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버스에서 운명의 벽을 돌파하게 도와준건 '흑필러'다.

백필러는 흑필러, 세피로스와의 싸움은 도와주었지만

운명의 벽을 제거하는건 도와주지 않았다

2)

세피로스는

클라우드가 다른 세계에서 에어리스를 만난 뒤 원래 세계로 귀환할 때

'축복을 내려주겠다'고 무언가를 도왔다는 암시를 한다

3)

잠의 숲에서 에어리스랑 합류하려던 클라우드를 막아서

원작 전개로 만든건 '백필러'다

4)

2에서 세피로스가 도와주겠다고 한 이유는

새로운 세계가 태어날때

세피로스는 별의 환희, 별의 축복이 들린다고 했지만

클라우드는 별의 비명이라고 일축해서였다

2에서 축복을 내리겠다는 대사와 문맥이 이어진다

5)

최종전에 나타난 에어리스 혹은 클라우드를 향해

세피로스는 '널 얕잡아 봤다'라고 언급한다

이상의 떡밥을 근거로한 뇌피셜)

이번작에서 운명의 벽을 부수고

에어리스를 구할 수 있는 분기를 만들게 도와준건 세피로스와 흑필러임

백필러는 스토리가 원작 전개로 가도록 유도하는데

세피로스의 수하인 흑필러는 원작 스토리대로 안돌아가게 간섭하기 때문

즉 원작 스토리와 어긋나는 '에어리스 생존 분기'는 흑필러의 도움을 얻어서만 만들 수 있음.

이유1)

다른 분기나 다른 세계가 만들어질때마다 세계가 비명을 지르는데

세피로스는 이를 환희, 축복이라고 하며

세계를 리유니온 시켜야만 한다고 함

즉, 세피로스가

클라우드에게 축복을 내려서 에어리스 생존분기를 만들게 도와준건

새로운 분기세계가 태어나는게 비명이 아닌 축복이라고 납득시키기 위함

클라우드를 납득시키려고 축복을 내린건,

리메이크때부터 필러랑 같이 나타나는 세피로스는 별을 지키기 위해

클라우드에게 협력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

예상되는 반론)

세피로스는 에어리스를 살리면 손해 아님?

그 말대로 에어리스를 살려서 홀리에 추가적인 변수가 생기게 되는건

메테오 시전을 노리는 원작 세피로스 입장에선 달갑지 않은 상황임

그런데 왜 에어리스를 굳이 살리는 분기를 제공했냐

어차피 리유니온 시에는

강한 부정적 감정을 지닌 세계가 우선 순위에 놓인다고 생각했을 것임

리유니온 후에도 클라우드, 티파 이 둘 외에는 에어리스 생존세계를 보지도 못하는 것도 같은 이유.

즉 세피로스는 어차피 리유니온으로 합쳐질 세계중에

에어리스가 생존하는 세계가 있어도 별 상관 없다고 여겨서

흑필러를 통한 도움으로 그런 세계를 만들도록 클라우드를 도와준 것.

근데 막상 리유니온 진행 중에도

에어리스가 간섭하기 시작하자

에어리스가 생존해도 리유니온에는 별 문제가 안될 거라던 자신의 예상이 빗나갔으니까

'널 얕보고 있었다'는 언급을 한 거 같음

그래서 최종 보스전의 에어리스와 세피로스는

아무도 이해 못하는 이 리유니온 중의 세상에 대해

아주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은 언동을 보임

세줄요약

1) 에어리스 생존 세계를 만들게 도와준건 세피로스임

2) 다른 세계를 생성시키고 리유니온시키는 과정을 클라우드에게 이해시키려고 축복을 내려 도와줌

3) 다만 후반 전개는 세피로스의 예상을 벗어난 점도 있어서 '널 얕봤었다'라고 언급함

이런 과정을 생각하면

마지막에 클라우드가 흑마테리아를 보고 리유니온을 되뇌이는 이유는

원작의 제노바 리유니온 뿐만이 아니라

리메이크 시리즈에서 일어나고 있는 세계 리유니온에 대한 것을 생각해서

그런 것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음

리유니온을 잘 이용하면 에어리스 생존세계를 유지시킬수도 있으니까

어디까지나 뇌피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