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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헛산)패러독스 오퍼레이션 에프이터 - 일락천장(一落千丈)

거대하고못생긴무언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2.10 20:08:50
조회 1577 추천 15 댓글 10
														

직역, 의역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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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 어느 고급 아파트 안



자동 응답기 : 삐——

자동 응답기 : 음성 메시지를 하나 남겼습니다. 수신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완셩셩 : (재생 버튼을 누름)


자동 응답기 : 셩셩아, 어디 있니?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너를 못 봤다고 하더라.

자동 응답기 : 나도 속았어. 그는 사소한 성공을 바라는 사람이 아니었고 돈을 받고 도망쳤어. 량슈도 이 영화에 투자해서 마음이 너무 아파.

자동 응답기 : 셩셩, 량슈가 너에게 한마디 하지 않으면 안 되겠대. 어떻게 거기에 돈을 다 쏟아부을 수 있어. 아무리 그 시나리오를 좋아해도 안 돼.

자동 응답기 : 아, 이젠 됐어. 영화도 안 됐고. 돈도 물거품이 됐어.

자동 응답기 : 아, 네가 괴로워하는 거 알아. 량슈는 근위국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전력을 다해 사건을 수사할 테니 돈은 반드시 되찾을 수 있을 거야.

자동 응답기 : 너도 너무 낙심해하지 말고. 시간 있으면 전화해 줘.


완셩셩 : (마무리 버튼을 누름)

완셩셩 : 머리 아파 죽겠네.......

완셩셩 : 비참하고, 모든 것을 잃었어!

완셩셩 : 분명 이 능청스러운 사람이 소개해 준 제작사인데. 그래, 일이 잘못되면 깨끗이 털어 버리겠어.

완셩셩 : 아아아——화가 치밀어 죽겠다.

완셩셩 : 다음엔 뭐 하지?

완셩셩 : 차라리 고향에 가서 아버지의 탕후루 노점상을 물려받으면 좋을 텐데.... 아, 이러면 또 어머니가 내키지 않으시겠네. 항상 내가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권법을 계승하길 원하니까.

완셩셩 : (머리를 긁적이며) 뭐 하지......

완셩셩 : (냉장고 문을 연다.)

완셩셩 : 맥주...... 다 마셨고, 위스키...... 조금 남았고, 보드카...... 아침에 비웠지.

완셩셩 : 뭐야, 다 없네......아래층으로 내려가서 살 수 밖에 없나.

완셩셩 : (냉장고 문을 닫는다)



쨍그랑——



완셩셩 : 아, 아파!

완셩셩 : 뭐야... 스읍, 어제 바닥에 두었던 캔이네.

완셩셩 : (밖에 너무 안 나가서 방안이 어수선하네...... 술 사고 와서 치울까?)

완셩셩 : (쯧, 됐어. 다시 얘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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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셩셩 : 오, 수제 맥주...... 한 박스, 럼주도 오랜만에 한 병! 다시 보자…… 가장 높은 곳에는 양장 보드카도 있어.

완셩셩 : 안 닿아... 점프해 볼까? 얍!

완셩셩 : 아, 안 좋아. 떨어지겠다!

완셩셩 : 탕탕탕, 짜자잔, 이 정도는 껌이지.


??? : 너, 너무 대단해!


완셩셩 : 어, 너는?



---- ----



초라한 남자 : 셩셩 씨, 셩셩 씨 맞죠. 정말 당신이라니!

초라한 남자 : 저, 저는 당신의 팬입니다. 당신의 모든 영화를 다 봤어요. <천애협녀> 3부작, 3편 다 많이 봤어요. 뵙게 되다니, 저, 저, 정말 너무......


완셩셩 : 저기 나는 셩셩 씨가 아니야. 사람 잘못 봤어, 잘못 봤다고!


초라한 남자 : 어떻게 그럴 수가 있겠어요? 방금 병을 받은 자세가 《백만용문폐》와 똑같아요! 이 영화는 제가 일곱 번 봤으니 틀리지 않았을 거예요.


완셩셩 : 그래? 하하, 이 영화를 다 찍은지 꽤 오래됐는데...... 5, 6년 됐네.......


초라한 남자 : 셩셩 씨?


완셩셩 : ......아, 어쨌든 잘못 봤으니 계산하러 가야지!


초라한 남자 : 셩셩 씨,제가 폐를 끼쳤나요. 죄송합니다. 저, 저 고의는 아닙니다.

초라한 남자 : 정말 죄송합니다!


완셩셩 : 이봐, 너, 나는, 내 말은, 그냥... 어, 그래서 사인해줄까?


초라한 남자 : 사인?! 받을 수 있나요? 감사합니다. 종이 한 장 찾을게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완셩셩 : 찾을 수 있어?

완셩셩 : (이 녀석 주머니를 뒤지려고 하네...)


초라한 남자 : 찾았어요. 여기 있습니다........ 지폐......

초라한 남자 : 아니면...... 이건......

초라한 남자 : 아, 셩셩 씨, 이 지폐뿐입니다. 제발 사인 좀 부탁드려요.


완셩셩 : 어——그래, 괜찮아.

완셩셩 : (이 돈도 너무 구겨졌네!)


초라한 남자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완셩셩 : 무협 좋아해? 영화 말고, 소설책은 본 적 있어?


초라한 남자 : 네, 셩셩 씨. 황 선생의 대하소설, 치쓰의 단편, 그리고 당시 《무협 월간지》를 다 읽었고, 주기적으로 보고 있어요.


완셩셩 : 네가 치쓰 소저를 좋아한다고? 내 주변 사람들은 그녀가 너무 느릿느릿하게 써서 답답하다던데.


초라한 남자 : 그게 왜 느리죠. 치쓰 소저의 문장은 섬세하고,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릴 정도로 흔치 않은 가작(佳作)인데요.


완셩셩 : 네 말은 너무 지나쳐——참, 이 돌대가리들은 정말 조금도 감상할 줄 몰라!


초라한 남자 : 셩셩 씨, 당신도 치쓰 소저의 책을 좋아하나요?


완셩셩 : 내가 제일 좋아했던 게 《합의권》! 집에 있는 그 한 권은 거의 다 너덜너덜해졌지.

완셩셩 : 하지만......

완셩셩 : 그거 알아?

완셩셩 : 이 책은 원래 영화로 각색하려 했는데 샤오옌셩 역을 맡은 사람이 탈세로 근위국에 들어갔고, 제작사가 돈을 빌리려 했으나, 나중엔 흐지부지되어 무산됐지.


초라한 남자 : 아휴, 정말 안타까워요, 만날 기회가 없다니!


완셩셩 : 세상 일이 덧없으니, 누가 원하겠어......


초라한 남자 : 음.... 아니예요. 샤오옌셩은 됨됨이가 정직하고, 의협심이 강하여 뼈가 부서질지언정 권세가와 손잡는 것을 원치 않는데, 그런 배우가 어떻게 그의 풍격을 연기할 수 있겠어요.

초라한 남자 : 싹수가 노래서 다행이네요. 하하.


완셩셩 : ......그래.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 않네. 하하하.

완셩셩 : 이 자식, 맞는 말이야. 그 사람은 성깔도 형편없고, 연기력도 형편없어. 바오는 엄청 화났다고! 샤오옌셩과는 조금도 어울리지 않고, 그가 연기하는 것을 알고 난 몹시 화 났다니까.


초라한 남자 : 네, 다행이네요.


완셩셩 : 아, 날이 저물어 가는데 빨리 돌아가야겠어.


초라한 남자 : 저도, 가야겠어요. 셩셩 씨, 인연이 있으면 다시 만나요. 아니, 아마 기회가 없을텐데. 사인 감사합니다.


완셩셩 : 어이, 잠깐——


초라한 남자 : 네?


완셩셩 : 장씨 큰언니, 나란져우에 황사가 넘실대는데, 언제 다시 돌아올 수 있고.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초라한 남자 : 옌 가의 아이는 집이 있어야 돌아온다. 인연이 있으면 다시 만나니 세상일은 짐작하기 어렵고 소중하다.


완셩셩 : 야, 너 역시, 이거 진짜 좋아해!

완셩셩 : 안녕!



---- ----



다음 날



완셩셩 : 아아... 머리 아파. 숙취가 너무 심해. 어제 술을 그렇게 많이 마시지 말았어야 했는데. 우어어... 죽겠다죽겠어.


점원 : 셩셩 언니, 왜 그래?


완셩셩 : 리화야, 오늘 따끈한 무지방 우유 있어? 한 잔 줄래?


점원 : 셩셩 언니, 오늘 하루 휴업이야. 지금 막 문을 닫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언니를 부를 수 없을 것 같아. 미안해.


완셩셩 : 휴업? 무슨 일 있었어? 내가 어제 왔을 땐 괜찮았는데.


점원 : 윽, 어젯밤에 가게에 도둑이 들었어. 도둑이 도망갈 때, 여러 개의 진열대를 뒤엎어서 안이 아수라장이 된 걸 방금 내가 다 치웠어.


완셩셩 : 아, 도둑은 잡았어?


점원 : 휴우——다행히 잡혔어. 바오쯔 언니가 직접 잡았지. 도둑이 있는 힘을 다해 발버둥칠 때, 상처를 입어서 이마가 찢어졌어.


완셩셩 : 아, 바오쯔는 어때?


점원 : 셩셩 언니, 걱정하지 마. 바오쯔 언니는 병원에서 약 좀 바르고 돌아갔어. 괜찮아.


완셩셩 : 그래, 바오쯔는 몸놀림이 아주 좋은데, 그 도둑이 그녀를 만난 건 재수가 없었던 거야. 아 참, 최근에 내 소식 알아보는 사람 있어?


점원 : 교활한 기자 몇 명이 와서 셩셩 언니의 최근 행방을 물었어. 나는 바오쯔 언니가 시키는 대로 아무렇게나 둘러대며 보냈지.


완셩셩 : (머리 잡으며) 요 며칠간 너희들에게 폐를 끼쳤네. 나중에 꼭 비싼 밥 대접할게!


점원 : 히히 나와 바오쯔 언니가 용문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갈 수 있은 건 셩셩 언니 덕분이야. 우리가 언니를 위해 이런 일을 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야.


완셩셩 : 헤헤, 나도 너희들 술을 자꾸 얻어먹지 않을 거야.


점원 : 이건 몇 푼이면 마실 수 있는걸. 아, 참, 언니. 들고 다니는 소지품은 다 있어?


완셩셩 : 그건 다... 글쎄, 왜 묻는 거야?


점원 : 그 도둑이 어제 언니와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누어서 생각했지......어쩌면 그 사람이 언니가 방심하는 틈을 타서 물건을 훔칠 수도 있다고.


완셩셩 : 흥, 장님도 아니고 누가 내 물건을 훔칠 수 있겠어——

완셩셩 : 잠깐, 너 지금 누구라고 했어?!


점원 : 아, 어제 술을 사러 왔을 때, 먼저 나가서 언니랑 이야기한 남자.


완셩셩 : 뭐! 걔?


점원 : 셩셩 언니, 왜?


완셩셩 : 어...... 그놈은 지금 어디 있어?


점원 : 그, 근위국의 유치장에.


완셩셩 : 나 먼저 갈게——

완셩셩 : ——나중에 보자!


점원 : 어? 셩셩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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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셩셩 : 너......


초라한 남자 : (고개 숙이며) 저는......


근위국 멤버A : 총각, 이 여인이 너 대신 벌금을 냈으니, 나가서 사람 노릇 잘해. 이런 좀도둑 짓은 두 번 다시 저지르지 마.


초라한 남자 : 경찰관님, 교훈은 두 번 다시 범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근위국 멤버A : 우선 이 여자분에게 인사하는 게 좋겠네.


초라한 남자 : ......실례했습니다.


완셩셩 : 너 임마, 도대체 왜 이런 짓을 했어?


초라한 남자 : 저는......

초라한 남자 : (꼬르륵)


완셩셩 : 됐어. 우선 나가서 뭐 좀 먹자.

완셩셩 : 경찰관님, 수고하셨습니다!


근위국 멤버A : 이 소리는.... 익숙하네.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근위국 멤버B : 이 멍청아, 저 아가씨 미스 완이잖아. 너는 어제 막 《근위국의 지난 일》을 봤지.


근위국 멤버A : 응?! 그 선글라스 낀 여자분이......


근위국 멤버B : 어, 네가 가장 좋아하는 액션여배우 완셩셩 씨야.


근위국 멤버A : 내가 대체 뭘 놓친 거지.......


근위국 멤버B : 쯧, 그런데 이 대스타는 요즘 정말 힘들어. 영화 투자에 실패해서 아마 가산을 탕진할 것 같아.


근위국 멤버A : 어떻게 그런 일이?


근위국 멤버B : 뉴스도 안 봤어? 요즘 소문이 파다하게 나는데, 협력사가 자본에 문제가 생겼는데 미스 완을 두고 혼자 도망쳤대.


근위국 멤버A : 아니, 셩셩 씨 힘들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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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 특 생선완자 2인분, 무와 면을 넣었으니 맛있게 드세요.


완셩셩 : 주인장, 정말 좋은 솜씨야. 난 만 번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니까!


제이 : 하하, 너는 대스타인데 노점에 자꾸 먹으러 오네. 넌 파파라치가 두렵지도 않냐.


완셩셩 : 두려울 거 없어. 사진 찍으면 광고로 쓰면 되잖아.


제이 : 하지 마, 나는 광고비를 낼 수 없어. 어이, 이쁜이. 넌 왜 보기만 하고 안 먹어?


초라한 남자 : 저는......


완셩셩 : 먹으면 그만이지, 뭘 어려워해.


초라한 남자 : 고마워요, 셩셩 씨.


제이 : 이야기 좀 나누고, 난 난로 위에 끓고 있는 카레 좀 보고 올게.


초라한 남자 : 이게 그 생선완자, 용문에 온 후 처음 먹어 봐요. 정말 맛있다!


완셩셩 : 이쪽은 내가 자주 오는 곳이야. 사장이 용문 큰 패거리의 우두머리인데, 나중에 양푼에 손 씻고 생선완자 노점상을 차렸다고 하더라.


초라한 남자 : 푸흐——콜록콜록!


제이 : (뒤돌아본다.)

제이 : 이......


완셩셩 : 히히, 거짓말이야.


초라한 남자 : 콜록콜록...... 벌컥벌컥, 괜찮아요 셩셩 씨.


완셩셩 : 그건 그렇고, 넌 아직 나한테 대답하지 않았어.


초라한 남자 : 저、저는......


완셩셩 : 왜 가게에 가서 그런 짓을 했어?


초라한 남자 : 저는......이틀 동안 밥을 못 먹어서 정신이 없었어요.


완셩셩 : 그래, 배고파서 훔쳤으면 그만이지. 왜 사람을 다치게 해?


초라한 남자 : 안주인이 저를 붙잡았을 때, 제 손에 지폐를 쥐고 있는 것을 보고 돈을 지불하게 하려고 했어요. 그렇지 않으면 저를 놓아주지 않았죠.


완셩셩 : 그래서 넌 지불하기 싫어서 안주인을 때려 다치게 했어?


초라한 남자 : ......셩셩 씨, 그 지폐는 제 몸에 있는 마지막 한 장입니다.


완셩셩 : 그래도 그렇게까지는......

완셩셩 : 아휴, 그걸 말하는 거구나.


초라한 남자 : 네, 어제 가게에 들른 건 그걸로 먹을 것을 사려고 했는데, 당신을 만났고, 당신은 거기에 사인까지 했어요. 저는 정말 쓰고 싶지 않아요.


완셩셩 : ......

완셩셩 : 그러네.

완셩셩 : 너 지금.... 갈 데는 있니?


초라한 남자 : 아니, 아니요, 지난주에 집주인에게 쫓겨났어요.


완셩셩 : 그 다음엔 어떡해, 고향에 갈 거야?


초라한 남자 :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고향에도 혈육이 별로 없어요.


완셩셩 : 여기에 친구는 있어?


초라한 남자 : 온 지 두 달밖에 안 됐는데 아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완셩셩 : 여기......


초라한 남자 : 셩셩 씨, 저는 별 재주가 없어서…… 구걸하기도 쉽지 않아요. 당신을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완셩셩 : 아휴, 그렇게 생각하지 마, 아무래도 좋으니까.


초라한 남자 : (눈물을 훔치며) 셩셩 씨, 제가 나빴어요. 당신에게 폐를 끼쳤습니다.


완셩셩 :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할 거야?


초라한 남자 : 모르겠어요, 밥 한 모금만 먹어도 살림은 차릴 수 있겠죠.


완셩셩 : 주인장, 펜 있어?


제이 : 아, 있어. 작은 서랍에 있으니까 가져가.


완셩셩 : 좀 볼게. 찾았다. 종이 한 장 써도 돼?


제이 : 그냥 가져가!


완셩셩 : (펜을 들어 적는다.)


초라한 남자 : 셩셩 씨?


완셩셩 : 자, 내가 아는 현장 관리자야. 너를 심부름꾼으로 주선해 줄테니 그를 찾아가. 얼마 벌지는 못해도 숙식은 제공해.


초라한 남자 : 감사합니다......셩셩 씨.


완셩셩 : 주인장. 생선완자 2인분 추가, 1인분은 싸서 가지고 가고, 나머지는 여기서 먹을게.


제이 : 좋아!


완셩셩 : 앞으로 잘 살고, 앞만 보고 있으면 지나간 날들은 멀리 떨어져 버릴 거야.


제이 : 생선완자 1인분, 포장했습니다. 안녕히가세요.


완셩셩 : 이 몫은 네가 가져가라. 너한테 괜히 이러는 게 아니야. 나중에 돈을 벌면 꼭 돌아와야지.


초라한 남자 : 흐으윽......셩셩 씨, 정말 죄송합니다.


완셩셩 : 자, 빨리 촬영장으로 가. 그들이 퇴근하면 넌 사람을 찾을 수 없으니까.


초라한 남자 : 네, 셩셩 씨. 저 가볼게요.


완셩셩 : 잘 가!


초라한 남자 : 셩셩 씨, 열심히 일해서 착실한 사람 될게요!


완셩셩 : 그래, 알겠어!

완셩셩 : 휴우——


제이 : 왜 한숨을 쉬어. 내 생선완자가 맛없어?


완셩셩 : 주인장, 나도 어렵네.


제이 :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량슈가 어제 찾아와서 일주일 동안 전화를 안 받았다고 했어.


완셩셩 : 내가 말했던 책 기억해?


제이 : 치쓰의 《합의권》?


완셩셩 : 어, 변상했지.


제이 : 얼마나?


완셩셩 : 살림살이 전부.


제이 : 설마, 한푼도 남지 않았을까?


완셩셩 : 저축한 돈이 조금 남았는데, 그건 자선기금 단체에 고정적으로 걸려 있는 돈이라 움직일 수 없어.


제이 : 그럼 너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완셩셩 : 만약 운이 있다면 사람을 잡아, 돈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


제이 : 만약......


완셩셩 : 그런 다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지. 난 여전히 쿵푸를 잘하고, 늘 촬영할 영화가 있었으니 배가 고프지 않아.


제이 : 그러면 네가 원래 계획했던 거......


완셩셩 : 무슨 계획이 있다고!

완셩셩 : 인간은 정신을 차리지 못할수록 오래 생각하고 뒤돌아보는 것을 좋아해. 한밤중에 내일을 생각하든지, 취중에 미래를 말하든지, 자고 일어나면 술이 깬 후로 돌아간다든지, 생각을 적게 해야 잘 살 수 있다고.


제이 : 언젠가는 전환점이 올테니 미래는 틀림없이 나을 거야.


완셩셩 : 위로할 필요없어. 난 강하니까. 내일만이라도 네 생선완자를 먹을 수 있다면, 내 생활은 밑으로 내려갈 수 있어!


제이 : 왜 아직도 엄지를 치켜세우는지...


완셩셩 : 아, 게다가 어떻게 세월을 비행기 환승하는 것에 기대어 보내겠어?

완셩셩 : 가끔 작은 행복을 만나면, 짧은 시간 동안 아무것도 바꿀 수 없어도 이 행복에 의지해 며칠을 살 수 있다고.


제이 : 너 요즘 걱정거리 있어?


완셩셩 : 있잖아. 나 방금 네 생선완자 먹었어. 혀가 살살 녹아.


제이 : 쯧, 다른 건?


완셩셩 : 맞다...... 참, 그러고보니 어떤 감독님한테서 연락이 왔는데 출연료가 꽤 많이 나오니까 내일 오디션을 보러 가려고. 다른 거?


제이 : 좋아, 그럼 나도 생선완자 한 그릇 사줄게.

제이 : (생선완자 한 그릇을 상에 올려놓는다)


완셩셩 : 오, 새로운 방법인가?


제이 : 매콤한 맛의 생선완자를 만들어 보고 싶어서. 시장에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맛 좀 봐달라고 부탁하기 딱 좋네.


완셩셩 : 맛있다!

완셩셩 : 아아아 혀가 불타오르고 있는데 너무 매워!


제이 : 여기 얼음물.


완셩셩 : 아아아 안 마셔. 스읍하스읍하, 이건 정말 좋은 징조니까, 찬물을 주면 안 돼.......스읍, 내 사업은 반드시 잘될 거야. 다시 한번 휘황찬란하게 될 거라고!


제이 :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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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후



근위국 멤버B : 샤오쨔, 좋은 아침이야. 커피 한 잔 가져왔어.


근위국 멤버A : 고마워, 야오 형. 번거롭게해서 미안해. 요즘 어때, 바빠?


근위국 멤버B : 일이 얼마나 많은지! 야, 신문에서 뭐 찾냐?


근위국 멤버A : 연예판을 찾고 있어. 야오 형, 이상해. 요즘 신문에서도 셩셩 씨 소식을 못 봤어.


근위국 멤버B : 너 몰라? 며칠 전에 셩셩 씨가 촬영장에서 다쳐서 응급실에 실려 갔는데. 얼마나 다쳤는지는 몰라.


근위국 멤버A : 피부 외상이었으면 빨리 퇴원했을 텐데, 왜 이렇게 오래도록 기사가 안 나오지.


근위국 멤버B : 스타는 말이야, 일이 생기면 조용해진다고. 어쩌면 이미 집에 갔을지도 모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근위국 멤버A : 그래도 나는 가슴이 두근거려......


근위국 멤버B : 왜 그래, 사내대장부가 너무 예민하네.


근위국 멤버A : 아니, 아침에 나가니 셩셩 씨 광고가 모두 철거되고, 한 장도 남지 않은 것을 봤어......


근위국 멤버B : 이런, 이상하네.







어떻게ㅋㅋㅋㅋ사람 이름이 완셩셩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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