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34와 셔먼, 이 두 탱크는 2차대전은 물론 그 이후로도 살아남아 여러 국경분쟁에서 활약한 명차들이다.
당연히 인게임에서도 이 두 양대산맥이 구현되어있고, 대전기 내내 두 탱크를 타며 실력을 쌓아야 하는 것은 지당한 사실이다.
하지만 짱깨트리를 타지 않는 이상 셔먼과 T-34를 동시에 굴리는 것은 불가능한데, 여기서 많은 뉴비들이 고민을 할 것이다.
"과연 어느 탱크를 타야하는가?"
미갈 5.7 짱깨 8.0 소련 6.3까지 타본 머전기퍼거로써 답을 해주도록 하겠다.
정규차량 기준으로 작성하였음을 미리 고지한다.
읽기 귀찮으면 맨 아래에 결론 정리했으니 그거 읽으면 됨
ー셔먼 시리즈
기본적으로 전 차량 M2 중기관총 및, 대부분의 차량이 스테빌라이저가 달려있는것이 큰 메리트이다.
기동성은 저속에서 상당히 굼뜨지만 가속이 붙으면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며, 포의 형식은 75mm, 76mm, 105mm 총 3개가 존재한다.
75mm 포의 재장전 시간은 6.5초
105mm의 경우는 13초.
76mm의 포는 평균적으로 6.7초이다.
M4A2와 76mm 일반 셔먼들이 증가장갑을 부착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M4A1은 38km/h, 후진은 4.9km/h이다.
일반 셔먼들은 41km/h, 후진은 5.4km/h이다.
방호력은 차체 정면 50mm, 측후면 38mm이며,
습식 탄약고 기준 차체 정면이 63mm로 더 튼튼해졌다.
75mm 포탑 장갑은 포탑 정면 76mm, 측후면 50mm,
76mm 포탑 장갑은 포탑 전체 63mm이다.
화력은 75mm M3 포는 M61 APCBC를 기준으로
탄체중량 6.79kg
포구초속 618m/s
0도 착탄 기준 104/101/90/78/68/59mm
30도 착탄 기준 83/81/72/63/55/47mm,
60도 착탄 기준 36/35/31/27/23/20mm이다.
76mm M1 포는 M62 APCBC 기준
탄체중량 7kg
포구초속 792m/s
0도 착탄 기준 149/146/133/119/106/95mm
30도 착탄 기준 120/117/107/95/85/76mm,
60도 착탄 기준 51/50/46/41/36/32mm이다.
T-34 시리즈와는 다르게 정면 방호력 180mm, 포탑 방호력 240mm를 자랑하는 "점보"와 105mm를 사용하는 HVSS 사양이 존재한다.
하지만 여기서는 일반적인 셔먼만을 다룰 예정이니 패스하도록 하겠다.
총 11(9대 정규, 2대 프리미엄)대가 미국 트리에 등장한다.
ーT-34 시리즈
경쾌한 가속력과 뛰어난 기동성 및 전체 경사장갑을 채용하여 튼튼한 방호력을 자랑한다.
최고속도는 76mm/57mm 포 사용 차량 기준 49km/h, 후진은 5.9km/h며,
85mm 포 사용 차량은 55km/h, 후진은 8.4km/h이다.
포는 76mm L-11/F-34 포와 57mm Zis-2, 그리고 85mm D-5T/Zis-S-53포를 사용한다.
차체장갑은 전체 45mm 동일한 두께에 정면 60도,측면 40도 경사장갑이며, T-34E STZ의 경우 정면 60mm로 상향되었다.
그러나 역시 일반적인 차량만 다룰 것이므로 T-34E STZ도 패스하도록 하겠다.
포탑 장갑은 초기형 포탑은 전체 45mm, 중기형 포탑은 전체 53mm, 후기형 85mm는 정면 90mm, 측면 75mm, 후면 52mm이다.
장전 시간은
L-11포는 9초
F-34포는 8.4초
Zis-2포는 6.5초
D-5T포는 10.8초
Zis-S-53포는 9.6초이다.
총 10(7대 정규,3대 프리미엄)대가 소련 트리에 등장한다.
화력은 76mm L-11 전차포 BR-350A MD-5탄 기준
탄체중량 6.3kg
포구초속 615m/s
0도 착탄 기준 78/76/69/61/53/47mm
30도 착탄 기준 69/68/61/54/47/42mm,
60도 착탄 기준 28/28/25/22/20/17mm이다.
동구경 F-34포 경우에는 BR-350B MD-8탄 기준
탄체중량 6.3kg
포구초속 655m/s
0도 착탄 기준 94/92/83/73/65/57mm
30도 착탄 기준 84/82/74/65/57/51mm,
60도 착탄 기준 34/34/30/27/24/21mm이다.
보면 알겠지만 F-34포가 조금 더 관통력이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57mm Zis-2 포의 경우 BR-271 APHEBC탄 기준
탄체중량 3.14kg
포구초속 990m/s
0도 착탄 기준 145/143/132/119/108/98mm
30도 착탄 기준 129/127/117/106/96/97mm,
60도 착탄 기준 53/52/48/44/39/36mm이다.
85mm Zis-S-53/D-5T포의 경우 BR-365K APHE탄 기준
탄체중량 9.2kg
포구초속 792m/s
0도 착탄 기준 148/143/126/106/90/77mm
30도 착탄 기준 127/123/108/91/78/66mm,
60도 착탄 기준 56/55/48/41/34/29mm이다.
이제 각 전차들의 스펙을 나열했으니, 본격적으로 비교해보자.
ー 셔먼 Vs T-34
기동성
결론적으로, 기동성 자체로는 T-34가 강세다.
76mm 시리즈만 하더라도 최고속도가 8km/h 정도 더 빠른데다, 85mm 시리즈의 경우 약 14km/h나 차이난다. 게임적 허용으로 저속 선회력도 셔먼보다 더 나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제동력 및 안정성은 스테빌라이져가 달려있는 셔먼이 T-34보다 확실히 더 나았다.
특히 바로 앞에서 적을 마주쳤을때 순간적으로 패닉샷을 할 시, 스테빌라이져가 없던 T-34 시리즈는 브레이크를 밟으면 포가 출렁거려 초탄의 명중률이 낮았지만, 셔먼의 경우에는 스테빌라이져가 달려있어 브레이크를 꽉 잡아도 포가 출렁거리질 않아 초탄에 적을 명중시킬 확률이 매우 높았다.
그러나 셔먼이 T-34보다 느리다는 것은 항상 감안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점에 대해서는 무승부로 정할 수 있겠다.
T-34 : 1
셔먼 : 1
화력
순간 화력은 셔먼이 더 우위이다. 포의 구경이 더 작아서 그런지 장전 속도도 더 빠르고, 탄부피도 작아 도탄당하는 일이 더 적다. 게다가 M2 중기관총을 통해 경장갑차량도 쉽게 파괴 가능하다.
기본적인 관통력의 경우 소련제 포보다 미국제 포가 조금 더 높다.
특히 미제 75mm와 소련제 76mm를 비교할 시 작약량은 소련제가 더 높았지만 관통력은 미제가 더 좋았다.
그러나 화력만큼은 85mm와 대등한 T-34-57의 존재는 무시할 수 없다.
또한 스펙상에 적지 못하였지만, M62탄의 TNT 당량은 63.7g 이었고, BR-365K탄의 경우에는 73.92g으로 3485의 작약량이 더욱 뛰어났다.
주로 5.3~6.7 대전기 유저가 많은 관계로, 적을 격파하는데 더 나은건 85mm 포가 76mm보다 더 낫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으므로 여기서는 3485가 1승을 챙겨간다.
T-34 : 2
셔먼 : 1
명중률
승무원 업그레이드를 안한 상태의 T-34는 41년식 기준으로 조준 속도가 초당 14.88° 였으나 동랭크의 M4의 경우 16.8°로, 약 0.8°의 차이로 더 나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대전기 후반으로 가니, 3485의 경우 S-53기준 조준 속도가 기본 17.5°, 이지에잇 셔먼의 경우 14.28°로 3485가 더 나아졌다.
그러나 승무원 업그레이드도 중요하다만, 실질적으로는 유저들간의 피지컬이 더 중요하고, 특히 장거리의 차이를 보자면 스테빌라이저가 달려있는 셔먼의 명중률이 더 높으며, 또 기동 사격이 가능한 셔먼의 특성상 여기서는 셔먼에게 1승이 추가되야 할 것이다.
T-34 : 2
셔먼 : 2
가시성
T-34의 높이는 셔먼보다 더 낮다.
따라서 그만큼 눈에 띄일 확률도 낮다.
시인성도 셔먼의 경우 76미리 기준 121%였지만 3485의 경우엔 100%로 셔먼보다 더 눈에 덜 띄인다는 것을 보증한다.
물론 소련에는 IS-2와 같은 거대한 괴물들이 있기도 하다만, 그렇다고 셔먼이 가시성이 너무 높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T-34가 여기서 1승을 더 챙긴다.
T-34 : 3
셔먼 : 2
부각
T-34 시리즈의 경우 부각이 -5°가 최대며, 셔먼 시리즈의 경우 -10°로 T-34의 2배에 달한다.
이로 인해 카렐리야, 쿠반, 카르파티야 산맥 등의 고지 쟁탈전에서 T-34보다 더 유리하다.
셔먼이 1승을 챙긴다.
T-34 : 3
셔먼 : 3
방호력
대전 중기 셔먼의 정면 방호력은 86mm, T-34의 정면 방호력은 81mm이다.
대전기 후반으로 가면 셔먼이 정면 방호력에 있어 90mm 정도로 증가하고, 포방패도 90mm인 3485와 다르게 110mm 정도로 더 튼튼해졌다.
하지만 측면 방호력의 경우 T-34가 더 우위에 있으며,
특히 위에서 설명한 기동성과 가시성의 차이로 T-34의 피격 확률이 셔먼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그러나 76셔먼의 경우 습식 탄약고라는 특수한 기능이 숨겨져 있기 때문에 3485와 다르게 탄약고를 직격당해도 유폭당할 확률이 낮으며, 탄약고 자체도 포탑 뒤나 차체 정 중앙이 아닌 차체 보기륜쪽으로 상당히 낮게 위치하고 있어 맞추기도 은근 어려운 편에 속한다.
또한 셔먼과 달리 3485는 승무원 거주성이 매우 열악하기 때문에 그나마 포수나 조종수는 살기를 바랄 수 있는 셔먼과 달리 측면을 공격당하면 그대로 죽었다 봐도 될 정도이다.
여기서는 셔먼을 우위로 치도록 하겠다.
T-34 : 3
셔먼 : 4
ー 결론
셔먼이 4점을 획득하면서 T-34에게 승리하긴 했지만, 그렇다고해서 T-34가 나쁜 탱크는 절대로 아니다. 그저 내가 비교한 것은 사용자 편의성일 뿐이며, 이 점에서 셔먼이 더 낫다는 것일 뿐이다.
두 탱크를 모두 타본 나로써는 셔먼은 최전방에서 맞서 싸우는 쪽보다 어느정도 거리를 둔 상태에서 아군을 지원하는 역할에 알맞고, T-34 시리즈는 화려한 기동성과 뛰어난 작약량을 바탕으로 전방에서 적들의 허점을 찌르고 전선을 밀어 붙여 점령지를 점거하는 형태의 플레이가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서포터에 걸맞다고 생각하면 셔먼, 딜러에 걸맞다고 생각하면 T-34를 타도록 하자.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