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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주희] 사랑과 평화를 위하여 (6)

너랑있으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05 20:14:49
조회 315 추천 16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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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틀어주세요! [오른쪽 클릭해서 연속 재생하시면 계속 나와요.]


나뭇잎들이 어느새 나무에서 떨어져 바닥에 뒹굴었다.

쌀쌀하던 날씨를 지나 이제는 입김이 나오는 추운 날씨가 되었고 거리에는 패딩을 입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즉, 겨울이 왔다.


"3주 남았네."

3주 뒤 크리스마스.

그날은 주희누나의 생일이기도 했다.

누나는 천사가 분명했다.

생일도 딱 크리스마스 인것을 보면 말이다.


"사귀고 나서 첫 생일이니 뭔가 특별한걸..."


가을부터 누나와의 데이트 비용을 제외하고는 모든 돈을 아껴가며 돈을 모았지만 무엇을 사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아직 까지 하고 있었다.

이런 것에 문외한인 나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별다른 방도가 떠오르지 않았다.

누나에게 필요한 것을 선물 해주고 싶지만, 당사자에게 선물 뭐 받고 싶냐고 물어보는 것은 좀 그렇지 않을까?

선물 해주는 사람 입장으로는 내가 몰래 준비한 선물에 감동하는 모습을 더 보고 싶기도 하고.


"검색을 더 해보자."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에 여자친구 생일선물을 검색했다.

립스틱부터 화장품, 속옷, 향수, 명품가방 등등 다양한 추천 목록이 나왔지만 전부 내키지 않았다.

게다가 명품가방은 아무리 돈을 모았다고 하더라도 내가 감당할 수준의 금액은 아니었다.

물론 조금 저렴한 브랜드를 갈 수는 있겠지만 그럴바에는 그냥 실용적인 것을 하고 싶었다.


"그래도 한 백오십까지는 가능한데."


그동안 모은 여윳돈은 총 이백만원이다.

당일에 써야할 비용들 까지 생각해보면 선물은 아무리 많이 나와도 백오십선에서는 끊어야했다.

그때 내 눈을 사로잡는 글 하나.


[커플링]


주희누나와 연애를 시작한지 어언 200일 정도가 넘었지만 우리는 커플링을 따로 맞추지는 않았다.

애초에 나는 생각도 못했던 것이었다.


"이거야!"

커플링도 맞추면서 누나의 생일선물로도 제격이라는 판단이 섰다.

그런데 반지를 맞추려면 손가락 치수를 알아야 하지 않나?


"어쩐다?"


주희누나에게 물어볼 수 있겠으나 그건 원치 않았다.

깜짝 선물로 해주고 싶은데 뜬금없이 손가락을 그것도 약지 손가락의 치수를 물어본다면 아마 눈치채겠지.

이미 커플링이라는 선물에 꽂혀있었기 때문에 지금와서 다른 선물은 더는 생각하기도 싫었다.

게다가 제작 시간도 분명히 있을테니 생일에 맞추려면 이른 시일 내로 주문을 넣어야 했다.

그렇게 30분을 끙끙 앓으며 고민을 했지만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았다.

누나와 찍었던 사진을 손만 확대해서 제출하면 어떻게 안 되려나...?


"말이 되냐..."


내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었다.

나는 의자에서 일어나 침대에 벌러덩 누워 인스타에 접속했다.

누나는 인스타를 팔로워만 볼 수 있게끔 설정해두었다.

그래서 그런지 더이상 댓글은 불타고 있지 않았다.


"라떼?'


라떼라면 누나의 손 크기를 알지 않을까?

나는 황급히 라떼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역시 대배우.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아아... 대배우님 도와주세요.

무조건 반지! 커플링! 이거 아니면 이젠 싫어!

그때 전화가 울렸다.


"여보세요!"

"뭐야 씹덕. 전화를 다 하고?"


라떼의 까칠한 목소리가 이렇게 달달하게 들릴 줄이야.


"뭐좀 물어볼까 해서..."
"뭔데?"
"혹시 주희누나 손 크기 알아?"
"뭐? 손 크기?"

"아... 그 정확히는 약지 손가락 치수?"
"뭐? 그걸 내가 어떻게 알어? 그냥 언니한테 물어봐."

"아 그게..."

나는 라떼에게 지금 상황을 설명했다.


"오~ 씹덕치고는 멋있는 계획인데? 그런데 내가 도와주고 싶어도 방법이 없지 않나? 뜬금없이 내가 언니한테 물어보는 것도 이상하고."


맞는 말이다.

너무 뜬금 없다.


"그래 알았어. 고마워..."
"네 마음은 알겠는데 어쩌겠어? 나 이제 촬영 들어가니까 나중에 술마실때나 연락해."
"술은 네가 먹자고 하면 먹는 거 아닌가?"

"날 무슨 알콜 중독자로 아냐?"

맞지 않나...?

라떼와의 전화를 마친 뒤 다시 생각에 잠겼다.

최후의 수단이라 생각했던 것마저 허무하게 무너졌다.

그냥 지금이라도 노선을 바꿔야 하나? 아니면 그냥 누나한테 물어볼까?


"어? 잠깐만!"


누나의 인스타 댓글을 보며 고민하던 중 댓글을 작성한 한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이 사람이라면 가능하다.

아니 어떻게든 해줄 것 같다.

나는 황급히 그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 여보세요?"

이 사람과 통화를 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괜히 긴장이 되었다.

수화기 너머의 사람은 지금 껏 내가 본 사람중 가장 능글맞은 사람이었다.


"어머 현수 씨 별일이네? 나한테 전화를 다하고 이 늦은 시간에?"

주희누나의 쇼핑몰 사장님이었다.


"늦은 시간 연락드려서 죄송해요. 다름이 아니라 부탁하나만 드려도 될까해서요..."

"부탁? 현수 씨 부탁이면 주희 사장 시켜달라는 거만 빼고 다 들어줘야지."

"감사합니다. 그... 크리스마스가 주희누나 생일인데 제가 커플링을 선물로 하고 싶어서요. 그런데 제가 누나 손 크기, 그러니까 약지 손가락 치수? 그걸 몰라서... 혹시 사장님이라면 아실까 해서 연락드렸어요."


내 말을 들은 사장님은 침묵에 잠겼다.

나는 마른 침을 삼키며 사장님의 대답을 기다렸다.

제발요!


"현수 씨 역시 내 생각만큼 멋있네? 흠, 일단 나한테 물어보는거 보면 주희한테는 당연히 비밀일거고. 그럼 도와 드려야지."

유레카!


"감사합니다. 제가 진짜 나중에 보답 제대로 할게요."

"에이~ 주희 애인인데 이런 거 하나 못 해줄까 봐?"

"그런데 어떻게 하시려구요? 혹시 아시나요?"


누나의 신체 사이즈는 전부 아실 사장님이시겠지만, 약지 손가락 사이즈도 아시는가?


"그건 나도 모르지. 음... 크리스마스가 생일이면 내일 까진 알아 와야 현수 씨가 주문도 넣고 생일 때 주고 그러겠네?"
"네 그렇죠."

"그럼 주희가 순진하기도 하니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


사장님이 제안한 방법은 이러했다.

내일 출근하는 대로 주희누나에게 새로운 장갑을 하나 올려보려 하는데 이게 주문제작으로 만드는 손에 딱 맞는 그런 장갑이라고 하며 일단 주희누나의 손 크기를 자연스럽게 재보겠다고 했다.


"장갑도 주문제작이 있어요?"
"있긴하지? 뭐 대부분은 골프나 작업용 위주로 만드는 거긴 한데 패션으로도 이번에 한 번 해본다고 하면 믿지 않을까?"

"오... 그럼 부탁드릴게요."
"뭘~ 이정도야 얼마든지."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갓장님, 빛장님 만세!




다음 날 배달 일을 마치고 주희누나를 데리러 갈 준비를 했다.

추운 겨울 날씨에 주희누나를 오토바이에 태울 수는 없는 노릇이라 누나의 차를 빌려 스튜디오로 향했다.

이미 스페어키는 예전부터 공유한 사이였다.


"안녕하세요."

주희누나와 사장님이 입구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두 사람 다 스타일 좋은 패션에 머플러를 두르고 있었다.


"현수 씨 안녕?"

사장님은 나만 보이게 음흉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진짜 내가 요즘 제일 부러운 게 주희야 주희"
"네?"
"이런 남자친구가 어딨어~"

사장님 그만! 조용!


"그럼요. 얼마나 행복한데요."


주희누나는 별다른 의심없이 환하게 미소지었다.


"그럼 날도 추운데 밖에서 이러지 말고 둘 다 들어가~ 데이트해야지."
"헤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그래 현수 씨도 운전 조심하고."


사장님은 쿨하게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주희누나를 태운 채 누나의 집으로 향했고 우리는 늘 그렇듯 저녁을 함께 준비했다.

나는 애가 탔지만 애써 숨기며 저녁을 먹었다.

그때 주머니 속에 있는 휴대폰이 진동했다.

나는 휴대폰을 꺼내 내용을 확인한 순간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현수 씨, 아까는 주희 앞이라 말 못 했고 지금도 주희랑 있을까 봐 전화 대신 카톡 남겨. 점원한테 가서 10호라고 하면 돼.]


10호.

이게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렇게 말하면 된다고 하셨다.

정말 평생의 은혜를 입었다.


"뭐야? 갑자기 엄청 기쁜 표정을 다 짓고?"
"어? 어... 그냥 누나랑 이렇게 있는 시간이 너무 행복해서..."


둘러대긴 했는데 이건 진심이었기에 전혀 어색한 티가 나지 않았다.

그렇게 누나와 함께 행복하며 즐거운 밤을 보낸 후 누나의 출근과 함께 집으로 돌아와 배달일 대신 바로 근처의 명품 쥬얼리 샵으로 향했다.


"어우... 이런 곳은 처음이라 긴장되는걸..."

살아생전 내가 이런 곳에 올 일이 있을까?

올리브용 같은 곳도 안 가봤는데 이런 곳을 혼자서 오다니.

이게 사랑의 힘? 

나는 떨리는 심정으로 가게 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어서오세요."


가게에 들어가니 검은 세미 정장을 차려입은 여성 점원이 인사를 건넸다.


"아... 안녕하세요."
"천천히 둘러보시고 필요하시면 말씀하세요."


옷가게를 가면 항상 점원이 들러붙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도 그럴꺼라 생각했지만 점원은 날 배려해주었다.

아니면 원래 이런가?

남성 고객들은 이런 게 훨씬 좋다.

내가 찐따인게 아니야...


"음..."


진열장으로 향해 비치된 반지들을 눈으로 확인했다.

형형색색의 화려한 반지들이 전부 아름다워 보였지만 쉽게 결정을 하지는 못했다.

결국 점원에게 도움을 구했다.


"그... 제가 여자친구랑 커플링을 맞추려고 하는데 추천 좀 해주실 수 있을까요?"


내 말을 들은 점원은 고개를 살짝 갸웃했다.


"커플링이면 두 분이 같이 와서 하시는 게 편하실 텐데 여자친구분이 많이 바쁘신가 보네요?"

"아... 그게 아니라 크리스마스가 여자친구 생일인데 깜짝 선물로 할 겸 커플링 맞추려구요."

"아하! 그런데 혹시 여자친구 몇 호인지는 아실까요?"
"네! 10호에요."


쭈뼛거리던 나는 아주 자신있게 10호라고 외쳤다.


"10호면 손이 작으신 편이네요. 일단 커플링은 여기 보시는 제품들이 인기가 많아요."


점원이 추천해준 반지들을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그중 나의 시선을 확 끌어들이는 반지가 있었다.

적당한 굴기에 작은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는 은색 반지였다.


"이거 예쁘네요."

"네~ 이 제품이 인기가 많아요. 여기 보시면 반지 내부에 각인도 새길 수 있거든요."


점원은 진열장에서 반지를 꺼내 나에게 보여주며 설명을 이어갔다.


"이걸로 할게요. 혹시 가격이 어떻게 되나요?"
"한 쌍 주문제작으로 하시면 173만원 정도 나와요."

숨이 턱 하고 막혔다.

내 예산을 조금 넘는 가격대.

반지가 어느 정도 비싼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폭력적인 가격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연인들은 커플링을 맞출 때 전부 이렇게 하는 건가?


"아니면 조금 더 저렴한 제품도 있어요."


나의 반응을 확인했는지 점원은 옆 진열장의 제품들을 소개했다.

점원은 여러 반지를 꺼내 가며 설명을 해주었지만,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미 내 마음은 처음 본 그 다이아 반지에 가 있었기 때문.


"그냥 처음 봤던 걸로 하겠습니다."
"그러실래요? 그럼 남성분 손도 재야 하니까 잠시 손 좀 주시겠어요?"

사이즈를 재고 각인할 문구를 작성했다.

결제할 때 손이 조금 떨리긴 했지만 이게 맞다고 생각했다.

할부같은건 빚을 지는거 같아 일시불을 긁었다.

누나에게는 절대 가격을 말하지 말아야겠다.

분명히 부담스러워 할 거다.


"제작은 2주 정도 걸리실 거에요. 완성되면 연락드릴 테니까 그때 찾아주시고요."

"네 감사합니다."


가게 밖으로 나왔다.

추운 겨울의 한기가 온몸을 휘감았지만 내 속은 열기로 가득찼다.

한 번에 170만 원을 결제한 적이 있던가?

그리고 온전히 나를 위해 쓰는 것이 아닌 타인을 위해 그것도 내가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썼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런데 뭔가... 뭔가..."

아주 만족스러운 선물을 준비했다.

생일 당일에 케이크와 함께 커플링을 주희누나에게 선물로 줄 것이다.

주희누나는 분명히 감동하겠지.

그런데 뭔가 하나 빠진 것만 같았다.


"일단 일하자!


나는 찜찜함을 지우지 못한 채 배달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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