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실화판 글OO라고 불리는 폭력 사건에 가해자이자 주동자로 지목된 쿄코입니다.

우선 저는 학창 시절 소위 말하는 “노는 무리”가 맞았습니다.

또래 사이에서 험해 보이는 것이, 세 보이는 것이 당시에는 스스로를 남들보다 우월한 것이라고 착각했었습니다.

해서, 쉽게 누군가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쉽게 남에게 피해를 끼쳐왔을 수 있다고 스스로 인정합니다.

에소라,린쿠 뿐 아니라 모든 동창생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하지만 억울한 점이 있다면 시노부가 먼저 유혹했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언급된 내용들은 치마에 얼굴을 넣었다, 종이로 무릎을 내리쳤다, 에소라를 놀렸다, 사과 한번 한 적 없다 등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노부의 핸드폰은 전원이 꺼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당시에는 문자가 오면 화면에 크게 내용이 표시되었고 저는 그 문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레이가 좋다는 내용이었고, 저는 그 내용을 교실 내에서 화내면서, 큰 소리로 읽었습니다.

그러자 시노부가 교실 앞으로 뛰쳐나와 저를 몸으로 밀치며 제가 들고 있는 본인의 휴대폰을 낚아챘고 저는 모든 반 친구들이 보고 있는 상황에 이런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너무 싫고 부끄러웠습니다.

저의 바보 같은 자존심과 위화감을 조성하고 싶은 마음에 시노부를 발로 찬 게 맞습니다.

여러 부분들이 이상하게 편집되어 도주했다고 와전돼 그 또한 억울한 부분입니다.

시노부도 인정했고 혀가 꼬여 공개하기 너무 부끄럽지만 통화 내용 전체를 공개할 마음도 있습니다.

큰 거짓에 약간의 진실을 섞으면 그 거짓이 진실이 된다고 합니다.

없던 일을 있던 사실처럼 주장하는 것은 쉽지만,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는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현재 너무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지금의 모든 일에 불씨가 된 것은 저의 잘못된 학창 시절이 맞습니다.

저는 현재 아이돌로 근무 중입니다.

저로 인해 모든 아이돌이 손가락질을 받는 상황이 생긴 것 같아 너무 죄송합니다.

되돌릴 순 없는 시간이지만 지금부터라도 바르게, 남에게 피해 끼치지 않으며, 상처 주지 않으며,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그래서 린쿠와 결혼하려고 합니다. 시노부도 눈물을 머금고 동의했고 앞으로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