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 로판 <애정은 구걸하는 게 아니랍니다>란 소설이 표절한 것 같음

조아라 쪽은 아직 유료작은 아닌데, 작품소개에 미계약작이라면서 이메일 주소 써둔 거 보면 유료화 노리는 것 같음.

근데 읽어보면 알겠지만 조금 표절이나 부분 표절도 아니고 걍 대고 썼던데 얼탱이 없어서 어딘가 알려야 할 듯 싶었다.

1화 중반까지만 비교해서 옮겨적었음.

애정구걸이 까만 글자, 회귀했더니 장르가 바뀜이 파란 글자고, 중략한 건 있어도 수정한 건 없음.

(전략)

-메인 퀘스트-

-메인 퀘스트-

■역설적 관계

: 역설적이게도, 어둠이 있어야 빛은 비로소 가치를 갖습니다. 모두를 위해, 세상을 위해 악녀다운 죽음을 맞이하세요.

◆절대악

:어둠이 있기에 빛 또한 존재하는 법. 세계의 구원을 위해 당신의 죽음은 필연적입니다. 악당다운 죽음을 맞이하십시오.

■진행률

: 0%

◆시나리오 진행률

: 0%

처음엔 그저 기가 막혔다.

'이건 언제 봐도 기가 막히네.'

길고 길었던 3년간의 수험생활을 끝내고, 원하던 대학교에 합격까지 했는데. 그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사람한테 뭐? 악녀답게 죽으라고? 개소리 집어치우라 그래.

만기전역을 며칠 앞두고 밤새 즐겨하던 모바일 게임 속 세계. 그것도 하나뿐인 악역의 몸에 빙의시킨 것도 모자라서, 이젠 아예 사람보고 악당답게 뒤지라니.

그래. 처음에는 저 창을 무시하려 했었다.

그러나 그것마저 쉽게 하지 못하는 것이, 반투명한 창 맨 밑에 자그맣게 적혀진 한 줄의 문구 때문이었다.

허나, 나는 차마 저 빌어먹을 퀘스트를 쉬이 무시할 수 없었다.

그 이유는....

■보상

: 본래 세계로의 귀환.

◆보상

: 본래 세계로의 귀환

악녀답게 죽으라는 이 망할 퀘스트만이 내가 원래 있던 세계로 귀환할 수 있는 단 하나뿐인 유일한 수단이었으니까.

...저 빌어먹을 퀘스트만이 내가 본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 몇 년 간, 구르고 굴렀다.

그렇게 수년을 구르고 또 굴렀다.

사상 최악의 악녀.

이 세상의 절대악.

씻어낼 수 없는 오명을 받더라도.

세상이 나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더라도.

수많은 이들의 원한과 분노를 온몸으로 받아내더라도.

그 긴 시간을 게임 속 하나뿐인 악역으로 살아왔고.

수많은 이들의 원한과 증오를 온 몸으로 감내했으며.

나는 시나리오를 진행시키기 위해서 정말 전력을 다했다.

그 와중에도 어떻게든 시나리오를 진행시키기 위해, 주인공 일행의 뒷바라지를 하며 동분서주 뛰어다녔다.

그 결과.

그 결과.

■진행률

"무엇이 그리 좋으십니까."

"무슨 생각을 그리 하십니까?"

바로 그때, 차디찬 목소리가 낭랑히 울렸다.

나는 목소리가 울린 곳으로 고개를 천천히 돌렸다.

그러자, 나를 바라보는 한 남자의 눈동자를 마주 볼 수 있었다.

그때, 서늘하게 떨어지는 부드러운 목소리.

나는 목소리의 방향으로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그 순간, 나를 응시하는 한 여인의 혹독한 시선을 마주쳤다.

세상의 모든 어둠을 녹여낸 듯한 새카만 흑발.

나를 마주해서일까, 더욱더 싸늘하게 빛을 발하는 황금빛 눈동자.

커다란 키와 어울리는 단단한 몸.

금을 녹여 뽑아낸듯 빛나는 금발.

빙하처럼 차디찬 벽안

눈처럼 하얀 피부.

한순간, 눈에 비친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에 나는 눈살을 찌푸렸다.

몇 번을 보더라도 참 적응이 안 되는 미모였다.

너무도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에 일순 눈살을 찌푸렸다.

역시, 몇 번을 봐도 익숙해지지 않는 얼굴이다.

"제 말이 들리지 않나 보군요."

"제 말이 들리지 않는 걸까요?"

루카 르웬티아.

이사벨 유스티아.

처음엔 표절한 것 같은 파트만 제시하려고 했는데 걍 시발 1화부터 3화까지 내내 이런 식으로 모든 문장을 다 베꼈더라.

동일 작가인가 싶어서 필명이나 소설 공지같은 것도 여러차례 확인했는데 암만 봐도 그건 아닌 것 같고

남성향 소설 성별반전시켜서 여성향에서 쓰면 못 찾아낼까 싶은 개날먹 심보 아닌가 싶은데

암만 웹소가 표절에 관대해도 이 정도는 아닌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