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역, 의역다수

소나 : ......그레이!

그레이너티 : ......소나, 괜찮아. 완전!

소나 : 로이한테 거짓말 했어? 연기 잘했어? 어떻게 했어?

그레이너티 : ......내가 진짜 너를 잃으면 어떤 느낌을 받을지 상상했을 뿐이야.

소나 : 우와, 체험파......

소나 : 다른 사람들은?

그레이너티 : ......에보나는 많이 다쳤어 …그래도 다행히 큰 문제는 없어.

소나 : ......에보나......

“저스티스 나이트” : (낮은 비프음)

그레이너티 : 그녀는 우리들 중에서 가장 전사다워…… 최후에 섰지.

그레이너티 : 저스티나와 플라스틱 기사는 백금 대위를 상대하러 갔어......우리들은 그들을 도와야 해.

플라스틱 기사 : ......필요 없다. 플래티넘은 이미 철수했다.

플라스틱 기사 : 우리 둘 다 아직 그녀를 물리칠 수 있는 경지에 오르지는 않았다.

그레이너티 : ......저스티나는?

플라스틱 기사 : ......

대변인 맥키 : 오늘 경기는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기업 직원 : 이미 특별 예선 경기장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대변인 맥키 : 좋아요. 관중을 안심시키려면, 오늘 밤 경기는 완벽해야 합니다.

대변인 맥키 : 기억하십시오. 관중만이 아닙니다... 이전의 소란 이후, 몇몇 전무 이사들도 오늘 밤 경기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대변인 맥키 : 잘하면 우리는 모두 칭찬을 받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기업 직원 : 알겠습니다!

대변인 맥키 : 아, 감사합니다, 모브.

빅 마우스 모브 : No! 오늘 밤의 해설을 맡게 되어 영광입니다——

대변인 맥키 : 당신이 알아야 할 것은 간단합니다. 어젯밤에 일어난 일이 일어나지 않은 척 하십시오.

대변인 맥키 : 오늘 밤, 네 경기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단연, 빛의 기사와 나이츠모라의 기사의 대결입니다.

대변인 맥키 : 하지만… 감염자가 이런 규모의 이상사태를 일으킨 뒤, 이사회는 빛의 기사가 승리를 추가하는 것을 바라지 않았습니다.

빅 마우스 모브 : ......심판석에서 편파 중계를 하라는 겁니까?

대변인 맥키 : 경기 상황에 따라 판단을 내리겠지만, 심판의 판단이 내려진 후, 그 합리성을 관중에게 '전달'해야 합니다.

대변인 맥키 : 피의 기사 쪽에서는 이미 붉은 잔 기사단에 이념 작업을 하러 간 사람이 있으니, 금방 결론이 날 것 같습니다.

대변인 맥키 : 이쪽은.... 빛의 기사와 나이츠모라의 기사.... 두 미치광이일 뿐이죠.

빅 마우스 모브 : 알겠습니다! 경기 전이니 준비하러 가겠습니다!

대변인 맥키 : ......

대변인 말키위츠 : 왜 그래요? 얼굴이 창백해요.

대변인 맥키 : ......다크아이언은 정전 직후 사라졌어요. 세 사람, 모두 사라졌죠.

대변인 맥키 : 비밀로 유지되었지만, 정전 중에 여러 연맹 임원이 암살당했습니다...

대변인 맥키 : 현장이 급박하고, 단서가 감염자를 가리키긴 했지만.... 감염자가 이렇게 수완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대변인 맥키 : 지금, 아주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변인 말키위츠 : 설마...?

대변인 맥키 : ......그래요.

대변인 맥키 : 아머레스 유니온이 배신했습니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바트바야르, 평소에 할 일이 없나?

늙은 기사 : 그런 걸 물어본다고!?

늙은 기사 : ......너 말이야, 특별 예선에 진출한 기사 맞지? 훈련장도 없고, 심지어 돌아갈 집도 없어서 맨날 대기사령의 부랑자로 사냐!?

나이츠모라의 기사 : ......사냥꾼은 숲속에서 길을 잃으면, 혼자 생활하며 오두막을 짓는다.

늙은 기사 : 너는 몇 안 되는 대도시에서 지금.......

나이츠모라의 기사 : ——도시!

이상한 포효에 늙은 기사는 한동안 말을 잃었다.

마치 숲 속의 짐승을 보는듯한 주변의 시선이 두 사람에게 쏠렸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도시는... 비겁함의 상징이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문명이라 불리던 것이 야생을 정복한 뒤, 자신만의 마천루를 세웠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이 높은 건물에서는 더 이상 인성을 입장권으로 필요하지 않는다.

늙은 기사 :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나이츠모라의 기사 : ......카발레리아키에게는 싸울 만한 전사가 있었고, 나에게 어울리는 전사, 운명에 자신의 삶을 맡기는 전사가 있었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그러나, 그들은 모두 이 도시에서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순종하는 대부분은 약하고, 반역자는 불멸이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그것이 바로 문명이 부패하고 타락한 상징, 기사는 그 피와 영광의 시대로 돌아가야 한다.

늙은 기사 : ......넌 과거에 살고 있구나, 꼬마야.

나이츠모라의 기사 : ......나는 영광스럽게 살아간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오늘 밤, 나는 아직 멀지 않은 그 시대를 진정으로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늙은 기사 : 그럼 나도 더 권하지 않겠네, 마가렛은 지지 않을 거야.

나이츠모라의 기사 : ...영웅의 기운을 품고 있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그저 그녀가 아직 이 녹록지 않은 시대에 씻겨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빅 마우스 모브 :  메이저 경기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늘 밤, 카시미어 기사 특별 선수권 대회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빅 마우스 모브 : 경기 진행에 따라, 이미 수많은 관중들이 경기에 참여했고.

빅 마우스 모브 : 영광스럽게도 이번 특별 선수권 대회의 누적 관람인원과 상금, 이벤트 총액이 역대 최고를 돌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빅 마우스 모브 :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시대는 여전히 발전하고 있으며, 카시미어의 미래는 여전히 빛나고 있습니다!

마리아 : 진짜 현장에 가면 안 돼? 언니는 참가자용 내부 티켓이 있지 않을까...?

조피아 : 멍청아, 너는 또 한 번 아머레스 유니온의 습격을 받고 싶니?

마리아 : 힝......

조피아 : ......우리는 이미 아머레스 유니온과 공개적으로 적대했는데, 넌 이게 뭘 의미하는지 알아?

조피아 : 우리는 너무 세간의 이목을 끌 수 없어. 계속 대항해 나간다면, 대기사령에 남아 있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야.

조피아 : ......솔직히, 난 일이 왜 이지경까지 왔는지 모르겠어...

좌완의 기사 : ......

대변인 말키위츠 : ......음, 이건 아니야.......

좌완의 기사 : ......차르니의 뒤를 따르나.

대변인 말키위츠 : 안녕하세요, 타이터스 각하.

좌완의 기사 : 앉아.

좌완의 기사 : 흥, 대변인이 된 후, 아주 의기양양하군?

대변인 말키위츠 : ......아닙니다.

좌완의 기사 :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대변인 말키위츠 : ......차르니 씨가 바쁘게 가셔서 저는 물어볼 겨를도 없었습니다.

좌완의 기사 : 물어보고 싶나?

대변인 말키위츠 : 저는......

좌완의 기사 : 연합회에 인맥이 좀 있는데...... 네가 불편하면, 차르니의 유배지를 알아볼게.

대변인 말키위츠 : ......

좌완의 기사 : 오해하지 마. 빛의 기사에게 한 번 더 지고 깨달았는데, 난 이미 한 손으로 일곱 명의 기사를 물리친 타이터스·포플러가 아니야.

좌완의 기사 : 은퇴하기 전에, 나는 당신들 대변인들과 인연을 맺어야 해……왜 그런 표정을 짓지?

대변인 말키위츠 :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나 당당하던 블레이드 헬멧 기사단의 주력으로, 한때 4강에 진출해 대기사의 칭호를 딴 당신이......

대변인 말키위츠 : 스스로 은퇴를 언급하리라고는.

대변인 말키위츠 : 경기장의 당신은...... 그랬죠.... 도도하고.... 난 당신이......

좌완의 기사 : 경기 기사가 되는 건 비극이야. 말키위츠, 현장 밖에서 우리도 인간이고, 우리 스스로 탈출구를 찾아야 해.

좌완의 기사 : 오늘까지 사지 멀쩡하게 싸울 수 있었다니, 만족해야지......

좌완의 기사 : 이상 끝났다, 말키위츠.

빅 마우스 모브 : 오늘 결투의 두 주인공은 배경이 빵빵! 할 뿐만 아니라, 여러 특별 선수권에서 볼 수 없었던 독립 기사들의 대결이기도 합니다!

빅 마우스 모브 : 기업 후원은 없다! 기사단의 훈련과 지원도 없다! 오직 자신감만으로 갑옷을 다듬고, 무기를 연마해라!

빅 마우스 모브 :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특별 예선전에 섰고, 그 중에는 우승자,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부활왕!

빅 마우스 모브 : 어서 들어오십시오. 젊은 레전드, 니어 가문의 챔피언, 빛의 기사 마가렛·니어!

마가렛 : ......

빅 마우스 모브 : 반면, 오, 역사책에만 존재하는 종족, 희소한 쿠란타, 구시대의 전신이 후예들을 채찍질하다——

빅 마우스 모브 : 기나긴 기사 대회의 역사를 바라보아도 그 한 명의 특수한 예, 순수한 혈통, 순수한 공포와 힘!

빅 마우스 모브 : 컴온——초원 깊숙한 곳으로부터의 외로운 방랑자, 최후의 케식, 나이츠모라의 기사 토라!

나이츠모라의 기사 : ......

빅 마우스 모브 : 이건——나이츠모라의 나팔! 대전은 일촉즉발! 챔피언은 고대 종족의 수하에 패할 것인가? 아니면 회복의 여정이 빛의 기사에 의해 끊어질 것인가!?

빅 마우스 모브 : 우리들——

나이츠모라의 기사 : 빛의 기사.

빅 마우스 모브 : 오오? 나이츠모라의 기사가 갑자기 장창을 땅에 꽂았습니다. 그는…. 그는 무엇을 하고 있죠, 인사를 하고 있는 겁니까?

나이츠모라의 기사 : 나는 이 순간을 기다렸다......너무 오래 기다렸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카시미어의 기사에 대한 실망감은 깊다. 매우 깊다.

마가렛 : ......나는 포겔바이데 사부에게 너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마가렛 : 너는 무엇을 찾고 있지?

나이츠모라의 기사 : ......나의 천명을 찾고 있다, 페가수스.

나이츠모라의 기사 : 나의 오래된 족속들은 전통을 받들어 성인이 되었을 때, 미지의 먼 길을 걷게 되는데...

나이츠모라의 기사 : ......하늘로 가는 길에 그를 기다리고 있는 일은 아무도 없지만, 이 여정이 완료되어야 진정한 삶이 시작될 수 있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짐승과 싸워도 좋고, 이국적이고 기이한 것을 보더라도, 하늘길을 걷는 나이츠모라마다, 자신의 하늘길의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그리고 그들은 두려움의 싹이 되어, 수천 개의 강과 수천 개의 산을 넘어 정복하고 퍼질 것이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이 대지를 잘 알아야만, 우리는 자신의 운명을 잘 알 수 있다.

마가렛 : 너의 하늘길의 의미를 찾았나?

나이츠모라의 기사 : ......아직, 페가수스. 내 앞길은...... 마치 안개에 싸인 숲과 같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얼마나 바랬던가. 너는, 바로 나의 의미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와라.

저스티나 : ......당신들은, 플라스틱...... 셰브치크의 가족입니까?

차분한 여자 : ......당신은?

저스티나 : 저는.... 기사입니다. 그의 기사 친구.

저스티나 : ......당신들 ......혹시 .....학대 당한 건 없습니까......?

차분한 여자 : 학대?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차분한 여자 : 그날 셰브치크가 갑자기 쓰러졌을 때, 백의의 기사가 경기장의 원수에게 모함을 당했다고 알려줬어.

차분한 여자 : 그리고 그녀는 우리를 여기에 숨게 해줬지......

저스티나 : ......이건 셰브치크가 저에게 준 겁니다.

차분한 여자 : ......! 이건, 내가 그에게 선물한 목조품이야......

차분한 여자 : 그는 어디에 있어? 괜찮아?

저스티나 : ......따라오세요.

플래티넘 : ......거래 좀 하지.

플래티넘 : 오늘 밤 이후, 다시는 아머레스 유니온의 적이 되지 마라. 네가 나에게 약속만 한다면, 너의 아내와 아이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줄 수 있다.

플라스틱 기사 : ......뭐?

플래티넘 : 그리고 너, 파투스, 레드파인 기사단 모두에게 전해라.

플래티넘 : 아머레스 유니온의 내부에 문제가 좀 생겼다. 나도 알아차렸고.

플래티넘 : 아무 이유 없이 남에게 이용당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죽도록 고생만 하고 좋은 소리 못 듣는다고.

저스티나 : ......믿기 어려워.

저스티나 : 너는 아머레스 유니온 전체를 대표할 수 있나? 플래티넘 대위라고는 하지만——

플래티넘 : 하지만 결국은 중간관리일 뿐이지, 맞지?

플래티넘 : 네 말이 맞아...... 대부분의 아머레스 유니온은 결국 연합회에 고용된 거고, 나는 단지 대신 관리해 줄 뿐이야...... 이사회 의도는 아무도 막을 수 없었어.

플래티넘 : 하지만 대위들이 가만히 있으면, 너희들도 훨씬 수월하지 않겠어?

플래티넘 : 결국 이사회는 최근 몇 년 동안 성급하게 일을 해내려고 했고, 모집한 신병의 수준도 들쭉날쭉했는데......

저스티나 : ......

셰브치크 : ......뭐? 전력 시설을 파괴하는 게 아머레스 유니온?

소나 : ......로이는 서버 격납고도 부수고, 우리에게 뒤집어씌운 것 같은데......

소나 : 아머레스 유니온... 이사회의 장악에서 벗어나려는 걸까?

그레이너티 : ......허!

그레이너티 : 우리는 처음부터 이용당하고 있었구나!

그레이너티 : 우리의 전투도, 우리의 희생도, 모두 다——！

“저스티스 나이트” : (낮은 비프음)

그레이너티 : ......미안해.

소나 : ......아니

소나 : 촛불의 기사가 나를 구해준 뒤, 나는 이올레타·러셀을 만났어.

플라스틱 기사 : ——대기사장!? 너 대기사장을 만났다고?

소나 : 아하하, 신문이나 TV, 뉴스보다 좀 더 젊고 상냥하더라......

소나 : 우리한테... 합법적인 신분을 돌려주기로 동의했고, 이 거래는 여전히 유효해.

소나 : 그레이, 칩은 네 손에 있어?

그레이너티 : ......당연하지.

그레이너티 : 하지만...... 사건이 이렇게...... 여론은 모든 일을 감염자에게 돌리고......

그레이너티 : 소나, '합법적'인 신분이라는 게 정말 의미가 있을까?

소나 : ......

빅 마우스 모브 : 지금의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빅 마우스 모브 : 빛의 기사의 위력은 잘 알려져 있지만, 나이츠모라의 기사! 고대의 과거가 깃든 전사! 그가 얼마나 뛰어난 아츠를 뽐냈는지!

빅 마우스 모브 : 정말 불가사의합니다! 쌍방은 어떤 복잡한 오리지니움 아츠, 순수한 무예, 순수한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빅 마우스 모브 : 그 어떤 액션 영화보다 과장된 천둥번개 같은 몸놀림, 강력한 슬래쉬! 겨우 시작 10분! 경기장은 온통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흥분한 관중 : 봐라, 나이츠모라의 동작! 의심할 여지 없이 그는 챔피언급 선수야.

시끄러운 관중 : 나는 그가 아주 잘 될 거라는 걸 알았지! 400개의 금화를 그에게 썼다고.

대변인 말키위츠 : ......정말 훌륭한 경기군요.

좌완의 기사 : ......그 나이츠모라가 무기를 쓸 때의 기교, 나는 본 적이 없다.

좌완의 기사 : 전쟁을 나서는 기사와 비슷하지만, 다르다... 음.

대변인 말키위츠 : 무슨 일이죠? 좌완의 기사 각하?

좌완의 기사 : ......예상치 못한 청중이 나타난 것 같다... 그날 밤의 소문이 사실이었던 모양이군.

대변인 말키위츠 : 당신의 말은——어——！

관중석 가장 뒷구석에 은빛 한 줄기 빛이 서 있었다.

그의 존재감은 유례가 없었지만, 이 순간 그는 관객들의 환호와 함성에 압도당했다.

“실버랜스 페가수스” :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특별 선수권 대회를 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실버랜스 페가수스” : 정말... 역겹습니다.

이올레타·러셀 : 무엇이 당신을 역겹게 합니까, 램?

“실버랜스 페가수스” : ......

이올레타·러셀 : 그렇군요, 당신의 답을 알겠습니다.

이올레타·러셀 : 그렇다면, 당신이 보기에 이 두 기사, 나이츠모라와 페가수스, 그들의 실력은 어떻습니까?

“실버랜스 페가수스” : ......확실히 멋진 무예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실버랜스 페가수스” : 그 나이츠모라는 전투로 단련된 전사는 아니지만, 어떤 집념이 그를 진정한 전사로 탄생시켰죠.

“실버랜스 페가수스” : 다만, 마가렛은...음...

이올레타·러셀 : ......왜 그러지요?

“실버랜스 페가수스” : 당신은 저보다 더 예리하셔야 합니다, 종사님.

“실버랜스 페가수스” : 그녀는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마가렛 : ——후——

나이츠모라의 기사 : 으......

빅 마우스 모브 : 팽팽한 대결이 돌연 끝나고, 마침내 폭풍 같은 액션이 처음으로 멈췄습니다!

빅 마우스 모브 : 이 두 사람 숨 쉴 필요 없어!? 이게 보통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동작인가요!?

나이츠모라의 기사 : ......아름다운 검술, 페가수스.

마가렛 : 그쪽도.

나이츠모라의 기사 : .........너는 ...대단하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전설에 따르면, 칸은 젊었을 때 황금빛 피를 가진 페가수스에게 패배했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나는 궁금하다. 과연 이 세상에 황금의 피가 흐르는 쿠란타가 있을까?

마가렛 : 미안하게도 내 뺨에 묻은 피는 그냥 붉은색이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몸풀기는 끝났다, 빛의 기사.

나이츠모라의 기사 : 기사여, 너의 이름이 헛되지 않으니——

공기가 굳어가고 있다.

정신을 차렸을 때, 그는 숨쉬는 것을 잊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두려움?

어째서 자신은 두려움을 느끼는가?

참석한 모든 관중은... 모든 기사는 일종의 이상한 우울감을 느꼈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그럼 현실을 나에게 양보해라.

빛의 기사 : ——

마가렛이 경기장에서 무의식적으로 아츠를 쓴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사나운 빛은 끝없는 밤을 비추는 태양의 아이와 같다.

그러나, 빛이 눈부시게 빛나도 젊은 나이츠모라는 흔들리지 않았다.

기사 경기는 말 그대로 경기일 뿐이다.

그러나, 마가렛은 한순간 가장 강력한 적들에게서 느껴본 숨결을 느꼈다.

재앙, 감염된 사람들의 울부짖음과 포효, 반군들의 피, 죽어가는 투쟁.

어린 나이츠모라는 시체의 산과 피의 바다를 경험하지 못했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두려움을 지배할 줄 아는 혈통이었다.

순수한 혈통.

나이츠모라의 기사 : ......

나이츠모라의 기사 : ......(오래된 언어) 젊은 사냥꾼이 하늘길을 떠난다♪ 꿈에서 출발해 황금의 저편으로♪

나이츠모라의 기사 : (오래된 언어) 피묻은 긴 창♪ 시뻘건 슬픔에 잠겨♪

마가렛 : ......

비장한 노랫소리.

오래된 이야기를 들려주고있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하!

마가렛 : ——어!

빅 마우스 모브 : 무,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빅 마우스 모브 : 이건 무슨 아츠입니까!? 오리지니움 아츠를 선보이자—— 경기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어, 말할 수 없는 느낌입니다!

빅 마우스 모브 : 하지만! 나이츠모라의 기사가 한 걸음 다가가자, 기랑(气浪)을 일으켜 인조석을 흔들었습니다!

빅 마우스 모브 : 이 얼마나 날카로운 한방인가! 빛의 기사는—— 허겁지겁 물러났습니다!

빅 마우스 모브 : 챔피언도 물리칠 수 있는 일격! 빛을 내뿜는 일격! 아무리 빛나는 빛이라도 악몽의 침공을 막아낼 순 없을까!

대변인 말키위츠 : ......환호는 없군요.

대변인 말키위츠 : 사람들은 모두… 이런 기분 속에 잠겼어요.

좌완의 기사 : ......그 한 방......

대변인 말키위츠 : 무엇인지 꿰뚫어봤습니까?

좌완의 기사 : ......보통의 기사로서는....죽음이 틀림없다.

대변인 말키위츠 : 네?

좌완의 기사 : ......진짜로 온다.

---- ----

“실버랜스 페가수스” : ......

“실버랜스 페가수스” : ......꽤 나쁘지 않군. *(货真价实.)

이올레타·러셀 : ......길을 잃은 아이일 뿐입니다.

이올레타·러셀 : 가엾어라.

이올레타·러셀 : 뭐죠?

빅 마우스 모브 : (뭐!? 갑자기? 확실해? 어...)

빅 마우스 모브 : 돌발상황입니다! 나이츠모라의 기사가.... 방금 펼친 아츠는 관중과 심판에 영향을 미쳤다고 여겨졌습니다!

빅 마우스 모브 : 이것은 기사 경기 규칙 제3조와 제7조를 명백히 위반한 것입니다!

빅 마우스 모브 : "경기 기사는 어떤 형태로든 관중들의 신변에 피해를 주거나 위협해서는 안 된다", "경기 기사는 어떠한 형태로도 심판의 주관적 판단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거죠.

빅 마우스 모브 : (젠장, 내가 직접 말하기엔 무리가 있어. 더 좋은 타이밍을 고를 수는 없냐고!)

빅 마우스 모브 : 이번 경기는 종료되었습니다—— ! 그래서——

나이츠모라의 기사 : ——와라!

마가렛 : ......빛이여.

마가렛 : 모여라.

빅 마우스 모브 : 어, 어떻게 된 일입니까! 두 기사는 마치 이 판결을 듣지 못한 것 같습니다!

빅 마우스 모브 : 시합은 중지되었습니다! 두 기사는 즉시 떨어져 심판진의 판결을 기다리십시오!

나이츠모라의 기사 : 하!

마가렛 : ——!

나이츠모라의 기사 : 아......! 얼마나 아름다운 검인가...!

나이츠모라의 기사 : 순식간에...... 칼끝이 너의 머리를 가르기 직전에 반격할 수 있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너는 삶과 죽음을 보았고, 잔혹한 것을 보았고, 두려움 때문에 흔들리지 않으며, 나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다!

마가렛 : ......후......

마가렛 : 강적을 이겨낼 수 없는 어려움은 결코 두렵지 않다.

마가렛 : 그에 반해 지금 이 도시가 보여주는 무감각함과 스스로 타락하게 만드는 건, 너보다 훨씬 더 무섭다.

빅 마우스 모브 : 누가 이 두 사람을 말려! 빨리 그들을 떼어내!

나이츠모라의 기사 : 오늘날의 카시미어는 정말 혐오스럽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와라, 두려움은 구경꾼들에게 그들이 무엇을 구경하는지 알려줄 것이다.

？？？ : 여기까지.

나이츠모라의 기사 : ——뭐라고?

한 줄기 핏자국이 대지를 찢었다.

두 사람 사이의 바닥이 불쑥 튀어나온 커다란 도끼에 의해 잘렸다.

？？？ : 내가, 여기까지라고 했다.

？？？ : ......경기는 이미 끝났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

마가렛 : ......너는 ......피의 기사.

빅 마우스 모브 : 누가 생각했겠습니까——거침없는 싸움을 마침내 멈추게 한 자는! 바로——！

빅 마우스 모브 : "카시미르의 붉은 잔", 영웅! 디카이오폴리스! 물론, 정말 기억하기 어려운 이름이지만, 이 화면을 절대 놓치지 마세요——

빅 마우스 모브 : 의심의 여지없는 카시미어의 인기 No.1 챔피언, 미노스의 군신——피의——기사——‼

빅 마우스 모브 : (세상에, 다행히 피의 기사가 나왔으니 오늘 시청률은 괜찮겠지? 이봐? 누가 대변인의 표정 좀 보고 올래?)

“실버랜스 페가수스” : ......미노스인, 디카이오폴리스. 그가 바로 3년 전에 그 우승한 감염자인가.

대변인 말키위츠 : ......저도 피기사가 현장에서 보는 건 처음입니다.... 기세등등하군요.

좌완의 기사 : ......후.

피의 기사 : ......

빅 마우스 모브 : 오, 오! 피의 기사가 현장에 뛰어내렸습니다! 방금까지 싸우던 두 사람을 향해!

빅 마우스 모브 : 카시미어에서——몇 년째 나오지 않은 장면!! 우승자 두 명! 우승자 두 명이 동시에! 이것은 얼마나 뜨거운 광경인가!

빅 마우스 모브 : 물론 건너편에 서 있는 사람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지금 막 강력한 힘을 보여준 동시에 카시미어 최후의 나이츠모라이기도 합니다——

빅 마우스 모브 : 바로 이 장면! 수천 달러의 가치가 있습니다! 이 순간을 잊지 마세요, 역사에 기록될 순간입니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너도, 우승자......

피의 기사 : 너의 다음 상대는 나야, 나이츠모라.

나이츠모라의 기사 : ......

피의 기사 : 나의 다음 상대는 너다.

마가렛 : ......

나이츠모라의 기사 : ......헉......하하....네가 말하는 것처럼, 나는 반드시 너에게 패배한다......

피의 기사 : 물론.

나이츠모라의 기사 : ......

피의 기사 : 과거의 환영이 어떻게 나를 이기겠나?

피의 기사 : 감염자여, 나는 너와 싸울 날을 고대하고 있다.

나이츠모라의 기사 : ......그냥 가버릴 생각인가?

피의 기사 : ——

나이츠모라의 기사 : ——음!

피의 기사 : 나이츠모라, 두려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언제나 '현재'밖에 없다는 것을 잘 배워야 한다.

마가렛 : (그 각도를 막다니......?)

피의 기사 : 현장에서 보지.

빛의 기사 : ......

마가렛은 몸을 돌려 거대한 도끼로 갈라진 땅을 바라보았다.

피의 기사가 도끼를 회수하러 왔다.

생기가 없는 지표면의 균열은 마치 피가 배어나오는 듯했다.

货真价实 : 괜찮은 물건에 값도 적당하다. 인데 그냥 나쁘지 않네로 의역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