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망/외전] 편집자 NTR - 러브 딜리버리 마이너 갤러리

러브 딜리버리 갤러리
마이너

진짜 찐따의 리얼 스토리를 담은 성장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러브 딜리버리' 갤러리입니다.

매니저

단게이(kimjungkute)

부매니저

새봄(lovelive…) ㅇㅇ(pizzaisg…) 임겨울(jyg5103) 여우다혜(dh889900) 새로운갤러(tajoal22) 믿음소망망망(qhrwhks) 부재중입니다.(campaign0107)

개설일

2021-12-20

[창작] [망망/외전] 편집자 NTR앱에서 작성

와아

2024.03.05 17:08:18

조회 452 추천 11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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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악의적으로 망망이를 혐오하려고 만든 글이 아님을 밝히며 장예나 성우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말씀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ㅠㅠ

"수고하셨어요. 선생님."

오늘 방송이 종료 되었구나. 드디어 자러가도 되겠네.

"네, 조심히 들어가 보세요. 아차! 할 말 있는데..."

응? 무슨 말씀이길래?

"어... 주말에 저랑 데이트 하실래요? 노래방도 가고, 룸카페도 가고, 영화도 보고~"

망망이님 또 이러네... 요즘 친해져서 그런가 계속 말이 많아지셨네. 하아...

"그래서, 영화는 로맨스랑 공포랑 액션이랑~"

얘기하는 거 정말 재미없네. 말씀이 많다고는 했지만, 이 정도로 재미없을 줄은 몰랐는데.

사무일만 얘기하면 안 되나?

"저, 망망이님. 로맨스로 보면 안 될까요?"

나는 이 지루한 대화를 끝내려고 장르를 로맨스로 골랐다.

"음... 그럴까요? 로맨스 영화 중에서 남자 배우 분이..."

으아아!!! 그런 거 하나도 안 궁금하다고요!

그렇게 새벽 1시에 통화하던 게 3시를 넘겼다.

"음... 그러면 내일은 다른 이야기해요. 알았죠? 끊을게요. ㅎㅎ."

미안하단 사과는 하면 안 되나? 그것도 없네. 자기가 아는 얘기만 하면 재밌겠냐고. 난 미칠 거 같은데.

"여보세요. 캡틴. 무슨 일이야?"

연락한 사람은 엘라다.

"잘 지내? 힘든 일 없고?"

나는 엘라에게 근황을 물어본다.

"그럼. 당연하지. 캡틴은 뭐해?"

"나야 뭐... 편집일 하고 있지."

내가 뭐 편집자인데 별 수 있나? 계약 기간만 끝나기 기다리는 거지.

"캡틴. 목소리가 힘들어 보여. 많이 피곤해?

그냥 엘라한테 말할까? 얘 아니면 말할 데도 없기도 하고, 본모는 일인데 참으라 할 거고.

"그게, 넌 1시간 반 이상 통화하면 어떨 거 같아?"

"음... 즐거울 수 있겠지만, 피곤할 거 같은데?"

엘라가 날 생각해 주네. 사회인이라는 게 있어서 그런가?

"망망이님이 이번 주 주말에 데이트 하자면서 영화 얘기하는데, 1시간 반 넘게 떠들었어..."

"캡틴. 그런 건 거절하지 그랬어. 어쩐지 피곤해 보이더라. 나랑 통화 끊고 어서 쉬어. 알았지?"

진짜 천사네 천사. 이게 천사지.

"거절하면 돈 못 받을까 봐..."

"으이그, 그냥 다 요구해. 내가 다 들어줄 게."

"엘라야. 고마워. 이런 부족한 나인데도, 날 좋아해줘서."

"뭘. 편집자 들어올래? 인턴부터긴 한데, 내가 집에서 재워주고 먹여주고 가르쳐 줄테니까 편하게 들어 와. 할당량만 하면 되니까."

"고맙다. 엘라야. 언제부터 가능하냐? 나도 면접 봐야 들어가지."

"캡틴 너는 프리패스. 넌 내가 낙하산으로 꽂아줄 거야."

와, 진짜? 그 후, 망망이님과 계약 기간이 끝나고 나서 정식으로 면접을 봐서 엘라의 집에 술을 마시고 있다.

"나 진짜 힘들었어... 어휴... 말이 왜 그렇게 많은 건지... 개청자들이 더 나아보일 지경이었어..."

"그래? 우리 캡틴 고생 많았어. 오늘은 내 침대에서 푹 자. 이제 내가 케어해 줄테니까 아무 걱정 마 알았지?"

행복하다. 엘라가 아는 지인에 친구라서 더 행복하다. 망망이님. 아니 망망이와는 수준이 다른 복지와 서비스 이게 인방계 대기업???

(뚜루루루루) 핸드폰 소리가 울린다.

"내가 받을 게. 여보세요?"

"여보세요? 선생님. 저희 계약 연장하려 하는데~"

"죄송한데 엘라인데요?"

"어, 엘라님이시구나. 선생님은 어디가셨나요?"

"저기 망망이님."

"네."

"죄송한데 캡틴이 그러더라고요. 망망이님이랑 계약 안 하고 싶다고 그랬어요."

"거짓말 하지 마세요. 왜 선생님이 그런 말을 하겠어요."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 망망이님.

"자, 캡틴 옆에 있으니까, 전화 받으세요."

"여보세요. 선생님? 그게 무슨 말이에요?"

"계약 안 할 거에요. 망망이님이랑은."

"무슨 말씀이세요... 저랑 일하셔야죠."

"엘라님이 2배 얹어주기로 해서요."

"저더러 예쁘시다고 상냥하다고 성실하다 하셨잖아요...!!! 저... 선생님 많이 좋아하는데...!"

"망망이님. 잘 들으세요."

"다들 예쁘고 착한 사람을 좋아하죠. 그렇죠?"

"네... 그렇죠?"

"그치만, 얼굴만 예쁘다고 성격이 착하다고 세상 살아지는 건 하나도 없어요. 사회생활이라고 들어 보셨죠? 사람 지키는 것도 능력이에요. 능력."

"선생님은 저 도와주신다고..."

"죄송한데, 망망이님과는 여기까지라서요."

"제가 왜 싫어진 거에요? 네? 말씀 좀 해봐요."

"착한 거. 이해 되요. 얼굴 예쁜 거. 이해 되죠. 근데, 저는 당신 부모가 아니에요. 언제까지 제가 다 해줄 수는 없다고요."

"당신은 방송만 하면 되겠지만, 저는 편집부터 컨텐츠 계획에 마케팅에 머리를 짜매서 다 해야 했다고요. 당신은 방송만 할 동안!!!"

"저는 자는 시간도 적어서 미칠 지경인데, 맨날 방송 끝나고 자려는 거 사적인 질문 하실래요? 진짜 사람 미치기 직전이었어요. 계약 해제만 기다렸다고요. 그 기분 모르죠?"

"......!"

"됐고, 저보다 더 좋은 사람 구하세요. 아셨죠? 수고하세요. 자, 여기 전화."

"잘 들으셨죠? 캡틴이 이렇게 생활했다니 망망이님 보기보다 사람 고생 많이 시키시네요. 그러니까 도망가지."

"......"

"망망이님. 평소에 잘하셨어야죠. 앞으로 그렇게 행동하지 말고요. 안 그러면 방송에서 살아남는 거 힘드니까요. 끊을 게요."

전화기는 끊어졌다.

"흑흑흑... 흑흑... 으아아앙...흑흑..."

그저 울 수 밖에 없는 망망이님이었다.

-끝-

30분만에 만들어서 많이 부실하네요. 다들 망망이를 싫어하시길래 저도 거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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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7

원본 첨부파일 1

일러14.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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