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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니어 라이트 번역 [NL-3]: 【사전 준비】 後 (2)

20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16 14: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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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란드: ……아무래도 우리 목숨 건진 것 같구나, 쿠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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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란드: 비록 그 여자가 나보다 위에 있다곤 할 순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 여자를 이길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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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나: 너…… 도대체 누구야?


톨란드: 다시 한 번 더 소개하자면, 톨란드 캐시, 그저 평범한 바운티 헌터일 뿐이야.

톨란드: 이건 내 실명이야, 성의를 표한 셈이랄까. 이름도 술에 취해서 죽기 전의 아버지가 지어주신 거니, 확실해.


에보나: ……바운티 헌터, 방금 그 사람은 아머레스 유니온이었……


톨란드: 아머레스 유니온의 라주라이트. 그녀를 쫓아가려고 하지 마라, 그러면 우리 모두 끝장이야.

톨란드: 하지만, 라주라이트님도 여기 계신 걸 보니, 그렇다면, 내가 제대로 온 게 맞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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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나: ……이곳에 보물은 없어. 감염자와 돌아갈 집이 없는 가난한 사람만이 이곳에서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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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나: 여기서 뭘 찾고 싶은 거냐? 바운티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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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란드: ……반항의 의지.

톨란드: 나는 어떤 중개인의 정보를 듣고 여기까지 왔거든…… 듣자니 너희들이 아주 대단한 일을 하려고 한다던데.

톨란드: 섣부르게 오해하진 마. 너희들 중에 배신자는 없어. 입버릇이 나쁜 양반이 나한테 함부로 말했다던가, 그런 건 더더욱 아니고……

톨란드: 다만 도시가 전진할 때는 언제나 모든 사람이 그 속으로 말려들잖나. 넌 설마 그랜드 나이트 영지에서 “선역”과 “악역”만 존재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겠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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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나: ……나는 소나가 아니야. 나는 그런 일들을 생각하는 건 젬병이라고.

에보나: 하지만 방금 너는 내 목숨을 구해줬으니까, 내가 너를 소개해줄 순 있어.


톨란드: 그러면 큰 도움이 되겠는걸.


정의의 기사”: (느린 비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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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란드: 어? 어엉? 이건 또 뭐야? 배달차냐?


에보나: 무슨 배달차야! 내가 제일 자랑스러워하는 애완동물이야! 너 말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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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란드: ……하, 요즘 기사들은 꽤 재밌어지고 있는 것 같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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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크: ……왜 내가 톨란드 캐시를 그렇게 못마땅하게 보는지 문득 깨달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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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왱?


모니크: 왜냐면 그 자식은 너랑 너무 닮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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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큼큼…… 모니크, 돌려서 까는 거야?


모니크: 그래서? 뭐 때문에 나를 막은 거지?


로이: 요즘 너무 힘들었잖아. 가끔 긴장을 푸는 것도 좋지 않아?


모니크: 나는 일하러 돌아간다.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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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기다려, 잠깐만. 너 요즘 가면 갈수록 완전 워커홀릭처럼 보인다야……

로이: 빛의 기사의 특별 토너먼트 투어도 이제 개막했는데, 플래티넘에게만 맡기자니 좀 찜찜하거든.

로이: 올해 감정회는 무서울 정도로 조용해. 평소의 걔내들이면 진즉에 이사회의 각종 서류 및 회의에 출석하기 시작했겠지.


모니크: 그게 네가 게으름 피우는 이유야?


로이: 나만 그런 건 또 아니지~ “상위 세 명”도 최근 우리한테 적당히 대응하라고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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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크: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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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엄밀히 말하면 감염자가 우리들의 기회를 만들고 있는 셈이지.

로이: 다크아이언들은 이 기회를 틈타 최후의 관계자들을 제거할 거야. 그리고 감염자에게 그 책임을 전가할 테지.

로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감염자를 방해하는 게 아니라, 심지어 필요한 경우, 우리는 암암리에 그들을 도와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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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근데 이게 너무 뻔하면 안 되잖아? 그래서 나도 네가 성가신 감염자들을 찾으러 갈 수 있도록 뒤에서 살짝 연기를 하고 있단 거쥐~이~


모니크: ……업무 내용이 정말 변화무쌍하네.


로이: 어쨌든 우리는 이사회의 돈을 받고 있으니까, 우리도 이사회의 사람이 될 수밖에 없어.

로이: ……물론, 일시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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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크: ……흥.

모니크: 나이츠모라의 건은 어떻게 됐지?


로이: 따로 신경 쓸 필욘 없어. 단순히 낡은 전통을 쫓아가는 멍청이일 뿐이니까.

로이: 나중에 한 글자로 된 대기사와 그 녀석이 서로 맞붙게 될 거야. “나이츠모라의 재현”이란 화제로 조금 알려진 다음에 다른 놈들이랑 다를 빠 없이 잊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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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그게 “기사”지. 현대 도시에서 살아가는 나이츠모라의 고아, 그 녀석도 많이 고통스러웠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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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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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츠모라의 기사: ……바트바야르, 그대는 어째서 나를 쫓아온 건가.


나이 든 기사: 자꾸 그렇게 늙은 티 풍기면서 말하지 마라, 네 목소리는 아주 젊어. 아마 나보다 어리겠지.

나이 든 기사: 너는 항상 이렇게…… 무작정 쏘다니는 게냐?


나이츠모라의 기사: ……


나이 든 기사: 살 곳이 없나? 봉호를 가진 특별 토너먼트의 기사가, 카봐렐리에키에서 노숙자로 산단 거냐?



나이츠모라의 기사: ……

나이츠모라의 기사: ……나는 도시를 혐오한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걷기는 정신을 맑게 하는데 도움이 되며, 쿠란타는 늘 초원에서 살아갔다.


나이 든 기사: 여긴 초원이 아니잖아.


나이츠모라의 기사: 이곳은 응당 그랬어야 했다.


나이 든 기사: ……너, 이렇게 그냥 걷는 게냐?


나이츠모라의 기사: ……


나이 든 기사: 얼마나 걸었어?


나이츠모라의 기사: ……몇십 년인지, 아니면, 몇 년인지, 나는 이미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이 든 기사: ……어……너 어쨌든 차를 타고 카봐렐리에키로 온 건 맞겠지?


나이츠모라의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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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 기사: 도보로 카시미어를 횡단한 거냐!?

나이 든 기사: 아, 아니, 너 정말로 “잠깐이라도 멈춘 적”이 없단 게냐? 너는 휴식할 필요도 없단 건가?


나이츠모라의 기사: ……바트바야르, 그대는 “천도”를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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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 기사: ……뭣……


나이츠모라의 기사: 그것은…… 쿠란타의 최고의 영예였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전사가 성인이 되면 쿠란타로서의 영광을 드러내고자, 부모와 동행을 하며, 하나의 언약을 했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그들은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아득히 먼 시련의 땅으로 함께 향했다. 부모께서 주신 단 한 자루의 무기만을 가지고 걸어서 갔다.


나이 든 기사: 시련의 땅……?


나이츠모라의 기사: 시련의 땅은 그들 스스로 결정한 곳이다. 진정한 용기는 스스로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용감한 자의 길은 수많은 계곡과 산골짜기를 가로지른다. 허나 겁에 질린 비겁자는 집 앞의 수풀을 택할 수밖에 없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먼 길이었느냐는 유일한 기준이 아니다. 어떤 용사는 사냥감의 머리를 가져왔고; 어떤 용사는 적의 귀를 잘랐으며; 어떤 용사는 얻은 것은 없으나 그는 순금과 향신료를 가득 실었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선조들은 이 전통을 끝까지 잊지 않았다. 이는 용기의 증명이요, 수많은 나이츠모라의 기사들이 천도를 걸어가는 것으로 그들의 정벌길(征途)의 기점이 되었다.


나이 든 기사: 그래서, 너는 지금…… 홀로 네 성인식을 끝내고 있는 게냐?

나이 든 기사: 네 부모님은?


나이츠모라의 기사: ……내가 시일을 기록할 때부터, 내 주위에 의지할만한 친지는 아무도 없었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바트바야르, 나는 그대, 한 혈육, 설령 그것이 아득히 먼 혈육과 이야기하는 것이라도, 다소 마음을 달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데에 부끄러움은 없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최소한, 왜곡된 행보의 이 시대에도 옛 동포들은…… 모두 살아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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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 기사: 그래… 너는 이렇게 계속 대기사 앞에서 어슬렁거리고 싶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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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츠모라의 기사: ……카봐렐리에키, 나는 이곳이 기사의 나라의 중심이자 카시미어의 영광이라는 것을 나그네들에게 들었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그러나 지금 와서 본다면, 이곳은, 그저,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영광을 짓밟는 썩어 문드러진 요새(堡垒)에 지나지 않아……

나이츠모라의 기사: 과거의 동포들은 천도에서 야수와 재앙에게서 시련을 겪었지만, 내가 직면한 것은 굉음을 내며 앞으로 나아가 초원을 누비는 금속의 거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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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츠모라의 기사: ……



우승자.


이들은 오늘날 카시미어 기사의 정점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는 강자다.


표상에 대해 장황하게 늘어놓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기사의 현 자태에 관해 논쟁하려는 시도는 대단히 미련하다.


하나하나씩 계속 연이어 이겨내야만 한다. 그래야 지금의 카시미어가, 어떠한 자태를 보이는지, 알 수 있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그것은 마침 나의 천도를 가로막았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나는 그것을 정복하여 내 운명을 증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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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맥키: ……카봐렐리에키의 모든 기사들은 자신 나름대로의 싸워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대변인 맥키: 아마 많은 카시미어 밖의 무식자들은 오늘날의 기사 스포츠를 “전통과 어긋난다”, “영광을 저버렸다”고 비판할 테죠.

대변인 맥키: 그러나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공업과 금융업 모두 발전하는데도 사람들이 전통적인 타살을 믿으며 현대사회와 사생결단을 벌어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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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맥키: 아뇨. 상업연합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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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도시가 즐비하고 엔진이 굉음을 내며 돌아가죠.

촛불의 기사: 나날이 새로워지는 시대에요. 확실히 10여 년 전과는 많이 달라졌네요, 맥키 씨.


대변인 맥키: ……드로스트 씨. 상업연합회는 당신이 꼭 이기기를 바랍니다.

대변인 맥키: 감염자 기사 파문이 거세지는 대목에 빛의 기사가 용감히 약진한다면 이사회의 체면이 크게 망신을 당할 겁니다.


촛불의 기사: 이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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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맥키: 저는…… 음, 드로스트 씨를 난처하게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드로스트 씨는 저희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시는 것이 맞습니까?

대변인 맥키: 그러나 저는 드로스트 씨가 사실상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아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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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맥키.

촛불의 기사: 저는 빛의 기사와 승패를 가리고 싶어요, 정정당당하게.


대변인 맥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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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나는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 요 몇 년 동안 저는 늘 이렇게 요구받았죠.

촛불의 기사: 맥키 씨, 기사로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그 자체도 일종의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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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맥키: 그……


촛불의 기사: 지금의 저는 단 한 가지의 요구도 만족시키지 못 하나요? 맥키 씨?


대변인 맥키: 아뇨… 정말로 드로스트 씨가 그렇게 계속 고집한다면…… 제가 기사 협회와 다른 대변인들을 설득해 보겠습니다.

대변인 맥키: 그런데, 왜 이러시는 지 말씀해주실 수 있습니까? 드로스트 씨는 필히 빛의 기사와는 인연이 없으실텐데…… 왜 이렇게 계속 고집하시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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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맥키 씨, 연합회는 왜 이렇게까지 빛의 기사를 몰아가고 있는 건가요?

촛불의 기사: 아무리 명문가라지만 그녀는 한때 유배됐던 기사일 뿐이잖아요.

촛불의 기사: 도대체…… 연합회는 무엇을 고집하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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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맥키: ……이건 당신과 제가 지금 토론할 문제는 아닙니다, 드로스트 여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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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맥키: 다만…… 맞습니다. 이 일의 배후에는 감정회와 연합회의 게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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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맥키: 사실 연합회든 감정회든 “누가 우승했는지”에는 모두 크게 신경 쓰진 않습니다.

대변인 맥키: 이해하셨습니까? 비록 이제야 드로스트 씨의 물음에 대답했습니다만…… 저는 당신의 생각을 존중합니다. 허나, 드로스트 씨가 이렇게 고집하는 것은 연합회와 당신의 관계를 손상시키는 것입니다.


촛불의 기사: 기사단 쪽은 제가 설명하겠어요.


대변인 맥키: 라이타니아 손님들도 드로스트 씨가 경기장에서 어떤 이변이 생기는 것을 보길 원치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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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이변이요? 감염자 우승자에게 패배하는 걸 말씀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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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저는 그들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답니다. 촛불의 기사 비비안나 드로스트가 인기를 끄는 것은 오로지 제가 라이타니아 출신이기 때문이에요.

촛불의 기사: 한 라이타니아인은 카시미어의 기사 스포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그들의 얼굴을 빛나게 했지요.

촛불의 기사: 어둠의 기사 이후 그들은 이미 이 영광에 익숙해졌습니다. 저는 그저 어둠의 기사의 대체제가 되었을 뿐이죠……

촛불의 기사: 허영심일 따름입니다.


대변인 맥키: 그들의 허영이라고 치지요. 그러나 당신에 대한 그들의 지지는 결코 거짓이 아닙니다. 연합회는 귀족들과 무역 협의를 체결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드로스트 씨의 역할은 결코 무시할 수 없어요.


촛불의 기사: ……맥키.

촛불의 기사: 두 기사가 무도장에서 만나, 공정한 승부를 원한다는 것이, 천인공노할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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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맥키: ……아니요. 맞… 맞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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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카시미어, 라이타니아. 저를 낳고 길러준 고향이지요.

촛불의 기사: 젊었을 때 저는 제가 있는 땅이 낭만과 영광이 공존하는 땅이라고 생각했어요.

촛불의 기사: 저는 그저…… 빛의 기사와는 하나의 “특례”로 우열을 가리고 싶었어요.

촛불의 기사: 적어도 이번 한 번만, 저는 어떻게 “아름답게 이길까”를 생각하지 않고, 오직 어떻게 이길까만을 생각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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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안 되는 걸까요?


대변인 맥키: ……결과는 변하지 않을 겁니다.

대변인 맥키: 연합회는 기사들의 패배를 종용합니다. 당신에게 빛의 기사가 지는 것이 가장 적절한 판단일 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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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맥키 씨는 그들을 지지하나요?


대변인 맥키: 사태가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감정회에게 반론의 여지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면, 네, 저는 그 판단을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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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

촛불의 기사: 맥키.


대변인 맥키: ……예.


촛불의 기사: 당신은 저를 좀 실망시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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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맥키: ……죄송합니다, 여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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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맥키: 하지만…… 이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믿습니다……

대변인 맥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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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오늘 밤에 기사단의 축하연이 있어서 조금 있으면 출발해야 할 것 같네요.


대변인 맥키: 음…… 잘 다녀오십시오, 드로스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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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맥키.

촛불의 기사: 저는 단순히 이 시대에 기사의 광채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진정한 광채를요.

촛불의 기사: 그녀는 한 편의 시와 같답니다.

촛불의 기사: 그뿐이에요.

촛불의 기사: 나중에 또 봬요.


*걸어가는 소리*


대변인 맥키: ……, 그렇군요.

대변인 맥키: 아마도, 실은, 당신이 보시던 그 시들은…… 전 단 한 번도 진심으로 이해해본 적은 없었어요, 비비안나.


*노크*


기업 직원: ……맥키 씨? 꽃을 예약하셨습니까? 경비원이 맥키 씨가 주문한 것이라고 금잔화 다발을 받았습니다만.


대변인 맥키: ……맞습니다.

대변인 맥키: 최근 아내와 결혼기념일이시죠?


기업 직원: 아, 에? 네, 그걸 기억하고 계셨습니까?


대변인 맥키: 그건 제가 여러분께 드린 겁니다. 일이 고되더라도, 집에 가서 가족과 함께 하는 걸 잊지 마십시오.


기업 직원: ……! 맥키 씨!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대변인 맥키: 됐습니다, 오늘은 별일 없다면 일찍 가십시오.

대변인 맥키: 삶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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