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어깨를 기대고

후미 - 후우… 드디어 끝났네요. 수고하셨어요, 카에데 양.

카에데 - 네, 후미 양이 매의 눈으로 휴지의 위치를 산출해 내주신 덕분에, 꽤 편했어요.

후미 - 그, 그런… 저는 평소처럼 했을 뿐이니까요.

카에데 - 겸손하지 마시길. 실전에선, 평소대로의 움직임이 되는 것이야말로 중요한 것이잖아요?
그리고, 후미 양의 그 「평소대로」가 있기 때문에, 제 힘을 평소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거랍니다.

후미 - (제가 전한 휴지의 위치 정보로부터, 거기까지 움직임임을 살펴 싸울 수 있다니…)
(역시, 카에데 양은 대단해요!)

리리 - 카에데 양, 후미 짱. 수고하셨어요!

후미 - 앗, 리리 양. 수고하셨어요!

카에데 - 수고하셨어요, 리리 양. 오늘도 귀엽… 아니! 어느 때보다 훨씬 귀여우셨답니다아!

리리 - 에엣, 그런, 귀엽다니….

카에데 - 특히 공격을 히트시킨 후 , CHARM을 쭉 들어올리는 몸짓이 큐트해서….

후미 - 그런 부분까지 봤던 거예요, 카에데 양!?

카에데 - 일류의 일엔 넓은 시야가 필요한 걸요☆

리리 - …좀 부끄럽네.

유유 - 카에데 양이 말한 것처럼, 귀여운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의 리리는 주위를 잘 보고 있었던 것 같아. 싸움도 안정돼 있었어.

리리 - 언니…!

유유 - 그래도 이레귤러의 대처엔 개선의 여지가 있겠네. 순간 판단이 멈췄었어.

리리 - 네, 네… 말씀대로예요.

유유 - 후훗, 리리는 더 성장해줘야 해. …그럼, 임무는 이걸로 완료네.
휴지의 잔재 세력을 확인하고,소탕이 확인되면 귀환하자.

리리 - 네! 부탁해, 후미 짱!

후미 - 네, 맡겨주세요, 리리 양!

(매의 눈)

후미 - …흠흠. 이쪽도… 그리고 여기랑 여기도….
색적 범위 내에 휴지의 잔존 세력은 없습니다!

리리 - 다행이다…. 앗, 그럼 바로, 보고하러 갔다 올게요.

유유 - 나도 갈게, 리리.

후미 - 리리 양, 레기온의 대장도 몸에 배기 시작했네요.

카에데 - 네, 앳된 리리 양도 근사했지만…. 나날히 믿음직해져 가는 리리 양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사랑스러움과 자랑스러움이 복받쳐오른답니다.

후미 - 아하하….

셴린 - 수고하셨어요, 카에데 양, 후미 양.

유지아 - 어라, 리리는?

카에데 - 유유 님과, 전황의 보고로.

셴린 - 그럼, 임무 완료라는 거네요.

카에데 - 네, 이 정도였다면, 이미 히토츠야나기대의 적은 아니랍니다.

유지아 - 응, 그렇네. 모두가 힘냈으니까….
…나는 조금 빗나갔지만.

셴린 - 어머, 제가 아는 한으론, 전탄 명중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유지아 - 그건 빗나가지 않았지만, 공격할 타이밍을 말이지….

마이 - 오, 있다있어. 모두 수고했어.

후미 - 수고하셨어요!

유지아 - 괜찮아, 미리엄?

미리엄 - 휘~… 역시 레어스킬을 쓴 후는 힘들구먼….

타즈사 - 그래도, 그 덕분에 살았어.

미리엄 - 그렇게 말해주니, 페이즈 트렌센던스를 쓴 보람이 있어….
그렇지, 후미. 이번 전투 데이터일세.

후미 - 와아, 감사합니다, 미리엄 양!

미리엄 - 감사받을 건 아니야. CHARM 제조의 참고로 할 자료로서 정리한 걸 공유할 뿐이니.

후미 - 아뇨아뇨, 삶의 싸움의 숨결이 전해져 오는 귀중한 자료라구요~.

미리엄 - 그 싸움에 후미도 참가했었으면서….

리리 - 앗, 여러분. 상황 보고는 끝나서, 연락이 있는 대로 귀환합니다!

유유 - 갑작스런 임무였지만, 아무 일도 없이 끝나서 다행이야.

리리 - 네, 정말로. 이번엔 모두의 훈련의 성과가 잘 나온 것 같아요.

유유 - 그렇네, 히토츠야나기대의 장점이 살아있었다고 생각해.

리리 - 네, 언니!

카에데 - 해가 저물기 전엔 돌아갈 수 있어 보여서 다행이랍니다.

후미 - 그래도, 귀환까지 아직 조금 시간이 있는 것 같네요. 그렇다면….

카에데 - 왜 그러세요, 후미 양?

후미 - 이 사이에, 이번 작전을 되돌아 보고자 해서요!

카에데 - 과연… 그러시다면――

후미 - 엣, 카, 카에데 양…!?

카에데 - 저도 어울리겠어요. 한가하게 시간을 날리는 것보다, 유의의할 거구요.

후미 - 네, 넵, 부탁드립니다….

후미 - …이번 싸움에 있어 릴리 별 휴지 격파 수는… 역시, 유유 님이 압도적이었네요. 이어서 마이 님과 타즈사 양. 두 분도 대단한 활약이에요!

카에데 - 역시, 이 세 분의 섬멸력은 눈을 크게 뜨게하는 부분이 있네요. 히토츠야나기대의 공격의 중점이랍니다.
저도 초일류라는 자부는 있지만, 그 한점만은, 세 분에겐 조금밖에 미치지 못하는걸요.

후미 - 그래도그래도, 카에데 양도 역시 대단하셨어요. 근접과 사격의 쌍방에서 높은 스코어가 나와 있어요!

카에데 - 흐흥, 당연하네요. 그런데, 리리 양은 어때요?

후미 - 그렇네요… 이번 리리 양은, 후방 포지션에서 넓은 시야를 가지고 움직였다고 생각해요.
이것도, 마츠리 님과의 특훈의 성과네요!

카에데 - 후후후… 노력하는 리리 양의 모습이 눈에 선해요…!
그래서, 후미 양은 어땠어요? 스스로의 되돌아보기도 해야죠.

후미 - 저, 저 말인가요? 그렇네요… 1체씩 확실히 쓰러뜨리도록 명심하고 있지만… 아직 멀었다고 할 부분이라….
그래도, 서포트에 관해선 끝까지 해냈다는 실감은 있어요…!

카에데 - 그렇네요. 후미 양의 『매의 눈』엔 도움받고 있답니다. 당신이 본 것을 공유해주는 덕분에, 전위는 물론, 후방에서 서포트하는 리리 양 일행도 움직이기 쉬워지니까요.
싸움을 지탱하는 후미 양과 같은 릴리가 있는 건 오히려 히토츠야나기대의 강점이에요.

후미 - …카에데 양, 감사합니다.

카에데 - 그건 그렇고 사격의 정밀도 향상은 다음의 과제네요. 자율훈련을 하신다면, 어울릴게요.

후미 - 으으… 부, 부탁드립니다…!

리리 - 귀환 연락이 왔습니다!

유유 - 그럼 다들, 돌아가자.

미리엄 - 돌아가면 CHARM 메인터넌스를 할까.

마이 - 타즈사, 돌아가면 고양이한테 간식 가지고 갈까?

타즈사 - 그렇네요.

셴린 - 저희는 차를 마실까요.

유지아 - 응, 조금 배고파졌을, 지도….

후미 - 돌아가면 데이터를 저장시켜야…. 앗, 그러고 보니 들여왔던 레포트도 있었어요. 후후후, 오늘 밤은 철야네요~.

카에데 - 취미에 흥겨워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적당히 하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