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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주희] 사랑과 평화를 위하여 (5)

너랑있으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04 22:02:09
조회 242 추천 12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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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틀어주세요! [오른쪽 클릭해서 연속 재생하시면 계속 나와요.]



정열적인 여름이 지나 가을이 찾아왔다.

결실의 계절이나 독서의 계절 같은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 계절.

해가 저물면 제법 쌀쌀한 날씨가 되었고 푸른 잎사귀들이 붉게 물들어가는 시기였다.

배달 일을 하기에는 이만한 날씨가 없다.


"많이 쌓였네."


우리의 인스타에는 꽤 많은 사진 즉, 추억이 쌓여있었다.

희 누나의 말대로 모아둔 사진을 보고 있으면 당시의 기억과 감정이 뚜렷해졌다.

인스타를 하기 정말 잘 했다.

역시 누나의 선택은 틀린 적이 없지.


"그런데 댓글이 왜 이렇게 많아?"


내 인스타 계정의 글들은 댓글이 거의 없었다.

그마저도 주희누나와 라떼 정도가 달아주는 것이 전부.

하지만, 주희누나는 달랐다.

모델이라 그런지 라떼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었고 무엇보다 수려한 외모와 천부적인 몸매 덕분인지 꽤나 유명인사가 되어있었다.

그러다 보니 댓글도 심심치 않게 달리고는 헀었다.

뭐, 다행이라 해야 할지 팔로워랑 팔로우 숫자는 같았다.

즉, 아무나 받아주지는 않았다는 뜻.


"또야..."


댓글을 확인한 나는 시무룩해졌다.

스튜디오 사람들이나 누나의 친한 지인들은 훈훈한 내용의 댓글을 달아주었지만, 일면식도 없는 그저 주희누나가 예쁘다는 이유로 접근한 사람들의 댓글은 나에게는 조금의 상처가 되었다.


-진짜 여자가 아깝네 ㅋㅋ

-남자가 돈 엄청 많은 듯? 그거 아니면 말이 안 됨.

-저번에 크레파스 보니까 노래는 잘 하던데?


이런 류의 댓글들.

예전 같으면 오히려 하하... 하며 멋쩍게 웃어넘기겠지만 오히려 지금은 키배를 뜨고 싶은 심정이었다.

너희들이 뭘 알어? 나는 진심으로 누나를 사랑하고 누나도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데 너희가 뭔데 왈가왈부야.


"참자 참어..."


하지만 내 인스타도 아니고 누나의 인스타에서 키배를 떠버렸다간 '저거 봐! 인성도 문제 있네!'라며 더 문제만 키울 것 같았다.

게다가 누나한테도 추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싫었다.

나는 스크롤을 내려 누나의 인스타 첫글부터 정주행하며 추억에 빠져들었다.

이때는 동물원 갔었지.

이 때는 놀이공원.


"킥킥"


그 당시를 생각하니 웃음이 나왔다.

자이로드롭을 재도전한다며 자신 있게 탑승했지만 결국 누나의 두 번째 X발을 들을 수 있었다.


"여긴 댓글이 왜 이렇게 많지?"


어느새 최신순 기준으로 두 번째 글 까지 도착했다.

그런데 두 번째 글의 댓글이 다른 글에 비해 꽤나 많은 댓글이 달려있었다.

그 글은 최근 카페에 갔을 때 주희누나와 서로의 뺨을 맞댄채로 찍은 애정이 듬뿍 담긴 사진이었다.

나는 글을 눌러 댓글을 확인했다.


-진짜 저런 남자 왜 만남? 밤에 잘 하나? ㅋㅋ


정말 더럽고 역겨운 내용.

그런데 그 댓글에 달린 답글 수가 20개.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기분으로 조심스럽게 더보기를 눌렀다.


-네^^ 낮도 밤도 전부 저한테 잘해주는 사람이에요. 당신같은 사람 만나는거 보다 훨씬 행복 하답니다.


누나의 답글이었고 그것을 본 나는 순간 울컥했다.


-? 님 모델인데 댓글 이 따위로 달아도 됨?
-뭐가요? 제가 당신처럼 상스러운 말이라도 했나요?
-ㅋㅋ 어이없네? 앞에 있으면 아무말도 못할거면서.

-뭐? 죽을래? 꼬우면 찾아오던가 ㅡㅡ


뜨헉! 누나는 말 그대로 키배를 뜨고 있었다.

게다가 상당히 화가 났는지 이 뒤의 내용은 누나치고는 상당히 강한 어투의 내용이었다.

해킹당한 거 아니야?

이 댓글 말고도 나를 비난하는 댓글에는 전부 주희누나의 답글이 달려 있었다.

마치 전장의 여포마냥 악플러들을 무참히 도륙내고 있었다.

누나의 답글에 사과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키배를 떠버리는 댓글도 많았다.


"무... 문제 생기는거 아닌가?"


바로 누나에게 연락할까 하다가 이미 늦은 새벽 시간, 어차피 내일 데이트 하기로 했으니 그때 물어보면 될 터였다.

나는 댓글들을 보며 통쾌하기도 하고, 누나의 진심에 감동하기도 했지만 사실 누나가 제일 걱정되었다.

커뮤니티처럼 익명이 보장된 곳도 아니므로 직접적인 피해가 오지 않을까 걱정이 된 것.

나는 조마조마 한 채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누나!"

"현수야~"


다음날 이제는 단골 카페가 된 익숙한 카페에서 누나와 만났다.

파란 청바지에 흰 단화, 오랜지색 니트에 얇은 베이지색 코트 거기다 누나의 긴 생머리 금발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누나는 환하게 미소 지으며 나를 반겼다.


"조금 피곤해보이네?"


누나는 나를 보더니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어? 아니 전혀? 누나 만나는 날에 피곤한 날이 어딨어."


나는 살짝 오버스럽게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누나의 인스타를 보고 걱정하느라 잠을 뒤척였다고는 말할 수 없었다.


"음... 그래, 오늘은 어디를 가볼까?"

"찾아보니 30분 정도 가면 걷기 좋은 성곽길이 하나 있더라고, 야경이 그렇게 예쁘대."

"정말? 기대된다!"


누나는 금세 아이와 같은 천진난만한 얼굴이 되어있었다.

우리는 익숙한 아메리카노와 헤이즐넛을 한 모금씩 마시며 대화를 나누었다.

사랑하는 누나의 얼굴을 마주 보며 사소하지만 늘 새로운 이야기들을 주고받는 이 시간이 정말로 행복했다.

그렇게 카페에서 두 시간 정도를 보낸 뒤 우리는 바깥으로 나와 이야기했던 성곽길로 가기 위해 누나의 차로 향했다.


"누나가 운전할게."
"아니야~ 내가 할게."


누나의 손에 들린 차 키를 뺏으려 했지만 요리조리 피하며 웃음 짓는 누나.


"맨날 나 데리러와주고 고생하는데 오랜만에 누나가 태워주고 싶어서 그래."
"음... 그럼 조금 있다 돌아갈때는 내가 할게."
"그래~"

그렇게 이제는 최애가 된 밴드의 노래를 들으며 성곽길로 향했다.

어느새 하늘은 가을의 낙엽처럼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30분 정도가 흘러 도착한 성곽길의 입구.

우리는 손을 맞잡은 채 천천히 걸어올라갔다.


"우리 같은 사람들이 많네?"


누나의 말대로 야경을 보기 위해 많은 커플이 성곽길을 오르고 있었다.

각자 행복한 미소를 지은채 각자의 사랑을 속삭이고 있는 것이 해가 지는 노을과 어우러져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걷기를 몇 분, 정상에 도착했다.


"와!"


누나는 정상에서 바라본 도시의 풍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도심의 화려한 풍경과 성곽길의 조화는 마치 현대와 과거를 동시에 아우르는 듯 했다.

게다가 적절히 불어오는 가을바람이 분위기를 감성적으로 만들었다.

우린 손을 잡은채 말 없이 노을빛으로 물든 도심의 풍경을 바라보며 감상에 잠겼다.


"우리 사진 찍을까?"
"응!"


주변에는 성곽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커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누나는 챙겨온 삼각대를 펼친 뒤 휴대폰을 연결했다.


"현수야 붙어."


누나는 나를 잡아당기며 팔짱을 꼈다.

그렇게 잠시 후 울리는 찰칵소리.


"이제는 웃는게 자연스럽네?"
"헤헤 그러게."


나는 원래부터 사진을 찍을 때 웃는 것을 어려워했다.

사진관에서 증명사진을 찍을 때도 남들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렸다.

억지로 웃으려니 입꼬리가 파르르 떨리기도 했고 그렇다고 무표정을 짓고 있으면 사진사들이 좀 웃어보라고 다그쳤다.

물론 이런 사정을 모르던 누나는 연애 초기에 사진을 찍을 때면 웃는 게 조금 어색하다며 사진을 다시 찍거나 나를 편하게 해주려 노력했다.

그렇지만, 이제는 자주 찍어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찍은거 한 번 볼까?"


누나와 나는 벤치에 앉아 찍은 사진을 하나둘씩 넘겨가며 확인했다.


"와 이건 진짜 잘 나왔다."


저물어가는 노을과 성벽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었다.

누나와 나는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고 저물어가는 노을빛이 우리를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었다.


"조금 있다가 인스타에 올려야지."

"쿨럭!"


인스타라는 단어를 들은 나는 헛기침이 나왔다.

잠깐 잊고 있었는데 생각나버렸다.


"누... 누나 그..."

"응? 왜?"


누나는 맑은 눈망울로 나를 바라보았다.


"어제 보니까 인스타에 막 댓글로 싸우고 그래던데... 괜찮아?"
"아... 봤어? 그런데 괜찮냐니? 오히려 현수 네가 상처 받았을까 걱정인걸."

상처를 안 받은건 아니지만 그러려니 했습죠...


"그냥 그런 사람도 있는 거지. 내가 누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누나도 날 사랑하잖아? 그럼 된거지 누가 뭐라하든..."

씁쓸하게 웃어보이며 쌘척을 해보았다.


"누나는 괜찮아? 댓글로 막 그렇게 싸우고 다니면 쇼핑몰 같은 곳에 피해가 갈수도 있고 누나한테 찾아가서 헤코지를 할 수도 있는데."

"전혀."


누나는 결연한 의지가 담긴 눈빛으로 나를 보며 단호히 말했다.


"나는 우리 사이, 특히 현수 너한테 뭐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보고만 있을 수가 없어. 그리고 현수 널 위해서는 내가 가진 모든 걸 잃어도 괜찮아. 만약 이런 일로 내가 하는 일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만두고 다른 일을 찾겠지."

"..."


나는 조용히 듣고만 있었다.


"그리고 그런 나쁜 댓글을 단 사람이 날 찾아와서 위협을 가한다면... 현수 네가 구해줄거잖아?"


누나는 진지하던 표정을 풀고 천사와 같은 온화한 미소를 띄며 나를 바라보았다.

누나가 나를 이렇게 진심으로 의지하고 사랑하고 있다.

자신의 모든 걸 버려도 된다고 말하며.


"당연하지! 무슨 일이 있어도 누나를 지킬거니까."

"언제나 믿을게, 그리고 언제나 사랑해."


그대로 우린 서로를 안았다.

해가 지고 쌀쌀해진 날씨와는 달리 누나의 품은 아침 햇살처럼 따스했다.


"그런데 사장님도 인스타 보시거나 하시면 뭐라고 하시는거 아니야?"
"응? 아~ 사장님도 이미 보셨어."

"뭐... 뭐래?"
"사장님이 오히려 먼저 화내시던데? 저런 싹퉁바가지들을 봤냐면서. 오히려 내가 쓴 댓글 보고 잘하셨다고 했어."

화끈한 사장님 다우셨다.

언젠가 나도 도울 일이 있으면 도와드려야 하는데.

그렇게 성곽길에서 내려와 저녁을 먹은 뒤 집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가기 싫다.'


오늘따라 더욱더 사랑스러운 주희누나와 헤어지기 싫었다.

핸들을 잡고 있는 두 손이 너무나 무거웠다.


"현수야 왜?"

"어?"


말없이 운전만 하던 내 표정을 본 주희누나가 말했다.

솔직히 말하면...


"그냥, 집에 가기 싫어서."

"그래? 누나도 그런데?"

"어?"
"누나도 집에 가기 싫다구."


누나는 요염하게 웃고 있었다.

나는 핸들을 휙하고 돌려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 길을 벗어났다.




"먼저 씻을게?"
"응..."

누나의 샤워소리만 들렸다.

익숙하다면 익숙하지만 여전히 긴장되고 설레는 순간이다.

샤워를 마친 누나는 가운으로 갈아입은채 내 옆에 앉았다.


"현수도 씻고와."

"어..."


뜨거운 물을 틀어 온몸을 적셨다.

혹여라도 냄새가 날까 몸 구석구석을 닦으며 샤워를 마쳤다.


"다 씻었어?"

나는 말 없이 누나의 입술에 내 입술을 포개었다.

자연스러운 키스와 함께 우리 둘은 침대에 스르륵 쓰러졌다.

나는 살짝 떨리는 손으로 누나의 가운을 풀어 벗겨냈다.


"어?"

"히히."

누나는 수영복을 입고 있었다.

어디선가 본 듯한... 아! 그때 사진을 보냈었던 그 비키니.


"사진으로 말고 현수 너한테 보여주고 싶은데 이제 수영장이나 바다를 가기에는 날이 춥잖아. 어때 예뻐?"


콧김이 강렬하게 뿜어져 나왔다.

나는 고개를 강하게 끄덕이며 누나의 품에 안겼다.

그렇게 뜨거운 사랑을 나누며 불 같은 밤은 깊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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