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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월뷰] [2/3] 90년대-'리얼', 시대의 요구

ㅇㅇ(136.60) 2022.07.16 15:24:37
조회 1820 추천 31 댓글 13
														




1 (이전 글 요약) 70년대를 풍미한 최초의 합체로봇, 겟타로보는 90년대 용자물의 흥행에 배가 아프던 토에이에 의해 관짝에서 강제로 꺼내진다.

과거의 원작자 이시카와 켄 역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만화판을 담당하게 된다.

허나 안일한 기획으로 조루루하게 끝나 버린 애니메이션과 달리, 15년 전의 초짜 이시카와는 이미 만신의 경지에 도달했는데...



앞선 글과 위의 요약에서는 안일한 기획이라고 까고 있지만 사실 미디어 판 겟타로보 고에는 15년 전의 전작을 뛰어넘고자 하는 기개에서 출발하는 혁신, 나아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프랜차이즈를 진화시키고자 한 큰 계획의 흔적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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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지좆대로이기로 악명 높은 겟타로보의 합체 메커니즘의 현실적인 재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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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합체로봇 겟타로보는 3대의 전투기가 합체법을 달리 함에 따라 세 가지 서로 다른 형태의 로봇으로 변형한다는, 지금 와서 생각해도 비현실적인 아이디어로부터 출발했다.


위의 일화에서도 그려지듯, 현실적으로 그 구조를 설명할 길이 없던 (머학원생) 이시카와에게 (지도교수) 나가이 고는 쓱쓱 2호와 3호의 변형을 그려주며 '아 대충 자유롭게 생각하라고'라며 안을 던져줬고, 그것이 이후 70년대의 본격 찰흙로봇 겟타로보의 방향을 결정지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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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후 업계에 뛰어든 온갖 후발주자들, 특히 (틀딱들의 어린시절을 폭군같이 지배한) 용자물의 비교적 현?실적이며 완구화에도 적합한 합체방식에 길들여진 90년대의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기에는 이 최초의 합체로봇은 이미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 버렸고,





이러한 시대의 요구에 따라 완구로 재현 가능한 '현실적인' 로봇으로 기획된 90년대의 새로운 겟타로보가 바로 미디어 판 겟타로보 고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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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의 겟타로보는 각국의 로봇 병기들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개발한 비슷한 성능의 일개 로봇에 불과하다)


더 나아가서는 (현대에는 핍진성이라는 용어와 일맥상통하는) 리얼리티가 있는 90년대 로봇물, 그것이 겟타로보 고의 지향점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메인 기획의 의도에 발 맞춰, 만화판 겟타로보 고의 전반부는 90년대 리얼로봇물의 정서 및 요소를 적극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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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의 합체는 물리적 조건의 제약을 받는 비교적 현실적인 현상으로 묘사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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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것은 광자력 연구소 같은 소속이 모호한 독립기관이 아닌 철저히 정부에 속한 군사조직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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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징가 시리즈의 닥터 헬로 상징되는 70년대의 고전적 악당상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장면이 나오는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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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입장에서 필요 이상으로 불편한 현실의 이야기를 가져오기도 한다.


이러한 현실의 제약 속에 있는 로봇물로서의 겟타로보 고의 전반부 정체성을 그대로 반영하는 인물이 전작과의 연결고리이자 새 시리즈의 또다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겟타로보 사가의 배트맨, 진 하야토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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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힘이 넘치지만 아직 싸움의 의미를 모르는 미래의 영웅 이치몬지 고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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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상처를 입고 세상을 알며 그럼에도 싸워나가는 과거의 영웅 진 하야토의 손에 이끌려 가혹한 세계를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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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에서 총리를 죽일 계획을 짜던 전공투가 18년의 세월을 거쳐 뱉는 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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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희생시키는 데에 주저함이 없던 냉혈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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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을 감수하는 싸움을 주장하는 어린 병사에게 피의 의미에 대해 훈계를 할 정도의 어른이 되었다.


그러나 나이를 암만 쳐먹어도 도무지 철이 들지 않는 월붕이들처럼, 강산이 1.5번 변해도 바뀌지 않는 인간의 본질이란 게 있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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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를 주고서라도 내장을 파버리고 말겠다는 광기와도 같은 가학적 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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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희생을 거리끼지 않는 냉혹한 전술적 지향성이다.


그렇기에 겟타로보 고 전반부-하야토를 통해 어른이 되어가는 고우의 이야기-를 정의하는 테마는 자연스럽게 '희생'으로 수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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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는 란도우 박사의 큰 수였던 알래스카 침공을 저지하는 가혹한 전쟁(보통의 로봇 만화에서는 작품을 종결할 규모의 대결전)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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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볼모로 잡힌 일본의 시궁창 같은 현실은 전혀 바뀌지 않았고, 하야토는 부하들의 목숨을 판돈으로 홀짝을 하는 미친 수를 실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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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판돈은 15년 전의 생판 타인들이 아닌,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임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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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하야토 같은 미친놈을 컨트롤하는 법은 사오토메 박사가 가장 잘 알고 있다)


비록 과거 희생당하는 이들에 대한 이기적이고 비열한 자세와는 거리가 먼 고결한 행동이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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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목숨, 강력한 적, 주변의 견제, 그리고 타인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조직의 '책임자'로서의 제약 속에 하야토는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들을 버리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존재임이 드러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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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겟타로보 고의 전반부인 하야토의 이야기는 전적으로 현실에 제약 받는 영웅담이며, 이를 목격하고 함께 피를 흘리며 어른이 되어가는 고우의 성장담이다.


이는 70년대의 찰흙로봇 겟타에 현실적인 변형합체를 도입하고자 한 90년대 완구 업체의 야망과 같은 맥락으로, 15년 전 완결된 고전이 된 이야기에 '현실'과 '희생'이라는, 무겁지만 시대가 요구하는 테마를 부여하고자 하는 이시카와의 새로운 시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이 전반부에서 겟타로보 고가 완결되었다면, 이 작품은 고전에 대한 원작자 본인의 현대적 재해석으로서 의의를 지니는 90년대 명품 리얼로봇물로 남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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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진 하야토에게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본질이 있었다면, 우리의 만신에게도 그런 부분이 있어 이상할 것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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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지만 모든 것을 집어삼킬 것만 같은 압도적인 힘.


그리고 한 인물의 등장과 함께 작품은 앞서 언급한 시대의 요구 따위는 전부 무위로 돌려버리는 폭주 기관차 같은 전개로 나아가게 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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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그것은 새로운 시대의 단초가 된다.


(3부에서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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