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붕이 여러분들 주말에 올리기로 해놓고 현생때문에 좀 늦었습니다 이직하고 너무 바쁘네요. 그래도 아직 8탄 안나왔으니까 봐주세요..ㅜ

공인 비공인 합쳐서 한번도 우승 못하던 범부를 공인 콩등 2회 비공인 우승 만들어준 소중한 덱입니다. 비록 청하브에 비교하면 평범하고 직선적이지만

대혼돈의 선금제 사이에서 유일하게 너프를 먹지 않고 활로를 뚫은 매력적인 덱입니다. 아직 청녹조그나 마스테는 안만나봤지만 아직까진 유효해보입니다.

TMI지만 필자가 이번 분기 때 녹하브하면서 냈던 성적입니다.

<7탄분기 KDM 총 5회 출전>

준우승 2회, 4강 1회, 8강 2회

<퇴직테 3:3 팀전>

5전 4승 1패 16강찍

<퇴직테 신당 개인전>

4라 스위스 3승-1패 2회

<건대 21인 미니대회>

전승 우승

1. 녹하브란?

말 그대로 녹색 하이브리드체의 줄임말입니다. "안도영"이라는 테이머와 하이브리드체 블리츠몬, 보르그몬, 알볼몬, 라이노캅테리몬과 에이션트비트몬이라는 10투사 카드를 주축으로 다양한 녹색 범용카드를 곁들인 일반적인 정규진화덱과는 결을 달리하는 테이머를 진화탑으로 많이 활용하는 덱입니다.

2. 녹하브의 장/단점

■장점

-궁극체까지 올라가는 진화템포가 빠릅니다. 이론상 안도영이라는 테이머가 깔려있다는 가정하에 2메모리만 있어도 궁극체까지 튀어나옵니다.

(실제 소모 메모리는 5지만 완전체인 라이노캅테리몬이 어택하면서 진화하는 기믹을 갖고 있어서 2메모리만 있어도 궁극체 사출 가능)

-안도영이라는 테이머의 진화원 효과가 "관통 부여" 이기 때문에 상대 횡전개를 정리하면서 시큐리티 체크까지 가능합니다. 덕분에 필드를 잡으면서 명치에 데미지를 누적할 수 있습니다.

-에이스 카드인 에이션트비트몬의 효과는 상대 디지몬을 공격해 소멸시켰을 때 상대 시큐리티를 파기하는 효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안도영과 조합이 되면 1파기+1관통이라는 무시무시한 압박을 줄 수 있는데 파기한 카드가 밸류가 높을 수록 시큐리티 카드 파기 기믹은 맛있게 들어갑니다.(가령 테이머나 제거옵션 등)

-덱 가격이 2만원도 안합니다. 스사노오 최산해같은 카드 없어도 됩니다.

■단점

-지극히 수동적인 기믹입니다. 일단 못막으면 트럭인데 결국엔 상대가 디지몬을 필드에 내두어야 치우면서 관통+파기 기믹을 활용하는데 아예 상대 필드에 디지몬이 없어버리면 에이션트비트몬은 그저 1체크밖에 불가능한 궁극체로 전락합니다.

-적색, 청색에는 존재하는 화염몬, 스트라비몬 같은 3코 등장 서치요원이 없습니다. 블리츠몬이라는 서치요원이 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안도영과 하이브리드체만 서치해오다보니, 정작 핵심기물 궁극체인 에이션트비트몬은 서치하지 못하고 덱 밑으로 내려버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깡등장에 의외로 취약합니다. 녹하브는 상대 디지몬을 레스트 시키는 카드는 보유하고 있으나 제거옵션이 없기 때문에 무심결 툭 던진 완전체 하나 못치워서 그 위에 올라탄 궁극체로 인해 게임이 곤란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테이머 외에 다른 디지몬 카드들은 보통 왼편에서 드로우를 담당하거나 메타 성장기로서, 서치요원, 레스트 보조요원으로서의 역할만 담당하지 게임의 판도를 바꿀만한 역할을 하기 어렵다보니 테이머와 하이브리드체 의존도가 높습니다.

-진코감 메타성장기에 약합니다.

3. 덱리스트와 디지몬별 맡은 역할

얼마 전 디미니 전승 우승+퇴직테 때 사용했던 덱리스트입니다. 사실 최적화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 덱리로 나갔을 때가 승률이 제일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프로모 녹색 펄스몬 나오면 팔몬과 베타몬을 빼고 넣어줄 예정입니다.

■디지타마(5장)

-어니몬(4장): 디지버스트로 파기됬을 시 내 디지몬에게 DP+2000을 해주는 타마입니다. 테리어몬 조수와 조합해서 써야하며 그 외에는 사용이 불가하지만 진화드로우를 봐야할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타마 위에 진화합니다. 의존도가 꽤 있는 편이지만 조수가 4마리다보니 원할때마다 올려서 쓸 수는 없습니다. 저점보다는 고점을 보는 타마입니다(1드로우 + 타점 상승)

주로 보르그몬 진화시 효과로 6000이하 디지몬 눕히고 조수 디지버스트 효과로 어니몬 깨면서 DP업 시켜서 8000dp로 잡아내면서 관통 1체크 하거나

느와르 붙은 제스몬이나 진붕이, 스사노오몬 등 13000이상인 디지몬을 에이션트 비트몬으로 꼭 치워야할 때 타점 보완용으로 사용합니다.

-코로몬(1장): 어택시 효과로 덱탑 조정이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넣을 카드가 없기도 했고, 녹하브가 서치는 정말 많이 하는데 자기들끼리 사고를 많이 쳐서 그걸 방지하기 위해 하나 투입합니다. 피나몬으로 대체가 되긴 하겠지만 완벽하게는 어렵다고 봅니다.

-피나몬 채용안하는 이유: 어니몬 설명에 다 적혀있습니다. 다만 테리어몬 조수 효과로 찐빠냈을 때는 피나몬이 아쉽긴 합니다 ㅋㅋ;

■3레벨 디지몬(16장)

-보코몬(4장): 이 덱에서 유일한 백색 디지몬입니다. 많은 하브덱에서 채용되는 팔방미인이니만큼 긴 설명은 안하지만 녹하브에서 특히 더 맛있는 이유는, 적하브 외 대부분의 하브덱에서는 10투사를 채용하지 않는데 반해 녹하브는 10투사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보코몬의 서치 의존도가 높습니다. 솔직히 얘 내고 담턴까지 살아있을 거라는 기대 안하기 때문에 테이머에 진화시에 메모리 받아먹는 플레이 기대 안하는데, 살면 메모리 활용이 매우 유연해집니다.

-테리어몬 조수(4장): 성장기 중에서는 테리어몬 다음으로 캐리를 많이 해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사고도 제일 많이 치는 복불복 카드입니다. 고점이 터지면 타점도 올려주면서 서치도 맛있게 해주지만, 실패하면 테이머나 옵션 등을 가차없이 내려버립니다. 어니몬 타마 활용을 위해 채용합니다.

-테리어몬(4장): 시큐에서 터지는 아이스월과 해머스파크, 자색 니즈헤그몬, 철검성패 느와르 1메모리 회복, 메모부 견제 등등 많은 메모리 장난질을 막아줍니다. 청룡몬 막는 토템으로 서있을 때가 제일 든든합니다.

-ex1 팔몬(2장): 메타성장기나 보코몬 서있는거 자르기 답답할 때가 있는데 시큐에 박고 죽으면서 소멸시 효과로 상대 5000 이하 디지몬 레스트 시키는 용도로 활용합니다. (근데 얘가 치면 자꾸 자체 재밍됨..탑시큐에서 소라정석 나왔을때 오열했음)

-베타몬(2장): 페레가 있어서 쓰고있다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로 애매한 카드입니다. 솔직히 엑부 팔몬 4장 넣어도 전혀 이상할 게 없습니다. 이게 4렙 1장이랑, 테이머 서치면 4꽉 해볼만 한데, 3장 오픈이라는 애매한 숫자에 서치 범위도 절망적이라서 사고치느니 차라리 서치시 텐타몬을 넣는 게 나을 때가 있습니다. 솔직히 2장이다보니 잘 나오지도 않고 진화탑 꼬였을 때 진화하거나 던지면서 턴 넘기는 용도입니다.

※그 외 채용 가능한 카드

: 소멸시 추추몬, 등장시 서치 텐타몬 혹은 1코컨용 2코 바닐라 성장기 정도..(현재 글판 환경에서 서치요원 외 크게 게임의 판도를 뒤흔들 카드는 없어보입니다.)

■4레벨 디지몬(10장)

-블리츠몬(4장): 못미더운 서치요원입니다. 물론 비트몬을 손에 쥐고 있는 상태에서 안도영과 라이노캅테리몬, 보르그몬 등을 찾아준다는 사실은 좋으나 보정테이머를 내려버린다는 점과 에이션트 비트몬을 못찾아오는 나사빠진 효과는 아쉽기만 합니다. 테이머 위에 진화하지 않아도 진화시 효과는 동일하기 때문에 수틀리면 왼쪽 육성존에 올라온 3렙 위에 진화 올려서 서치하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보르그몬(4장): 역시 비스트스피릿..휴먼폼인 블리츠몬과 용도는 다르지만 대부분 승기를 굳힐 때, 몇안되는 콤보의 포문을 여는 카드입니다. 하이브리드체 위, 혹은 안도영 위에 진화시 상대의 DP6000 이하의 디지몬을 레스트시킬 수 있습니다. 껄끄러운 메타성장기 혹은 성숙기 하브를 눕히고 잡을 수 있게 허리역할을 해줍니다. 4렙 위에 1코진화도 가능해서 진화 드로우를 봐야할 때나, 진화원을 불려야할 때, 테이머 진화지지대가 없을 때에도 유연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알볼몬(2장): 큰 의미는 없습니다. 4렙이 8장이면 너무 적기도 하고, 경쟁자라인인 페탈드라몬이 진코가 너무 무거워서 여차하면 3렙 위에 2코 진화하면서 드로우 보는 경우나 막타용 하브 올리기, 에이션트비트몬 소멸시 등장 시킬 4렙 이하 하브 디지몬 등의 용도로 2장정도 채용합니다.

■5레벨 디지몬(6장)

-라이노캅테리몬(4장): 에이션트비트몬 다음으로 찾아야 하는 중요한 디지몬입니다. 2메모리로 궁극체까지 빠르게 도달하게끔 해주는 조건부 진화코스트 감소 능력이 있습니다. 테이머를 진화원으로 둔 4레벨 위에 진화할 시, 3코스트가 아닌 1코스트로 진화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어택하면서 3메모리를 지불하면 단숨에 궁극체로 진화하면서 상대 디지몬을 치우고 상대 시큐에 압박까지 줄 수 있습니다.

-아르고몬(1장): 딱히 제한카드라 쎄서 넣었다기보다는 아르고몬까지 빠르게 올리기 위한 바닐라 완전체가 필요했고, 상대에게 진코감 메타성장기가 있지 않은 이상 2코진화 완전체보다는 이편이 낫다고 생각이 들어 채용했습니다. 진화원효과를 딱히 사용해본 경우는 없고 흡진 요원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브롯사몬(1장): 마찬가지로 흡수진화 요원입니다. 원래 5레벨이 5장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래도 1장정도 더 넣어주면 어떨까 생각이 들어서 채용했습니다. 적재적소에 활약은 어렵지만 흐름타면 아르고몬까지 빠르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르고몬 완전체와의 차별점이 있다면 DP가 7000이라 하브체 4렙을 치우고 5렙과 자괴가 가능합니다.

■6레벨 디지몬(6장)

-에이션트비트몬(4장): 사실상 녹하브에서 가장 중요한 카드 중 하나입니다. 보코몬, 테리어몬 조수로밖에 서치가 안되다보니 가끔은 겁나서 초동에 잡히면 노멀리건으로 챙겨가기도 합니다. 시큐리티를 체크하지 않고 파기하는 기믹은 어느덱에든 강한 효과이며, 명칭 제약이 없다보니 이론상 어렵긴 하나 에이션트 비트몬이 두마리 서있다면 1파기씩 해서 총 2파기가 가능합니다. 소멸시 효과는 덤으로 다음 턴 킬각 잡기에 쓸만합니다.

-아르고몬(2장): 대 하브용 결전병기입니다. 특히 청하브 상대로 발군의 위력을 자랑하며 무금제 때도 이걸로 재미보면서 우승 코앞까지 갔으나 그때마다 번번히 시큐에서 액티브상태로 나온 테이머 위에 궁융 스사 올라오면서 졌었습니다. 퇴직테 때는 아르고 2번 내려서 청하브 테이머 5마리 눕히면서 압승 가져갔던 경기가 기억이 납니다. 황하브 상대로도 좋으나 킬각을 제때 못잡거나 리키나리가 빨리 깔리면 게임 이상해집니다. 참고로 청하브 상대로는 자체 흡진해서 누워서 내도 청하브 입장에서 11000 DP 궁극체 못치웁니다. 특정 덱 상대 개깡패..드디어 이친구가 쓰임받는 분기가 오다니 감격스럽습니다.

■테이머(9장)

테이머는 8장이든 9장이든 크게 상관은 없지만 제 나름대로 유의미한 결과를 내려고 실험해본 부분이 있고, 한솔미나같은 경우는 스트 한솔이로 바꿔도 무방합니다.

-서정우(2장): 보통의 녹덱에서는 이미나가 발군의 성능을 자랑하지만 이 덱은 5렙 디지몬 채용수가 매우 적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미나의 효율을 보기가 어려운 경우도 많고, 기본적으로 상대 디지몬을 지우면서 이득을 누적하는 기믹이다보니 상대에게 보정테이머가 없을 때 라이노캅테리몬 어택시 효과로 메모리 -3하면서 서정우를 꺾으면서 턴을 넘기면 적게는 1코~2코로 턴을 넘길 수 있어서 메모리 컨트롤에도 용이하며 최대 고점으로는 메모리 돌려받기로 라이노캅테리몬 어택시 효과로 -3을 하고도 메모리가 남아서 턴이 안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솔직히 이미나 사기 뭐하면 이미나 빼고 서정우 3장 쓰셔도 됩니다.

-이미나(1장): 5렙이 그래도 6장정도는 들어가다보니 급하게 테리어몬이나 테리어몬 조수 필드로 끌어 올려야할 때, 드로우 봐야할 때 활용합니다. 엄청 활약은 못합니다.(매수도 적고 5렙비율도 적기 때문)

-장한솔(1장): 썬더 레이저와 연계하면 0코스트로 옵션을 사용 가능하며, 꽃잎포도 1코로 쓸 수 있게 해줍니다. 보르그몬과 연계시에도 메모리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1코컨에 활용할 때도 있으며, 필드에 디지몬을 내면 치워질 것 같을 때, 진화탑을 구축해두고 턴을 마무리할 때도 소소하고 다양하게 써먹을 수 있습니다. 한솔미나를 뺀다면 이친구를 두장 채용할 것 같습니다. 성장기를 12장만 채용한 이유도 여차하면 이 카드로 진화 지지대를 대체할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장한솔&이미나(1장): 실험삼아 넣어본 카드인데, 고점봤을 때 보정+한솔미나로 5메모리 받고 시작하거나, 진화탑으로 쓰거나, 상대가 심리전 걸어서 디지몬 안내고 턴넘길 때, 3메모리 받고 1코컨 넘겨주기용으로 쓰거나, 덱탑 코로몬으로 확인했을 때 에이션트 비트몬 확정진화로 쓰거나, 비트몬 패에 없지만 라이노캅테리몬으로 달려야할 때, 꺾으면서 아르고몬으로라도 진화해야할 때 등등 사용방법은 만들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엄청 맛있는 카드는 아니지만 이걸로 5코 받고 시작해보니까 그냥저냥 쓸만한 것 같습니다.

■옵션(3장)

-썬더 레이저: 녹하브전용 1코스트 짜리 꽃잎포, 바늘뿜기입니다. 물론 시큐효과 성능이 매우 저열하지만, 패에 잡히면 제스 상대로 블로커 밭을 뚫거나 꼭 잡아야 하는 기물을 조건 없이 눕히고 에이션트비트몬으로 진화하며 잡아내기에 용이합니다. 다만 전용 서치카드가 없고 필요할때 블리츠몬이나 보코몬이 갈아버리면 눈물납니다. 초창기에 4장쓰다가 너무 투머치라 2장으로 줄였습니다.

-꽃잎포: 녹덱은 기본적으로 시큐가 너무 물렁합니다. 거의 상대가 쳤을 때 이득볼 수 있는 방법이 테이머 공짜 등장정도가 전부인지라 꽃잎포로 차별점을 두려고 했습니다. 다만 패에 있을 때는 코스트가 아쉽고, 하브메타때 다량의 횡전개를 하지 않다보니 일발역전 식으로 시큐에서 터지지도 않을 뿐더러 1장 채용이다보니 확률은 더더욱 낮습니다. 다만 자색이나 적색상대로 가끔 시큐서 터질 때 엄청 맛있습니다. 건대 우승때 활약해줘서 일단 1장 넣고 쓰는 중입니다.

■그 외 필자가 안쓰는 카드

-카오스몬: 하브 이전 메타에서는 카오스몬 내리면서 게임 닫는 플레이가 가능했고 그걸 실제로 구현한게 그랜카오스입니다. 다만 지금은 6코스트를 줬을 때 상대 필드에 테이머가 3체 있을 경우 공격권 3개 드로우 3개를 주는것이나 다름없다보니, 게임을 이기게 해주는 카드보다는 게임 꼬이게 만드는 카드라고 생각해서 채용하지 않았고, 사용도 어려운 이유가, 애초에 에이션트비트몬은 라이노캅테리몬에서 진화하면서 턴이 넘어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보니 카오스몬을 위에 올릴 틈이 없습니다.

-숨겨진 힘의 발현: 패에서 계속 놀아서 빼버린 불순물입니다. 제한카드라고 무조건 넣어야하는 건 아니구나라고 느낀점이, 결국엔 숨힘발을 쓰려면 다른 디지몬 1체를 눕혀야하는데 그렇게 하고 에이션트비트몬 진코감 해서 불러낸다고 한들, 레스트된 다른 디지몬으로는 어택이 불가능하고, 단지 턴만 안넘어가게 막은 것이지 뭐 이점이 없습니다. 그나마 조합한다면 비트몬보다는 스사노오몬 쪽이 더 좋을겁니다. 1소멸+3체크 관통 스사노오몬..다만 이 고점 하나 바라보고 1장 채용해서 그거 기다리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나 싶어 덱리에서 빠지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아르고몬도 흡진이 자체적으로 달려있다보니 굳이 싶어서 채용 안합니다.

-에이션트 트로이몬: 초창기에는 썼으나 갈수록 채용할 수 없어진 카드입니다. 6탄 환경때는 파피맨이나 철검없는 제스상대로 리액티브를 못하게 락을 거는 용도로 활용이 가능했다지만 지금은 하브체 분기다보니 테이머에서 한마리씩 내려와서 치면 트로이몬 효과를 온전히 활용하기 어렵다보니 빼버렸고, 섭궁으로 쓰이는 아르고몬이 대활약을 하면서 더 자리가 없어졌습니다. 물론 테이머를 중시하지 않는 대 제스전에는 아르고몬보다 이친구가 필요하긴 한데, 사실 에이션트 비트몬 잘풀리면 얘 쓸 이유가 딱히 없습니다..

-적녹하브 안했던 이유: 무금제라서요, 어차피 뭔짓을 해도 아월 궁융스사는 못막음. 그리고 프로모 길몬 왜 안줌 대원 개색기들

<마지막으로 녹하브를 하면서 느낀점>

기믹은 진짜 단순한데 난이도가 높습니다. 메인 플랜까지 가기가 리리즈왈트같은 컨덱처럼 어렵다는 것이 아니라, 기본 성능이 지금 탑독을 달리는 청황하브에 비해서 좋다고 말하긴 어렵다보니 더 신경쓸게 많고, 정규진화스럽게 짤 수록 느려지고 성능이 약해져서, 덱리 깎을 때부터 고려할 부분이 정말 많습니다.

녹하브 성능 뭔가 애매하다고 말하는 분들의 덱리를 참고해보면 지나치게 정규진화스럽게 짰거나, 지금 분기에 어울리지 않는 카드들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 덱리대로 잘 풀려도 80점짜리 덱으로 100점짜리랑 싸우는 느낌인데, 청하브를 겨냥했을 때 메리트 없는 카드들로 덱이 구성되면 더 힘든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근데 뭐 다 제쳐두고 그래도 언더독의 반란이 제일 재미진거 아니겠습니까. 낭만은 못버려요. 더 못 적은 부분이 많은데 나중에 매장에서 보면 질문에 대한 대답 많이 해드리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녹하브..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