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쓰러 왔다

  이번에 쓸 공략은 일종의 시리즈 공략으로 예닐곱 개의 글이 이어질 예정이다

  사실 왠만한 정보는 이미 갤에 풀릴만큼 풀렸기 때문에

  앞으로 쓸 글들은 정보라기 보다는 일종의 조언 정도로 보면 되겠다

  일단 첫 번째 글은 내 경험담에 가까운 글이니 패스할 사람은 패스해도 무방하다

  그럼 내 스펙에 대한 정보부터 글을 시작하겠다

  안드로이드 버전이 릴리즈 된지 5주가 지났고 현재 내 지휘관 레벨은 51이다

  과금 액수는 보석 월 정액 + 병종/장비 던전 월 정액 2개로 약 12,000원

  서버가 열리고 바로 월 정액을 사려고 했는데 카드 문제 때문에 일주일 지나고 사서 오늘 막 월 정액이 끝났다

  쓰알은 40연 천장으로 리아나, 110연 천장으로 엘윈, 230연째 레딘, 240연째 디하르트

  그 이후로 가챠는 아예 손도 안 댔다

  사실 240연째 디하르트는 실수로 잘못 눌러서 굴린거고 아예 쓰지도 않기 때문에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가챠를 안 한 이유는 특별히 기다리는 유닛이 있어서라기보다 단순히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안 했다

  쓸 데 없이 내 케이스에 대해서 적은 이유는 평범하기 짝이 없는, 전형적인 소과금 유저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 자체는 제법 빠른 축에 속한다

  위에 적은 걸 보면 알겠지만 가챠 운은 확률적으로 특별하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편이다

  물론 중복 없이 광휘 조합을 완성했으므로 나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아무튼 플랫폼 문제로 강제 무과금당한 유저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유저가 나처럼은 할 수 있다는 거다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서 효율적인 보석 사용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현재 모바일판에서 보석을 사용하는 곳은 영웅/장비 가챠, 스태미너 회복, 골드 구입, (비정기적) 스킨 가챠가 있다

  여기에서 우선 순위는 1차적인 조합 완성까지는 영웅 가챠 > 스태미너 회복 > 골드 구입 > 장비 가챠다

  조합 완성의 기준은 예컨대 광휘 기준으로 레딘+엘윈 획득, 제국 기준으로 베른+레온 획득이다

  힐러는 조합 빨을 크게 타지 않기 때문에 일단은 각 조합에 해당하는 초절 사용 유닛 2명을 얻는 게 최우선이다

  조합의 기초 틀이 완성됐다면 그 이후는 스태미너 회복 > 골드 구입 > 영웅/장비 가챠다

  스태미너 회복은 40 회복은 필수, 60 회복은 권장, 100 이후는 비추천이다

  아예 무과금 유저라면 40회복까지만 해도 되지만 소과금 이상의 유저라면 60까지는 회복하는 걸 권장한다

  골드 구입은 소모 보석 대비 획득 골드량이 창렬하기 그지 없지만 보석으로 골드 구입을 하지 않으면

  50 이후에는 거의 성장이 멈추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살 수 밖에 없게 돼있다

  내 경우는 600 보석으로 3회 구입한 걸로 기억한다

  중요하니깐 다시 말하지만 보석으로 골드 구입은 필수다

  골드 없어서 장비 강화 못 하고 징징댈거면 쓸 데 없이 가챠할 보석으로 골드를 사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면 이와 같은 성장에는 효율적인 스태미너 관리가 필수적이다

  쉽게 말해서 스태미너를 날리지 않는 것이다

  이건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중요한 이야기다

  첫째, 자연 회복되는 스태미너를 낭비하지 않고 사용해야 한다

  모바일판의 스태미너는 최대 120으로 고정돼있고, 이 수치는 10시간이면 0에서 120까지 회복되는 양이다

  따라서 최소한 9~10시간에 한 번은 접속해서 스태미너를 사용해야 한다

  일하느라 게임할 시간이 없으면 잠깐 접속해서 소탕이라도 몇 번 눌러라 1분도 안 걸린다

  물론 정말로 생업에 치여서 이마저도 못하는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다

  게임도 좋지만 일단 먹고는 살아야지

  둘째, 특정 시간에 접속하면 주는 스태미너 회복약(햄버거)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13-17시, 19-22시, 22-24시에 접속하면 스태미너를 50 회복해주는 회복약을 준다

  점심 타임에는 2개, 이후에는 각각 1개씩을 주므로 하루에 총 4개, 스태미너 200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는 약 16~17시간의 스태미너 자연 회복량에 육박하므로 꼭 챙겨야 한다

  셋째, 스테이지 공략 실패로 소모되는 스태미너 손실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사실 위의 두 가지는 열정적으로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라면 누구나 다 하고 있겠지만 이건 쉽지 않다

  특히 멀티 플레이 시 대륙의 기상을 가진 중꿔런과 게임을 하다 보면 온갖 위기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멀티 시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갤 내 그룹 채팅과 길드를 최대한 이용하기를 권장한다

  내가 투자한 시간과 보석에 대비해서 무난하게 성장을 하게 된 것이 바로 여기에 있다

  나의 경우, 게임을 시작하고 지난 5주간 날린 스태미너가 100이 채 되지 않는다

  약 52레벨까지 내 레벨 +2~3에 해당하는 시공 균열, 요일 던전을 플레이하면서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

  스태미너를 날린 건 갤럼들이랑 협력전 하면서 실패한 게 얼추 너댓 번 정도 되는 것 같다

  물론 내 경우는 테스트 때부터 플레이하면서 시스템과 AI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있는 편이었고

  이에 기반해서 효율적인 성장 루트를 짤 수 있었기 때문이므로 뉴비가 이처럼 플레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만 이처럼 시리즈 공략 글을 쓰기로 한 게 뉴비들이 효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돕기 위함이니

  추후에 쓰게될 글들을 참조하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다

  먼저 스테이지 공략과 관련하여 모든 스테이지에 대한 공략을 적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내 케이스를 바탕으로 간단하게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나의 경우 실질적으로 사용한 유닛은 매튜, 그레니어, 엘윈, 레딘, 셰리, 리아나, 크리스, 소피아가 전부다

  매튜는 1주일 째 셰리를 얻기 전까지 비병으로 사용했고, 현재는 광역 / 지휘 / 질풍 넣고 골드 던전 셔틀이다

  그레니어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37~40 사이에 레딘을 얻기 전까지 탱커로 사용했다

  크리스, 소피아는 2성으로 써먹다가 조각 던전이 업데이트 되고 최근에 3~4성으로 올렸다

  헤인은 기본적으로 전송 셔틀이고, 45 이후에는 라이트닝 스톰 / 메테오 넣고 골드 던전 셔틀이다

  마딜이 필요해서 헤인을 사용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디하르트는 꾸준히 레벨링이랑 승급은 해주고 있지만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

  65 암룡 던전에서 딜 부족으로 광폭화 보지 않는 한 앞으로도 쓸 일은 없을 것 같다  

  광휘 주력 쓰알들은 전부 조각 던전으로 최근에 3~4성으로 올렸다

  이렇게 구구절절이 적어놓은 이유는 스테이지 공략에 유닛 자체의 성능이 크게 필요 없다는 점 때문이다

  실전에서 중요한 건 장비와 병종의 강화 상태 및 적의 행동 패턴에 대한 이해도다

  유닛의 전투력을 구성하는 부분은 다른 갤럼이 쓴 공략이 있으니 이를 참조하도록 해라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angrisser&no=1327&page=1

  내 기준으로 탱커가 한 방 맞고 안 죽고, 딜러로 두 방 쳐서 적 한 명을 잡을 수 있으면 그 스테이지는 깰 수 있는 스테이지다

  물론 이런 플레이를 위해서는 적이 사용하는 스킬과 이동/사정 거리, AI 의 행동 패턴에 대해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어렵게 한 턴 한 턴 플레이하면서 스테이지를 공략하는 데 재미를 느끼지 못 한다면 그냥 지휘관 레벨을 올려라

  스테이지 공략이 어려운 이유는 권장 레벨보다 낮은 레벨로 아등바등 깨려고 하기 때문에 어려운 거다

  권장 레벨이거나 권장 레벨을 넘었는데도 어렵다면 그건 너한테 문제가 있는 거니까 잘 고민해봐라

  먼저 장비와 관련해서 말하고 싶은 점은 우선 순위를 잘 설정해서 강화하라는 점이다

  장비 강화의 우선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메인 딜러의 무기 (1순위는 무적권 최후의 기사 강화)

  2. 메인 딜러의 장신구 (공체/공방)

  3. 탱커의 갑옷

  4. 탱커의 장신구 (방마방/방체)

  5. 탱커의 투구

  6. 서브 딜러의 무기

  7. 서브 딜러의 장신구 (공체/공방/스알신)

  메인 딜러는 셰리와 레온, 탱커는 레딘과 발가스, 서브 딜러는 엘윈과 베른하르트를 말한다

  최소한 이 정도까지는 본인의 레벨에 맞게 최대치까지 강화가 돼있어야 한다

  예컨대, 지휘관 40레벨이 넘었는데 위의 항목에 해당하는 장비가 2~30레벨이라면 그건 문제가 있는 거다

  또한 쓰알 장비가 나왔다고 한돌도 못할 20레벨 쓰알 장비를 끼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헛짓거리다

  물론 일부 예외가 있긴 하다

  해당하는 장비가 그 유닛의 핵심 장비일 경우에는 20레벨 쓰알 장비가 40레벨 스알 장비보다 나은 경우도 가~끔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스알 한돌해서 쓰는 게 한돌 못 하는 쓰알보다 낫다

  특수 옵션이고 나발이고 일단은 기본적인 스펙이 되야 뭐라도 하는 거다

  특히 특수 옵션 없이 스탯만 붙은 쓰알 장비들은 제발 그냥 갈던가 인벤에 쳐박아둬라 

  장비 세팅에 관련된 부분은 추후에 자세하게 후속 공략을 쓸 예정이니 참조하길 바란다

  병종 강화와 관련해서 말하고 싶은 점은 선택과 집중을 잘 해야 한다는 점이다

  병종 강화 레벨 12에 해금되는 연구 병종에 환상을 갖고 있는 갤럼들이 가끔 있어서 하는 말인데

  연구 병종 중에서 실전에서 쓸만한 병종은 얼마 없다

  보병 다크가드, 기병 드라군, 비병 엔젤, 승병 광열자, 무녀 정도만 실전에서 쓸만하고,

  그나마도 기본 병종인 중장보병이나 중장창병 등과 비교해서 압도한다고 말하기도 어려운 편이다

  더군다나 연구 병종은 기본 병종과 비교하여 병종 강화 재료도 많이 먹기 때문에 

  동시에 여러 연구 병종을 강화하면 재료의 압박에서 헤어나오기 어렵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듯이 병종 강화의 기본은 스탯 강화와 기본 병종 강화이다

  또한 귀찮다고 원정 안 보내는 갤럼들이 혹시나 있을까 싶어서 하는 말이지만 그럴 거면 겜은 귀찮아서 어떻게 하냐

  원정을 안 보내는 건 스태미너를 그냥 땅에다 버리는 것과 다름 없다

  하루에 3번 8시간 마다 꼬박꼬박 보내는 건 힘들지만 최소한 하루에 2번은 보내라

  나는 자기 전에 8시간 한 번, 출근 길에 8시간 한 번, 퇴근해서 4시간 한 번 보내는 편이다

  원정 보내는 데 1분도 안 걸리니 원정은 꼬박꼬박 보내자

  기반의 힘, 즉 열쇠를 소모하는 스탯 강화와 관련해서 언급할 점은 장비 강화와 동일하다

  우선 순위는 메인 딜러 - 탱커 - 서브 딜러 - 마법 딜러 - 힐러 순서이며

  5개의 강화 항목 중 첫 번째 강화 항목과 두 번째 강화 항목을 찍어주면 된다

  위의 순서대로 강화한다고 메인 딜러 10 - 10 찍고 탱커 10 - 10 찍는게 아니라

  열쇠 소비량의 효율성을 감안해서 적당히 5 -5 정도 찍고 다음 유닛 5 - 5 정도 찍고

  이런 식으로 열쇠 소비 대비 전투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한 가지 더 말하고 싶은 점은 열쇠 수급과 관련된 부분이다

  열쇠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하루에 선물 던전 1회와 일주일에 이틀 간 열리는 선물 협력전, 선물 사건 3가지 뿐이다

  특히 선물 던전은 보너스 횟수가 1회 뿐이므로 수급량이 부족한 편이다

  따라서 선물 사건이 발생한다면 꼬박꼬박 돌아주는 게 중요하다

  초반에도 말했지만 이 게임의 핵심은 효율적인 자원 관리이다

  사건과 관련해서도 추후에 공략을 쓰겠지만 특히 지휘관 40레벨 이후에는 경험치 사건을 제외한 모든 사건을 도는 게 좋다

  쒸이불.. 앞으로 쓸 공략 글의 소개 겸 서론 격으로 쓴 글인데 어쩌다 보니 존나게존나 길어져버려따..

  사실 쓸 내용이 남아 있는데 넘나 길어져버려서 다른 데다가 붙여서 쓰던가 해야지 힝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