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야샤 어릴 때와 부모랑 생이별한 모롱이짤을 보면 더욱 그렇다.
토츠나 서사 주려면 이카모는 냅둬야지ㅉㅉ

이누카고는 약간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생각되는 어린시절 친구들임. 건너 건너서 어릴 때 봤던 이누야샤랑 카고메랑 결혼했대, 정도 소식 듣고 잘 살아라 하고 덕담 건네는 느낌ㅇㅇ

근데 갑자기 얘네가 행불이 됐다는 소식이 들리더니 14살 먹은 딸랑구가 있다는 거임. 이게 머선 일이지 하고 알아보니까 마지막 행적이 외국 오지로 간 행적만 남겨져있고(1기) 딸랑구는 부모가 없는(죽은) 줄로 알고 있음. 여기서부터 대환장임.

그런데도 이누카고 딸랑구가 되게 밝고 성격 모난데도 없이 잘 큰데다가 이누카고 생각나는 5:5 황금비율 얼굴이나 덜렁이 같아 보였는데 나름 야무진 성격까지 플러스 요인 밖에 없었음.

하지만 근본적으로 애가 부모의 부재에 외로워 하는 묘사가 계속 나와서 토츠나보다 감정이 훨씬 풍부하게 그려짐. 게다가 애니에서는 막내 코믹에서는 맏내롤에 삼공주 중 제일 어려보이기까지 해서 짠함이 두 배임..가족애라는 주제에 더욱 부합하는 설정캐가 되어버림.
  
이렇게 되니까 이누카고 팬들 뒷통수가 얼얼해지는 거지. 이누야샤도 작중 외롭게 크다가 카고메 만나서 동료도 만나고 달콤살벌한 연애 후에 끝내 자기 가족을 만들어서 이제 행복하겠지 했는데. 지 딸랑구도 혈혈단신으로 외롭게 큼. 성장과정도 인두장 연못으로 비춰진 모습으로 가끔씩만 보임.전작 주인공들이 자기 애랑 생이별이 말 되냐고..무슨 가족 서사가 메인인 셋링 토츠나보다 더 절절하냐고. ㅁㅊ선라이즈.

완결편에서는 셋쇼도 나름 철 들었는데 야샤히메서는 걍 링친놈 됨... 이쯤 되면 어둠의 이누단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