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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창작] 자작챕터 [ 마린즈 콜레지우스 ]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1 23:24:12
조회 1397 추천 43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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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려움을 안다는 것은 비겁하다는 뜻이 아닐지니! ]


파운딩 시기 : 불명

프라이마크 : 불명

챕터마스터 : 뮤리엘 콜레지우스

모행성 : 하이브 월드 "엑시트 3"

챕터 상징 : 화살표 방향으로 달려나가는 인간의 형상

(구성원들은 절대로 어딘가로 도망치려는 모습이 아니라고 주장함)

챕터 색상 : 흰색 바탕에 아래쪽은 붉은색 그리고 견갑은 밝은 녹색


제국의 아뎁투스 아르타르테스 챕터 중 하나인 "마린즈 콜레지우스" 는 그 이름과 실제 행동이 가장 일치하지 않는 챕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스페이스 마린이라면 마땅히 두려움을 몰라야 하는 것이 정상이나 이들은 진 시드의 결함으로 인해 구성원 전체가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극도로 예민하게 느낄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전투에서 특이한 모습을 보인다. 


명예와 영광을 찾아 전장에 열성적으로 뛰어드는 일반적인 마린들과는 달리 이들은 한 자리를 고수하며 방어하는 수성전과 농성에 특화되어 있다. 


마린즈 콜레지우스는 이런 특성이 너무 과한 나머지 수비에 특화되어 있는 다른 챕터들 - 예를 들자면 임페리얼 피스트 - 조차도 이들의 비정상적인 방어 욕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들의 진정한 특이성은 단순한 방어전에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방어가 무너질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을 때 나타나기 시작한다. 


마린 특유의 예민한 감각이 두려움에 의해 증폭된 이들은 방어가 뚫릴 기미를 엄청난 생존본능을 통해 그 누구보다도 빨리 알아차릴 수 있다.


마린즈 콜레지우스는 방어선이 무너질 기미가 보이면 당장 주변에 보이는 엄폐물을 아무거나 - 예를 들자면 파괴된 라이노의 파편, 사망한 전투 형제, 어디선가 뜯어온 강철 문짝 - 등을 들고 도망치기 시작한다. 


방어가 뚫릴 것이라는 두려움이 엄습하기 시작하면 이들은 아군과 협력하던 상황이던 아니던 상관없이 재빠르게 엄폐물을 들고 도주하여 새로운 진지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다른 아스타르테스 챕터들은 이들을 도망칠 줄만 아는 겁쟁이들, 가짜 마린 등으로 부르며 경멸하기도 하지만 이들이 진짜 진가를 보일 때는 결국 그렇게 몰리고 몰리다가 배수진의 상황에 처했을 때이다. 


최후의 최후 방어선까지 몰린 마린즈 콜레지우스는 여기서 밀리면 진짜 다 끝장이라는 두려움에 일명 "공포의 아가리" 라는 상태에 빠진다. 


이 상태에 빠져 두려움에 이성이 마비된 마린즈 콜레지우스들은 순수한 생존본능, 어떻게든 살아남고 말겠다는 집념이 극대화되어 일반적인 마린들보다 더욱 초월적인 능력을 보여준다. 


날아오는 미사일들을 볼터로 격추하거나 미친 듯이 몰려오는 오크의 군세를 오히려 오크들이 지쳐 나가 떨어질때까지 방어해내는 등 초인들인 아스타르테스 기준으로도 말도 안되는 전투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이들의 능력을 강화시켜주는 원동력이 명예와 영광 그리고 용기가 아니라 두려움이라는 것은 크나큰 아이러니라고 할 수 있겠다.


마린 기준으로 비정상적인 두려움을 느끼는 이들의 특징이 진시드 오염과 관련있다고 생각한 제국 행정부는 진 시드 검사를 해 보았지만 정상으로 드러났다. 


또한 몇몇 이단심문관은 이들에게 심문을 가하며 순수성 입증과 전장에서 이탈하는 비겁함에 대한 책임을 물으려고 했으나 그 결론은 항상 다음과 같이 귀결되었다. 



"비록 후퇴를 자주 하긴 하지만 지켜야 할 행성에서 떠난 적은 없고 오히려 항상 최후의 최후까지 끝까지 버텼으므로 비겁하다 볼 수 없음"


"진 시드는 워프나 카오스에 오염되지 않았으며 이들이 비정상적으로 큰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그냥 두려움을 너무 많이 느껴서 그러한 것으로 판명됨"  


"심문 받다가 벌벌 떨고 기절해서 더 이상 심문을 이어갈 수 없음"



또 다른 특이한 점으로는 공포에 대해 아주 잘 아는 마린들이다 보니 필멸자들과의 관계가 몹시 원만하다는 점으로 사이가 안 좋은 다른 스페이스 마린들 대신 아스트라 밀리타룸과 협동작전을 하는 경우가 꽤 있다. 


몰려오는 적들의 군세를 보며 벌벌 떠는 가드맨들에게 "두려움을 안다는 것은 비겁한 것이 아니다" 라며 격려해주는 이들은 가드맨 연대의 커미사르들을 당황하게 만들 때가 많다. 


물론 커미사르가 진짜 당황하게 되는 때는 적들이 방어를 뚫을 기미가 보이자마자 등을 보이고 부리나케 전장을 이탈하여 후퇴하는 마린즈 콜레지우스를 보게 될 때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들은 엄폐물을 들고 후퇴할 때 필멸자 병단을 감싸면서 후퇴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며, 그래서 이들을 끝까지 따라가는 가드맨들은 배수진에 몰려 공포의 아가리 상태에 빠진 마린즈 콜레지우스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최후의 최후까지 함께 싸움으로써 말도 안 되는 초인적인 정신력(공포에 의한)으로 버티며 엄청난 활약을 보이는 마린을 직접 목도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계집애처럼 새된 비명을 지르며 벌벌 떨면서도 적들을 참살하는 마린들을 본 커미사르의 당황하는 모습도 덤으로 볼 수 있고 말이다.




교전 사례 : 



1. 반역자 군단 "나이트 로드" 와의 교전 사례


나이트 로드는 특유의 공포심을 이용해 마린들조차 공포에 떨게 만드는 전술을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마린즈 콜레지우스의 배틀 바지인 "유스테스" 호에 몰래 잠입한 나이트 로드들은 함선의 전원을 차단하고 워프의 기운을 이용해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암흑을 선내에 뒤덮었다. 


그리고 그 다음 겁에 질려 아무것도 못 하는 마린즈 콜레지우스들을 하나하나 잔인하게 살해하려 했으나, 이들은 공포의 아가리 상태에 빠진 마린즈 콜레지우스가 얼마나 강한지 알지 못했다. 


마린즈 콜레지우스들은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엄청난 공포에 과거 테라에서 "제 6감" 이라고 불렀던 사이킥 비슷한 뭔가가 발현된 것마냥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나이트 로드들을 감지하고 찢어발기기 시작했다. 


공포에 빠진 마린들이 질러대는 꼴사나운 비명에 나이트 로드들은 자신들의 계획대로 되어간다고 좋아했지만 이내 공포에 빠진 마린들이 자신들을 미친듯이 패죽이고 있다는 걸 알고 당황했다. 


결국 마지막 한 명의 나이트 로드까지 공포에 빠진 마린즈 콜레지우스의 발길질에 고깃덩어리가 되고 나서야 워프의 어둠은 물러났고 배틀 바지는 사방에 피칠갑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2. 반역자 군단 "엠퍼러스 칠드런" 과의 교전 사례 


공포의 "과잉" 이라는 면에 집중했던 것인지 슬라네쉬의 관심을 받게 된 이들은 슬라네쉬의 유혹을 받아 타락할 뻔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다른 것도 아니고 그 카오스 신이 자신들에게 관심을 가졌다는 걸 깨닫자 마린즈 콜레지우스들은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엄청난 공포를 느껴 거의 실신하기 이전까지 갔고, 그러다가 마린으로써 버틸 수 있는 두려움의 한계치를 넘어서자 뇌가 파괴되기라고 한 건지 뭔지 오히려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게 되어 다들 잠시나마 극도로 이성적이고 절제된 모습으로 변하고 말았다. 


이런 방식으로 자신의 유혹을 떨쳐내자 어이도 상실하고 자존심이 상한 슬라네쉬가 자신의 악마들과 함께 노이즈 마린들을 보내어 공격했으나 시간이 지나 다시 공포에 빠져버린 마린즈 콜레지우스들은 너무 두려운 나머지 아무것도 안 들리고 아무것도 안 보이는 상태가 되어버려 데모넷들이 유혹과 카코포니들의 음파 공격을 모두 견뎌내고 패퇴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



참고한 글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313407&exception_mode=recommend&page=1


이런 거 처음 써 봐서 이상한 부분 존나 많을듯

그냥 재미로만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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