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노벨피아에서 '눈 떠보니 기둥서방'을 쓰고 있는 인생존망이라고 합니다.

https://novelpia.com/novel/49881

일단 제대로 작동할지 안할지 모르지만 링크부터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1. 왜 하필 기둥서방인가? 왜 기정사실부터 박고 가나?

집필동기입니다. 

저는 서로 좋아죽으려는 남녀가 관계를 구축하면서 서로에게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런 부류의 작품은 이미 재능있는 분들이 여러 수작들을 세상에 내놓으셨고, 저는 그 간질간질한 감정선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했기 때문에 이쪽으로 노선을 잡았습니다.

이미 서로의 마음은 확인했고, 주변에서도 관계가 기정사실화 됐다고 여기는 애들끼리 꽁냥거리기도 하고, 아직 덜 해결됐지만 서로를 위한답시고 덮어둔 문제에 쿵하고 들이박기도 하는 걸 쓰고 싶어서요.

한 줄 요약하면 누워서 롤챔스보다가 광고 시간에 갑자기 떠올랐는데 며칠 지나고서도 안 잊혀지고 이게 꼴릴 거 같아서 쓰게 되었습니다.

2. 그래서 뭐하는 글이냐?

홍보글 제목에도 써놓은 것처럼 주인공은 이미 무덤을 세 곳을 파놨습니다.

확실한 아내만 세 명이라는 뜻이죠.

그런데 주인공은 모종의 사건 때문에 아포칼립스가 도래한 이후 기억이 전부 날아간 상태입니다. 

당연히 그 이후에 만난 아내들에 대한 기억은 물론이고, 아포칼립스를 헤쳐 나가던 기량도 다 날아간 상태지요.

몸은 세팅이 되어있긴 한데, 이마저도 상태가 썩 좋진 않습니다. 기억이 날아가기 전의 주인공이 탈인류급 천재라서 아직 목숨이 붙어있는 거나 다름 없었거든요.

기억을 되찾거나, 그에 준하는 지식, 경험을 쌓아야만 자신이 몸에 쌓아놓은 것들을 써먹을 수 있다는 의미죠.

이는 주인공이 그 동안 꾸려놓은 휘하의 영지나, 셋 씩이나 되는 마누라들에게도 엄청난 재앙입니다. 

아내들은 주인공의 기량문제가 아니라, 사랑하는 남편이 자신들을 남처럼 본다는 게 재앙이죠.

모종의 사건으로 기억이 날아갔으며, 동시에 기억에 없는 기간동안 몸에 문제도 생긴 주인공이 좀 대하기 어색한 마누라 셋과 함께 아포칼립스를 헤쳐 나가는 내용입니다.

3. 히로인들 구성?

여중생쟝 시절부터 주인공 옆에 붙어다녔으며, 좀비 아포칼립스에서 살아남기 같이 찍다가 결국 가장 먼저 그리고 오래 관계를 맺어온 마누라 1,

용이라길래 뿔 보여달라고 하면 숨으려고 하는, 뭔가 이상한 용마망 같은 데 또 아닌 거 같기도 한 마누라2,

앞의 둘의 합친 것보다 이상한 행동을 보여서 마누라가 맞나 싶은, 인류 최강 후보로 보이는 강한 러시아녀가 마누라3입니다.

그 외에는 소개글에도 나오듯이 초기 구상 때 컨셉을 잡아놓은 처자들이 있기는 한데, 요즘 기량부족을 절실히 느끼고 있으므로 전부 등판시킬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게는 전부 예쁜 제 새끼들이니까 최대한 나올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4. 왜 지금 왔냐

계획이 망했거든요.

현재 진행중인 에피소드를 마무리하고 홍보를 때릴 예정이었으나, 제 기량부족으로 공모전 끝날 때까지 끝낼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이리 어중간한 시기에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원래라면 현재 진행중인 에피소드에서 최대한 잘 뽑힌 부분도 첨부할 생각이었습니다만...꼬여서 이렇게 되었습니다. 네.

나름 가다듬고 쓴다고 썼는데 좀 많이 난잡한 홍보글이 되었네요.

정신 없는 홍보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