝히지 않겠다...'"
주인공 "잠깐, 카르세르모! 이건..."
카르세르모 "그래. 소세키야."
어떻게 그걸, 그리고 어떻게 소세키를 알고 있는 거지? 나의 의문이 채 가시기도 전에 그 해답이 제공되었다.
카르세르모 "일본은 요새 어때? 망향의 설움을 안은 동지님?"


(스포일러) 사실 그녀 역시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건너온 전생자이며, 본명은 카루세 미오(狩瀬澪). 그녀가 드워프 유적을 연구하고 있던 것도 비행선이나 로봇 같은 드워프의 기술이 일본의 첨단 기술과 닮은 것에서 착안, 일본과 이세계를 잇는 통로를 만들어 일본으로 돌아가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그녀가 찾으라고 시킨 고대의 서적 「사랑의 책」은 사실 나츠메 소세키의 세상에 대한 사랑과 아픔을 다룬 소설 「마음」 ... 즉 드워프의 힘은 일본에서 왔다는 카루세의 추측을 증명하는 셈이다. 이후 카루세는 그렇게 강한 힘(치카라)을 지녔던 드워프가 어째서 사라졌는지에 대해 연구하게 되며, 주인공과 카루세는 전생자라는 공통점 아래 급격히 친해지게 된다. 특히 친밀도 MAX 시 인연 대사가 일품. 참고로 처녀, 결혼 가능.


카루세 "보름달이구나."
그렇네. 나는 그렇게 답하며 달을 올려다본다. 그리고 무심코,
주인공 "달이 아름답네."

그렇게 중얼거린 나는, 곧 그 의미가 어떻게 통용되는지(I LOVE YOU) 깨달았다.
그리고 수습을 위해 황급히 변명하고자 했지만,

카루세 "아, 나도, 아니, 저도... 다,달이 아름다워요(I LOVE YOU)..."
...그녀의 붉어진 얼굴을 보니 차마 입을 뗄 수가 없어, 그렇게 둘은 말없이 밤의 달놀이를 즐기는 것이었다.


4.8. 토나 실버블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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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계획은 읽고 있었습니다. 당연한 결과죠."


마르카스를 주름잡는 화족 가문인 실버블러드 가문의 현 수장. 물론 의도한 것은 아니겠으나 실버블러드라는 성에 걸맞게 무자비한 행보를 보여주는 터라 은혈(銀血)의 처녀공(公)이라는 이명(異名)이 붙었다. 그 밖의 별명으로는 정적을 고문할 때 보여준 냉혹한 손수로 인해 붙여진 이명인 「처녀공」, 마법과 검에 모두 능한 모습을 보여 붙여진 이명인 『처녀공』, 그리고 야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막후에서 정계를 조종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명인 【처녀공】 등이 있다.

소문에 의하면 갇혀있는 마다나크를 이용해 마르카스의 권력을 강화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이후 사실로 밝혀진다. 그야말로 한 소녀의 인생을 짓밟은 걸로도 모자라 골수까지 빨아먹으려고 하는 천하의 개쌍년. 그것을 제외하더라도 주인공을 다짜고짜 광산에 처넣은 주범이니,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곱게 보일 리가 없다. 마르카스의 김정은? 여자니까 이 인물에 더 가까울 듯...

(스포일러) 이후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그녀가 드워프 시대로부터 이어진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즉 '블러드'라는 성이 들어간 이름이 일종의 복선이었던 셈. 그리고 드워프의 실종이라는 대사건이 일어난 이후 과거 드워프의 유적이었던 마르카스에 터를 잡게 된 것도 토나. 즉 마르카스의 실세이자 개척자라는 지위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로 인해 본작의 최종보스는 그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고 실제로 시드나 광산을 빠져나가는 주인공 앞을 토나가 막아서게 된다! 그리고 최종 결전으로 이어... 지는가 했지만, 갑자기 마다나쿠 안에 잠들었던 고대신의 힘이 폭주하게 된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이 밝혀지는데, 마다나쿠가 사실 이세계를 잇는 열쇠라는 것. 이세계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과거의 힘(치카라)과 현재의 힘(치카라), 미래의 힘(치카라)이 동시에 필요한데, 고대신이라는 과거를 담은 마다나쿠가 주인공을 만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갖게 되며 현재의 행복을 알게 되었고 그로 인해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합해져 열쇠로서 각성하게 된 것. 즉 마다나쿠는 주인공을 만남으로서 열쇠의 힘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이 토나가 시드나 광산에 주인공을 넣은 이유였다! 이후 토나는 마르카스의 지력을 통해 고대신의 소유권을 얻게 되고, 폭주하는 고대신을 조종해 마르카스의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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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나 "무엇을 숨기랴, 주인공 군을 소환한 것이 바로 저랍니다."
토나 "남에게 참견하기 좋아하는 일본인이라면, 훌륭하게 열쇠를 각성시키리라 기대했죠."
주인공 "크윽..."
토나 "자, 깨어나거라- 고대의 열쇠신이여! 열려라- 마방쇄진魔防鎖陣 마르카스여!"
[SYSTEM: KEY 감지. MARKARTH 작동 개시. OPEN- DIMENSION GATE... PROTOCOL COMPLETE.]



마침내 수천년간 잠들어있던 마방쇄진 마르카스가 발동되고, 주인공 일행은 어디론가 전송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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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말도 안돼..."
주변을 둘러본 결과는 신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카루세 "저건 도쿄 타워, 그렇다면 여기는...!"
그 놀라움을 잠재울 틈도 없이 들려오는 뉴스의 목소리.
뉴스 [속보입니다. 미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이스라엘, 북조선, 중국, 인도, 파키스탄 등 각지에서 도쿄를 향해 핵미사일을...]



주인공이 전송된 곳은 주인공의 고향인 도쿄. 그리고 뉴스에서는, 전세계의 핵미사일이 도쿄로 발사되었다는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마다나쿠 안에 봉인되었던 순수한 파괴의지가 현실의 지구에 강림한 결과 핵폭탄이라는 인류의 파괴를 향한 의지를 깨운 것.[8] 그리고 마침내 토나의 진의가 드러나게 된다.



토나 "그런가요. 여기가 일본이군요. 한번 보고 싶었어요."

토나 "드워프 시대에는 꽤 많은 일본인들이 우리 세계로 건너왔거든요."

토나 "항상 잘난척, 일본의 문화를 가져와서 이것이 무엇이다, 하고 우리의 세계를 조롱했죠."

토나 "정말, 웃기지도 않은, 웃기지도 않은, 웃기지도 않은! 웃기지도, 않은, 일본인들!"

토나 "이니 민주주의니 항상 나불나불나불나불, 힘(치카라)에 취해 잘난 얼굴로 떠들기나 하고! 우리의 세계를 망가뜨릴 뿐!"

그녀는 잠시 흥분을 가라앉히고, 차가운 미소를 띄운다.

토나 "결국 드워프들은 당신들 때문에 잘못된 실험을 하다 사라졌어."

토나 "이제 당하지 않아. 우리가 당신들의 세계를 파괴할 순번이예요."

토나 "가라, 고대신이여. 이 세계(일본)를 무너뜨리도록."

주인공 '큿... 이대로라면 우리의 고향(일본)이 당해버린다! 일단 어떻게든 마다나쿠를 막지 않으면!'



그리고 이후 주인공과 고대신의 전투가 이어진다. 하지만 주인공은 고대신과 일체화된 마다나쿠를 걱정하느라 힘을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황.[9] 디버프가 꽤 크긴 하지만 몇 턴을 버티면 이벤트가 발생하니, 괜히 이겨보겠다고 덤비다가 게임 오버 화면 보는 바보짓을 하지 않도록 하자.그 바보짓하다가 주말 날려먹은 위키러가 여기 있습니다



주인공 "큭, 무리인가..."
도저히 생각나지 않는다. 마다나쿠를 구할 방법도, 세계를 구할 방법도. 나는, 이렇게 무력했는가...!
그때. 목소리가 들려왔다. 익숙한 목소리들이 들려왔다. 나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나에게 힘을 불어넣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보르쿠르 "나를 이긴 남자여, 이대로 쓰러지는거냐?!"
그리스바 "주인공 군! 행복을 좀 더 전해주기 위해, 이겨주세요!"
브레이그 "이대로 무너지면... 용서하지 않을 거니까!"
시부마루 "기억해내라- 우리가 해왔던 수련을!"
카루세 "우리의 세계를, 그리고 마다나쿠 양을 지키는 거야!"
그리고 빌딩의 화면에서는, (우리)의 전투를 비추고 있었다. 응원하는 전세계인의 모습, 역시.
뉴스 [가라!] [versla niet!!] [Please defend peaceful country japan!] [Du bist eine Hoffnung der Welt!] [加油‼] [c'est notre force!!] [ваше школьное образование заменяется ударом!]
주인공 "...이런이런. 물러설 수 없는 싸움, 이였구만."



이후 결의를 다진 주인공의 심정을 반영하듯, 디버프가 풀리고 힘이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이때부터는 기합회피 등의 현란한 컨트롤로 보스를 발라주면 대략 OK.이것도 공략이라고 적어놨냐 보스의 체력이 0이 되면 컷신으로 이어진다.



주인공 "토나, 보는 것이 좋아. 내가 지켜보일테니까!"
주인공 "나의 세계만이 아닌, 너의! 우리의! 서로 나누었던 추억과 우정과 사랑과 조화의-"
주인공 "그 모든 것을 지켜보일테니까!"
검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낀다. 아니, 나의 손만이 아닌, 모두가 나에게 힘을 나눠주는 것을 느낀다.
주인공 "아아, 그래! 이것이야말로, 세계를 망가뜨리는 힘이 아닌 세계를 지켜내는 힘!"

전원 """서로 이어지고 서로 교통하는, 「우리」의 힘(치카라)이다!"""

주인공 "욱일삼광류 극진최종오의極眞最終奧義! 『만의협일萬意協一 팔굉일우八紘一宇』!!"



그리고 주인공이 내지른 최후의 일검은, 육신과 물질이 아닌 인류 최악의 무기와 고대의 신이 가진 '파괴의지'를 베어버린다! 주인공의 말에 의하면 평화를 사랑하는 일본인만이 시전할 수 있는 고유이자 무형의 검기라고. 그렇게 파괴의 힘을 잃은 핵무기들은 불발인 채 일본에 떨어지고, 고대신은 마다나쿠와 분리된 채 소멸하게 된다. 그리고 그 장면을 지켜본 토나는 주인공이 보여준 차원을 잇는 '힘(치카라)'에 감복하여 물러나고, 쓰러진 마다나쿠가 정신을 차리며 주인공과 나누는 대화를 끝으로 엔딩 스크롤이 막을 오른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마다나쿠 "주인공 군. 나... 생각났어."
마다나쿠 "리치 지역에 꾸밀 봉사단체의 이름..."
나의 품 안에서 깨어난 그녀는 살며시 나의 귀에 대고, 속삭인다.
마다나쿠 "포스원."
포스원? 가만히 그 이름을 곱씹어 본 나는, 이윽고 깨닫는다. 설마...

마다나쿠 "그래. 주인공이 가르쳐 준 진정한 '力(FORCE)', 그리고 주인공 군의 세계와 우리 세계를 하나로 잇는 '一(ONE)'.
마다나쿠 "둘을 합쳐... Force One."
마다나쿠 "...어때?"
그녀는 배시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나는, 그녀의 사랑스러움에 고개를 떨구며,
주인공 "아아, 좋은 이름이 아닌가."
그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5. 토도키 감독과의 5문 5답


■인터뷰 영상(유튜브)

1. 이거 이거, 깜짝 놀라버렸습니다! 토도키의 엘더스크롤5 시리즈는 끝난 줄 알았는데 말이죠, 이번의 신작은 그야말로 예상외라고 할까요. 이건 토도에루5의 부활을 암시한다고 봐도 되는 걸까요?
A. 기자님은 '하이쿠의 끝'이나 '소설의 끝'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문학에 시작은 있어도 끝은 없죠. 끊임없이 신작이 고전과 부딪히며 발전해나가는 것이 문학입니다. 현대의 문학인 JRPG도 마찬가지, 거기에 '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JRPG의 말석을 자처하는 토도에루 역시 끝이란 없을 겁니다.


2. 전생 이야기는 앞의 이세계 시리즈로 끝난 줄 알았는데 또 나왔네요.
A. 그렇죠. 전의 이세계 이야기는 다시 생각해보면 '이거, 이세계 아니라도 괜찮지 않았어?' 싶은, 이세계물 특유의 느낌을 살리지 못한 점들이 좀 있었습니다. 특히 일본이라는 살기 좋은 복지국가의 자랑스러움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더했죠.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이것이 자랑스러운 일본이닷!!」같은 테이스트를 팍팍 넣어봤다는 것으로(일동 웃음). (Q. 그렇군요(끄덕). 그렇게 일본이 좋은 나라라면 감독님의 학창시절도 좋았었나요?) 왜 그런 전개가 됩니까.


3. 이번에는 신작의 이야기를 해볼까요. 이번 토도포루[역주]의 신작은 트레일러에서부터 고전 명곡 ■『서쪽의 처녀 양!!』(西の処女さん!!)을 내세우며 매니아 분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멀티플레이는 없다고 공언한 덕에 아쉬운 소리도 있었습니다.
A. 물론 벤텐스타 내에서도 멀티플레이에 대한 관심이 크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기존 고객층이란 것이 있습니다. 랄까, 멀티플레이를 좋아할 정도로 사회성이 좋은 사람이 우리 게임을 할 리가 없잖습니까(웃음). 뭐어, 거기에다가 벤텐스타 프랜차이즈의 힘은 10인 10색, 다양하고도 현실적이며 설득력 있는 스토리를 지닌 NPC들의 교차에서 나오니만큼 말이죠. NPC 0명! 같은 교묘한 상술에는 타협하기가 힘들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4. 코지 M.A. 하이드(Cozy M.A. Hide) 감독의 불화설부터 시작해서, 게임 감독들에게는 참 다사다난한 요즘입니다. 특히 후부키 엔터테인먼트(吹雪エンターテイメント)의 간판 스타 중 하나였던 히엔부 로토(飛燕武魯門) 감독이 요절한 사건은 참으로 충격이었죠.
A. 젊은 후배의 부고는 갑작스러우면서도 참으로 슬픈 소식이었습니다. 게임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녀석이었는데. 특히 '토드 하워드 감독의 몬스터는 대부분이 벌레입니다! 징그러워요! 토도키 감독님의 몬스터 디자인을 반이라도 닮았으면!'이라고 제 앞에서 푸념하던 그녀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저 역시 인간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일본인이라 그런지 그 녀석 생각만 하면 눈물이.


5. 분위기가 어두워졌군요. 자, 마지막 질문입니다. 토도포루 신작의 등장이 이어지며 어째서 토도에루 신작의 소식은 없는 것인지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A. 물론 토도포루 못지않게 토도에루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 빼면 저한테 뭐가 남는 것인가(웃음). 그러나 이번 E3도 그렇고, 당장 비난을 피할 목적으로 개발중도 아닌데 로고만 달랑 소개해서 매니아 분들만 지치게하는 그런 얄퍅한 술수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 랄까요. 팬 여러분에게 솔직히 다가가는 것이야말로 JRPG의 또다른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진정성과 결백함 같은 게임 외적인 부분도 중요하게 여겨지는 JRPG니까, 말이죠.



[1] 이계용참, 전생교단
[2] 본편에서는 마다나쿠의 성우를 맡았다.
[3] 원문은 「これマジかよ・・・」
[4] 참고로 본인은, 아니 본검(?)은 이 이름이 촌스럽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원래 불러주길 원했던 이름은 「천지패도天地覇刀 주와이외즈Joyeuse」라고일본도의 자각이 없다
[스포일러] 사실 일본에서 온 사람은 주인공 전에도 여럿 있었다는 복선이라고 볼 수 있다.
[6] 사실 어디서 갑자기 들어온 죄수가 남의 탈옥을 위해 힘쓰는 것을 보면 누구라도 의심을 안 할 수는 없을 것이다.
[7] bully + 부들부들의 합성어
[8] 참고로 도쿄에는 약 천만의 인구가 살고 있다. 거기에 인류 전체의 핵폭탄이니만큼 도쿄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을 고려하면, 그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셈.
[9] 인게임 내에서는 전능력치 20% 디버프악랄하다.
🔟 여담으로 엔딩 이후 에필로그를 보면 일본은 이때 떨어진 핵을 끌어모아 세계 유일의 핵보유국이 되었다고. 어떤 소설 생각난다
[역주] 「토도키 하와도 감독의 폴아웃 시리즈」의 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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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由自在 十時さ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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