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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늘의 마지막 글써보려함 (필리핀아내)앱에서 작성

앙헬레스불다람쥐(175.223) 2023.11.12 20:57:42
조회 1971 추천 13 댓글 14
														

내가 너무 좀 부정적인 이야기만 하는것 같아서
좀 나쁘게 받아들이는 애들이 많은거 같아서
정말 제대로 써볼게

1.여자가 진짜 착한데 처가에 지원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모르는경우

아내가 동남아사람일때 힘든게 보통
언어나 문화야
필리핀경우 처가집 먹여살리는경우가
좀 많긴해... 근데 이것도 노하우가 있어

필리핀 서민층은 보통 저축을 안해
극빈곤층은 진짜 당장 내일 죽을지도 몰라
하루벌어 하루먹고 살기 힘들어
필리핀은 주로 3대보험이 있는데
sss랑 필헬스랑 뭐시깽이 갑자기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 3개가 있어
의료보험이 필헬스야
우리나라 의료보험이랑 비슷하다고 보면되는데
필헬스 지정병원이 따로있고 진료받으려면
적어도 2개월은 기다려야해
암걸리면 죽는다 봐야해

자, 너가 이런상황이라 생각해봐.
당장저축은 어떻게 할꺼야?
아는 형은 오히려 와이프를 설득해서
처가 지원을 거의 안해줘
아내말만 따르면 그때 상황은 넘어갈지언정
돈은 계속 들어가
이땐 반드시 말을 해야해

"우리는 가족이야, 힘든것 또한 도와줄수 있는데
내가 혹시 죽는다면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자랄까?
너가 봤을때 주변에 아버지 없는 아이들은 어떻게
자라왔는지 기억해? 우리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당장에 내가 죽더라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미래를 위해 저금을 해야해." 이런식으로
계속 말하고 싸울땐 싸우더라도 적당히 풀어주고
이해해주다보면 아내 생각이 많이 변해

한편 남편과 자식들을 정말 사랑하면 처가집에
계속도움을 주는게 맞는건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해

이때 처갓집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오히려 아내가 너의편이되어서 처가집이랑
싸우게 된다.

아는 40대 교민형이 필리핀에서 하는 사업
족족다 말아먹었었어
근데 오히려 아내가 남편셔터맨시키고 격려하고
아내가 돈벌어다준걸로 아이들 잘키웠음
형또한 셔터맨한다고 노는게 아니라
술끊고 밤낮으로 일생기는곳 좆뺑이쳐서
한인슈퍼 유통업자리 하나 구하고
거기서 한국거래처 왔다갔다하면서
지금은 물건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돈도
그때보단 넉넉하게 벌어
주말엔 아내 집안일쉬게하고
형이 집안일이랑
아이돌보기도 많이해
아내랑 집밥만 먹는게 아니라 나가서 데이트도
외식도 잘해

어때? 존나 비참해보여?
이 형도 노력해서 여기까지 끌고왔어


2.처갓집에 무조건 지원해야하는 아내

이건 너의 잘못이야
필리핀은 사실혼인경우가 많아
동거해서 같이 살아보고 소비습관보고 아니다 싶으면
헤어져야지 어쩌겠어?
진짜 번갯불 콩볶아먹듯이 결혼하면 이꼴 많이 난다

3.오히려 처가지원 안하고 독립적인 아내

간혹있어 이런사람
오히려 처가사람이랑 사이가 안좋아서
가족들 꼴보기 싫다고
남편보고 한국가서 같이 살자고 하는 유형이야
차라리 이런거면 진짜 다행이야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처가 완전히
쌩까지말고 크게 아프거나 하면 도와줘야해
아내도 말은 안하지만 내심 많이 고마워할꺼야


내가 너무 부정적인것만 써서 미안해서
이번엔 제대로 써봤어
너무 극단적인것만 믿으면 고민만하다
괴로워진다

자, 너는 어떻게 아내를 설득할건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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