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꺼무위키 보다가 비밀 신앙? 비밀 단체? 시발 이건 못참지 싶어서
바로 꼴려서 구매한 로스탐 1세 바로 스타트 달림

꺼무위키 설명 글 읽고

그래그래 꺼무위키에 적혀있는 절차대로 길란 쳐묵하고
병력 모아서 공작 밀어내면 된다는거지? 딱 숙지하고 스타트함

갈란 쳐묵 성공하고

문화에 이거 있길래
무장병 해제하고 산병 도배하려고 돈 모으면서 빨리감기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공작이 개종 요구하더라?

그래서 나는 비밀 신앙 보고 뽕차서 시작했는데
이거 개종했다가 트리거 같은 거 다 망가질까봐 고민하다가

요거 믿고 개종 거부했음

그러니까 갑자기 시발 작위 박탈하더라?

아니 시발 씨족정에 작위 박탈이 초반부터 있나? 싶었는데
작위 박탈 or 맞다이 신청하길래
준비 완벽하게 못했지만 여기서 지면 걍 새지구 파야겠다는 생각으로 전쟁 진행했는데

나 오늘 처음 알았는데 박탈 거부해서 전쟁 걸리면
내가 방어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공작한테 공격 전쟁을 하는거더라?
그래서 굳건이 특성 효과 유리함 +5 못받으면서 스타트함 

조금 당황했지만 ㅇㅋ 아직 괜찮아

수도 지대가 수비하기 좋은 산악지대길래
일단 다 막고 생각하자 판단내리고 성에 박혀서 우주 존버함

기타 땅 다 주고 수도에서 존버하면서 병력 갉아먹고 
타밍 나오면 그때 진출하는거다 마음 꾹 먹고
봉지 유린 당할때 눈물을 머금으면서 꾹 참음

병력이 생각보다 많아서 당황했지만
내 목숨이 걸린 전투라 몰입은 엄청한듯

다행히 가장 중요한 첫번째 수비에서 이겨서 
이제 역습 타이밍이다 싶어서
바로 산에서 내려가서 뺏긴 성 공성하는데

한번 이겼으면 보통 내가 유리하니까 
ai가 더이상 공격을 안하겠지? 싶었는데

내가 병력 숫자가 너무 작아서 그런가
후퇴 멈추고 다시 회군해서 바로 공격오더라 ..

그래서 기사 +4명 되는 특성 찍을 때 까지 집에 박혀서 수비만함
기사 +4 딱 찍으니까 수비는 이제 걍 이기길래

여기서 존버하다가 병력 훨씬 더 많이 갉아먹으면 그때 진출해야겠다 싶었음

딸 팔아서 동맹 구해볼까? 생각도 했었지만

이건 더이상 효율의 문제가 아니라
ai와 나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
인간의 명예를 걸고 참교육 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이 씨ㅣㅣㅣ발 깡통련이 병력 좀 많이 갈렸다 싶으니까 바로 다리 벌려서 용병 구하더라

이 신성한 전투는 더이상 명예롭지 못하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빨리 딸 팔아서 1.5천짜리 동맹 구했는데

아뿔싸! 지구 반대편에 있는 동맹을 구해버림 시발...

씨ㅣㅣㅣㅣ발 좀 뛰어오라고 

시발... 특이점이 도래했다

그래도 완전 불리하지는 않고 가능성은 있다

시발 좆같은 무정자증 새끼 

이젠 성 구조도 나보다 더 잘알듯

와 시발 겨우 이겼다 싶어서 기분은 좋았는데 희생이 생각보다 많이 컸음

장남 두져버림... 

내 용맹한 아들... 

그래도 구도가 바뀐건 아니라서
공격은 못하고 계속 수비만 했음

그러다가 결국

씨ㅣㅣㅣ발 형! 나 구하러 왔구나!

바로 버선 발 벗고 달려나가서 마구마구 혼내줬다

졸지에 수비의 대가에서 지저분한 개자식이 되어버렸음
씨발련 아들 죽여놓고 뻔뻔한 거 보소

약 8년이 걸린 전쟁은 그렇게 끝이 났음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려서 걍 새지구 파서 다시 할까 고민하다가 끄고
갤에 글 쌀려고 헐레벌떡 달려왔음 ㅇㅇ

엄청 오랜만에 몰입 100%해서 게임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