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는 그게 안되고,

그러다보니 이목이나 하료초 같은 군사 캐릭터의 수치화 된 지력, 군략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데 굉장히 애를 먹는 것 같음

예컨대, 업전 마지막에 한단으로 압송되는 마차 안에서

이목이 목차차!!하면서 제나라 군량을 생각 못했구나 ㅇㅈㄹ했지만

상식적으로 그건 군략을 짤 때 상정할 수 없는 경지의 생각임

애초에 생각해내는 게 말이 안되는 거지 (수로로 군량 보급하는 건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지만)

(유일하게 왕전의 지력 99가 납득이 갔던 장면)

설령 이목이 세계관 최강의 지략캐였어도 모르는 게 당연한 신묘한 전략


차라히 "설마...!!" "왕전... 그대에게 보기 좋게 놀아나고요 말았군요 하하" 이런 대사였으면 한 수 접고 들어가는 두뇌 싸움에서의 패배를 인정하는 이목의 모습이 오히려 멋있게 보였을텐데 좆라 세계관에서는 이목이 전지전능한 신이여야 하다보니 "까먹고있었어!!"라는 주옥같은 대사가 나와버리고 말았지

그리고 이목 이새끼는 자기 실패를 인정하는 법이 없음
죄다 "후후 이정도는 괜찮습니다 상정 외이긴 했으나 지장 없습니다"식이라 추함 그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