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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8월 출석보상 wz29에 관한 잡설

위도공(175.114) 2017.08.03 13:56:35
조회 4246 추천 33 댓글 14
														

몇 몇 갤러들이 소전에 등장하는 총들에 대해서 소개글을 쓴 것 처럼, 나도 한 번 소개글을 써볼까 생각한다.

그냥 뻘글 취급해도 상관은 없는데, 사실 wz29가 출석보상 나오기 전까지는 이 총에 대해서 들어본 적도,찾아본 적도 없었던지라.

대부분의 갤러들 역시 비슷할 거라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위키에서 나온 거 대충 번역해가지고 갤러들에게 소개해본다.


1. wz29의 배경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 제국을 포함한 동맹국이 쳐발렸다는 건 갤러들도 잘 알겠지.

이 때 우드로 윌슨의 민족자결주의의 영향으로 동맹국이 가지고 있던 유럽권의 국가들이 우르르 독립을 하게 되지.

당연히 예~전에 분할되어 사라졌던 폴란드 역시 정말로 오랜만에 국제무대로 복귀할 수 있었어.


폴란드는 즉시 폴란드군의 무장 강화에 힘썼는데, 당시 폴란드군의 상황은 심히 암울했지.

훈련도 문제도 있고, 신생국가 자체의 한계도 있었지만, 보병의 개인화기 측면에서 가지는 문제는 폴란드군이 가지고 있는 소총의 가짓수가 너무 많았다는 거야.

당장 폴란드군이 숫적으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소총만 해도 3가지였지.


먼저 독일 제국의 제식소총이었던 GEW98

pix290246237.jpg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제식소총이었던 슈타이어 만리허

Mannlicher M1895 from the Swedish Army Museum.jpg



마지막으로 러시아 제국의 제식이었던 모신나강

파일:GF_Mosin-Nagant.png


여기에 더해서 프랑스의 제식소총이었던 르벨과 베르티에, 영국군의 리엔필드, 

도대체 어떻게 폴란드까지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심지어 일본군의 아리사카까지 폴란드군에 돌고있었어

문제는 여기서 예로 든 소총들은 전부 탄약의 구경이 다르다는 거.

이 난잡함이 어느 정도였냐고? 1921년 폴란드-소련 전쟁이 끝나고 군부에서 조사한 결과 폴란드군 내부에서 총 23종류의 소총과 21종류의 탄약이 돌고 있었다네.

갤러 중에 군수나 탄약 다녀온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건 영어 위키에서의 표현 그대로 훈련, 유지 및 보수, 병참관리에 있어서 악몽이지


그래서 폴란드 군부는 폴란드군의 제식소총을 일원화 하기 위해 무기를 정하기로 하였고 처음에는 르벨 소총이 유력한 후보로 여겨졌어.

하지만 르벨 소총 자체가 당시 시점에서는 구식 of 구식이었기 때문에 나가리. 대신 만리허 소총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었지.


그런데 베르사유 조약의 조인 결과로 단치히가 폴란드령으로 떨어지면서 상황이 일변해. 단치히가 보유하고 있던 산업단지 역시 고스란히 폴란드 손에 들어왔고,

특히 Gew98 생산공장을 소유하게 되면서 폴란드군의 무기체계를 일원화 할 기회가 찾아왔지.


Kb wz. 98a.jpg


그렇게 탄생한게 wz98. 그런데 폴란드는 이 소총을 꼴랑 22,000정만 생산하고 1924년부터 생산을 중단해.

1차 세계대전의 전훈으로 인해 각군이 단축형 소총의 개발에 들어간 것을 보고 폴란드 역시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단축형 소총의 개발에 착수한 것이지.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1929년 디자인을 마무리하고 1930년부터 라돔의 국영 조병창에서 생산하기 시작한 wz29 소총이야.


2. 제원 및 기타


사용 탄환 : 7.92x57 모젤

전장 : 1100mm

무게 : 3.9kg

 wz29 소총은 독일 제국의 Kar98az와 wz98 소총을 전신으로 삼아 개발되었지. 문제는 전신으로 삼은 소총들의 단점을 그대로 개선했다는 거야.

kar98az는 Gew98을 보조하는 화기였기 때문에 독일 제국 내에서는 큰 문제를 삼진 않았지만, 착검 이후 사격을 할 때 총검의 찌르는 점이 총구에서 15c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뿜어지는 화염에 총검의 목재 부분이 손상을 입을 수 있었지.


 게다가 1930년대 초반에 폴란드 군의 전술에서 변화가 일어났어. 폴란드군은 보병의 개인화기로 1,000~1,500m에 이르는 거리에 효과적으로 화력을 투사할 것을 요구하였는데, 폴란드가 보기에 wz29는 그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지. 떄문에 1934년을 끝으로 wz29는 제식소총의 자리에서 물러나 wz98의 개량형인 wz98a에게 자리를 넘겨줬지. 물론 스페인과 아프가니스탄에 수출하기 위한 용도로 생산 자체는 계속되어서 총 생산량 26만 4천정을 달성하였어.


 1939년 폴란드가 독일에 점령되고 난 뒤 독일은 Wz29 소총에 gew298b라는 명칭을 붙히고는 대량으로 가져갔고, 폴란드 게릴라들 역시 이 소총을 유용하게 써먹었어.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Karabinek_wz._1929 영어위키

https://pl.wikipedia.org/wiki/Karabinek_wz._29 폴란드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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