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이 대단하지만, 원칙을 기반으로 만든 성격 유형에서 본인을 shaper라고 표현함. 무료 공개 테스트가 있는데 나도 재미삼아 해보니 shaper가 떠서 설명 쭉 읽어봄. 테스트의 신빙성은 차치하고 걍 intj 를 갖다 배낀 설명인데, 이 유형의 두드러진 특징은 자기가 틀린거 "죽어야만 인정함."

달리오는 80년대에 인플레 절대 못 막는다는데 베팅했다가 망한적이 있음. 망할 뻔한게 아니라 망했음. 현재와 같은 상황인데 인플레를 잠재우기 위해 볼커라는 인물이 나타나 경제를 조질 것이라는 상상력이 부족했던 거고, 숏에 풀베팅했다가 조진걸로 앎.

당시 버핏도 똑같은 의견이었는데, 버핏이 망하지 않은 이유는 그저 현금을 보유하고 기다렸기 때문임. 버핏은 기본적으로 주식판을 니돈을 내가 먹는 게임으로 인식하기에 남들이 안살 때만 주구장창 사서 이김. 몇 십년이 지나도 안 망할 모델만 골라서 남들 다 팔때 사면, 100명 중에 1등으로 사는거니까

달리오는? 어떤 거시환경에서도 살아남을 포트폴리오를 구상하고 그게 올웨더인데, 죽고나서 "살아남기 위해"만든 플랜임. 물론 금리하강기에만 작동하고, 80년대와 같은 상황에서 똑같이 망하는 구조라 결과적으로 달리오의 플랜은 실패임.

이유가 뭘까? 현금과 주식 등 자산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임. 둘다 성공한 투자자지만 버핏과 달리오의 차이를 만드는 점이고, 금에 대한 견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남

경제시스템이 망할때는 금이 답이다=달리오
경제시스템은 안 망하고 망할거 같아도 현금흐름이 짱이다. 금은 현금흐름이 안나와서 복리효과가 없다=버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